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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블로그사기?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7-11-12 12:51:33
제가 아는 한 블로거가 있는데, 20살 1학년짜리 여대생입니다.
그런데 22살짜리 남자행세를 하면서 블로그 관리를 해서요.
자기 블로그에 자기오빠의 사진을 올리고는
깜쪽같이 남자행세를 하면서
좀 괜챦아보이는, 혹은 남편의 외도, 무관심등으로 위기에 처한??30-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모성애 혹은 의지하고픈 마음을 유발해서
돈이며 물건들을 받아내는 것 같습니다.
그 블로그에 올려진 사연은 자기는 중견기업의 외아들인데,
여자문제로 어머니는 어려서 이혼하고 나가셨고
아버지는 계속 자기를 못살게 군다.
그래서 자신은 자신만의 갊을 찾아 10대중반에 가출을 해서
세상 험한 꼴 다 겪으면서 살아봤고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다시금 아버지와 엮여서 살아야하는 처지인데 아버지 문제가 고민이다,
할아버지가 유엔 사무국장까지 지낸 분이라 집안분위기가 숨막히고 싫다 등등으로
여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해두고,
블로그에 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게임을 하고 있는거지요.
그 학생의 말로는 온라인 심리상담을 계기로 만난 한 여성심리상담사는
그 학생의 거짓말에 상대방이 남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이혼까지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 생각되지만 선물도 여러 차례 보내고
편지에다, 날마다 메신저로 만나서 남자인 척하면서 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자들이 왜 전화는 안받느냐고 의심하자오빠가 아버지가 시도때도 없이 전화하는 통에 전화노이로제가 있다 혹은 직업상 사정이 있어 전화못하니 제가 대신 해요하면서 날마다 여자들에게 전화해서 오빠에 대한 이미지만들기 작업을 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사기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그 학생은 자기가 하는 짓이 얼마나 나쁜지 모르고 계속 그런 일을 반복하고 있구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도 수도권에서 카페를 한다는 한 여성을 가지고 장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분은 명문Y대를 졸업하고 문단에 등단까지 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어린 아이의 속임수에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피해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아무리 블로그가 가상의 공간이라지만 제 상식으로는 상대를 고의로 속이는 건 나쁜 일인데,
블로그 이용자들 중 거짓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어서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도 잦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음의 한 블로그 주인은 자신이 유럽에서 저명한 교수라고 자처하면서
각국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제자교수들이 자기블로그를 공동관리한다고 속인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마치 그 사람이 신이나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구요.
날로 사이버 문화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거짓이 난무해도
아무런 법적 제제가 없는 실정이니
82쿡 회원 여러분은 그런 속임수에 넘어가시는 분들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IP : 72.253.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11.12 12:53 PM (61.66.xxx.98)

    이제는 허구의 세계에 쓰여진걸 그대로 믿고 속는 사람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허구는 허구일 뿐인데...

  • 2.
    '07.11.12 1:03 PM (211.221.xxx.184)

    남자인데 여자인 것처럼 감쪽같이 속이고 부모가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대단한 사람이라 포장하고 경력 직업 다 속인 인간도 있었습니다.
    금전적 사기는 치지 않았으니 좀 낫다고 해야 하나요?
    어쨌든 저 아는 계통에서 잘 아는 사람이라서 블로그 통해 친하게 지냈는데
    여기 저기 거짓말로 도배했던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그때 이 계통 사람들이 그 사람 거짓말 땜에 다 난리가 났었죠.

  • 3. 분명한 사기네요
    '07.11.12 2:15 PM (210.104.xxx.123)

    그냥 장난삼아해도 나쁜데..
    뭔가 물질적인것들까지 노리쟎아요.

    참 안타깝네요.

  • 4. .
    '07.11.12 3:17 PM (122.32.xxx.149)

    전에 어떤 블로거.. 화려한 사진 관련 경력 프로필 올리고 남의 사진 마음대로 퍼다가 자기 것인양 올려서
    그 사진 원주인들이 단체로 고소하고 신문에까지 난적 있었죠.
    싸이하는 어떤 남자애는 디씨 사진들 퍼다가 자기 것인양 하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구요.
    그런 일들이 꽤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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