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학 그만하고 싶어요..
이젠 적응해서 이곳 삶이 어렵지 않지만
한국에 너무 돌아가고 싶네요.
나이도 있다보니 어서 직장잡아 돈벌고 싶고,
가족들이랑 오손도손 밥먹고 싶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싶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싶어요.
여기 졸업장이 굳이 필요하지 않긴 하지만..
졸업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면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이곳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이 비춰질까봐 겁나기도 하고..
이렇게 흔들린 적이 없었는데,
요새 날씨가 점점 쌀쌀해져서인지
마음이 휑하네요..
1. 허걱..
'07.11.10 4:56 PM (125.184.xxx.197)마음이 많이 휑하신가봐요.
그치만 기왕 가신거, 멋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세요.
유종의 미 거두고 오셔도 저 위에 하고픈것들 하실 수 있잖아요. ^^ 힘내시길..2. 맞아요
'07.11.10 4:59 PM (222.237.xxx.98)일단 유학 갔으면 뭐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셔야해요!
조금만 힘내세요!! :)3. 글쎄요.
'07.11.10 5:07 PM (210.104.xxx.96)꼭 해야 한다는 확고한 게 없으면
정말 많은걸 잃을수도 있고..
또 그만한 보상이 없는경우도 많아요.
얼마 안남았다면 마저 마치라고 하고 싶지만
혹시 박사과정이거나 하면 잘 생각해보세요.4. 어디?
'07.11.10 5:16 PM (58.140.xxx.3)어느나라의 어느레벨의 학교인지는 몰라도,,,세계에서 스무번째에 드는 학교라면 그냥 따고 들어오심이 나을거 같습니다.
그냥 들어왔다가...죽도밥도 안되요.5. 들어오셔도
'07.11.10 5:18 PM (222.112.xxx.204)나이 많고 졸업장 없으면 취직 안 돼요. 있어도 안 되는 형편인걸요.
남자들도 나이 많고 졸업장 없고 무직인 여자 싫어해요. 졸업장 따 와서 좋은 직장 잡으셔야 남자친구도 사귈 수 있어요.
조금만 참으시고 얼른 해서 학위 따세요.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만두시면 학비 대주신 부모님에게도 그렇고, 지난 2년 넘게 고생한 것이 다 헛일이 되는 거잖아요.6. ..
'07.11.10 5:22 PM (212.198.xxx.10)대학다니는 건 아니구요...
기술배우고 있어요..
요새 조금 힘들게 일하다보니
마음이 약해졌나봐요.. 휴....
답글 달아주신님들 힘주셔서 감사해요..ㅜ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네요...7. 참고
'07.11.10 6:42 PM (211.207.xxx.189)과정 다 마치고 오세요. 나중에 다시 하려면 힘들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뭐든지 끝을 보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고, 자신감도 없어질거에요. 무슨 기술인지 모르지만, 죽을만큼 싫지 않다면, 열심히 하세요. 응원합니다!!!!!!
8. 힘내세요
'07.11.10 9:36 PM (121.144.xxx.25)~~ 맛난 거라도 드시공 힘내시길...
자시닝 씩씩하게 잘 살도록 맘 묵고..어려운 과정 지나고 ..
결과는 님이 잘 아시기에..좋은 일만 가득하시길,,9. 으샤~
'07.11.10 10:46 PM (122.46.xxx.68)힘내야죠.
저도... 한국에서 대학 한학기 남겨놓고 다시 재입학해서 거기서 학위땄어요.
할때는 힘들었는데, 얻은건 많았어요. ^^
지금 힘들지만...학위를 다 끝낸 다음 해 늦가을 이맘때쯤에는...
미소지으실꺼에요. '그래, 그땐 그랬지...'이러면서요. *^^*10. ^^
'07.11.10 11:12 PM (211.175.xxx.128)힘내시고 마치고 오셔요...^^
2년이 고비인가봐요...저 또한 2년째 무지 힘들어 하다가 3년쨰 돌아 왔는데 졸업장 못받은게 무지 후회 되더라고요.
맛있는것 먹으시고 사고 싶었던거 하나 사시고 자신한테 상을 주세요. ^^11. ..
'07.11.11 1:24 AM (212.198.xxx.10)대문에 제 글이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소심한 성격에 글을 지워야하나, 걱정했었는데
회원님들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드는지...ㅠㅠ
힘내서 다시 웃어야겠어요..
^__________^
아자~~ㅋㅋ
헤헷... 회원님들...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알지도 만나본 적도 없는 제게..응원해주시니..
꼭 힘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갈게요...^^12. 2주
'07.11.11 2:33 PM (125.139.xxx.25)기술교육으로 미국에 가 있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루하루 일과테스트 패스하는 과정 밟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돐지난 딸 한국에 세돌 지난 딸 미국 저쪽 언니네 떼어 놓고 지내는데 하루가...일년 같더군요.
아~가족과 집이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어서 다녀온 후 더 애뜻하더군요.
확~마치고 돌아오세요~~졸업장 들고!!!13. 실제 상황
'07.11.11 11:03 PM (222.98.xxx.175)친구남편이 결혼하면서 같이 유학을 나갔습니다. 친구는 임신해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갓난아기를 혼자키우기도 뭣하고 경제적인 상황도 안 좋아져서 다시 나가질 못했습니다.
친구남편 우울증세를 좀 보이더니 2년째 되는날 갑자기 한국에 돌아와버렸습니다.
그 뒤 상황은 말그대로 죽도 밥도 아닙니다.
학위를 못땄으리 최종학력은 대학원졸입니다. 그런데 나이는 30대중반 취직을 못합니다.
할수없이 부모에게 기대어 생활합니다. 친구는 거의 시댁의 식모같아졌습니다.
친척들에게도 제대로 변변이 끝마치지 못했다고 무시당합니다.(형제들은 학위를 따왔으니 더더욱 비교)
몇년을 그리살다가 학원차리면서 독립했네요. 그것도 시보모의 원조를 받아서요.
꼭 끝을 보고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