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만 되면 저희 남편 머리가 아프다고 약을

[벌써 주말]

먹는데 병원을 찾아가 봐야 할까요~???
남편은 토욜도 늦게 까지 일을 해야기에
일욜 딱 하루 쉬는 직업을 갖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하루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두통으로
진통제를 먹곤 하는데 낼이 벌써 일욜이라
제가 더 신경이...ㅠㅠ

남편말로는 평소보다 일욜엔 커피를 덜 마시고,
담배를 덜 피워(평소엔 담배 하루 한갑..ㅠㅠ)
그런것 같다고 말하는데.....

우째야 하나요~???
님들 이런 남편 두시거나 주위에 보신분 없나요???
어떡해야하는지...ㅠㅠ

[...]

평일에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봐요..
그러니까 평소에 담배 하루 한갑 피시고,
커피를 각성제처럼 마시시는거 아닐까요??

일단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부터 줄여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평소 힘드셔도 담배, 커피로 이겨내려 하시는 건 아닌거 같아요..
담배 줄이시도록.. 커피 줄이시도록.. 하셔야 할꺼 같은데..

[저희남편]

이 그랬어요. 그런데 그게 주중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 뭉침으로 생긴 두통이더군요.
약먹어도 두통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근육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아요.

목에서 어깨로 연결되는 부위를 한번 만져보세요. 거기가 딱딱하고,
뒷목쪽에 고개 숙이면 길게 세로로 튀어나오는 두개의 근육이 있습니다 그거 만졌을때 머리 아픈게 좀 덜하다 하시면 근육성 두통일 가능성이 많아요.

그거 푸는 방법은 맛사지 밖에 없습니다. 한의원 침 정말 잘 놓는데 가면 침 한번 맞고 나아지기도 하지만, 이후에 맛사지를 꾸준히 해줘야 해요.

저희남편 반 강제로 비명을 지르건 말건 몇번 두통날때 맛사지 해줬더니, 이젠 머리만 아프면
엎어지면서 맛사지 해달라고 합니다.

[벌써 주말]

담배...건 제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단계가 벌써 아니구..
본인 스스로도 끊거나 줄이는거 무지 힘들어 합니다..
커피는 전보단 좀 줄였다곤 했었는데...
저녁에 옴 다시 체크함 해봐야겠네요..

윗님 말씀 대로 낼은 약대신 맛사지를 해봐야겠네요...
진통제 자꾸 먹는거 불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주곤 했는데..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우리집]

도 그랬어요.
10여년 전,,, 정말 일요일 외엔 쉬지 못하고 매일 야근이었는데요.
일요일만 되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해서,,, 나들이를 갔다가도 바로 집으로 들어오고,,,
병원에 가서 뇌 사진까지 찍었어요.
아무 이상 없었지만,,, 신경쪽 약을 며칠 처방해주신 것 같군요.
매일 퇴근하면 어깨 근육을 핫팩 같은 걸로 따뜻하게 풀어준 후 윗님 말처렴 비명 소리가 날 정도로 주물러 주세요.
심한 경우는 1주일 정도 계속하면 뭉친 근육이 풀립니다.
최고로 효과가 있습니다.
안마도 해 주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지금은 ㅎㅎ 전문가가 됐네요.

[특효약]

카페인은 두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평소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주말에 특히 출근안하는 날 두통이 있으면 평소보다 커피를 적게(?)마시거나 안마시는 것에서
비롯된 금단증상일 수도 있습니다...출근할 때와 같은 양의 커피를 마시던지...아님...출근할때
마시는 커피의 양을 줄여보심이 어떠실지....저역시 주말에 두통이 있어서 커피를 줄이니
괜찮아 졌거든요....

[저도]

쉬는 일요일이면 항상 머리가 아파서 저녁무렵이면 두통약 먹어야 될정도인데요...확실히 카페인중독인거 같아요..출근하면 항상 두잔씩 먹는데 일요일은 한잔도 안먹거든요..
평일의 커피를 줄여보시던지 아님 일요일날 한잔씩 드셔주시면 어떨까요.

[.]

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일요일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그랬는데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가 집에서는 커피를 안마셔서 그런거 같다고..
그래서 주말 아침마다 식사하고 나서 커피 한잔씩 타줬더니 두통이 없어지더라구요.

[..]

특효약님 말씀이 일리가 잇어요.
MBC에서 하는 건강 퀴즈 프로 있지요?
틀리면 앉은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리는 거..
거기에 나왔던 의사가 카페인에 대한 얘기 하면서 그런 말을 했어요.
평소에 근무시간에 커피 많이 마시다가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서 커피를 덜 마시면 금단증상으로 두통을 일으킨다고요.

[저도]

사실 제가 그래요.
그런데, 피곤해도 털고 산에 다녀오면 씻은듯 괜찮아요.
가까운 산에 산책을 다녀보시는것 어떨까요?

[커피가]

범인 맞습니다. 울 남편도 휴일만 되면 머리아프고 놀러 나가면 머리아프고 심지어는 토하기도 하구요. 엄청 걱정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일요일에 우연히 커피를 집에서 마셨는데 머리가 안아프다고 커피때문인가부다며 몇 번 더 실험을 했는데 커피가 확실하더라구요. 그 뒤로 회사에서 마시는 커피를 서서히 줄이고 이제는 커피 안마십니다. 그리고 휴일 두통도 더이상 없구요.

[원글이]

어젯밤 얘기하다 보니 커피는 하루 서너잔 정도 마신다더군요.
일욜엔 집에서 제가 주로 우유에 커피를 한 잔 정도만 타주곤 했는데도
평소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량 때문인지 그래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거든요.
집에만 있어 아픈가 해서 가끔 집앞에 잠시라도 바람을 쐬어도 그닥 효과는 없었던거 같아요.
휴일엔 증말 그이가 집에만 있고 싶어해서 산은 평생가야 한번 가볼수 있을까 하네요.
어쨋든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