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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의 출산...올린이 입니다....

올케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7-11-17 10:56:55
그 글을 읽으신 분고 댓글까지 읽으셨다면 다시 한번 읽어주셨음 합니다.....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간의 시누다섯과 저희신랑의 우애가 무지하게 좋습니다.
위로 아주버님 둘이 계시지만 한분은 혼자사시고 다른한분은......우애..그저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제 위에 계시는 형님이 결혼 10년만에 막나가시고 편히 지내시네요.


우리 신랑은 어머니 돌아가시기전 마마보이였다가 이제는 시누이 보이가 된듯합니다...
어려서부터 누나들과 하루도 얼굴 안보고 살아본적이 없던 저희 신랑 결혼 하고선 가까이 살고 집만 달라졌을뿐인데 하루에 한통화 정도는 꼭 시누 중 한사람과 통화하더라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할겁니다.
결혼 생활 8년 동안 많이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올초에 이혼이야기도 했었지만.....처음에 조금 달라진듯
싶더니 전보단 나아졌지만 지금도 제자리 걸음이네요.
시누 다섯 말이 정말 좋습니다....장사로 단련된 말발들이라서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로 들리게 말잘합니다. 저도 듣다보면 그 논리에 말려들어가고요....암튼 불여우과 들이예요.

전에 용기를 내서 두번 싸운적이 있었는데 우리신랑에게 어떻게 말했는지...저보고 너무한다고만  하더라구요.
누나들과  막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냐면서...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 아니라고 넌 정말 못됬다고....^^;;


저 몸이 너무 허약해서 매일 힘들어 죽겠다는 말 달고 삽니다....
그래도 꿋꿋이 울 시누 저 데리러 올겁니다.
그게 자기들 스타일이죠...어린이집에서 기다린것도 제가 힘들다고 안올까봐 미리 선수친걸꺼예요.
그리고 저 우스게 소리처럼 지금은 할말  하고 삽니다만....그들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냉정하게 대해도 피하려 해도 제게 다가옵니다....
형님처럼 저를 만들지 않으려고요.....그리고 우애좋은 지들로써는 저와 담쌓고 사는거 있을 수 없는 일일 겁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싫은게 절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지만....그녀들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좋게 좋게 나갔을까요?
신랑이 변하지 않으면 이런관계 달라질것 같지 않습니다.
자기 누나들과 동생에 대한 사랑 정말 큽니다....저랑 동급으로 생각하지요.
저희 신랑....절 사랑만 할뿐이지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도움안됩니다.
저도 글 올리면서.....왜 그렇게 사느냐고 그런 말 많이 들었지만.....저도 노력했지만
저만 달라지고 제 주위는 그대로 이네요.
다만 전보다 제가 마음을 비웠고...장난스레 그녀들에게 할말 하니 마음이 조금 덜 아팠는데
아가씨 출산으로 다시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네요.

뭐가 최선일까요.....
아이들을 위해서 저만을 위해서요....
다른 사람들 이젠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IP : 125.139.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1.17 11:06 AM (218.151.xxx.167)

    그들이 달라지기를 바라다니요. 말도 안됍니다.
    시누이들은 님이 자기네 식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실 겁니다.
    절대로 남편이나, 시누들 달라지기를 바라면 안되요. 다른 가족들은 그대로 살게하고
    어떻하게든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나는 내 방식이 있다는 걸 가족들에게 인지시키는게
    더 쉬울것 같아요.

  • 2. ..
    '07.11.17 12:01 PM (218.51.xxx.240)

    흡사 낙지같군요.
    음.. 징그러워라..
    원글님이 좀 더 변하셔야할 것 같아요.
    꼭 가고 싶다면 애하고 신랑만 보내시구요.
    몸이 약하신데 그 시누들 비위 맞춰가며 살기 쉽지 않죠.
    저도 시누가 많지만 전 잘 맞거든요.
    제가 체력이 좋아서인지
    전 초반에 좀 신랑하고 툭탁거리는 걸 자주 봬줘서 그런지
    저 성깔있다고 농담반 진담반 하더라구요.
    잘 터치않하구요.
    결국 원글님을 위하는 것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힘내세요.

  • 3. ???
    '07.11.17 12:12 PM (222.107.xxx.193)

    전 앞에 시누 다섯이랑 글만 읽어도 소름이 쫙 끼칩니다.
    저는 시누 둘입니다. 저보다 2.5배로 시누가 많다니 어찌 사십니까?
    자기엄마랑 통화하는데 통화내용의 반은 제 욕인 것 같더라구요.
    저 그렇게 싸가지 없는 애도 아닌데 내용은 화장실에 변기에 휴지 한장 버린거 안치웠다고(우리애가 코풀고) 우리 아이 편식 안고친거(시어머니, 시누이 편식 엄청 심해요) 뭐 그런 걸로 사람죽일듯이 합니다. 요즘은 그냥 피하고 있어요.

  • 4. 저두
    '07.11.17 12:54 PM (211.33.xxx.77)

    시누5명...후후.
    결정적인 돈들어가는 순간(시아버님 병중)에는 사려졌다가.
    계산끝나면 우리아버지 우리아버지. 정말 말로만 하면 무슨 소용있나싶어요.

  • 5. ...
    '07.11.17 2:56 PM (58.224.xxx.153)

    시누분들이 님을 좋아하시고 님은 징글징글하신 모양이니. 그걸 표내시고 뚱하니 행동하세요
    하자는 대로 하시니, 좋아하는거 아닌가요"?
    뭘 해달라 하면 못한다 하시고 얼굴 잔뜩 징그리시고, 표를 팍팍 내세요.
    싫어하는 티를 안내신 거 같네요,

  • 6. 아수라
    '07.11.17 10:51 PM (125.130.xxx.146)

    시누가 다섯... 지옥이네요. 하나만있어도 징그럽던데.. 다섯이라...
    독수리 오자매를 상대로 피튀기는 싸움을 해서 승리하지 않는한 끝나지않을 지옥입니다.
    울 시아버님 ... 결혼 몇십년만에 부부해외여행에 시고모 데리고 가더군요. 가서 시어머니는
    시누등쌀에 죽어나고... 공항에 도착해서 시어머니 입원하고 그 둘은 참 다정하게 헤어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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