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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 후 친정가기 vs 시어머니 모시고 집에 오기
남편은 시어머니가 상경하시니 모시고 집에 일찍 오자 해요
친정은 자주 가고 시어머니는 다른 곳에 계셔서 잘 못보긴 하죠
근데 결혼식 겸 오셔도 다른 형제 집에 가실 수도 있긴 한데
친정은 자주가긴 해도 잔칫날인데 끝까지 있어야할거같고
남편의 마음 씀씀이에 좀 속상하기도 한데
제가 생각이 짧은건가요?
아니면 친정에 있는게 맞는건가요?
참 그리고 바로 담주에는 애기 돌잔치하러 시집에 간답니다.
돌잔치를 이쪽에선 안하고 시집식구들하고만 하기로 했어요
급, 답변 부탁드려요
1. ..
'07.11.23 9:37 PM (218.52.xxx.26)원글님댁 말고는 다른 형제분은 같은 도시에 안사시나요?
보통 사돈댁 결혼식에 오셔도 며느리는 당연히 친정에 가야한다 생각해서
다른 아들네 집으로 가시잖아요, 신경 쓰지말라고.2. 원글
'07.11.23 9:39 PM (123.228.xxx.12)애기 고모가 근처에 사신답니다
3. 따로
'07.11.23 9:41 PM (67.85.xxx.211)남편은 시어머님 모시고 댁이든 딴 형제를 만나시든 다른 계획을 세우시고
원글님은 친정으로 가시면 안될까요.....??4. ..
'07.11.23 9:46 PM (218.52.xxx.26)그럼 결혼식 후에 딸네 집에 가시면 되겠네요.
굳이 꼭 이런 날 며느리 앞세워 아들 집에 가셔야 한답니까?
제 동생들 결혼때 시어머니가 오셔도 신경 쓰지 말아라 내가 알아서 밥까지 다 먹고가마 하시던데요.
그런다고 며느리가 동생하고 친정 식구만 신경 쓰고 있지는 않죠, 피로연에 잘 드셨는지 자리 찾아가 챙겨드리고 집에 잘 가시라고 택시 잡아드리고 그 정도는 하죠.
남편분은 왜 때아닌 유난스런 효도질이랍니까?5. 원글
'07.11.23 9:51 PM (123.228.xxx.12)님들의 답변을 무기삼아 남편을 반쯤 제압했답니다. *^^*
그리고 사실.. 어머님한테 여쭤보면 본인은 당연히 고모댁에 가겠다 하실거같아요.
근데 어머님의 의견은 별로 중요치 않답니다. 남편이 워낙 강해서요..
남편이 그야말로 때아닌 오바인거죠.
감사합니다~~~6. 때아닌 오바
'07.11.23 10:06 PM (163.152.xxx.46)표현에 웃습니다.
강하게 제압하세요. 그날은 친정에 가시는 것이 맞아요.7. 친정OK
'07.11.24 12:28 AM (220.94.xxx.196)남편이 물 몰라 하시는 말씀이니 잘 설득해 보세요.
친정에 가는 것이 옳습니다.8. 참..
'07.11.24 10:08 AM (218.48.xxx.10)남자들은 정말 뭘 몰라요, 그쵸?
제 동생 결혼식에 시아버님 혼자 올라오셔서 제가 차려드리는 저녁상까지 받고
내려가시는 통에 친청집에는 가지도 못했거든요.
울 시어머니 말씀이 남에 잔칫집에 가서 자기가 뭐한다고 얼릉 안오고 민폐냐고 하십디다.
당연히 친정에 가셔야 하는 거에요.
저는 제주도에서 올라오신지라 아이들 얼굴 좀 오래 보고 싶어서
저녁 비행기 끊으셨다는데 암말도 못했지만서도요... ㅋㅋ9. ㅎ
'07.11.24 3:08 PM (122.34.xxx.18)남편들이 다 그렇죠.
나는 지 엄마 모시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첨엔 좀 고마운척 미안한척 하더니 이젠"니가 더 편한거 아냐? 엄마가 고생하지."이럽니다.
친정이 그렇게 먼것도 아닌데 어쩌다 한번 가자면 인상 벅벅쓰고요
겨우겨우 형제들이랑 시간 맞췄더니 어머님 편찮으신데 이럴 때 집에 가자는 소리한다고
정신나간 여편네 취급입니다.
밥먹다가 한숨 좀 쉬었다고 짜증을 어찌나 내는지..
내 속은 사람속도 아니고, 내 부모는 부모도 아닙니다. 지 부모만 부모입니다.
내 속은 속도 아니네요.
몰래몰래 밤에 돌아누워서 눈물 흘리고
화장실에서 눈물흘리고 그러곤 삽니다.
남편은 말 그래도 남의 편입니다. 내 편 아닙니다.
그 때 사랑에 눈 먼 내가 미친년이죠. 누구 탓하겠어요.10. 비오는 날
'07.11.24 4:39 PM (125.177.xxx.43)남자들 뜬금없는 효자짓에 기막힐때 많아요
동생결혼식이면 당연히 친정가서 일도 돕고 해야죠
시어머니도 딸네도 좀 가시고요 딸네서 하루 주무시고 다음날 모시고 오면 되겠네요
아님 아들이 모시고 둘이 자라고 하세요11. 맞아요
'07.11.25 3:39 AM (121.139.xxx.252)윗글중 에서
....그 때 사랑에 눈 먼 내가 미친년이죠....
남편의 가끔씩 속 뒤집게 이기적인 행동앞에서는
이게 정답일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