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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와 합의 이혼

세상사는게..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07-11-26 13:37:33
동생 문제로 요즘 머리가 어프네요... 어떻게 하라고 말해야 하는지?

동생 부부는 중매로 만나서 아들 둘 (중2.. 초6) 낳고 16년을 살았지요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 .. 제부가  좋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고 나쁘게 말하면 바른일은 무조건 gogo
예로 국경일날 태극기 꼭 달아야 하고, 강한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 약한 사람, 몸에 나쁘다고 담배 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산지 7년 째라네요..
어제 드디어 폭팔했다는데..
큰아이가 선천적으로 심장병이 있어 수술을 했는데.. 이놈이 공부 안하고 사고 처서 제부가 하는 말
너도 하고 싶은 데로 사는데.. 자기도 하고 싶은데로 살겠다고.. 하더라군요.

동생왈 그러면  아파트 빼서 별거 하자고 이혼은 아이들 학교 문제도 있고 자금전적인 문제도 있어 고등학교 졸업하면 해주겠다고 너는 너 대로 얘들 양육비 주고 살라고 했더니.. 자기는 이혼을 전제로 이야기 하겠다고  자기 인생 포기하기 싫고 새로 시작 하고 싶다고 .. 너 원하면 양육비 주고 니가 아이들 키우던지, 아니면 자기가 키우겠다고  동생에게 선택하다고...

동생 이런지 도 저러 지도 못한다고 울고 난리네요.
16년을  전업 주부로 있다가 내년 봄에 저랑 작은 일 시작 해 보려고 하는데.  아빠가 죽었다면, 당연히
동생이 아이들을 키워야 겠지만, 자신이 없다네요... 금전적으로도 문제지만, 큰아이가 감당이 안되다고
하더군요...
시 어머니 자기 아들 걱정인지 모르지만, 이혼을 하던 별거를 하던 그건 너희 알아서 하고, 동생에게 양육비 받아서 아이들은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했더군요.  엄마는 강해야 한다고 해서 동생은 아이는 네가 키워야 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제부하고 대화 대중에 시어머니가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혼자 못 산다고 자기 아들 혼자 늙어 갈까봐 무지 걱정 했다고..  얘기 하더군요.

능력이 있어야 아이들 키울수 있는것 아닌가요?  금전적으로나 사회적 지위로 보나 (제부가 건축사)
.. 엄마보다는 아빠가 키우는게 좋은게 아닌가 하고 고민중이라네요?
저와 하는 일이 잘되고 아이들이 자기 아빠와 살기 싫다고 하기 전에는 일단 아빠에게 보내고 동생이 혼자 자립해야 아이들도 키울수 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사실 모두 믿는 건 아니지만, 하도 동생이 답답해 해서 점 보러 가본적이 있는데...
점장이 왈  헤어지라고 자기는 이런 말 하지 않지만 지금 넘겨도 돌이 절대 못산다고.
아이들은 아빠와 합이 들어 아빠가 키우는게 좋다고  그 집에서 짐 싸들고 나오라고
금전적으로 겁나서 이혼 못하겠다고 하니, 무슨 소리냐고 너 혼자 잘 살수 있다고
당장 나오라고 하더군요..

진짜 어떻게 하라고 해야 하나요?  
동생은 1차로 별거를 하고 싶어 하지만, 제부가 이혼 하자고 하니??

여러분 도와주세요..


IP : 58.148.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6 1:39 PM (58.121.xxx.125)

    이혼사유가 뭐죠? 이해가 안 가네.. 애가 사고 쳐서?

  • 2. 세상사는게..
    '07.11.26 1:43 PM (58.148.xxx.3)

    서로 애정이 중매로 적당한 나이 되어 결혼 하였고.. 섹스 리스 부부로 산지 거의 10년도 넘었다고 하더군요... 여자 문제도 아니고, 금전적인 문제도 아니고 따른 보면 서로 좋은 사람이지만, 제부가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어요.. 동생은 도저히 못 마추고 살겠다네요

  • 3. 근데.
    '07.11.26 1:50 PM (221.163.xxx.101)

    어찌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글로써는 도무지 길이 없는데..

    참고 살아야한다고 하는건지..
    아니면. 양육비를 어떻게 해서는 받아내셔야한다는 글을 올려야할지..

    남자분이 아이들에게 애정이 없나요?
    아니면 이혼이 싫다고 그렇게 말씀하신건가요?

  • 4. como
    '07.11.26 1:55 PM (125.186.xxx.243)

    직업이 건축사라니 한말씀....이혼해도 여자 많이 달라붙습니다. 절대 혼자 안살구요. 가만히 있어도 달라붙는 여자 많습니다. 저 아는분 와이프있어도 세컨드두면서 살림따로 내주고 건물하나 사주고 하니, 세컨드 조용히 그리고 편안히 쉬고 갈수있게 맞춰주더라구요. 본부인은 이혼하기 싫으니 가끔 들어와도 그냥살고....
    옛날일 아니고 요즘일 입니다,하여든 남자들 경제력 있음 꼭 그러더라구요. 에궁..

  • 5. ..
    '07.11.26 1:58 PM (58.121.xxx.125)

    일단 이혼해서 혼자 사는게 아이들 아빠 맞춰주며 사는 것보다 쉬운 일일까요?
    그렇다고 생각되면 이혼,
    아니면 다시 한 번 노력해 봐야죠.
    그런 사람 의외로 다루기 쉬울 지도 모르는데요.

  • 6. 그러니까
    '07.11.26 2:01 PM (125.181.xxx.149)

    결론은
    섹스리스여서 이혼하겠다는거로군요.
    애는 서로 못 맡겠다는게 아니라, 아이아빠는 맡겠다는거구요.
    그럼 애 맡기고, 이혼하셔도
    뭐가 문제라는건지? 요점은 이혼하면 경제력이 없어서 문제라는거죠?
    그럼
    별거하면 경제력은 문제가 안되나요? 그것도 마찬가지예요.

    이혼은 하고 싶은데, 돈은 없고,
    참고 살기도 싫고, 대체 어쩌자는건지~
    자기가 원하는걸 모두 가질수는 없어요.

    남편이 여자문제도없고, 금전적으로 힘들게하는것도 아니지만, 섹스리스고
    너무 바른 사람이라 성격맞추기 힘들다니. 딱 옥여사가 생각나는데요.
    처신 잘하세요.

  • 7.
    '07.11.26 2:10 PM (220.76.xxx.163)

    제부라는 분 저희 남편과 똑같아요. 돈도 저에게 아주 쪼끔만 내놓고 살림하라 하고 저는 제가 안벌면 돈달라기 치사해서 그냥 맞벌이하죠. 그러나 심성은 항상 바른것 같아 제가 이뿌게 봐주고 살고 있어요. 동생 남편 분도 이혼해도 신부감 늘어 설겁니다. 혼자 살 자신 있으면 이혼하고 아니면 못하는거죠. 특별히 이혼할 만한 결격사유가 없는것 같은데 부부간의 대화를 갖고 서로 이해 또는 포기하며 사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 8. 엉?
    '07.11.26 2:14 PM (61.108.xxx.2)

    섹스리스라는 얘기가 어디에 있나요?
    원글님...도대체 동생이 별거를 원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융통성없고 바른일에 너무 나서서 그런거란 말은 아닐텐데...
    자세히 올려주시지요.

  • 9. 좀 헷갈려서
    '07.11.26 3:40 PM (121.131.xxx.127)

    동생분이 원하시는 건
    별거를 하고
    이혼은 나중에 하고
    양육비 주라(그럼 엄마가 키우겠다)는 것이고

    남편이 원하는 건
    아예 이혼을 하고
    애를 엄마가 키울 경우 양육비 주고
    아니면 아빠가 키우고 양육비 없다

    뭐 이런 건가요?

    그럼 결론적인 차이는
    이혼의 시기 같은데
    그건 지금이나 추후나 어떤 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남자분 혼자 계시면
    결론적으로는 여자 없기 힘들고
    (육체적인 이유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남자에게 좀 더 관대하다는 점에서)
    조건으로 볼 때도
    경제력있고, 아이들 크고
    이러면 아주 나쁜 조건은 아니잖습니까?

    그러면 나중에라도 다시 합치겠다는 말이 나오기 힘들테니까요
    또 나온다 해도
    부인 입장에서 받아들이려면 상처가 될 거구요....

    남편분께서
    별거하느니 이혼하자
    이러면 동생분께서
    마음 돌리시고 진짜 이혼을 안하면 안되겠는지,
    아이들 문제는 어쩔건지까지 포함해서
    다 고려하신 뒤에라야 가능한 일이고

    별거도 싫고 무조건 이혼
    이런다면
    그땐 아이들과 함께 의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지만
    아이들도 본인들이 선택해야 할 테니까요

  • 10. .
    '07.11.26 3:57 PM (122.32.xxx.149)

    이정이 없고 성격이 안맞는 사람하고 사는것과 대한민국에서 능력없는 이혼녀로 사는것...
    어느쪽이 힘들것 같나요?
    이혼하고 나면 후회하실듯 싶어요.

  • 11. 답글달려고
    '07.11.26 5:46 PM (152.99.xxx.25)

    로그인 했네요
    리플도 찬찬히 다 읽었는데
    윗분 리플을 읽고 무릎을 치고 가네요

    대한민국에서 능력없는 이혼녀로 사는것...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 12. 음...
    '07.11.27 1:49 PM (210.115.xxx.210)

    부인 : 별거하다가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하면 이혼하자 - 그동안 이혼녀란 꼬리표도 안달고 양육비와 생활비를 남편에게 정당하게 받아낼수 있다

    남편 : 그렇게 살바에 차라리 나를 놔달라. 인생 새로 시작할수있게 이혼해달라.

    남편의 요구가 그리 나쁜것 같지는 않은데요.. 참고로 저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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