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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울 신랑..^ ^;

아기가 일찍 자네여 조회수 : 748
작성일 : 2007-11-30 03:08:48
정말 82에 들어올때마다  .. 정말 요리잘하는 사람들이 이리 많구나 싶어.. 매번 놀라는 애기 일찍 재운 엄마에요
방금 키친토크에서 요즘 어울리는 국과 반찬들을 보다가.. 괜시리 요리 못하고.. 못먹는 음식많은
아내 만나. 제대로 얻어먹지 못하는 신랑이 불쌍하게 느껴져 한마디 적네요..
제가.. 바다에서 나는 음식은 생선외엔 아무것도 못 먹거든요.. (아, 새우는 먹네요)
요즘 그 좋다는 굴을 포함한 모든 조개류 , 파래 등의 모든 해초류 .. 등을요...
그 음식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지. 제가 결혼 이후로 한번도 그런 요리를 해준적이 없네요..
제가 싫어하고.. 못 만지니깐요...  
그래서 또래 엄마들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굴밥을 했는데..정말 반찬이 아무것도 필요 없더라..
굴국밥이 그렇게 맛있다더라..  요즘  날씨엔 홍합탕 좋아 .. 이런 말등을 들어도.. 그냥 그러고 넘어갑니다.
거기다.. 남편이 담배를 피우는데.. 흡연자에게 좋다는 파래 무침, 색이 빨가니 좋아 보이는 미역 무침.
여름철 그 흔한 미역 냉국도  못해줍니다..
미역국은 다행으로 끓여는 주지요..
거기다..처녀적엔 엄마 대신 제가 식사를 준비할때도 종종 있어던지라.. 그럭저럭 음식을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하루에 2끼를 회사에서 먹는 (가끔씩은 3끼 다먹고 올때도 있습니다) 신랑땜에..
도통 요리할 일이 없네요...
요릴 좋아하시는 분들은 혼자서도 잘 챙겨 드신다고들 하지만.. 전 혼자 있다보면.. 건너뛰거나.
빵 먹거나.. 시켜먹거나 해서 밥 차릴일  없고.. (이런것엔 나의 게으름도 한몫하지요.)
또 핑계같지만.. 야채는 김치만 먹는 신랑 땜시.. 복잡한 나물 같은 건 그냥 패스하고..
주말엔  가족 외식을 해야지 하고.. 그러다 보니 일년내 식탁이 거기서 거기네요..
오늘도 파는 국 사다 뎁혀 줬는데. 그거 먹고 회사간 남편한테  다시 한번 미안해지고...

저도 정말 요리 척척 잘 할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ㅡ^
IP : 211.51.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07.11.30 8:39 AM (61.73.xxx.224)

    사실 신랑은 머 자신의 선택이니까 괜찮은데...
    엄마가 안해주고 안먹는 음식은 아이도 안먹게 되더라구요.
    어릴땐 골고루 먹고 이것저것 맛보는게 중요한데
    엄마의 식성과 취향따라 결정되어버리면 나중에 커서도 이래저래 불편한일 많죠.
    남편뿐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노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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