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여학교? 선택의 어려움

[학교]

평준화가 됐어도 지방은 학교 선택의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중3 여중을 다니는데 남녀공학을 다니고 싶어합니다.
가까운 여고로 진학하느냐 아이들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남녀공학으로
보내느냐 고민에 빠졌어요. 남녀공학인 학교는 해가 갈 수록 실력이 상승하고
입학설명회에 가보니 선생님들의 열의도 대단하였습니다.
거기 맞겨도 될만큼 일단 안심하게 홍보를 하시더라구요. 집근처 여고도
실력 좋구요. 어디가나 아이하기 나름이지만 서너군데 입학설명회에
다녀보니 더 갈등이 생겼어요.
현명한 지혜를 나눠 주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남녀공학]

우선 아이가 원하고 또 멀지 않다면 남녀공학으로 보내세요.

어디든 아이의 성격과 나름 생활하는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녀공학에 다니는 장점은 서로 이성간에 필요 없는 환상이 깨고

같은 친구끼리 거리낌 없이 대화하며 보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점이에요.

우리 딸,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고,
서로 그래도 행동도 조심하고, 나름 신경 써가며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재미있게 보냈다는데,

여고에 갔더니, 말투, 행동, 거침없는 민망한 생활에서 엄청 놀랐다고...
여고의 환상은 깨지고, 엄청 내숭이더라는.....
물론 서로 너무 편하게 여기다 보니 생긴 습관들이겠지만요.

그리고 여고, 남고에 가도 서로 만날 건수는 여전히 많이 생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학교생활하면서 이성친구를 대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예쁜 여고생되는 딸이 대견하고 ,
걱정도 많고...이래저래 맘이 항상 그래요!!!

[..]

넘녀공학이 낫습니다.
오히려 이리로 보내면 이성에 대한 눈이 더 정확해지고 이성교제를 하더라도 더 건전하게 이끌기 쉽습니다. 그리고 여학생 경우 남녀공학에 가면 대체적으로 내신등급이 더 잘나옵니다.
우리 아이 학교도 전교 10등안에 여학생이 8명이고 남학생이 2명입니다.
여학생 입장에서는 이득이지요

[따님성격]

보세요,울 조카는 설치는 남자애들 없다고 여고가서 너무 좋아하고 이쁘장해서 연애 잘하는 여자애들은 내신잘나온다고 좋아하다가 놀기만 하는 경우도 봤구요,여고는 나름대로 또 살벌해서 왕비열전 보는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히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을 남녀공학 보내는거 고민하는집을 많이 봤어요.
수행평가나 글씨부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내신에서 좀 밀리는 경향이 있대요.
그래서 성적이 좋은 애들은 남녀공학보단 남고에 보냘려고 하는데
보내야하는 곳의 명문 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 경우에 좀 고민들 하더라구요.
전교 등수도 여학생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남학생들이 힘들어 한다고 해요.
저는 아들만 둘있는데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학교 가기전에 이사를 할 계획이라서 미리 알아보니 명문 고등학교 두군데 중 한군데는 남녀공학,한군데는 남고인데
남녀공학이 여학생에게 유리한데 여러가지 그 학교가 조금 더 낫다고해서
고민중이예요.여기는 경기도이고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시험을 쳐야 되고 명문고들이
기숙사가 있고 전교 등수에 들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