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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내는 시어머님
시어머님 정말 미워요.
1. 그런가요?
'07.11.14 4:02 PM (125.177.xxx.162)원글님 한테만 그러시는지 자식들 마다 그러시는지 원글님이 어찌 아시나요?
늙고 병들어 돈없는 것도 죄지요.
특히나 며느리 한테는 죄입니다.
얼마나 하셨는지 몰라도 글을 보니 쌓인게 많으신 모양이네요.
원글님 혹시 맞벌이 하시면 지금보다 돈 더 많이 드릴 수 있나요?
시어머님 봉양하려고 맞벌이 하시는건 아니지요.
그런데도 외벌이가정은 외 맞벌이 놔두고 외벌이한테 손벌리냐고 말하더군요.
저희요?
저희 외벌이예요.
하지만 맞벌이하고 똑같이 내놓습니다.
남한테 돈 내놓으려고 아이 맡겨가며 고생하는 사람 아무도 없거든요.
그러니 맞벌이 외벌이 따지는 건 의미 없다고 봅니다.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이 지금 시어머님 수입(자식들이 주는 돈) 가지고 살라면 만족하시겠어요?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금액일겁니다.(풍족하게 드릴 수 있는 형편이 얼마나 되겠나요?)
저도 많이 당하는 며느리 입장입니다만
원글님 글을 읽으니... 참 마음도 박한 사람 같습니다.2. 저도
'07.11.14 4:03 PM (121.88.xxx.86)어떤땐 불쌍해서 상냥하게 굴고 싶다가도 좀 잘해 드리면 뭣가를 자꾸만 요구 하시네요
그리고 시아버지를 자꾸만 안좋은 쪽으로 말씀 하세요
정말 이게 넘 싫어요
당신 남편인데 며느리한테 자존심도 없으신지...3. ㅎㅎ
'07.11.14 4:08 PM (210.109.xxx.84)바지 짧아졌네..발톱이 아프네...하시기 전에 먼저 챙겨드리면 좋지만..
그렇게 대놓고 얘기하면 정말 사람 민망하고 하고싶은 맘도 사라지는게 사람 맘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 전 그렇게 얘기하면 싫거든요..
그래서 원글님도 조금은 서운하셔서 글을 쓰신것 같군요...
모든 시엄니들이 친정엄마와 같다면 좋겠지만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이라 그런가봅니다.
울 친정엄마가 그랬다면 당장가서 사서 드렸겠지요..
똑같이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서로 맘이 좋겠지요.
내가 사랑하는 신랑의 엄마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우리 사랑합시다...4. 변인주
'07.11.14 4:25 PM (68.4.xxx.111)마음이 박한 사람이라....
거참 듣기 거북합니다.
며느리 새바지보고,
아무말 없으시던가 보기좋다시든가 그러셔야 하는것 같은디....5. ....
'07.11.14 4:30 PM (121.137.xxx.196)원글님 맘도 이해가 갑니다.
볼때마다 뭔가를 요구하시는 시어머님이 짜증이 나신거죠?
친정엄마라면 차라리 뭐라고 시원하게 대꾸라도 할텐데 말이죠.
우리는 나중에 손벌리지 않을 정도로
지금 열심히 살자구요^^6. 저는.
'07.11.14 4:32 PM (221.163.xxx.101)원글님 맘 이해가는데요.
뭐가 박해여?
며느리가 결혼해서 시부모 봉양하고 생활비며 병원비며 달달이 드리는것이 당연하지만..
그이상을 바라시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남편 뼈빠지게 공부시키고 키우시느라 그러시겠지만..
저는 맞벌이로..
친정엔 한푼도 못드리는데..
시댁엔 백몇십만원씩 드리는거..아깝지 않지만 가끔은 속상할때가 있어요.
그런데다가..
손주 바지 사는데..시어머니께서 바지가 짧다. 신발이 어쩧다..그러시는것도 좀 그러네요.
이 며느리가 외면하고 하나도 안해드리는것도 아닌데..
속상하고 미웁지 않으시겠어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매일 시어머니를 미워하고 구박하나요?
속상하시니까 글 올리신건데..
참...7. 저는
'07.11.14 4:37 PM (218.159.xxx.91)친정어머니라도 짜증이 날 것 같은데요?
먼저 챙겨드리는 것하고 달라고 뻔한 얘긴할 땐 누구라도 싫을거에요.
울 친정어머니가 궁시렁궁시렁 근천 떠는 스타일이에요. 해주긴 하면서도 짜증내거나
하며 하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위치가 어디에 있든 기본적인 체면은 갖추었으면해
요. 인간적인 도리를 찾기전에..8. 젤 윗글 님..
'07.11.14 4:37 PM (59.7.xxx.45)원글님한테 뭐 맺힌거 있으세요?^^
원글님 그다지 박해 보이지도 않는데요 뭘...
매달 용돈 보내드리고, 병원비까지 드리는데
또 아쉬운 소리 하시니 그러는거 아닌가요?9. 저희,...
'07.11.14 4:39 PM (59.27.xxx.87)시부모님 생활비 드리려고 이제 떨어져서 맞벌이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시부모님 집도 두채시니, 월세 받으셔도 될텐데, 저희 전세값까지 가지고 가셔서 아파트 사시고, 수입 없다고 백만원 달라고 하시대요. 착한 저희 남편 안 된다고도 못하고..
이제 생활비 50만원으로 사는 것도 더 하기 싫고 해서, 제가 서울 가서 돈 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암말도 못 하는 남편도 있습니다..흑흑흑10. ...
'07.11.14 4:43 PM (222.236.xxx.36)원글님 심정 압니다...저는 시부모님 두분이 똑같이 그러시거든요.
이거 해드리면 저거...저거 해드리면 이거...한도 끝도 없고요...그 뻔뻔함에 짜증납니다.
손주 바지 사는거...크는 애니까 당연히 옷이 작아지겠죠.
시어머님도 아직 키가 크시나요?
그리고...생활비 드리는 걸로 적당한거 하나 사입으시면 되지 그런 말 뭐하러 하나요...
친정 엄마 같으면 어떻겠냐고요?
친정엄마...아파도 아프단 말 안하시고 없어도 없단 말 안합니다.
며느리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
정말 싫습니다.
내 빚 늘어가면서 한푼도 모으지 못해가면서 까지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은 생활비도 드리고 병원비까지 부담하시는데...
의류비 정도는 헐벗고 다니지 않으시는 한 알아서 하시면 안될까요?
저는 이 다음에 늙어서 제 노후준비 제가 못해서 어려울때 절때로 자식에게 당연히
바라지 않겠습니다.
많이 못벌고 못 모은 제 잘못인데 왜 앞길이 창창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나요?
그것도 아주 당연하게...한도 끝도 없이...
원글님 앞으로도 그렇게 한귀로 흘리시고 꼭 해드려야 할것만 해드리세요.
그런 잔푼돈들...차라리 바지 하나 사드렸다고 생각하시고 어머님 몫으로 모아두셨다가
목돈 필요하실때 드리시던지요...
저는 그런 시어머니들의 습성이 정말 싫은 겁니다.11. 잠오나공주
'07.11.14 4:55 PM (221.145.xxx.11)저는 어머님이 좀 미운데요??
바지야 그렇다 치고...
발이 커지는 애들도 아닌데 왜 작아지는지는...
그리고 원글님 할만큼 하시는거 아닌가요??12. 그런가요 님
'07.11.14 4:57 PM (221.163.xxx.101)그건 상대적이예요.
저희 부모님 한달에 170만원 받으십니다. 두분 사시는데.
생필품 계속 사드려요..거의 제가 다 사드립니다.
그런데 항상 모자르다고 하십니다.
명절에 100만원.드리고. 연말에 100만원씩 드려도 항상 모자르다고 하세요..
그거 왜 그러시는건가여?
돈을 모으시나? 아니요 절대로..
이해가 저는 안갑니다.13. 그런데요
'07.11.14 5:41 PM (59.18.xxx.69)그 나이에도 발이 계속 자라나요?
급격히 살이찌거나 하지 않는한 신발이 작아서 발톱이 그렇게되지는 않을듯한데...
시어머니 스트레스 안받아 보신분들은 절대 이해들 못하실겁니다.
왜 같은 사람인데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는 이렇게도 다른지...14. 그건 약과
'07.11.14 6:21 PM (59.12.xxx.92)크는 아이들 옷 함부로 사주지 말라는 말
귀에 박히도록 들으면서 두아이들 키웠습니다.
생활비라고 하기엔 부족한듯한 30정도 씩 드리고(15년째)
다른 자식들도 드리고
일 있을때마다 드리는데,
저희집에 오실때마다 마트나 백화점가면 옷하나씩은
꼭 아들 데리고 다니며 얻어 입고 가십니다.
기십만원짜리..
손자손녀에게 몇천원짜리 하나 사주신적이 있으면 이런말 안합니다.
우리도 외벌이입니다.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 골백번도 더 드는데요.15. 속좁은며느리..
'07.11.14 8:53 PM (123.254.xxx.158)정말 시어머님은 본인 딸은 시댁살림할라치면 그렇게 안쓰러워하고 사위에게 제대로 말도 못하시면서 왜!왜! 며느리에게는 그런 말들을 하시는지....
아들사이에 둔 삼각관계 같습니다...16. 우~와...
'07.11.15 12:38 AM (220.71.xxx.191)진짜 얄밉다...왜 그러신데여??
에~~구....속터지겠다...
울 시어머니는 오히려 애옷도 사다주시는데.....
근데..그만큼...또 큰소리 뻥뻥 치신답니다....ㅜ.ㅜ
해줄꺼 다해주신다구....17. 집집마다...
'07.11.15 1:12 AM (219.253.xxx.152)주제는 같고 소재만 다른 시어머니들 많으시네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독립을 너무 늦게 하는 것 같아요.
부모는 새끼가 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을 때까지 사냥, 사는 방법 가르치고
독립시키면 어떨까요?
우리는 연금도 매달 부어야 되고, 현재도 살아야 되는데
시어머님들은 왜 아들이 연금보험일까요?
우리는 그 분들의 노후와 나의 노후를 왜 다 책임져야만 하나요?
거기다 캥거루 새끼라도 있을라치면 언제까지 뱃 속에 넣고 있어야 되는 건지...
시어머니와 지난 날들을 되새기면 가슴의 응어리가 죽는 날까지도 녹을 것 같지 않은데,
등골이 휘게 맞벌이 해서 그 분의 보험이 되어야 하나요?18. 사람맘이 그래요
'07.11.15 9:15 AM (122.128.xxx.8)한참 안쓰럽고... 잘 해드려야지..하다가도 -부족하다-라는 말 들으면 이제껏 한 게 아깝고..또 미워져요. 그러다가도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 들으면 힘도 나고 더 잘해야지 싶은데.....
왜 그걸 모르실까요? 말 한마디가 정 있어야 맘도 간다는 것을19. 이해
'07.11.15 10:52 AM (59.9.xxx.48)저도 원글님 맘 공감가요
맘이 박하긴 뭐가 박한가요?
그만하면 된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님이 다하셨네요.
자식이 결혼 하면 자기의 가정이 있고 삶이 있는건데 어찌 생활비 전액을 드릴 정도로
드려야 하나요? 사실 용돈으로 얼마씩 드리는거 결코 쉽지 않던데요
열심히 살아서 자식들한테 기대지 않도록 노후 대비 철저히 해야지요.
17년차인 저 이젠 옛날같이 살지않죠. 잘해줄수록 당연한건고 더 바란다는거.20. 여러가지를...
'07.11.15 11:19 AM (59.10.xxx.36)생각하게 하네요~~
누구나 내주머니돈이 젤 아깝죠..
맘이 박한사람이면 이렇게 글 올리고 하지않죠..얼마를 드려도 받는쪽에선 적다는거!!!
우리도 자식에게 헌신 그만하고,
노후대책 세웁시다 애초에 바라지도 않지만 ..21. ..
'07.11.15 11:29 AM (59.9.xxx.96)얄미우시겠지만 그냥 사다드리세요. 신발하고 바지하고 해봤자 5만원이면 사잖아요.
나중에 늙으면 님도 아들에게 똑같이 하고 계실지 어떻게 알아요.
만약에 친정어머니가 그랬다면 님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돈없어 하고 매몰차게 하시겠어요?
나이들면 젊어 자식들 한테 다 뿌려 거둘줄 알았는데 거둬지는건 너무 박하니
부모 입장에서도 슬플겁니다.22. 글쎄,,
'07.11.15 11:48 AM (211.35.xxx.146)크는 아이도 아닌데 바지까 짧아졌다느니 신발이 작아졌다느니 하는건 좀 듣기 거북하긴 하네요.
그런데 그래도 원글님이 시누가 돈버는데 월급이 얼만지 모르겠냐는 둥 하시는 말씀또한 좀 거북하네요.
저두 계속 직장다니고 있지만 저희 친정엄마에게 첫월급때 빼고는 제 수입이 얼만지 정확하게 말씀드린적 없거든요.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님이 하실만큼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그걸로 된거네요.23. ..
'07.11.15 1:21 PM (221.163.xxx.101)님. 신발하고 바지하고 5만원이면 사여?
이런 어디가 그러는지..
저희 시엄니께서는 바지는 닥스. 신발도 닥스 이러시는데..
이전에는 싼것들만 사셨다는데 제가 들어오고 나서부터 그러세요.
화장품은 외제 아니면 설화수..^^;;
당황스럽죠.24. 첫번째
'07.11.15 2:37 PM (125.177.xxx.162)댓글 단이예요. 그래도 며느리 노릇 하다하다 지쳐 하소연한건데 제가 너무 아픈 말을 했나요?
이해 가는 말이예요. 그런데 시누 수입에 대해서 운운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도 심한말을 했네요. 저는 친정, 시댁 양쪽으로 뺏기고 있는 난처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친정쪽은 얼마 드리지도 못하면서 떳떳하지도 못한 전업주부입니다.
올케언니가 직장 다니는데, 어린 조카 맡기고 일하는 거 보면 안됬습니다.
저희보다 수입이 2배나 많지만, 자식 떼어놓고 나가는 심정 생각하면 정말 피같은 돈이라 생각듭니다. 그래서 전 미장원도 못가고, 화장품도 없고, 제 아이 옷은 돌지나고 처음 제 손으로 사줄정도로로 안쓰고 모아서 어떻게든 오빠네와 보조를 맞추려고 애씁니다.
전 아이를 택했고, 그집은 돈을 택했을 뿐입니다.
아이 맡기고 버는 돈에 대해선... 말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댁과 친정이 다르긴 하더군요.
최소한의 주거비 정도만 드리고 있지만 친정에선 시간이 지날 수록 돈에 대해 입을 다무십니다.
제가 안입고, 안먹고 살아도 도저히 꾸려갈 수 없는 돈으로 생활하고 계시는데 아무 말씀이 없네요. 말한들 뾰족한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요. 얄미울 수 있어요.(저도 매일 당하는 일입니다.)
제가 심하게 말했던건
남의 수입에 대해 상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좀 풀어졌겠죠?
우린 다같이 멍에를 안고 사는 며느리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