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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준..

,,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7-11-30 03:21:39
고등학교서 만난 친구인데요..

그 친군 칼라믹스 등등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고요,,집에 가면 피아노도 있고,,기본 정도는 칠줄 알더군요,,

그 애 동생은 피아노 전공을 하려한다고 대학교수들한테 교습받으러 다니고 했어요,,

크로마 하프인가 뭐 그런것도 잘하고,,암튼 좀 다방면에 관심이 있고 재능도 있고 집안 분위기도 그랬고,,

근데 집이 전세라 여기 저기 이사를 계속 다녔어요, 멀리는 아니고 동네 여기저기를,,

그러다 오르간인가도 집에 샀더군요,,

울 집은 우리가 사는 집 한채, 임대료 받는 건물 한채, 쌀 받아먹는 시골땅,,등등

좀 여유있는 집였는데 전 피아노도 못 배웠고 책도 좋아했지만 엄만 쓸데 없다면 사주지 않았고,,

이것 저것 배우고 싶었지만 비싸다며 엄만 돈 을 주지 않았죠,,

글구 항상 절약하라며 강조 또 강조,,

그렇게 강조할 만큼 용돈을 넉넉히 주신 것도 안니면서요,,

전 좀 헷갈렸어요,,

자기 집도 없으면서 저렇게 살아도 되는가 싶다가도 집이 있고 풍족했지만

그걸 누릴줄 모르고 모으기만 강조하는 엄마가 그밑에서 자란 내가 결코 행복하진 않았거든요,,

지금 자식을 키우는 저,,

피아노 ,수영, 영어학원,,칼라믹스,,레고,,컴퓨터,,문화센터,,책도 많이 사줍니다...


한꺼번에가 아니고 돌아가면서 시킵니다...본인들이 원하니까,,

아직 집도 없고 형편도 넉넉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아는 듯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가 아니고 본인들이 즐겁다 합니다...

영혼이 행복한가 봅니다...

난 그렇게 키울랍니다...영혼이 행복하게,,,

돈만 아끼며가 아니라..

IP : 211.229.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30 8:06 AM (121.157.xxx.88)

    영혼이 행복하다는데.. 동의

  • 2. 부부
    '07.11.30 9:25 AM (125.187.xxx.189)

    우리 부부가 그래요.. 시아버님 의사셨고, 울 아버지 작은 공장하셨고..

    첨엔 경제적인 형편은 그 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남편은 사진 찍고 여행하는거, 음반 사서 듣는거 좋아하는 스테이크에 와인마시는..
    난 월급 받아 내 용돈에 저축하고 , 옷사입고..경제적인 독립, 골뱅이에 생맥주 마시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처음에는 무슨 음반을 그렇게 사나 라디오에서 듣지..그랬어요. 새로운 물건엔 호기심 발동하여 갖어야 하고.. 울 친정아버지 저희집에 오셔선 "월금 받아 CD만 샀냐.."
    밥을 차려도 울 남편 "메인 디쉬가 뭐야?"... 수저 받침가지..
    15년살다보니 둘이 섞여 서로 비슷해졌어요. 그냥 인정하지요. 저 남자 저렇게 커서 그렇구나.. 하구요.

    가끔은 부러워요.. 난 형제가 많아 내방도 없었고 오직 내거라면 피아노랑 책가방 ..그런데 이남자는 너무 많은것을 가졌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자기가 갖고 싶은면 그다지 궁하지 않게 갖고, 전 갖고 싶어도 고민만 많이 하다가 남편이 사주면 마지 못해서 쓰고.. 소위 가져보지 못해서 지르질 못하는거지요. 괜히 낭비하나 싶어서요..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아이들 그냥 누리게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강남의 사는집처럼은 못하지요. 하지만 공립학교에 다니면서 하고 싶은거 크게 벗어나지 않음 하게 해요. 혹시나 저처럼 망설이다 기회가 지나갈것 같아서요.

    원글님처럼 가진거 감사하며 누릴 수 있게요. 참 중요하지요?

  • 3. ..
    '07.11.30 2:07 PM (125.177.xxx.43)

    적당히 라는게 힘들죠
    우리도 살만 했는데 엄마가 참 알뜰했어요 원글님네 처럼
    지금 후회하십니다 왜 그랫을까 하시면서 좀더 해줄수 있었는데,,

    사람이 살면 서 때 라는게 있어요 그때 그때 맞게 아이들에게 본인에게 적당히 써주면서 살아야 행복한거 같아요 그렇다고 있는거 다 쓰고 살순 없고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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