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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간남자랑 바람나서 나갔다는 글을 보면서...
다른 남자한테 가는 여자들 참 많네요
가까이에는 제 사촌 동서부터가 그렇거든요
3년을 다른 남자랑 살다가 그래도 마음이 맞이 않아
다시 들어왔더랍니다.
신랑 당근 지금까지 아이 둘 키우면서 혼자 지내고 있고요
그런데 그 동서 들어온 한달동안 정말 아이들이 기가 살고
엄마의 채워진 자리를 보고 너무 행복해 하더랍니다.
그런데
그 동서 한달만에 다시 나갔거든요
그 남자 못잊어서...
나이차이도 10살 넘게 차이난다는데..
그런거 보면서 사랑에는 아이도 필요치 않나 반문해 보곤 합니다.
저 제 남편 사랑하고 제 아이들 정말 사랑하는데요
저한테 콩깍찌가 확 씌워져서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것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도 다 잊어버릴만큼 그런 사랑 만나서
정말 저한테도 그런일 생길까봐 저 자신을 믿을수가 없어서요
저요
주변에 있는 아저씨들하고 눈도 안 마주칠려고 하네요
그 남자들 아무도 저 안쳐다보는데도요 ㅎㅎㅎ
1. ..
'07.11.28 9:45 AM (203.233.xxx.130)이런 얘기 보면 넘 안타까워요.. 특히 애들이요..
엄마의 빈자리 너무 크죠...
그런 아이들이 정말 잘 자라줘야 하는데 대부분 그 빈자리 때문에 삐둘어지기가 쉽죠..
그게 바로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건데...
너무나 안타까워요..
물론 본인의 사랑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 전에 낳아놓은 자식들.. 부모때문에 세상에 나온 그 자식들의 미래도 너무나 중요한데 말이죠... 사랑이 너무나 필요해요. 그 아이들에게...2. .
'07.11.28 9:50 AM (59.31.xxx.69)두들겨맞으며 벌어먹이면서도 새남자와 사는 여자도 있어요
아이들에 대한 모성본능보다도
성에 대한 본능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아이가 아무리 보고싶더라도
밤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더 중요하다면 할수없는 일이겠지만
정말 아이들이 불쌍합니다...3. 생각
'07.11.28 9:54 AM (61.83.xxx.192)지금의 남편이나 아내와도 첫 만남에서 일정 기간까지는 설레임도 있었고 이로 인한 사라의 기쁨도 컸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그러한 부분들에 익숙해 지면서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 느끼겠죠.
하지만 또다른 이성을 만나면서 다시금 그러한 설레임과 함께 상대를 먼저 배려 해 주려는 모습들에서 지금의 배우자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지만.........................글쎄요.
그 또한 살아보거나 지나보면 똑같은 상황을 맞게 되진 않을지.......4. 인간은
'07.11.28 10:04 AM (59.13.xxx.91)이성적 존재이지 않습니까? 본능에 충실한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존재가치가요...
만약에요, 성욕, 식욕 등 본능만이 인간의 가야할 길이요 ,최선이었다면 인간세상이 이토록 발전해 올 수 있었을 까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데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사랑이라 믿는 설레임은 어쩌면 감정의 회오리바람일 뿐, 사랑은 상대을 위하며 자기희생을 기꺼이 감내해 내는 보다 높은 세계가 아닐런 지요...5. .
'07.11.28 10:18 AM (61.77.xxx.240)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한 사람을 보면서 십수년을 똑같은 마음으로 산다는게 어디 쉽겠나요.
그냥 좋아하던 그 사람만을 보고 사는 거라면 가능은 하겠지만
주변의 인물들이 간섭하고 갈등생기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때론 흔들리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어떤 사랑을 하던 저는 머물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거든. 머물던 자리 잘 치우고 시작해야지요.6. ....
'07.11.28 10:37 AM (58.233.xxx.85)어리석은인물이지요 .그 사랑이란것이 유한한것인데 ...결국 그렇게 부나방처럼 살던 사람들은
말년이 참 비참하더라구요 .7. ...
'07.11.28 10:52 AM (61.40.xxx.3)결국은 책임감이지요. 책임감이 없으니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나쁜 엄마이지요.
엄마의 사랑의 부재보다는, 엄마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그런 배신감이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까봐 걱정되네요. 차라리 오지나 말지, 그 한달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았겠어요. 그러다 다시 나가버린 엄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여자를 믿지 못하는, 아니 배우자를 믿지 못하는 불신감을 갖게될까 두려워요.
짐승보다 못한 녀----ㄴ8. 책임지지 못하는
'07.11.28 11:01 AM (211.178.xxx.176)어른들도 있지요. 누구나 사랑에 빠져 한순간 이성을 잃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자식까지 내버릴 정도라면 그건 사람이기를 포기한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라면 자신이 낳은 자신을 양육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합니다.-피치못할 사정으로 입양하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9. ..
'07.11.28 11:46 AM (116.120.xxx.130)다른건 다그렇다치고 남는 애들 생각하면 사랑이 참 별건가 싶어요
사랑은 처음엔 늘 설레고 우주를폭파시킬듯 힘을 가진것처럼 느겨지지만
그지속시간을 볼때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어린 자식의 부모에 대한 무한 신뢰와 비교가 될가 싶네요
어차피 타오르다 꺼지고나면 그냥 감정 유희에불과한거고
육체적 탐닉일분인데
그런것에 가정깨고 아이버리는 사람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어차피 부모로서 아이에게 사랑을 제대로못주고그후로도 가책없이살사람이라면
다른 이성에게 간다해도 그사랑 지키지못할 것 같아요10. 차라리
'07.11.28 11:39 PM (194.80.xxx.10)바람나서 아예 나가버리는 여자나 남자쪽이 더 낫지요.
적어도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에는 충실할 테니까요.
집 나가지도 않고 계속 몰래몰래 줄기차게 바람피우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11. q
'07.11.29 3:38 AM (118.45.xxx.29)울 시누입니다.
이해는 되더라구요.시매부가 망나니라서''.더군다나 애는 지독히 말을 안 듣지,그런 아이 데리고 나가면 시매부 좋은 일 시키잖아요.그리고 애는 아빠 성을 따르니''.
이해 되더라구요.그것도 다 애 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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