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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자녀가 지금 초1이라 한다면..

미래를 위하여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7-11-28 12:26:55
초1 이상 자녀를 두신 분들의 많은 도움글 부탁드립니다.
지금 초1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만약 여러분들 자녀가 지금 초1로 다시 돌아간다면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어 교육을,양육을 하실건지
선배맘들이 의견을 듣고 싶어요.

아울러 지금 자녀가 몇세인지,성별은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저와 같은 시기에 놓인 맘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겁니다.
IP : 122.100.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8 12:59 PM (220.70.xxx.161)

    아들이고 17세입니다.

    제 아이가 초 4 정도까지는 되도록 많이 놀도록 했습니다.

    다시 그 시절이 온다고 해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운동 한가지 미술, 피아노 정도만 시키기 마음껏 놀게 할 거같아요.

    어제 동네 아줌마들 모임에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그집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너무 노는 것 같았는데 어느말부턴가 공부한다고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외고 갔다고 ..., 머리가 좋은가 보라고.

    헌데 제 생각에는 아이 머리가 좋기보다는

    너무 어린 나이부터 공부공부하지 않고 운동 열심히 시키고

    아이들과 마음껏 놀게 해서 공부 시작할 나이에 실증나지 않고 지치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2. 세아이 맘
    '07.11.28 1:53 PM (211.41.xxx.171)

    첫째 대학생,둘째 고등학생,막내 4세.

    공부+정서적 안정+가족의 사랑

    전 큰아이대무터 집에선 뉴스이외에 티비 안봤구요.컴퓨터는 숙제가 아닌이상 게임등응 일주일에 한 번 한시간으로 제한하니 남는 시간에 자연스레 독서를 하게됐구요.
    큰아이나 작은아이는 체력이나 머리가 받쳐줬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했기에 특기교육등도 많이 시켰구요.
    가족 여행도 많이 다녀서 가족의 끈끈함과 사랑도 돈독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지금 두 아이는 성적이 아주 우수할 뿐만 아니라 어릴때부터의 방대한 독서량으로 상식이나 생각의 깊이가 깊고 예체능 익혔던 것을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지내구요.

    아이들의 스케줄은 빡빡하게 돌아갔었지만 전 엄마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해서 하는것으로 느끼도록 하는 방법을 썼어요..고도의 지능전이랄까..

    초등 저학년부터 주변에선 아이들이 자기들이 다 알아서 공부하는줄 알고있고 자신들도 자기들이 원해서 공부열심히해서 잘 하는줄 알고 스스로도 대견해하며 공부 안하는 다른 아이들에게 상담까지 해주는 아이들이었죠..왜 공부해야하는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법도 알려주고..

    공부가 재미있고 운동도 재미있고 악기며 노래부르는것 주말이면 교과서에 나오는 곳들을 답사하며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는것..

    사실은 유치원시절 노는것에만 관심있고 공부는 전~혀 관심없는 아이들이었어요..
    동기부여--->성취감--->그러나 절대 엄마가 강요하는 것이 아닌것으로 느끼도록.시험점수에 엄마는 신경 안쓰나 자신들이 신경쓰도록 하는 고도의 전술..

  • 3. ///
    '07.11.28 2:37 PM (211.108.xxx.202)

    윗님 고도의 전술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요..
    저도 내년이면 학부형이 되는데 나름의 소신대로 앞으로 공부의 양을 생각하며
    지금은 강요보다 이것저것 많이 접해 주는것에 취중해요..
    그 흔한 영어 교육도 소신만 믿으며 아직 안시키고 숫자나 글씨 읽고 쓰는 것만
    알고 있어요..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헉 할 정도의 교육비며
    학교도 벌써 부터 사립초등학교 원서내서 가려는 엄마들도 있거든요..
    그들의 맘이 뭔지 알겠지만 전 그렇게 까지 하고싶진않아요
    제가 겪어본 유년시절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우리아이에게 강요하고 싶진 않고..
    어차피 많이 놀아본 아이가 나중에 공부 집중력도 더 많을것같네요..
    공부....많이 연구해야할 대상이예요....

  • 4. 도움이 되시기를
    '07.11.28 4:57 PM (121.138.xxx.200)

    위에 두 분과 동감입니다.

    아이들이 하고싶다고 하는 것들을 얼른 얼른 해주지마세요.
    한 번 더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하고 무엇이든 1 년이상 계속할 수 있다는 약속과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열심히 잘해야 된다는 약속을 받으세요.
    초등학교 때까지 공부는 학교에서 수업듣는 것으로 끝내고 숙제외에는 문제집이고 구몬 학습이고 어떤 것도 일체 시키지않았어요.
    하루에 한 가지 정도로 미술, 음악, 체육레슨을 골고루 개인이나 단체로 받게했어요.
    나머지 시간은 해 떨어질 때까지 밖에서 놀고 들어와 저녁 먹고나면 두어시간 책을 읽는다거나 학교숙제를 하거나 악기연습 30분정도 매일하고 자기 전에 또 1 시간정도씩 가족 모두 산책을 다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어요.
    지금도 그 시절의 산책시간은 아주 행복한 추억의 시간으로 남아있어요.
    큰아이는 영어를 6학년 겨울방학때부터 학원에 다니게 했는데 지나고 나니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둘째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영어만은 하루에 2시간정도 이웃에 사는 분께 물려받은 튼튼영어교재로 제가 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초등시절 영어공부조차 손을 놓고 있었던 큰아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방대한 독서량을 갖게되었어요. 초등 5학년 때에 이미 삼국지며,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중국의 역사,,,,읽었고 두 종류의 신문 사설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작은 아이는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만큼 독서를 덜하게 되었고요.
    두 아이 다 학교수업을 시간 중에 열심히 듣고 숙제를 열심히 해가면 선생님들께 저절로 사랑받게되고 공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잘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큰아이는 명문대 경영대에 입학했고 작은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600명중 10등안에 듭니다.
    초등학교시절에 선행학습이나 공부사교육에 너무 힘쓰지마세요.
    활자를 읽어서 정확히 해독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학원이나 과외로는 되지않고
    독서하면서 얻게되는 것이지요.
    책을 읽히시지 마시고 책 읽을 시간을 주세요.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에 비중을 두게되면 독서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 5. 우;에 세아이맘님
    '07.11.28 11:07 PM (222.113.xxx.61)

    고도의 전술이라는걸 좀 자세히 듣고싶네요.. 제가 당장 써먹어야할 방법이 아닌지?
    초1 초2 아이들 땜에 매일 머리에서 쥐가나고잇거든요..^^

  • 6.
    '07.11.29 3:50 AM (118.45.xxx.29)

    영어를 어찌 늦게 시작하나요?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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