룸바결재했답니다.
첨에 이사할때는, 좋은집 계약되서 좋다라는 맘으로, 애정어린 신혼살림(결혼11년차) 그대로 가져가고싶었는데요.
나도 늙어지고, 애들도 커가고, 교체할 살림도 생기네요.
새집에 가면, 중간에 후회하지 말고 처음 이사갈때 싹 바꾸라던 사람들한테,
속으로나마, 내 살림이 그리 후져보이나? 했는데.. 자꾸만 욕심이 생겨서 지름신강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네요.
막상 이사해놓으면 맘 바뀔걸? 했던 사람들한테,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고 했는데, 역시 경험에서 나온 얘기는 설득력(만)이 있었어요. 그게 인지상정일까요?
참고로 그분 말을 빌자면, 남편이랑 애들만 놔두고 다 바꾸게 될거라는....
시작은 드럼세탁기였네요. 드럼세탁기 검색하다 여기(빨리쿡)까지 와서, 글 읽다가 우연히 카페를 알게되고, 우선 젤먼저 구매한게 무세제드럼세탁기였습니다.
설치 후 사용소감은 아주 좋습니다. 제성격이 일단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까탈을 안 부리는 성격이라서요. 구매전까지는 지리하다 할 정도로 이리재고 저리재긴 하지만요.
예를 들어 진공청소기 소음도 청소하는중에는 티비소리 안 들리는거를 당연하게 여길정도로요. 근데 무세제드럼은 세탁력, 소음도, 물사용량, 세탁후 옷감먼지상태정도(전혀없음) 등등 아주 좋으네요.
그리고 두번째로 구매한 제품이 룸바네요. 여기서 얻은 자격으로 싸게요. 이사하느라 경황이 없어서 url만 받아놓고 한동안 못 와봤더니, 오늘이 마지막날이였더라고요. 지금 주문해놨는데, 잘 쓰리라 예상이 됩니다.
다른님들 사용후기처럼 장단점 따지는 능력없이 일단 잘 쓸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게 PDP냐 LCD냐, 그냥이냐 FULL_HD냐, 그냥이냐 블랙패널이냐, 보르*냐 깐*냐, X-CAN***냐 뭐냐 뭐냐 기타 등등 .... TV교체할일만 남았네요. 옛날처럼 인치만 따져서 돈 되는대로 샀으면 딱 좋겠다 싶을만큼, 어찌 그리 성능도 가격대도 다양한지요...
말을 하다보니 으윽... 남은게 또 생각이 나네요. 씽크대에 쿡탑이 달려있어서 신혼때부터 쓰던 가스오븐렌지를 버리고 왔기때문에, 생선굽기랑 오븐기능이 있는 광파오븐도 사야하고...
대표이사님 책 덕분에, 주방가전 눈높이만 잔뜩 높아져서 코딱지만한 집에 살때부터 샐러드 스피너 사서 쓰겠다고 백화점을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막상 왠만한 집에 이사왔는데도 샐러드스피너 생각은 아직 안 간절하네요.
아마, 그거 쓰겠다고 양상추 사다 나를 수고가 하기 싫은 살림꽝 비전업주부라서 그런가 봅니다.
뉘엿 뉘엿 해는 지고, 오늘 밤도 모양만 그럴싸하게 아무데나 마구넣어둔(포장이사한지 이틀째) 살림살이, 동선에 맞춰서 다시 재배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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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이 마지막이길래, 아차하면서도 다행이다싶어
룸바샀어요. 조회수 : 645
작성일 : 2007-11-30 16:52:04
IP : 202.30.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7.11.30 8:08 PM (220.78.xxx.202)저도 이번에 이사하는데요.
룸바... 혹시 문턱이 있는 집에도 괜찮은가요?
방 하나씩 돌려야 하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해서요.
저도 tv 골라야 하구요. 비슷한 고민이네요.
그리고 광파오븐... 저도 생선구이기 구입해야 해요.
좋은물건 아시면 컨닝 하고 싶네요. ㅎㅎㅎ2. 우리집은
'07.11.30 9:16 PM (211.192.xxx.28)문턱있는데 잘 넘네요,저도 티비는 봄에 사고 생선구이기는지난주에 사고 ㅋㅋㅋ
3. 저도
'07.11.30 10:26 PM (222.232.xxx.180)샀어요
젤루 싼걸루다가..
친구가 쓰다보면 성능 떨어져서 별루라고..
업그레이드 됐으니..낫겠죠.4. 궁합을타는지
'07.12.3 11:48 AM (202.30.xxx.226)매장에 가면 점원들 옆에 오는게 오히려 구매욕을 떨어뜨리는 형인데, 나랑 코드맞는 점원은 따로 있던지, 그 점원 설명에 혹해서 난생처음 삼성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아삭을 샀거든요. 아마 광파오븐도 삼성으로 사게 될 듯. 연말되면 2008년신제품나와서 기존제품 할인을 많이 한데요.
백색도 흑색도 아닌 실버코팅된게 좋다네요. 때도 안타고 상처도 안나고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기능이야 너무 많아서 탈이니까요.
룸바가 문턱 잘 넘는다니 ㅋㅋ님 구매하셔도 되겠네요. 저는 이사할때 문턱을 다 깼거든요.
저도님 말 들으니 은근 걱정되네요. ㅎㅎ 젤로 비싼거 샀거든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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