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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4아이를 키우는 아빠에서..
시부모님이 왜 애들을 나몰라라 하냐는 글들이 꽤 있네요.
근데 어제 방송을 보면..
충남 부여에서 작은 가게와 텃밭을 하시는 시부모님은 아들에게 아이들을 맡기라고
두 시어른이 키워주시겠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아들이 그런 짐을 부모님께 지워드리고 싶지 않아서
절대 안맡긴다고 나왔어요.
아이를 넷씩 낳아놓고 이런 현실을 만들어서 자기도 힘들지만
이혼까지 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도 아무말 못하신 부모님께 지은 죄만도 큰데..
아이까지 맡기는건 절대 안된다고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하던걸요...
사실 아들 혼자서 아이를 넷씩이나 것도 젖먹이까지 키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나요.
그걸 어느 시부모님이 그냥 두고보시겠어요.
댓글들을 보니 아들 낳으라는 시부모님때문에 우울증 걸린 며느리가 아들 낳아놓고 나갔으니
시부모님이 책임 져야지 왜 나몰라라 하냐는 글들이 제법 올라와서
이해가 안가서요..
애엄마가 왜 집을 나간건지는 방송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또 엄한 사람을 잡는구나 싶네요.
부부 사이의 일은 정말 아무도 모르니 누구하나 나쁘다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방송 보면서 이걸 보면 애엄마가 돌아오고 싶지 않을까..하는 희망도 잠시 가졌는데.
방송 중간쯤에 이혼까지 완전히 마무리 되었다고 나오는걸 보니..
애엄마가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나 봐요..
그리고 그 집도 동탄에 있는 아파트면 입주한지 얼마 안되는 아파트인데..
그 애엄마가 깔끔하게 꾸며놓은게 아니구
아빠가 혼자서 애들 데리고 이사가면서 꾸며놓고 사는거 아닌가요..?
그집을 보고 애엄마가 살림을 깔끔하게 잘하던 여자였던것 같다고 한거는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도 그 애아빠 얼굴이 너무 검고 입술까지 까매져서 걱정이 되던데..
어디 몸이 안좋은거 아닌가 해서요.
부부간의 사정이야 백집보면 백집 다 틀리죠..
그 부부의 사정을 누가 알겠냐마는
이왕 이혼까지해서 정리되었으니..더이상 누구도 상처받지 말고 아이들 아프지 말고 잘 컸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네요..
그냥 괜히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을 추측해서 그 애아빠네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
1. 그러니까요.
'07.11.30 10:51 AM (203.241.xxx.14)어떤 사정이 있는지..부부사이의 일은 부부만 알지만...그래도 젖먹이 애까지..
휴..
마음이 안좋더라구요..2. ....
'07.11.30 10:55 AM (58.233.xxx.85)본디 관심좀 가는 글하나 올라왔을때 댓글 가만히 지켜보다보면 완전 소설한편 나오잖아요 .
암튼 애기들은 사랑받으며 자랄권리있는건데 다 ~~~가여워요 .애아빠도 저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싶고3. 인간극장
'07.11.30 10:59 AM (123.215.xxx.7)천만다행으로 아빠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아이들에겐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요.
초등학생 아이하고 새벽3시까지 학교 과제물 하는거 보니..참 기가 막히기도 하구요..4. ...
'07.11.30 11:01 AM (222.121.xxx.123)요즘 남자 답지않던데요,, 나이도 젊고,, 애기엄마 왜 나갔는지 궁금해요
암튼 그남자 안돼보여요... 애들도...5. 인간극장
'07.11.30 11:07 AM (125.180.xxx.110)게시판에서 봤는데 친척분이 글 올리셨어요. 내용이 혼자서 아이들 열심히 키운다고 격려해주시고 여자분은 첫사랑 만나서 재혼하셨다는 내용도 있었구요. 또 집도 혼자 꾸미신 거 맞는거 같아요. 아파트 근처에 가구점 사장님이 글 올리셨는데 아이들만 아빠가 데리고 가구 보러 왔던거 기억하는데 이런 사정이 있는 줄 몰랐다고 가구점 다시 방문하면 생활에 필요한거 챙겨주고 싶다는 내용... 참 대단하지 않나요? 애기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거 하며, 아이들 매울까봐 김치 씻어서 볶아주고... 우울증 때문에 첫사랑을 다시 만나서 가정을 버리고 나갔다는건 이유가 안된다고 봐요. 정말 헤어지고 싶었다면 정리하는 과정을 잘 마무리 지어야 했어야 하는데... 이혼한다고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집을 나간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안될것 같아요. 근데 갑자기 너무 관심을 받아서 그 가정을 여기저기서 흔들어 놓을까봐 걱정도 들어요.
6. ...
'07.11.30 11:15 AM (220.126.xxx.186)저도 인간극장 안보는 편인데 여기 글이 많이 올라와서 인터넷으로 봤는데요 너무 아이나 아빠나 힘들어 보이더라구요..4명 키우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그것도 어린애까지...
전아내가 무슨 이유로 집을 나간지는 모르겠으나 자식 떼어놓고 나갈만큼 생활이 그렇게 많이 힘들었는지....사는거 보면 어렵게 살지도 않을거같은데..
그리고 그 집은 아내가 나가고 나서 새로 장만한 집이래요..집 꾸며놓은것만 봐도 아이 아빠가 가정적인 사람이라는게 눈에 보여지더군요...
요즘 그런 남자 흔할까요???아이를 위해 자기 일도 버릴줄 아는 남자..
당당하게 아이엄마와 이혼했다고 말 할수 있는 남자~7. 근데요
'07.11.30 11:19 AM (61.66.xxx.98)그런프로를 왜 만드는지...
남의 사생활 전국에 공개한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안보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번 일만 해도 그 프로 시청률올라서 광고수입은 많겠지만...
그거 외에 당사자나 주변이나 구체적으로 뭐 도움이 되는게 있나요?
애들도 유명세를 감당하기 힘들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생활 쭉 내보내는거 싫어요.
아무리 당사자가 동의를 했다해도요.8. 그래요
'07.11.30 11:30 AM (218.153.xxx.152)근데요님 말씀처럼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아빠 애들 넷한테 잘하고 열심히 일하고 그런거 다 좋아요
근데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인데 굳이 이런거 찍을 필요까지 있나 싶더라구요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편지 한장 써놓고 집나가 버린 그런 집 애들이란거 전국적으로 방송 되는건데
인간극장에 어떻게 해서 섭외를 받았는지 알수 없지만 굳이 방송에 나올 필요까지 있는 이야긴가 싶어요9. 쏘냐
'07.11.30 11:30 AM (203.100.xxx.246)제생각은 3자가 그것도 부부일에 누가옳고 잘못됐다 라고 말하긴 그래요
부부문젠 두사람많이 아는거구 새끼 버리고 가는 엄만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전 그런생각 드네요10. ....
'07.11.30 11:34 AM (58.233.xxx.85)근데님 의견처럼 저도 그게 의문이긴해요 .처음 방송을 볼때는 혹시라도 애기엄마돌아오길
기대하나,란 생각 했었거든요 .11. ...
'07.11.30 12:03 PM (218.238.xxx.10)친척분 글 봤는데요 애기 엄마가 첫사랑 남자와 재혼했다는 글은 없던데.. 아이엄마가 왜 이런가정을 포기했는지 정말 이해가안되네
바보같이 ...아무리 다른 사람이 좋아도 그렇지 이렇게만 나와있잖아요..12. ~~
'07.11.30 12:12 PM (121.147.xxx.142)근데요님
요즘 그렇게 집을 아니 가족을 한 순간에 버리고 갈라서는 일들이
예전에 비해서 쉽다보니
홀아빠 홀엄마가 아이들 키우는 일들이 많답니다.
네아이를 저리 훌륭하게 키우는 그 분을 보며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갖고
불우한 가정들이 믿음을 갖고
행복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여주는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홀로남가진 사람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세지 아닐까요13. ~~
'07.11.30 12:13 PM (121.147.xxx.142)홀로 남가진이 아니라~~홀로 남겨진 이죠^^
14. 그래도
'07.11.30 2:06 PM (125.142.xxx.100)그래도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면도 있을거같아요
당장 저부터도 저희집 근처면 가끔 가서 밑반찬이라도 전해주고
애들봐줄 사람없을때 맡기라고 하고싶은걸요
동탄이라니 너무 멀어서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가구점 사장님도 그랬다면서요 애기아빠가 혼자 발동동 구르며 힘들게 사니까
생활에 필요한거 챙겨주고싶다고.
그아빠도 보니까 카드 단말기 영업하는 일이던데
이런 사정알고 사업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고 그러면 또 수입에 도움되고
그럴수도 있잖아요
전 진짜 가까이살면 도움주고 싶네요.15. 맞아요~~
'07.11.30 2:58 PM (58.103.xxx.23)저도 윗분처럼 가까이 산다면 막내 상우라도 좀 봐주고 싶더라구요
저도 21개월 남자아이 키우면서 자꾸 우리아이랑 비교가되고 상우가 왠지
좀 또래보다 여윈것 같아서 많이 안아주고 싶더라구요..어린것이 안쓰러워서~~
그치만 여긴 지방이다보니 불가능하고 주위에 아기키우는 엄마들이 좀 상우라도
많이 아껴줬으면~~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물론 위에 세딸들도 안쓰럽고 이뿌지만요...16. ...
'07.11.30 6:01 PM (222.99.xxx.143)제가 초등학교2학년에 엄마 돌아가셔서 아빠가 애들 5명 혼자 키우셨는데요.제일 싫었던게 우린 잘 먹고 잘 사고 있는데 주위분들이 볼때마다 쯧쯧거리며 불쌍하다고 입던 옷주고 반찬같은거 해주는 거였어요.제일 듣기 싫은말"밥은 잘 먹고 다니니? 생색은 다 내면서 본인 자식들이 저랑 노는건 안 좋아하셨죠.
방송나가고 걱정스러운거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놀림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말없이 도와주는게 정말 위하는 걸거에요.17. ...
'07.11.30 9:01 PM (218.37.xxx.13)누가 그러데요.
인간극장에 나왔던...청소부(예쁜) 엄마랑 결혼하면 좋겠다고....잘 어울린다고...18. .....
'07.11.30 11:35 PM (219.254.xxx.212)여기에서 글을 읽고 호기심반으로 오늘 마지막편을 보았어요.
방송에서의 짠함은 그다지 못느꼈지만...
안됐다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저 돌쟁이 애 하나 있는데도 집안이 폭탄맞은집인데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있고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혼자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글들중에 어느님이 올리신 막내는 엄마라는 말도 한번 못하겠어요...라는 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인간극장 본 내용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19. 벌써?
'07.12.1 9:56 AM (211.221.xxx.245)그 엄마 재혼했대요?
인간극장 그남자네집 줄거리편에는 8개월전에 갑자기 아내가 아침에 쪽지 한장 달랑
남겨놓고 사라졌다고 하던데..
이번주 내용에 아이들 엄마와 정리가 다 되고 새로 이사를 왔다고
주인공 아빠가 말을 하는걸 보고 아내를 찾았고 이혼을 했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집은 새로 이사를 왔으니 그 아빠의 손길이겠지만
가구를 보고는 1년도 채 안되었으니 아내가 열심히 아이들 방을 꾸민 흔적이
남아 있는걸로 느껴졌었는데..
그 가구 모든게 이사온후 새로 장만한거라구요?
그럼 완전히 그 아빠의 작품이네요.
괜시리 그 집의 예쁜 가구와 아이들 옷,모든 가구와 소품들을 보고
이사는 왔지만 집을 나간 엄마의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이사는 왔지만 그전의 가구와 물건들 그대로였을거라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엄마가 우울증에 걸려서 나갔고 빨리 돌아와서
예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게 아니겠어요?
근데 그새 이혼하고 재혼했다니...
예쁜 아이들과 착한 아빠.분명히 행복하게 잘 살겁니다.
엄마의 빈자리는 느껴지겠지만 그 아빠가 보통 아빠는 할수없는
엄마와 아빠의 역할 두가지를 다 해내더군요.
완전 수퍼맨.
건강하게 아이들과 항상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