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 졸업 후

[스카]

제 아이가 영유 7년 1년차 다니고 내년에 학교들어갑니다.
1년 보낸 현재 저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고 간 아이 리딩북 2단계 잘 읽고 있구요.
그런데  이 영유는 아이들 졸업후 영유졸업생 대상으로 반을 개설해서 1,2학년 매일 수업을 합니다.
2시 쯤가서  수업 시작해서 집에오면 5시 반쯤 - 셔틀타고 다니는 시간 포함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 영어만
하고 영어 숙제에 다른것 엄두도 안난다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뛰어놀고 싶어하는 아이 잡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학년엔 많은 경험을 하고 놀고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엄마랑 하고 싶다는데 저는 영어하면 울렁증때문에 엄머표는 커리큘럼도 못짜겠고
다만 주워들은 풍월로 집에서 보조는 맞춰주고 있습니다.

영유 나온아이 그냥 집에서 어설픈 엄마표로 하는건 너무 무릴까요? 어차피 길게 가야 할것 같기도 하고 ..
또 영유 연계 학원을 보내보신분들 장점, 단점 있음 좀 알려주세요.

몇 달 째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

영유가 뭐에요?

[vpd]

1년 보낸것에서 엄마표로 연장하시면, 실패할 확율이 높지 않을까요?
초등저학년때 말씀처럼 실컷 노는것도 좋지만, 다들 학원 다니더군요. --;
이왕 영유1년다닌것, 쭉.. 연장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영유가 뭐에요? ...22222

[아이가]

불쌍합니다
한창놀 나이에 1 년 동안 그젇도 할려니 영어 얼마나 했을까 싶어 안쓰러운데 또 학교갔다 와서 다섯시까지 영어만 해야하다니.....영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님의 철학대로 가르치시는 것이지요

[,]

영유 ------- 영어유치원의 줄인말이에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7세안 올해도 3년째보내는 일반유치을그냥 보내려구요
영어외에는 별 메리트가 없는거같은데
그 영어가 그정도로 할애할 부분인가싶어서요....

[경험맘]

저의 아이도 7세 1년차 다니고 그런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 3학년인데, 학원은 1년 정도 더 다니고 완전히 끊었습니다.
집에서 리딩 위주로 재미삼아 영어를 즐기고 있는데요... 조금씩 발전은 보입니다.
다니던 영유의 초등반을 보내 보시면 알겠지만, 유치원때랑은 달리 갑자기 학습을 들이대요.
아이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적응이 좀 안되지요.
자연스러운 영어 배우자고 영유도 보냈는데, 완전히 학습으로 읽고 쓰고, 숙제하고....
초등부터는 어딜가도 그런 패턴의 수업이거든요. 오히려 학원 수업으로 인해서 전에 없이 애가 경직되고 영어를 지겨워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고민끝에 학원 끊고 집에서 책 읽기 시작한지 이제 2년째인데요...
일단은 아이가 영어를 공부라 생각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점이 좋구요..
끊임없이 책을 대 주어야 하는 임무가 엄마에게 떨어져서 그게 좀 부담이 된긴 합니다.
영유때의 감각을 살려준답시고 매일반 개설해서 운영하지만, 사실 영유 졸업하면 그 이후는 그런 감각을 기대하긴 어렵더라구요.

[스카]

감사합니다. 저도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고민입니다. 영어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고. 워낙 놀기를 좋아 하는 애라서 실컷 놀고나서도 공부를 더 잘하더라구요. 조금더 고민 하겠습니다.

[..]

왜 그리 긴 시간 잡는 지 이해가 안가네요.
영유 나온 후 연계되는 상급반은 꼭 가는게 좋아요.
그렇게 한 애들과 3년 뒤 정도를 보면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그런데 보통은 1시간 30분씩 일주일 하는데,
3시간 30분이라니, 학원이 미쳤군요!
3학년 되면 시간이 어떻게 짜여 지는 지 확인하시고
(3학년만 되어도 그리 시간이 안 나거든요)
가급적 올려보내도록 해요.

3시간 30분이면 죽도록 공부만 시킬거 같지는 않으니까요.
근데 어디예요?

[dd]

영어의 만족도는 해도 해도 끝이 없을꺼 같은데 하루에 3시간 30분이면 많은건 아닙니다.
어렸을때 많이 투자 하면 커서 당연히 도움이 되죠 ^^
영어 아무리 커서 10년 해도 어렸을때 몇년한거 못 따라 잡을꺼예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