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윗동서앞에서 이쁘다 소리 절대 하지 마라 !

..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07-11-16 11:58:31
"자식 이쁘다 소리 절대 하지 마라~"

이건 바로 우리 시어머니가 애 낳은 지 한달 된 저한테 하는 말입니다.
저는 제 새끼라서 그런지 낳을때보다 점점 이뻐지는 마음이 커져가서
어머니, 아가가 이뻐요.. 하니까..
바로 돌아오는 말씀이셨어요.
너무 너무 서운했어요.
그러나 저는 네, 했지요.
하시면서 하는 말씀이 네 동서있을 때 절대 하지 마라고 하시는데
ㅠㅠ
정말 눈물나게 서러웠어요.



저요,
성격 활발하지 않고요
말수도 별로 없는 편이예요.
시어머니앞에서 이쁘다 소리 한적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저는 둘째 며느리인데
첫째 동서가 딸이 하나 있는데 아들 낳으려는 생각인지 아님 자식이 하나만 있어선 안된다 싶었는지
(전혀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추측할 수 없잖아요)
둘째를 낳았는데
딸이었어요.

물론 저희 시어머니 임신기간 내내
큰애가 아들을 낳아야 할텐데 하셨죠
당연히 첫째 동서있는 데서는 내색 전혀 안하셨구
저 있는데서만 말씀하셨죠.

요즘은 아들보다는 딸을 더 원하는 추세 아닌가요?
저도 아들 임신해서..
아들 가져서 좋겠다는 말 들은 적 없어요.
오히려 젤 많이 듣는 말이.. 딸이 더 좋은데.. 얼렁 딸 낳아야겠네요.. 였어요.

그렇다고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아들 낳았다고 환대해주신 것 하나도 없는데요.
제 아가 몇번 안아주지도 않으셨는데요

이런 것까지는 적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이 낳았다고 돈 십원 한장 챙겨주신 것도 없고
아이 양말 한짝 없으셨을정도로 아무것도 없는데요
물론 저도 하나도 바라지 않고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아기 이쁘다 소리 말 한마디 했다고
다짜고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너무 서운해요.

저한테는 생애 첫 자식인데..
저도 오죽 알아서 눈치있게 행동할텐데
절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니..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서
친정엄마만 생각나요ㅠㅠ


임신할때부터 아들이라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윗동서 눈치살피고
아기 낳았다고 윗동서 눈치보고
앞으로도 계속 눈치보고 살아야하나요??
(저도 엄청나게 조심하고 있는 거 아시는 시어머니께서
그래, 네 아가 이쁘더라.. 하시면서 말씀 하셨더라면 이렇게까지 서운하지 않을텐데
거두절미하고 그 말씀만 하시니.. 너무 너무 속상해요ㅠㅠ)
시어머니한테 한소리 듣고
큰 아들내외만 자식이고
저희는 큰아들내외만큼 소중하지 않은건가요?
(이런저런 일이 많지만, 저희는 항상 큰아들내외보다는 밀리는 자식취급을 많이 하셔서ㅠㅠ)
정말.. 언제까지 그래야할지ㅠㅠ

IP : 218.101.xxx.14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든가말든가
    '07.11.16 12:01 PM (59.19.xxx.97)

    그러든가말든가 이뿌면 이뿌다가 마구마구 하세요

  • 2. 음..
    '07.11.16 12:01 PM (121.152.xxx.107)

    서운한 마 푸세요..
    그리고 자식 이쁘다 소리 하지 말라는 건..
    옛날 분이시니까.. 옛날에는 자식 이쁘다 하면 귀신이 시샘한다고 해서
    왜 귀한 아이일수록 아기때 이름도 개똥이 뭐 이런 식으로 지었대잖아요.
    그리고 반어법으로 이뻐 죽겠지만 아이구~ 못났다.. 어쩜 이리 못났을까.. 등등...
    그냥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시고... 맘 푸세요

  • 3. 가을해쌀
    '07.11.16 12:02 PM (61.39.xxx.26)

    내새끼 내가 이쁘다구 해야는데~~~흠냐~~~

  • 4. 원글님은
    '07.11.16 12:04 PM (211.33.xxx.77)

    첫아이라서 이쁘시겠지만
    다른분들이 봤을땐 남자아이라서 더 이뻐하는듯하게 보일거에요.

    그리고 아무리 딸이 좋아도 둘째까지 딸인경우 그 심리적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물론 애없는 저는 아들이든 딸이든 한아이만 건져도 완전히 품에 끼고 다닐듯 싶은데.
    솔직히 딸을 낳아야겠다싶어요.
    저희 큰동서가 딸만 하나거든요.

    서운하시겠지만 윗동서 눈치가 아니라 배려해주세요.
    그너저나 정말 이쁘죠..하루하루 이뻐지는 애기보면 너무 신기하시죠.
    시댁어른 없을때 이뻐하세요.

  • 5. ....
    '07.11.16 12:05 PM (58.233.xxx.85)

    어른이 이쁘다 하지말란 말씀은 귀한자식부정탈세라 하시는 말씀일겁니다 .예전 귀한자식
    시샘할세라 일부러 이름을 천하게 짓기도 했거든요

  • 6. //
    '07.11.16 12:14 PM (123.224.xxx.137)

    저도 옛날분이라 귀한 자식 부정탈까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되네요...
    동서얘기도 혹시나 해서 하신 말씀이실테구요...
    맘 푸세요...어른들 말씀 하나하나 그렇게 신경쓰면 너무 머리 아파요 ^^

  • 7. 캔커피
    '07.11.16 12:18 PM (125.187.xxx.117)

    옛날분들 그러시더라구요.
    남들 있는데서 이쁘다 그러면 귀신이나 다른 사람이 시샘한다고....
    자기자식 이쁘다고 뭐라하면 겉으론 그렇다고 하면서 속으로 뭐라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부모 앞에선 자식 이쁘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어른들이 그러더라구요.
    옛말에 자식자랑 돈자랑 건강자랑 하지 말라고 하죠? 자식자랑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이쁘다하면 시샘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예요.
    시어머님이 자식키운 선배로서 느끼신 바가 있으시겠죠
    님이 밉거나 손주가 미워서 그러셨겠어요?
    마음 푸시고 남편분과 있을때 많이 많이 이뻐해 주세요.

  • 8. ..
    '07.11.16 12:19 PM (218.52.xxx.26)

    맞아요 귀한 아기 동티 날까바 그러시는거에요.
    아마 그 시어머니도 화장실에 가셔서는 남이 안보니
    손녀가 아닌 첫손자니 좋고 이뻐서 덩실덩실 춤추실걸요.

  • 9. ..
    '07.11.16 12:20 PM (123.224.xxx.137)

    이쁘다하는 것도 그렇지만 안아프고 건강하단 얘기도 어른들이 싫어하세요...
    그런 얘기 하면 안된다고...

  • 10. 옛날
    '07.11.16 12:26 PM (61.102.xxx.218)

    아이구~ 이넘 밉상이네~
    이런말 정말 밉상이라서 하는말이 아니구요
    입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꾸 이쁘다.이쁘다하고 입살주면 부정탄다고 그렇게 했어요

  • 11. ...
    '07.11.16 12:30 PM (222.236.xxx.36)

    원글님이 평소에 시어머님께 서운할만 한거 같은대요...
    남이 애길 낳아도 몇만원 봉투 건네는건 오가는 정 아닌지...
    며느리가 손주 낳았는데...십원짜리 뭐하나 없고 잘 안아주시지도 않는 시어머니가 저렇게 얘기하시면 원글님처럼 생각할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 12.
    '07.11.16 12:46 PM (59.22.xxx.134)

    동서는 그렇게 생각안하고 있는데 어머님이 먼저 배려해주신다고 그렇게 하셨을수도 있구요..
    부정탈까바 그런신게 더 맞는듯해요.
    저도 어머님..우리**이는 감기도 한번 안하네요..이랬다가 얼마나 혼났다구요.
    참..아이쿠 우리 **가 많이 무겁네..이랬다가도 혼났구요..^^
    좋게 받아들이세요..

  • 13. 저도
    '07.11.16 1:10 PM (211.214.xxx.205)

    저희도 그랬답니다.
    결혼은 윗동서네가 먼저 결혼했는데, 자식을 둘째인 저희가 먼저 낳았는데, 큰동서 앞에서 우리 아이 한번 안엎어주셨답니다.
    그리고, 큰동서도 우리 아기 한번 이쁘다 한적 없구요.
    저도 그집 아이 낳을때까지 (우리 아이 낳고 바로 애 가져서, 10개월후에 아이 낳데요..우리는 딸..그집은 아들) 큰동서 눈치 보고, 시어머니 눈치보고 했답니다..

    저를 차별하는건 모르겠지만, 제 자식일에 그렇게 하니까..정말 미칠만큼 서운하데요.

  • 14. m
    '07.11.16 1:11 PM (218.48.xxx.31)

    넘 이해해서 글 남겨요.
    전 딸을 낳는데 친정엄마는 예쁘다고 하시는데 (맨날 너무 이쁘다고 ^^)
    시어머니는 예쁘다고 하면 그런 말하지 말라고...뭐가 예쁘냐고 하셨어요.

    성격도 좋으신 분인데 유난히 이쁘다는 말을 하면 어디가 예쁘냐고 하나도 안 예쁘다고
    하셔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는데,
    아무래도 윗분 말씀들처럼 부정 탈까봐 그러신거 같아요.
    무겁다는 얘기도 하면 안된다고 하시고...

    지금은 돌 지났는데 아주 예쁘다고 침이 마르게 말씀하세요.
    신생아일때 얘기하면 안되는건가봐요.

  • 15. ...
    '07.11.16 2:03 PM (203.248.xxx.3)

    울 친정엄마도 아기 이쁘다고 그러면 "뭐가 이뻐 못난이지~" 이러세요. ^^

    m님 / 저도 아기 무거워서 힘들다고 하다가 혼났네요. ㅠ.ㅠ

  • 16. 제목..
    '07.11.16 5:51 PM (203.248.xxx.223)

    혹시 제목 바꾸신건가요?
    아까는 제목에 윗동서 얘기가 없었던거 같은데...

    저는 아들 하나, 동서는 아들 둘 있지만 울 시엄니도 맨날 그런 소리 하셨어요.
    어른들 중 아기한테 좋은 소리 하지 말라는 분들 꽤나 많이 있습니다.
    젖은 잘 먹냐 물으셔서 "네. 잘먹어요"라고 대답하면 "그런 소리 하지 말아라"하시고
    잠은 잘 자냐 물으셔서 "잘 자요" 대답하면 또 그런 소리 하지 말라시고..
    아..그럼 당췌 첨부터 묻지나 말던가...

    걍 그런가보다...하셔야 해요.
    속으로 '내 새끼 저는 이쁘다 하며 키울래요' 하심 되지요.

    어른들 원래 그렇다 생각하시는게 편하지(이게 사실이기도 하지요.)
    굳이 윗동서 땜에 그런소리하시는거라 생각하시면서 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다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 17. 울 오빠
    '07.11.16 6:32 PM (121.131.xxx.96)

    친정 오빠가 울 애를 보기만 하면 '어휴 못난이' 하더군요. 첨엔 깜짝 놀랐다가..
    나중에는 반복되니 점점 기분이 상하대요. (오빠 딸은 정말 예쁘거든요)

    기회 봐서 오빠한테 뭐라 하니
    정말로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진지하게
    "애들한테는 원래 이쁘단 소리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더군요.

    젊은 남자가 노친네처럼 그런 소릴 하더라고요. ^^

  • 18.
    '07.11.16 8:02 PM (125.176.xxx.249)

    결혼하고 신행뒤 시댁가니 어머니말씀.
    "네 형(윗동서)있는데서는 너한테 아는체 안해도 섭섭해 하지 말그라."
    입장바꿔 생각하면 처음 시집온 저를 챙겨야 하는거쟎아요. 그런데 윗동서가 섭섭해 할 수 있으니 너한테 아는체 안하겠다 하시는거예요. 저희형님혼자 10년넘게 며느리 노릇하다 작은동서 들어오니 혹여나 동서간 질투가 생길까 미리 방지하시는건지 나름대로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하셨어요.
    첫아이낳고 한달뒤 시어머니 오셨는데 "명절에 집에와도 내가 아기 못안아줘도 네가 이해해라. 큰애들도 신경써야하구...(형님네 애들 눈치 보신거죠. 혹시 사촌동생한테 질투할까봐)"
    저도 이때 섭섭했어요. 그냥 그때가서 그렇게 행동해도 될 것을 굳이 애낳은 사람한테 오셔서 그것부터 다짐하시니...
    저희 어머니 스스로 형님눈치보랴, 큰집손주들 눈치보랴 나름 그렇게 행동하신 거예요.
    지금은 그냥 좋게 생각하자 그러고 있어요. 내자식 내가 이뻐하면되지...
    솔직히 어쩌면 형님이나 조카들은 말이 없는데 어머니가 너무 알아서 그렇게 하시니 그쪽으로도 섭섭한 감정이 생긱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애들 둘을 낳아보니 그런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요.
    작은애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 받는 큰아이를 보니 괜히 칭찬할때도 큰애는 잘한다. 작은애는 못한다 하면서 추켜주게 되더라구요. (작은애가 아직 너무 어려서 말을 못 알아들으니 망정이지...)

  • 19.
    '07.11.16 9:26 PM (221.143.xxx.152)

    울엄마가 그랬으면 그냥 넘어갈말도 시어머니가 하면 다 듣기 싫더라구요.. 제발 아무소리도 안하시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말도 저말도 다 듣기 싫으네요.. 저도.. 충분히 이해가요...

  • 20. 저는..
    '07.11.16 9:43 PM (116.123.xxx.211)

    저희 시어머니보다는 양반이시네요.^^
    전 아들 낳았다고 신랑이 병원에서 전화했더니 시어머니가
    "너거 형 앞에서는 너무 좋아하지 마라' 하셨는데...
    형님네가 딸만 둘이고, 전 큰 애가 딸이고 둘째를 아들 낳고 바로 들었던 말이랍니다.^^

  • 21. 머 그렇게까지
    '07.11.16 10:00 PM (124.49.xxx.144)

    윗동서네 뭐네 신경을 쓰고 그런답니까?
    아직도 멀었네요~~ 아들 딸.
    인력으로 안되는 일들에 왠 신경을 그리 쓰시는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 22. ~
    '07.11.16 11:15 PM (218.238.xxx.169)

    자식 이쁜 것 이해하지만 내놓고 내자식 이쁘다 하는것도 좀 그래요. 옛날 얘기지만 그전엔 어른들 앞에서 자식 귀엽단 얘기도 못했다죠. ...큰 맥락으로 보면 자기 남편, 자식 자랑 늘어놓는것과도 일맥상통할수도 있고...저도 제 자식 예쁘지만 남편하고 있을떄나, 친정식구 앞에서나 예쁘다고 하지 시어머니나 시댁식구, 남들, 친구들 앞에선 안그럽니다.

  • 23. -.-
    '07.11.17 2:00 AM (82.32.xxx.163)

    이 글 읽으니까 제가 동서나 형님이 없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명절때 항상 혼자서 음식 준비하면서 나도 동서가 있어서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같이 일하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어머님한테 아들하나 더 나으시지 그러셨냐고 했더니,
    우리 어머님 아들은 하나면 된다고 하시면 동서 있으면 서로 피곤하다고 하시더니, 맞는 말씀이신가 봅니다....

  • 24.
    '07.11.17 8:07 AM (59.16.xxx.122)

    저희랑 상황이 좀 비슷하네요
    형님 딸하나
    둘째며느리인 저 아들하나
    시모 애가 이쁘다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으셨지만
    튼튼하다라든지 많이 컸다라는지 그런 말을 하는 거 아니라구 본인 아들(제남편)이나 제가 그런 말을 함 얘기하시죠....

    그런 전해내려오는 믿음 때문에 그러신 것 같아요

    저흰 제가 맞벌이라 제 애를 시모가 키워주셨었는데(제가 먼저 애를 낳아서 첫손주라 그랬는지 자청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솔직히 저희 애를 많이 이뻐라 하세요...
    그래도 형님네와 같이 있을 땐 표를 안 내시거든요(이건 순전히 제 생각)
    형님은 딸 낳아서 어머니가 직접 대 놓고 서운하다고 얘기했던 엄청난 사건때문인지....
    모든 면에서 약간의 형님딸이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서 불만이 있으세요...(전 그 입장도 이해되요....)
    형님이 어머니한테 불만이 있는 거지만...
    그걸 듣고 있는 저도 괜시리 불편해요....(저는 딸 무쟈게 낳고 싶었거든요)

    여하튼 시모가 그러는거 넘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제 친정어머니도 그런 소리(애 많이 컸다...건강하다....는 식의)못하게 하시거든요...

  • 25. ...
    '07.11.17 10:12 AM (125.186.xxx.59)

    옛분들 다 그러셔요. 마음 쓰지 마셔요.
    아이에게 예쁘다, 똑똑하다, 잘생겼다, 무겁다, 이런 말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지간히 크기 전까지는 아이 자랑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뭘 그러나 싶으시고, 불편하고, 섭섭한 마음 들고 했는데,
    아이가 조금 자라니까 어른 말씀이 다 맞는다 싶습니다.
    부정타지 말라고,
    나의 자랑이 남에게 조금이라도 맘 아픈 일 되지 말라고 하시는 속 깊은 옛어른들 말씀이시라는

    예쁜 아가 탄생 축하드려요 !

  • 26. 부정탈까봐
    '07.11.17 10:15 AM (218.39.xxx.234)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을 거 같습니다..그렇다면 모든 자리에서 조심해라...하실텐데
    윗동서 앞이라고 하셨으니까요..서운하실만 합니다;;;서운한 말이었는데 몇분이 그런 거 아니라고 하시면 더 억장 무너질 거 같아요.시엄니가 큰 며느리 속 뒤집어질까 조심시키는 것이지만
    원글님은 당연 섭섭하죠..어쩌것슈~

  • 27. 설마
    '07.11.17 11:10 AM (61.98.xxx.29)

    할머니가 친손주가 미워서 그런말 했겠습니까?

    윗동서가 딸이 둘이니 시엄니 마음에 아들 없어 속상할까봐 지레짐작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 28. 마음
    '07.11.17 11:20 AM (219.77.xxx.25)

    마음푸세요
    섭섭해 하실일이 아니네요.
    위에 여러분 써주셨지만 옛어른들 그러시곤하구요
    님은 섭섭하셨을지라도 어머님도 그 아이 귀하고 예뻐서 그러신거예요.
    그리고 아들 낳았다고 대접해주시는거 아니라고하셨는데
    그거 동서 배려해서 그런것인듯하네요.
    님의 입장에서는 섭섭하셔도 또 어머님 입장도 있는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어른들은 맏자식 사랑이 또 있더라구요.
    그집이 딸만 둘이니 배려하셔서 그러는걸꺼예요.
    님 맘 다 이해하는데
    이제 엄마 되셨으니 어른스러워지세요.
    우리 엄마들이야
    딸이니 아들이니 어찌 그래서 이쁠까만은
    또 어머님입장이 있으시니까요.

    당장은 조심하느라 그러시지만
    어른들 속으로 아들 낳은 님도 이쁘고 아기도 이쁘고 그러실꺼예요
    마음푸시고 조리 잘하세요.
    저도 8개월 남자아기 엄마랍니다.
    큰 애는 딸이고 둘째인데 제가 아기 이뻐라하면
    남편도 주변 사람도 다 아들이라 예뻐한다고놀려요.
    그냥 아기니까 내 새끼니까 이뿐것인데..
    그죠?^^

  • 29.
    '07.11.17 11:27 AM (121.139.xxx.252)

    저는 직장맘인데 손아래 동서는 친정엄마가 연로하셔서
    동서아이는 시어머니가 키우셨고, 그때문에 제아이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셨는데
    시댁에 가면 저희 어머니는 당신이 키우는 손주만 끼고 애지중지하시고,
    당신이 키우지 않는 손주는 잘났다하는 이야기도 싫어하셨죠.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지금 생각도 서늘합니다.
    차라리 그렇게 배려해주시는게 부럽네요...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리일까요????

  • 30. 울아기도 딸~
    '07.11.17 11:54 AM (211.206.xxx.246)

    전 막내며느리고 9달 전 딸 낳았는데요..
    저희 시부모님 9개월인 지금까지 아들아들 하십니다~
    큰며느리한테도 아들이 있는데 말이죠..
    얼마전 저희집에 지나다 들렀다며 불쑥 찾아오셨는데.. 마침 친정아빠가 계셨어요..
    저희 친정아빠는 울 아가를 끔찍히 이뻐하셔서 매일매일 저희집에 출근(?)을 하시거덩요..
    저희 친정아빠께 시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
    "고추를 달고 나와야 더 이쁨 받을텐데..
    고추가 없어서 덜 이쁘다~~"
    허걱~ 아무리 속에 있는 말을 사돈에게.. 좀 당황스럽고 기분이 않좋았는데...
    저희 친정아빠 말씀~~
    "요즘은 고추금이 싸서 소용 없답디다..
    고추 달고 나와봐야 예전만큼 소용이 없다는걸요~ 뭐~"
    ㅋㅋㅋㅋㅋ
    정말 실컷 박장대소 하고팠는데..
    시아버님 앞이라 간신히 참았어요.. 그냥 조그맣게 호호호..
    가시고 나서 아빠 쵝오~~!! 쾌재를 불렀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저도 그 날 일.. 다시 떠올라 또 웃네요~^^

  • 31. 이상해
    '07.11.17 12:03 PM (222.107.xxx.193)

    원래 '시'자라는 게 다 그렇습니다. 굉장히 이기적이죠.
    저희 시어머니는 동서도 없는데 우리애들은 미워하고 시누이 애들만 '이쁘다, 똑똑하다' 하십니다. 사실은 걔네들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거의 50킬로에 육박하고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 않습니다. 우리 애는 날씬하고 100점도 많이 받는데 미워라 하십니다. 외손자가 발로 차서 우리 애가 막 울고 떼쓰면 우리 애만 혼냅니다.
    내 새끼가 배아파 낳은 새끼가 더 이뻐보이시나보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니께 그렇게 딸이랑 외손자가 좋으면 나이 드시면 외손자하고 자기 딸하고 함께 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슨 대단한 왕족에 재벌이라고 아들낳아야 하고 대 이어야 한답니까? 요즘 세상엔 그런 걸로 다른 사람 스트레스 줄 것도 없고 괜히 피해받을 필요도 없죠.
    님네 한테 무관심한척 하는 건 다음에 큰 애들이 당신들 책임 100%져주리라 믿는 마음에서겠죠. 손자이쁨 받는 권리를 받지 못한 만큼 다음에 책임지지 마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843 가구 정리하시는분 없으신가요??? ^^ 4 뷔페좋아 2007/11/16 812
364842 윗동서앞에서 이쁘다 소리 절대 하지 마라 ! 31 .. 2007/11/16 4,936
364841 당뇨인지 궁금합니다. 2 동글이 2007/11/16 452
364840 유럽 여행 겨울에 가면 안 좋은가요? 15 유럽갈래 2007/11/16 1,590
364839 홍차 좋아하세요? 5 지름신강림... 2007/11/16 637
364838 아줌마의 사회생활 성공기 6 아줌마 2007/11/16 1,911
364837 냄비를 사려고 하는데요 1 알려주세요 2007/11/16 296
364836 코스코님! ^^* 수원 외국인 센터에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래요. 그리고 보내주신 분들.. 2 호후 2007/11/16 1,037
364835 작품성 높은 색계 5 색계 2007/11/16 1,677
364834 8개월 아기..코감기가 떨어지질 않아요. ㅜ.ㅜ 5 아가맘 2007/11/16 515
364833 있을때 잘하자(다시한번 배우자의 소중함을...) 10 부부 2007/11/16 2,125
364832 자동차 사고 급질입니다.. 4 답답 2007/11/16 457
364831 수행평가 2 중학생 2007/11/16 460
364830 호박고구마의 진이 조청같아요.ㅎㅎ 7 ㅎㅎㅎ 2007/11/16 1,098
364829 태왕사신기의 불돌 보셨슈? 11 불돌 2007/11/16 1,345
364828 마요네즈 어떤거 사서 드세요? 6 왕소심 2007/11/16 1,377
364827 속상해요.. 3 우울 2007/11/16 645
364826 딸아이 대하기 너무 힘들어요.ㅠㅠ 도움좀 주세요. 8 육아 2007/11/16 1,675
364825 지금 임신중인데 2 셋째아이 2007/11/16 383
364824 의견 부탁드립니다. 강화마루 한솔, 동화 둘 중 어떤게 좋을까요? 3 유나 2007/11/16 254
364823 경매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궁금... 2007/11/16 430
364822 송파에서 가장 미래가치있는 아파트가 어떤걸까요? 3 .. 2007/11/16 1,026
364821 귀한조언 부탁드립니다. 6 화가남 2007/11/16 783
364820 김장김치 5 2007/11/16 932
364819 동생이 취업 시험에 또 떨어졌네요... 6 누나 2007/11/16 627
364818 배꼽만 보이는데.. 2 컴퓨터 2007/11/16 151
364817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1 캡슐 2007/11/16 428
364816 결론은 제 몫이 겠죠? 7 휴.... 2007/11/16 1,020
364815 과학고 보내신 분들 조언 부탁합니다. 14 과학고 2007/11/16 1,170
364814 출가한 딸과 어머니의 가족관계 증명할 서류 5 등본초본 2007/11/16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