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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는 무슨 약자입니까?

무식.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07-11-16 18:25:07
밑에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명박 미국땅 못 밟는다고요?이게 정말입니까???

이명박의 비리는 왜 이리 끊이지 않는걸까요??
무섭게 계속 많이 나오네요..

있다 뉴스가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근데 bbk가 주식회사 이름인건가요??
전 bbk가 궁금했습니다..이게 무슨 약자인건지요?
IP : 220.126.xxx.1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합시다
    '07.11.16 6:39 PM (211.209.xxx.203)

    이기회에 그동안 대충 읽었던것 저도 제대로 알고 뉴스는 보겠군요.
    원글님께 감사드리며 이제 김경준이 한국으로 송환됨에 따라 이명박은 미국에 가실수있습니다.
    그동안은 에리카김이 이명박을 소환하려고 해서 그렇게 된거였으니까요.

    ------------------------좀 길지만..-----------------------------------------------
    BBK = Bobby(오영석) + Bora(이보라) + KyungJoon(김경준) = 최초 이사 3인 *BBK는 사업 파트너의 이니셜을 딴 미국식 회사이름이다.



    1. 무슨 사건인가?



    - 김경준이 BBK(투자자문회사), LKeBANK(사이버금융지주회사), EBK(사이버증권회사) 세 회사를 기반으로 금융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려고 하였으나, 무리한 추진으로 위법사항이 발각되어 BBK가 등록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BBK를 대신할 옵셔널벤쳐스코리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킨 금융사건(5500여명의 개인투자자의 피해액만해도 1000억원 정도 추정된다고 함. 자살자도 발생)

    : 각종 민사사건, 형사사건에 연루

    : 이명박과의 관련성 때문에 국민적 관심사가 된 사건




    2. 무엇이 문제인가?(이명박과 무슨 상관일까?)



    (1) 이명박이 BBK, LK-eBANK, EBK, 옵셔널벤쳐스코리아의 실질적 지배자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김경준과 이명박이 서로 상반된 주장

    (2) 이명박이 외국투자선으로 김경준을 우리 사회에 소개 및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실제로 수많은 투자를 유발한 투자여건 제공

    (3) (1)(2)의 근거로 들고 있는 사실들

    ① 이명박은 98년 선거법위반유죄판결후 미국으로 건너갔고, 94년 알게 된 에리카 김의 동생인 김경준(증권회사를 다니고 있던 인물)은 99년 영국령에 BBK를 설립하고, 99년 10월에 BBK한국지사를 설립한다. 이명박은 00년 사이버금융의 기본틀을 바꾸겠다며 한국으로 복귀했다.

    ② 이명박은 김경준과 공동투자하여 00년 LKeBank를 설립, EBK설립 및 홍보

    ③ 김경준이 직간접적으로 이용한 LKeBANK, EBK의 대표이사가 이명박

    ④ 이명박의 형과 처남이 운영하는 (주)다스가 BBK에 190억원 투자

    ⑤ 이명박이 BBK도 공동 창업하였다는 중앙 일보 인터뷰 기사와 월간 중앙 등에 인터뷰(이명박은 오보라고 주장)

    ⑥ BBK와 LK-eBANK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위치

    ⑦ 이명박의 최측근인 김백준이 BBK 이사

    ⑧ BBK, LK-eBANK, EBK 세 회사의 이사회 결의에 관한 규정(과반수 결의에는 발기인 이명박 및 김경준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이명박 및 김경준이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음<->이명박은 조작이라고 대립

    ⑨ BBK, LK-eBANK, EBK 세 회사의 명함에 이명박이 회장/대표이사로 소개<->이명박은 조작이라고 대립

    ⑩ LKe뱅크 브로셔에는 김경준, 이명박 공동대표로 소개


    3. 책임자

    - 김경준 <-> 이명박 <-> 또는 이명박+김경준의 공동책임


    4. 관련사항

    - (주)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도 연관

    : (주)다스는 이명박의 친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운영하는 현대자동차 시트납품회사로 이명박이 실제 오너라는 의혹있음

    - 현재, LKeBANK는 형법상 공정증서부실기재죄 문제와 지방공기업법상 임직원 겸직제한위반 문제도 제기되고 있음

    - 이명박 대선캠프에 BBK관련인물인 김백준과 이진영(여)이 포함되어 있음

    : 김백준은 당시 LKeBANK 이사였고, 사건이후 사임했다가 현재 LKeBANK 이사. 이명박이 서울시장당시 서울메트로(지방공사) 감사로 임명된 인물. 미국에서 김경준에 대한 이명박의 소송대리인. 최근 김백준이 김경준의 증인신문절차를 더 해 줄 것을 요청하여 김경준의 귀국의 연기되고 있음

    : 이진영은 2000년 5월 입사해서 당시 LKeBANK 회장 이명박의 비서. 당시 LKe뱅크 자금을 이용하거나 LKe뱅크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고 가짜 펀드운용 보고서 작성도 직접 맡았던 인물. 검찰진술조서에 따르면 이진영은 “모든 것이 김경준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주장

  • 2. 무식
    '07.11.16 7:07 PM (220.126.xxx.186)

    아~댓글 고맙습니다.궁금증이 해결되었네요.
    한나라당 지금 떨고있겠네요..

  • 3. 아울러...
    '07.11.16 7:29 PM (211.209.xxx.203)

    이글을 아까 보긴했었는데 올릴까말까하다가 아무래도 김경준이 누군가하는건 알아야할것같아서 올립니다.
    내용상 아무래도 카더라식이라는 시선도 있을것같지만 분명 연관이 있는것같습니다.
    ---------------------------------------------------------------------------------
    누나인 에리카김과 이명박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겁니다.
    -------------중략 ---------------------------------------------------------------

    때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1994년입니다. 이명박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미국 LA를 방문하게 되었고 여기서 에리카 김이란 미모의 여성 변호사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에리카 김은 결혼한 상태였지만 LA와 서울을 서로 오가면서 자주 만나는 장면이 주변에서 목격되면서 '좋지않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들을 목격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명박은 에리카 김 변호사가 한국에 올 때마다 공항 영접 및 차량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관계가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1995년 에리카 김의 자서전격 에세이 ‘나는 언제나 한국인’ 출판기념식이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정치인들을 꼽자면 강영훈, 서영훈, 홍인길, 강삼재, 김덕룡, 이명박, 최불암, 구천서, 강인섭, 김원기 허진석 등 거물급 인사 2백 여명이었으며, 이같은 대성황에 힘입어 에리카 김은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됩니다. 바로 이 기념식에서 이명박은 에리카 김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잘랐고, 그 리얼한 장면이 KBS 아침마당 프로에서도 방영되었습니다. 그 때 에리카 김의 나이가 불과 30살이었으니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인 지난 74년 이민을 와 미국 명문 코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에 변호사가 된 에리카 김은 이렇듯 순식간에 한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연분을 맺고 있는 ‘유명인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때부터 서서히 이명박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명박이 에리카 김의 후원자라는 설이 조금씩 신빙성있게 흘러나왔습니다. 이후 에리카 김의 유명세가 세간의 관심거리가 되자 서영훈은 이를 두고 “저렇게 설치면 한국 정치인들이 가만 두지 않을텐데...”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우려를 표명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명박과 에리카김이 첫 만남을 가졌던 1994년은 김경준이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였습니다. 김경준이 1966년생임을 감안하면 그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대에 입학한 것은 1985년이었을 것이고(미국은 재수, 삼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잘했음을 감안할 때 별 문제없이 4년만인 1989년에 졸업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학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시카고학파'의 본산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딴 것이 1992년으로 예상되므로 1995년이면 미국 금융회사에서 3년차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갔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온 20대 후반의 젊은이가 무슨 배짱으로 한국으로 건너왔을까요?

  • 4. 잘렸습니다.
    '07.11.16 7:31 PM (211.209.xxx.203)

    그래서 저는 이 무렵 에리카 김 변호사가 남동생인 김경준을 이명박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1995년 혹은 1996년 중 이명박과 김경준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이명박이 김경준과 사업을 함께 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1996년이면 전국구 의원이었던 이명박이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종로 지역구에서 정치적 거물 이종찬을 쓰러트리고 당선되어 '대통령의 꿈'을 키워가던 시점입니다. 그런 사람이 자산운용 및 주식중개에 대해 생각할 여지는 전혀 없었겠지요. 그런데 곧 예상치않은 문제가 터져버렸습니다.

    김유찬이라는 수행비서가 이명박 불법선거자금 내역을 폭로한 것입니다. 이것이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확인되었고, 여기에 이명박이 김유찬을 해외로 몰래 빼돌렸다는 죄목까지 추가되어 대법원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었고 이명박은 의원직을 사퇴하였습니다. 그 때가 1998년입니다. 그 후 이명박은 곧바로 미국으로 날라갔고, 대략 1년 정도의 외유기간을 거친 후 1999년 귀국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경준이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외국계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에 '옵션거래' 전문가로 들어간 것이 1997년이고, BBK를 설립한 시점이 1999년입니다. 귀국 시점은 이명박이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한 시점과 일치하고, BBK를 설립한 시점은 이명박이 미국 외유를 마치고 귀국한 시점과 일치합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요?

  • 5. 대단하심니다..
    '07.11.16 8:50 PM (221.140.xxx.220)

    공부합시다님.... 대단하심니다..
    공부 많이 했고요^^ 여러번 읽고 읽었습니다.

  • 6. 아..
    '07.11.16 10:04 PM (59.12.xxx.92)

    어느 뉴스보다 흥미진진하고
    뒷배경이 이해가 가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사람..
    대통령된다해도 대단히 시끄러울것 같군요.

  • 7. 에고..
    '07.11.16 10:27 PM (211.209.xxx.203)

    저는 그저 검색하고 퍼서 편집한것밖엔 없습니다.
    이거 올려놓고 차분하게 읽었더니 9시뉴스가 이해가 됩니다.
    계좌추적만 제대로해도 나온다는데 부디 검찰이 대선전에 훌훌 짐을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8. 재밌네요..
    '07.11.17 12:27 AM (123.212.xxx.168)

    한편의 추리소설 같아요.

  • 9. ..
    '07.11.17 1:11 AM (58.121.xxx.125)

    스토리가 그리 되는군요.
    박근혜씨가 저간의 사정을 알텐데, 이명박 지지쪽으로 돌린 이유는 또 뭘까요.

  • 10. 대단하삼~~
    '07.11.17 2:29 AM (220.75.xxx.223)

    맨날 뉴스를 봐도 뭐가 뭔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었는데, 공부합시다님 대단하십니다.
    한마디로 예전부터 사기꾼이긴 했구만 어찌 저런하여 서울시장까지 하게 된건지.
    그래서 이회장이 당당하게 나설수 있었던게로군. 맞나요??

  • 11. 박근혜
    '07.11.17 12:18 PM (60.197.xxx.55)

    박근혜로서는 급할게 없죠.
    이명박 지지하는척 쇼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죠.
    이명박의 낙마를 이미 확신하고 있었을 겁니다.
    어쨌거나 경선에서 1등 먹은 후보를 지지하는 척하면서
    여차하면 한나라당의 이명박 지지세력까지 다 끌어안는겁니다.
    그래서 이명박 낙마하면 한나라당 다 접수하고 정당한 명분으로 자기가 정당한 절차로 대선 후보로 나가도 되고요.
    아님 아주 유리한 입장에서 이회창과 거래하거나.
    이번 상황은 박근혜 입장에서는 완전 꽃놀이패입니다.
    하지만 박근혜도 정수장학회 비리에서 절대 자유로운수 없죠.
    최악과 별반 차이 없는 차악들 중에서 대통령을 뽑아야하다니 원.

  • 12. 그러기엔
    '07.11.17 4:22 PM (59.7.xxx.45)

    그 모든 의혹을 수사하고 종결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치졸한 로비와 음모가 있을지도 모르구요.
    고작 한달 사이에 그 모든 시나리오가 가당키나 할까요?
    어쨌거나 이명박은 지금 속된말로 똥줄^^;;이 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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