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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사이가 어떠세요?
저희 집은 사이가 좋거든요... 다행히도요...
주위분들이 이상한 부부래요... 결혼 10년차인데 그런다고...
저도 남편을 사랑하구요... 남편도 저를 사랑하는것 같구요...
서로 사랑한다고 믿으시는분~
손 좀 들어봐주세요~
1. ...
'07.11.23 8:52 PM (222.110.xxx.68)저희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저는 그냥 남편이다.든든하다.소중하다. 그뿐이고,,,남편은 저를 사랑하는것같구요...
^^*2. 저요^^
'07.11.23 8:52 PM (222.237.xxx.219)이제 50대 후반을향해 달려가는데요
젊었은땐 그리도갈등이 많더니
이제 남편이 너무편안하구요
이제 제가 맞춰줘도 하나도 억울하지가 않아요
나이들수록 더 좋아지고 사랑하고 너무 고마워요
늙을수록 남편밖에 없다는말 정말 실감하고있어요3. ㅎㅎㅎ
'07.11.23 9:00 PM (121.138.xxx.92)낼모레 50이고요.
걍 좋아요.^^
아직도 그를 보면 설렐 때가 많아요.
강아지처럼 퇴근해서 주차시키는 차소리를 알아들어요.
자잘한 갈등도 없진 않았지요.4. ~~
'07.11.23 9:11 PM (125.180.xxx.132)10년차인데요..
예전에 비해 싸울일없고 알고 보면 서로 불쌍한사람들이라 생각하면서 살아요.
의지하면 의리지키면서..5. 저
'07.11.23 9:13 PM (220.75.xxx.15)제주변 친구들 다 부부 사이 좋구요...
울 남편네도 반반이예여,반은 멀뚱히 우리보고 희안하다하고 다른 반은 아주 금슬 좋구...6. 7년차
'07.11.23 9:21 PM (211.213.xxx.156)저흰 부부로써 사랑한다기보다
거의 가족애로 뭉쳐간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 아직
'07.11.23 9:30 PM (125.178.xxx.149)3년 차라서 그런가 봐요.
서로 사랑한다구.. 생각해요.
아이 하나 더 낳고 한 10년 차 되어 봐야 알 겠지만
그래도.. 그 때도 사랑하지 않을까.. 생각해요.8. ..
'07.11.23 9:41 PM (218.52.xxx.26)우린 결혼 22년 차.
제 주위는 다들 닭살부부, 닭털 날리는데요.
우리가 제일 닭털 덜 날리는 편이지요.
그래도 사이 좋아요 ^^9. 저두...
'07.11.23 9:54 PM (221.139.xxx.167)6년차인데...남편이랑 사이가 무척 좋은편이네요...둘다 다혈질이라 울컥하면 미친듯이 퍼붓고 싸우고 끝장나게 얼굴붉히지만...또 둘다 모질지 못해서.. 곰방 서로 꼬랑지 내리고...눈치보고 심심해서...헤헤거리고..그러네요...^^ 없으면 허전하고...서운한 것도 많고..아쉬운것도 많고..그렇지만...누가 내남편 욕하면 울컥해서 이만한 남자 없다고 발끈하게 되고.... 내 소중한 가족이네요.
10. 결혼하고9년..
'07.11.23 10:37 PM (121.134.xxx.189)처음 만난걸로는 15년..
남편 사랑해요..밖에서 보면 두근거리구요..
늙어가는 얼굴이 안타깝구요. 퇴근길 텔레파시로 창밖을 보면 차에서 내리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아이에게만 시선이 가다가 아이가 크니까
다시 애정이 소록소록 돋네요..11. 10년차
'07.11.23 10:59 PM (211.203.xxx.115)저희두 사이가 좋아요..
첨엔 갈등도 있었고 남편이 일에 매달리고 시간없고 그러더니 점점 아이들과 가정으로
돌아오는게 보이고 그런 시간들이 소중하다는걸 느끼나봐요..
점점 더 잘해요..저에게 아이들에게
돈만있음 우린 진짜 행복할텐데 ...그치??
그러고 지내네요....^^12. 수줍은 3년차
'07.11.23 11:24 PM (219.254.xxx.82)담주면 결혼3주년이네요..^^ 위에 수년되신 분들에 비하면 부끄럽사옵니다....ㅎㅎㅎ 연애3년 하고 결혼해서 아기 하나 낳고 사는데 새록새록 너무나 사랑해요.그냥 얼굴 보면 알겠어요.저 사람도 나 없으면 죽겠구나...날 너무 사랑하는구나...하는거...첨엔 저 사람이 날 너무 사랑한다니까...하는 마음에 결혼했는데 지금은 저도 그만큼 사랑한다는거 느껴요.
가끔 다툴때도 있지만 하루를 넘길때가 없고요...서로가 소울 메이트라는거 절실히 느끼면서 삽니다...ㅎㅎㅎ13. 19년차
'07.11.23 11:27 PM (121.131.xxx.127)본래
남녀로 강렬하게 끌리기보다 친구였다 결혼해서
19년차인데
사랑해줘서 고맙고
고마움 때문에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남편도 신혼보다 지금이 더 자상하고요^^14. 어, 벌써
'07.11.24 12:07 AM (58.145.xxx.221)저도 결혼 6년차네요.(쓰기 전에는 몰랐음.)
저의 경우는, 결혼 무렵과 첫 애 낳고 그 무렵이 고비인것 같아요.
그리고는 애 때문에 서로 웃고, 둘째는 아무래도 첫 애보다 편하게 키우고 그러니 다음 부터는 고비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사업에 실패 라던가 아님, 사고나 병 등의 큰 변수가 없다면 다들 사랑 타령은 아니지만 알콩달콩 살던데...
님 주변이 이상한것 아닌가여?
님이 정상 맞습니다.^^15. 암담...
'07.11.24 1:43 AM (125.177.xxx.167)심성은 나쁘지는 않은데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 이제 정이 다 떨어져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마합니다. 사고 방식이 너무 다르니 좁혀 갈 수가 없네요.. 결혼 12년차인데 막막합니다.
16. 9년차..
'07.11.24 9:57 AM (218.48.xxx.10)넘 좋아요.
남편은 딸 아이들과 저한테 아주 지극정성이에요.
착하기도 하고 자상한 남자지요.
첫 아이 낳고나서 대략 3년 정도 섹스리스로 살았지만
(이건 제가 싫어해서였어요. 남편이 다가오면 발로 찰 정도로 싫었거든요)
그래도 딴 데 한 눈 안팔고 다 참고 받아준 사람이에요.
거의 비만에 가깝게 제 몸매가 망가진 지금도 세상에서 제가 제일 이쁜 여자인것처럼
봐줍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 만나고 싶어요. 딴 남자는 싫어요 ㅋㅋ17. 24년
'07.11.24 11:38 AM (211.202.xxx.20)직장에서도 남편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요
퇴근하는 모습 보면 더 좋고요
물론 갈등도 있었고
힘든일도 있엇지만---
그냥 무조건 좋거든요
알 수 없는 일이네요
제가 생각해도
남편도 그렇데요18. 11년차
'07.11.24 2:21 PM (121.140.xxx.195)주변에엄마들도 대부분 깊은얘기는안하지만 무난무난한것같아요
친한친구둘은 남편의외도로 이혼앞까지갔었구요
저두 첨엔 무지 싸우고 힘들었어요(시댁문제)
10년이지나면서 시댁일도 그러려니하는맘이생기고
고맙기까정하면서 남편과도 좋아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걸음걸이
초인종누르기까지 가슴두근거림도 있어요(매일그러는것은아니구요)
가끔아이문제,돈문제로 언쟁은있지만
남편40넘어가지 왠지불쌍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담배피우는뒷모습이 짠할때도있네요
아이둘키우고있지만
저의 마지막꿈은 남편과 돈걱정없이 산도타고
여행도가고 맛난것도먹고 그러고싶은데
꿈으로 끝나지말았으면하는 간절한 소망...
남자들이 나이들면 여성호르몬이 나온다던데...
그래서인지 닭살멘트도가끔날리고
설겆이하면와서 엉덩이 두들기고
스킨쉽이 잦아요
아이들보는데서도 민망하게하기도하고(19세미만은아니구요)
어제는 클래식음악을좋아하는신랑과 아들때문에
cd를 틀어놓고 전 작은아들과
남편은 큰딸과함께 춤을추었네요
중간중간 남편이 아들에게 비키라고요구도함서요...19. ....
'07.11.24 4:42 PM (125.177.xxx.43)그냥 좋은편이네요 딱히 사랑하고 뭐 그런건 아니고 믿고 편하게 사는정도
둘은 괜찮은데 시집 식구들때문에 가끔 뒤집어지죠20. 5년차..
'07.11.24 5:11 PM (218.54.xxx.38)대부분이 좋거나 무난하시거나군요..좀 놀랐습니다.
제 주변엔 별로인 가정도 많은데..저도 남편 사업이 어려운때라
바쁘고 예민해요. 저도 아이가 이제 두돌 막 지난지라 정신없고..
지금은 서로 먼듯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건가..하는 안도감이 드네요.21. 18년차
'07.11.24 9:43 PM (125.181.xxx.139)제 옆집으로 이사오세요.
사이좋은 부부의 진수를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제 동생부부들도 사이 좋습니다.
10년은 기본으로 다들 넘었고요.
20년 넘은 언니네 부부도 다정합니다.
특히나 압권은
80다 되어가시는 제고모님네 부부를 보시면 아마 살짝 짜증나실듯~ (너무 다정해서)
보면요~
사이좋은 가족들틈에서 그런 부부들이 나오는듯..22. 4년차
'07.11.24 11:00 PM (58.180.xxx.146)그다지 사이 안 좋아요.
따로국밥이 바로 이집이예요.
저도 남편하고 어디 같이 다니고 싶어요.
내가 미혼모냐???23. 저는
'07.11.24 11:06 PM (220.75.xxx.143)싫어요,. 뒤꼭지만 봐도 싫다는....
이혼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없나봐요.
전 이혼해도 잘 살아갈 자신있습니다,
아이들요?
다~컸습니다, 자기들 생활있어요. 전 이혼하고싶어요.24. 이게 사랑인가?
'07.11.26 10:19 AM (61.85.xxx.56)결혼할때 나 없으면 죽는다 하고 난 싫지 않고 그냥 결혼했어요.( 나이에 밀려)
살면서 내가 이 남자 사랑하는구나 별로 못느끼고 그냥 편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결혼 19년동안 살아오면서
별별일 다 함께 하면서
서운하기도, 싸우기도, 헤어지고 싶기도 했지만
내가 잘못했을땐 남편은 단 한번도 네가 잘못했다 소리를 하지 않았고.
언제나 당신이 그리 했으면 잘한거다. 합니다.
반면 남편이 잘못했을땐
정말 미안하다. 죽여달라. 내가 못나 그렇다. 해서 더 이상 추궁할 수 없게 합니다.
지금 40대 후반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나의 온갖 치부를 다 내어놔도 감싸줄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되어
좋습니다.
저도 손 들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