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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힘드네요. ㅠ.ㅠ

ㅠ.ㅠ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7-11-26 09:31:33
2세 계획을 하고 준비한지 3개월이 지나는데
이번달에도 어김없이 그분이 찾아 오셨네요.
내심.. 항상 마법전에 오던 뾰루지도 거의 없고
별 증상 없기에  혹시나? 하고 맘 달래며 기다렸는데
역시나 찾아온게 그분이시네요. ㅠ.ㅠ

2년정도 피임을 하고 임신 계획한건 9월 부터였어요.
9월은 너무 짧았고.  10월은 좀 노력하긴 했으나  그때도
좀 부족했던 듯 싶었고요.
11월은.   여기 82님들 말씀대로  계획한거니 좀 더 노력해보자
하고 배란기 해당되는 일주일 전후로 나름 노력햇는데.
힘드네요.  쉬운게 아니었어요.

사람이 참 간사스러운게 확인이 되는 순간 들이에요.
아이 계획 없을땐 아이가 계획만 하면 쉽게 찾아오는 건 줄 알았죠.
그런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게 얼마나 간사한 생각이었는지.

사실.. 제가 아이 생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남편과 똑같은 생각이 아닐바에는
분명 어떤 쪽으로든 계획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준비를 시작한 거였는데
걱정이 되는거 있죠.  

아무래도 산부인과 가서 진찰하고 정확한 배란기를 받아와야 할까요?
글쎄... 잘 모르겠어요.  마음이 숙제하듯 불편해서 안돼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맞벌이로 일하면서 집안일 하면서 나도 모를 스트레스가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마른 편이라  혹시 몸이 말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떤 분들 말씀처럼 계획하면 또 생각외로 오래 걸린다..라는 마음으로
편안히 생각을 할까 싶기도 하고.
기다렸다 때마다 그분이 오시면 못내 섭섭하기도 하고요.

어렵네요.  임신. ㅠ.ㅠ
IP : 61.77.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6 9:33 AM (210.118.xxx.2)

    마음 단단히 드시고 무엇보다도..마음 편히 가지셔야 할거여요.주변에도 보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불안해하셔서 혹은 직장 스트레스때문에 ..아니면 별 이유가없더라도 임신이 어려우신분들이 있더라구요...
    마음 편히 하시고요...님을 위해서 기도드릴께요.

  • 2. 저도 ...
    '07.11.26 9:36 AM (221.47.xxx.73)

    전 생리날짜가 정확하지않아서요 병원 다니고있어요 저나 신랑이나 늦게 결혼해서서요...
    병원 갔더니 날짜랑 배란도 잡아주고 저같은경우는 생리 정확히 하게끔해주더라구요 꼬박 1년이 되가는데 저도 아직 소식이 없네요 맘을 편안히 가져야 한다는데 사실 조급하니 것두 맘데로 안되네요...ㅠㅠㅠ

  • 3. 제 주위에도
    '07.11.26 9:37 AM (59.12.xxx.21)

    결혼하고 7년넘게 아이가 안생기다가 포기하고 맘 편히 가지니까 덜컥 생기던데요^^
    맘편히 가지세요.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 4. 원글
    '07.11.26 9:44 AM (61.77.xxx.240)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 조급한거 같긴 한데
    주변에 저랑 비슷한 친구들은 금방 생기더라고요. 결혼후 1-2년 피임하고
    후에 임신 계획하더니 1-2개월 만에 바로 생기는 거 보고 저도 그렇게
    바로 생길 줄 알았지 뭐에요. ^^;
    제가 마법일자가 비슷해요.
    빠르면 23일이거나 늦어봐야 26일정도.
    시작하는 시기가 보통 24-26일 사이라서 미리 준비하고 막 그러거든요.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는데 어느순간 생각이 나서..^^;

  • 5. .
    '07.11.26 9:44 AM (124.54.xxx.204)

    저도 엄청 깡마르고 생리도 정확하지 않고 손발도 차고..
    근데 임신을 해야지 하면 신기할 만큼 잘 돼었구요.
    마른거랑 전혀 관계없는거 같아요.
    제 친구는 큰애가 아홉살 될때까지 둘째가 안생겨서 맘고생 했는데요.
    둘째낳고 돌도 안돼었는데 셋째 생겨서 낳았답니다..
    마음 편히 가지시고 .. 잊고 사심이 좋을듯.
    포기 할 즈음에 또 덜컥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 6. ..
    '07.11.26 9:46 AM (117.110.xxx.2)

    저도 결혼 7년째 기다리면서 병원다니고 해서 잘 안생기네요. 시험관도 해보고 해도..
    그래도 언젠간 꼭 오겠지 희망은 안버리고 있어요.
    병원가서 일단은 두분모두 별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게 우선이구요.. (요즘은 남자가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고, 나도모르는 자궁의 염증이 있을수도 있고, 성교후 검사 받아보면 정자가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별 이상이 없으시면 우선 편안한 마음을 가지시는게 우선이고, 걷기나 요가등 가벼운 운동이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데 좋아요. 남편이랑 함께 분자나 홍삼 같은 건강식품 지나치지 않게 드시는 것도 좋구요.
    너무 마르면 안좋겠지만.. 전 엉덩이가 큰편이라 누가봐도 애 잘낳겠다고 보이는데..안그래요.
    아직 저도 아이가 없어서 뭐라 조언하긴 그런 처지지만.. 편안한 마음 가지면 의외로 금방 찾아오더라구요.

  • 7. 원글
    '07.11.26 9:50 AM (61.77.xxx.240)

    저기요. 남편이랑 한번 검사 받아볼까 싶기도 한데
    일반 산부인과 가서 같이 받는 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요. ^^;

  • 8. ..
    '07.11.26 9:52 AM (117.110.xxx.2)

    바로 윗글 쓴인데요... 일반 산부인과도 왠만하면 다 되요.
    주변에 불임 클리닉 있는 병원이라면 더 좋구요..
    근데 그런데 가면 아마 좀더 전문적 검사도 많이 할겁니다. 남편분 정액검사, 님의 자궁및 나팔관 검사, 혈액으로 호르몬 검사, 배란일때 배란 체크 등등 보통 한꺼번에 다 하게 되요.. 원인을 밝히는게 우선이니까.
    근데 아직 임신 시도한지 몇달 안됬으니 좀더 자연임신 시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9. ..
    '07.11.26 9:54 AM (117.110.xxx.2)

    써놓고 보니 너무 겁주는 거 같이 보이네요.. ^^;
    가까운 산부인과 가보면 될 거예요. 그리고 편한 마음.. 제친구도도 날짜 받아서 6개월 노력해도 안생기다가, 지난달 술기운에(?) 딱 한번 했는데 아기 생겼다고 했어요. ^^

  • 10. 원글
    '07.11.26 9:58 AM (61.77.xxx.240)

    네~ ..님 감사드려요. 우선은 몇달 안돼서요 마음 편히 천천히 기다려보고요
    그래도 잘 찾아와주지 않으면 그때 검사를 해보려고요.^^;
    헌데 저희 남편은 토요일도 근무라 같이 시간내기가 참 힘들텐데...
    그래도 나중에 검사계획하게 되면 하루 시간을 내더라도 그때 같이 해보려고요. ^^

    혹시. 그런데요. 보통 제가 임신 시작일이 똑같은 날은 아니어서 그 전달 시작일
    기준으로 인터넷 배란기 체크를 해보면 10-15일 사이가 배란일 이던데..
    그 주일에 노력하면 되는 건가요? 아님 꼭 배란날짜에 정확히 해야 하나요?
    제가 알기론 배란날짜는 거의 100%지만 그외에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 모르죠? ^^;

  • 11. ..
    '07.11.26 10:13 AM (59.7.xxx.207)

    마른거랑은 전혀~~관계가 없습니다..오히려 비만인경우가 그 어떤한경우에도 힘든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의사왈~..참고로 저 159에 38키로인데 임신이 너무 잘 되어 걱정입니다.

  • 12. 불임
    '07.11.26 11:33 AM (58.233.xxx.46)

    불임전문 병원은 토요일 일요일도 합니다. 아침 8시부터 진료하는걸요.
    어떤 분들은 불임전문 병원 가라고 하면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빠들 하시고 슬퍼하시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아직 마음이 안급한거에요...^^;
    제가 그래서 병원 갔다 안갔다 그러다가 시간만 1년 반을 날렸거든요.
    저도 꽤나 노력해서 가진 편이라(3년)
    감히 조언드리면
    별로 길게 노력하신 건 아니니까 배란일이고 뭐고 아무 생각 가지지 말고
    그냥 2-3달 정도 더 노력해보시고,
    안되면, 2분다 병원가서 검사 한번 받으세요.

    그리고 배란기 체크....잘 뭐....임신잘되는 사람은 배란기 체크 안하고, 콘돔을 껴도 되도 되더군여 ㅜㅜ 저 같은 경우 배란일 맞추고 그 외에도 퐁당퐁당(이틀에 한번^^) 해도 안되었구요.

  • 13. 원글
    '07.11.26 11:42 AM (61.77.xxx.240)

    그러니까요. ㅎㅎㅎ
    사람이 이래서 간사한가봐요. 제가 아이 생각 없을땐 참 느긋하더니.
    아이 생각을 갖고 준비하니까 괜히 조급한거 있죠. 제가 지금 30이라. 내년이면 또 31ㅠ.ㅠ
    왠만하면 올해 찾아왔으면 했거든요. ㅎㅎ

    남편이랑 저랑 그랬어요. 다른 달보다 이번달은 노력했는데 왜 안됄까? 하고요.
    생각해보면 숙제라는 무의식중에 의무감이 무척 크게 작용했나봐요.
    마음 편히 가지고 그래야 하는데..^^
    이제 2007년도 한달 조금 남았으니까 이왕지사 그냥 맘 편히 가지고 내년초까지
    설렁설렁 생각해야 겠어요.

    안돼면 내년에 남편 손 잡고 병원 가봐야죠. ^^
    늦지 않은 시간에 82게시판에 좋은 소식 올리고 싶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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