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는 4가지 없는 동서?

동서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07-11-12 18:49:15
지금은 결혼 4년차.
결혼하고 1년도 안되 외국에 나와서 살고 있어요.
윗동서나 시누들 하고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고, 무슨일 있을때 통화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보니 전화할 일도 거의 없고, 대소사는 어머님이 주관하시는지라 그런걸 의논하기 위해 통화할 일도 없구요.
생각해보니 작년 한해동안 큰동서(나의 가족에 대해 쓰는거기 때문에 형님이라고 안 하는게 맞죠?)랑은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통화를 한달에 한번은 한것 같아요.
그냥..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인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
작은동서랑은 한번도 제가 걸어 통화 한적이 없네요. 연관된 일이 한번도 없었어요.
시누들 하고도 비슷해요. 일이 없으니 따로 제가 전화드리는건 없어요.

저희집 스탈이.. 남편이 시집쪽(형, 누나, 어머님)에 전화하고, 저는 친정에 전화해서 통화하다가 한번씩 바꿔주는 식 이거든요. 명절때든 안부인사든 의논할 일이 있든..
둘다 그런 방식에는 불만이 없구요.(어색하게 전화하는게 곤욕이라는걸 서로 인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시집쪽 대소사는 100% 남편을 통해 듣고, 남편도 제 친정쪽은 그렇게 들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더욱 통화해서 의논할 일이 없네요.
시부모님껜 남편이 매주 전화 드리고, 그중 한달에 한번정도는 제가 넘겨받아서 인사드려요.

오늘 생각해보니, 안부전화 한통 없는 동서, 올케가 괴씸하게 생각될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윗동서나 시누도.. 그냥 안부로 저에게 전화 한적은 한번도 없어요.
지금이라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안부전화라도 해야하나.. 싶구요.

안 하다가 하면, 얘가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러나? 생각하시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일년에 한번정도 만나서 방갑고, 헤어지면 나쁜소식 없으면 잘 살고 있으려니 하면서 지내거든요.
나쁜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따로 용건이 없어서.. 안부 전화만 일부러 신경써서 하긴 좀 그래서 안하는건데..

저같은 동서 괘씸하고 화나실까요?

그냥 의례적으로 라도.. 2분을 통화하더라도.. 한번씩 하는게 좋을까요?

내가 좀 심한건가 싶다가도, 윗동서나 시누도 안하는데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가도, 그래도 아랫사람이니 내가 해야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요.

IP : 218.186.xxx.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두달에
    '07.11.12 6:54 PM (211.53.xxx.253)

    한번정도 해주심 좋지요...
    그냥 인사라도 전화 해서 하는거랑 안하는거랑은 느낌이 틀리니까요...

  • 2. 저도
    '07.11.12 6:58 PM (218.51.xxx.176)

    전화 안해요. 형님네랑 시누이 모두요. 명절때만 얼굴보고 따로 전화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전화 하는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시누이들이랑 환경도 너무 틀리고 하니까 더더욱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결혼한지 10년이 넘었으니 이제와서 한다는것도 좀 그렇고 지금이 전 편하네요. 애초부터 했음 그게 더 편했겠죠.^^;;

  • 3. .
    '07.11.12 7:25 PM (122.32.xxx.149)

    저도 안해요. 손윗동서에게 전화한적 없고 손아랫동서에게 안부인사.. 결혼 초에 딱 한번인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때도 뭔가 일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제 입장에서는 안부인사 못받아서 전혀 섭섭하지도 않고 오히려 별로 할말도 없이 전화온다면 곤욕스러울거 같아요.
    하긴.. 저는 시댁에도 안부인사 거의 안하긴 해요. 그 일로 별달리 말 들은적 없구요.
    친정 손아래 올케도 결혼하고 4년 넘게 안부인사 같은거 서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도움을 줄 일이 있어 자주 만나게 되고 친해지고 하니
    오래 못보게되면 궁금해서 전화 종종 하구요. 주로 올케 편에서요.
    저는 좀 극단적인 편일테구요.. 워낙에 친정엄마에게도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 안해요.
    성격마다 집안 분위기마다 안부전화하는건 제각각이니 다 다르겠지만
    하고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해서 나쁠건 없을거 같아요.
    저 같은 성격이라도 손아래 동서가 불쑥 전화해서 궁금해 전화했다하면 싫지는 않을거 같아요.

  • 4. ...
    '07.11.12 7:38 PM (123.224.xxx.137)

    한두달에 한번 아니더라도...뭐 생각나실 때...몇달에 한번이라도 반갑지 않을까요?
    외국에 나와 사시니 그렇게 많이 바라거나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실 꺼 같지 않아요.
    별 말 없으신 거 보면 말이에요.
    그래도 생각나신 김에 한번 전화드리면, 반갑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오늘따라 형님 생각이 갑자기 나서 안부 전화드렸다구요...환절기 감기 조심하시라고...
    갑자기 왜 그러나 싶으실까 모르겠네요 ㅎㅎ

  • 5. 저는
    '07.11.12 8:54 PM (61.38.xxx.69)

    불편해요.
    맏이라도 아랫사람이 꼭 전화해야한다는 생각도 없고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한답니다.
    이런 스타일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6. ..
    '07.11.12 9:18 PM (203.254.xxx.75)

    저도 동서랑 시누이 다 연락 잘 안합니다.
    어머니하고 전화하고 의논하면 되지 뭐 저까지 ...(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별로 할 이야기도 없고..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전 매일 시어머니께 전화하고 일주일에 세번 시누이 3명에게 번갈아 전화하는 직장 동료가
    불쌍하게까지 보이던데요..
    물론 본인은 좋아서 하는것 같긴 하던데.. 하여튼 이렇게 무심한 아짐도 있습니다.

  • 7. .
    '07.11.12 10:24 PM (218.52.xxx.250)

    저희집도 마찬가지로 무소식이희소식입니다
    오히려 전화가 오면 더 가슴이두근 거리고 무슨 일인가 하고 두렵기 까지하니간요
    무슨 의논 해서 돈들일 있거나 무슨 부조금 이런경우에만 전화 오고 골치아픈 일로만 전호 오기때문에....
    신혼초에는 바로윗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냈는데요
    아주버님이랑 남편의직업이 완전 다르다보니 살림살이 비교하고 돈 많이 버네 ㅇ어쩌네 자기네는힘들다 이런애기 쉽게 오가다보니 괜한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자연히 통화 안하게 되고 지금은 거의 왕래도 안하고 그냥 명절대나 행사때만 봅니다

  • 8. 마음이
    '07.11.12 10:34 PM (211.207.xxx.11)

    움직일 때 하세요.. 진짜로 안부가 궁금하다거나, 할 때요. 하지 않으면 왠지 안될 것 같은

    일종의 의무감에서 할려면 그 다음에도 계속 그렇게 해야 하는데 굳이 그런게 의미가

    있을까요?

  • 9. ...
    '07.11.12 11:47 PM (222.121.xxx.123)

    안부전화해야 할것같아서 해서 어색한 동서 여기있어요~~
    하나 안하나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안하다 하니 더 어색합니다...
    형님도 왠일이냐는듯...
    전 걍 안할랍니다.. 첨부터 그랬음 몰라도... 형님도 뭔일없음 전화안오고
    서로서로 그런거죠 뭐~~

  • 10. ...
    '07.11.12 11:47 PM (58.73.xxx.95)

    그냥 님 마음가는데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워낙에 성격이나 취향이 달라서
    전화하는 게 즐거운 사람도 있겠지만,아닌 사람에겐 스트레스지요
    윗분들처럼 저또한 무소식이 희소식..주의라
    전화하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그나마 친구들하고 수다떠는건 부담이 없으니 싫지 않지만
    특히나 시집쪽 식구들이야 어렵기도 하고
    괜히 말 길게해봐야 얼굴보고 하는 대화 아니니
    아무말 아닌데도 오해할 소지도 있고,
    또 그닥 할말도 없기에...시부모님께만 가끔 안부전화 드리고
    저 또한 시누들과는 통화 거의 안하네요
    친정엄마랑도 특별한 일 없음 전화안하는 스탈이구요

  • 11. 동서
    '07.11.13 2:18 AM (218.186.xxx.12)

    원글이에요.
    저희처럼 특별한일 없으면 연락 안하고 사는 집이 많군요.
    오늘 저랑 한 10년쯤 차이 나는 분과 얘기하다가, 손아래 시누가 전화한통 없더라.. 저한테도 가끔은 한번씩 생각날때 해줘라~ 하시더군요.
    아.. 손윗분들은 그런걸 기대하시나보다.. 생각하니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 난감했거든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 12. 음...
    '07.11.13 10:17 AM (116.125.xxx.41)

    저도 전화 별로 안하는 편이라...어머님한테 해야하는데 자꾸 빼먹어요.
    시누이 언니들한테도 하는게 어렵고...아래동서한테 받는것도 불편하고...그러네요.
    아직 연륜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ㅎㅎ
    님은 외국에 사시니 뭐...신경 덜 써도 괜찮으실 듯...

  • 13. 구슬이서말
    '07.11.13 11:07 AM (211.112.xxx.90)

    윗 사람이니 아랫 사람이니를
    나는 따져 대접하는데 대접 못받으면 결국 억울함이 쌓이지 않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남하고도 안부를 묻고 인사하기도 하고
    만만한 사람끼리 더 조심하고 배려하라잖아요

    제 생각으로는 외국이고 님께서 일방적으로라도 인사차리실 마음이 있다면
    성탄절이나 설, 추석...그리고 그 집에 행사때 전화하시면 경우 밝고 친절한 가족이 되시겠지요

    또 사위도 며느리도
    배우자 부모님께 예를 다 하는 차원에서라도 인사정도는 자발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 14. 전혀요
    '07.11.13 11:50 AM (211.41.xxx.76)

    전 제가 손위인데 저나 동서나 일있을때만 전화해요.
    그렇다고 사이 나쁜 것도아니구요.
    서로 신경쓰일일은 피하는 것이지요.

    저희같은 경우는 살아온 환경도 너무 다르고 인생관 가치관도 너무 다르고
    아이들 기르는 것부터 살림하는 것이며 서로 통하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는 주의라 일있을때만 만나고 통화하고 잘지내거든요.

    전 인사치레로 안부전화하는것보다 속마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저또한 친정이고 시댁이고 안부묻는 전화는 못하는지라..

  • 15. 시누들과는
    '07.11.13 2:03 PM (211.33.xxx.77)

    전혀 통화안하구요.신랑편에 하더군요.
    큰동서에게는 명절이나 일있기 일주일에서 4일전쯤 전화드려요.

  • 16. 저희도
    '07.11.13 2:28 PM (218.49.xxx.62)

    전혀 안부전화 안하고 삽니다..
    그렇다고 해서..사이가 소원한건 아니구요..
    다 괜찮은 동서들이라..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생각만 하고 삽니다.
    전화가 오면..주로 의논할 일...즉 돈 들어가는 일이겟지요..
    이번 명절엔 얼마를 할것인가 라들지...승진했으니..한턱 쏘겟다는..전화..뭐..
    그런 전화외엔...거의 안부를 묻는 의례적인(?)통화는 안 합니다..

  • 17.
    '07.11.13 3:20 PM (211.201.xxx.73)

    아직 동서는 없고, 손 윗 시누이만 있는데요...
    머 사이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 만나면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도,
    전화까지 하는 건 좀 불편하더라고요..

    전 시누랑 성격이랑 생활방식, 사고방식, 아무튼 모든 스타일이 달라서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안가는 말이나 행동을 많이 보거든요

    그런데, 일단 남편 가족이니까, 만날 일 있으면 그냥 일상적으로 대화를
    하더라도, 일부러 짬을 내서 만나거나 전화하거나 하는건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동서 생기면 그런 전화 스트레스만큼은 주고 싶지 않아요

  • 18. 딱한마디
    '07.11.13 4:35 PM (218.39.xxx.133)

    무소식이 희소식
    괜한일에 신경쓰지 마십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53 중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 뵈야하는데요 3 중딩애미 2007/11/12 658
154152 코스트코 뭐가 좋아요? ^^;; 무식한 질문하나 올립니다. 12 1234 2007/11/12 1,918
154151 이런 얘기 듣는게 나을까요? 2 눈오는 날 2007/11/12 471
154150 추억의 애니매이션 '플란다스의 개' 17 소녀 2007/11/12 701
154149 암웨이 다이어트 해보신 분 계신가요? 9 다이어트 2007/11/12 1,840
154148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팔 2007/11/12 200
154147 몇년전부터 유행했던 토끼털(혹은 폭스털) 트리밍 코트 괜찮을까요? 5 .. 2007/11/12 966
154146 나는 4가지 없는 동서? 18 동서 2007/11/12 3,967
154145 인터넷에서 사기 당해보신분요... 4 사기 2007/11/12 403
154144 상해공항 푸동과 홍차오 3 상해 2007/11/12 737
154143 항공권 미리 구입하면 더 싼가요? 4 미국 2007/11/12 416
154142 치아교정을 했는데요 병원을 7개월동안 못 갔어요. 3 .. 2007/11/12 491
154141 프라다 나일론 천가방에 곰팡이가.. 3 가방 2007/11/12 937
154140 딸기 먹구싶어요 9 임산부 2007/11/12 609
154139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재생해서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코코 2007/11/12 395
154138 퇴사, 인수인계 기간은 얼마면 적당할까요? 5 ,,, 2007/11/12 896
154137 겐조찻잔만 어디서 살수있나요? 1 겐조 2007/11/12 388
154136 머그컵 인쇄 지우는 법 아시나요? 2 머그컵 2007/11/12 1,258
154135 6개월 엄마 갓태어난 조카에게 젖물리다^^ 4 애기엄마 2007/11/12 1,263
154134 세종초등학교 어떤가요? 1 7세엄마 2007/11/12 338
154133 스팀 청소기 어느 제품이 좋은지요? 4 깨끗이 2007/11/12 301
154132 혹시 첫날부터 아프신 분 ㅠ.ㅠ 12 홍장군 2007/11/12 1,003
154131 곶감 말리기 지금해도 괜찮나요? 1 궁금 2007/11/12 261
154130 인터넷에 정현우박사님의 홈페이에서 개명신청해 보신분 1 찍찍이 2007/11/12 467
154129 스탠드 김치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4 . 2007/11/12 622
154128 50대초반 오빠가 소주를 너무 자주드세요,눈밑이 좀 검어진것같은데.. 1 알콜 2007/11/12 339
154127 크리스챤디오르 시계 수리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3 시계수리 2007/11/12 271
154126 코스코 생일 케익..어떤지? 28 어떨까 2007/11/12 1,628
154125 도시가스철거신청 어디에 해요? 5 혼자이사^^.. 2007/11/12 362
154124 흰 무지 침구는 어디서 사나요? 6 알려주세요 2007/11/12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