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가고 싶네요
작성일 : 2007-11-09 15:36:11
554875
마침 비가 한번 쓸고 가니 낙엽이 정말 길에 엄청 떨어져 여기저기 굴러 다니네요.
아래 글에 여행이 너무가고 싶은데 숙박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글을보고 어제 방송에 부산에
불꽃축제행사때 모습을 3일정도로 다큐3일인가? (제목은 기억이안나네요) 어제밤에 정말 저도 미친듯이
부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예약했어요. 해운대에 있는호텔로요
어제밤에만해도 돈이고뭐고 그냥가자 했는데 왕복교통비 그나마 패키지로가는 호텔비지만 그래도
가서 식사비하고 하니 대충 한 오십만원정도 들겠더라구요.
휴 ..돈이 뭔지.... 다시 전화해 호텔취소하고 그냥 가까운 청계산이나 가자고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혼자 음악틀어 놓고 내신세한탄하며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어요. 아직 아이가 없거든요.
지금도 부산이 너무 가고 싶네요. 전 부산이 너무좋아요. 추억이 많거든요
결혼해 아줌마 되니 정말 돈이 제일 큰 문제네요. 돈걱정 안하고 정말 미치도록가고 싶은데
갈수 있을정도로만 살고 싶어요. 이것도 욕심일까요?
해운대에 있는 조선호텔에서 저녁에 바닷가전망보며 바에서 맥주한잔 하고싶은생각이 간절하네요.
이럴땐 부산에 사시는분들이 젤 부럽습니다.
IP : 211.187.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살고있나
'07.11.9 3:41 PM
(58.141.xxx.108)
저도 서울살지만...
이렇게 스산하고 비올땐 부산이 너무 그립네요.
첫사랑과 광안리바닷가에 추억이 많거든요 ㅎㅎ
이쁜 카페에가서 따뜻한 코코아 마시고 싶네요.
그리고 왠만하면 다녀오시지..아이가 있으면 다니기 더 힘들텐데..
2. 하핫..^^;;
'07.11.9 3:44 PM
(125.184.xxx.197)
부산사는 초보 아지매입니다.
전 서울살다 와서 그런지 서울이 참 그립네요. 어제 남편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때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예약해서 하루밤 놀다 오자~ 이랬더니 그래..그럴까? 이러던 남편..
근데 서울 w호텔도 가보고 싶은데..거길 예약할까? 이랬더니.. 그건 참아줘..이러더군요. ㅋㅋ
청계천도 물의 상태가 어떻건 간에, 거길 밤에 걸어다녔던 기억들, 눈감고도 찾아다닐만큼 돌아다녔던 동대문, 주말마다 전시가 열려서 심심하지 않게 해줬던 코엑스.. 잘 뒤지면 정말 볼것많고 구경할거 많던 삼청동... 찾아서 누릴려면 꽁짜나, 저렴한 가격에 즐길만한, 정말 끝이 없어서 고민해야했던 여러 문화생활들.. 전 서울 사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3. 에고
'07.11.9 3:57 PM
(59.19.xxx.73)
에고,,부럽심니다요 다들~~~~~~~~~~~~
4. ...
'07.11.9 5:42 PM
(124.56.xxx.110)
결혼하면서 부산에 내려와 살고 있어요~(12년)부산 살면서 정이 더드는 곳이예요..
지금 사는곳이 해운대는 아니지만 바닷가 집앞에 있는곳이 거든요..
넘 좋은곳이예요..겨울에 따끗하고 여름되면 다른곳 보다 더 여름스럽고..님의 말씀처럼 어딜 가나 추억이 넘 많이 남아 있는곳이예요..돈 줄테니 다른곳에 살라고 해도 전 이곳이 더 좋아요~
오셔서 바다냄새맡고 구경하고 가셔도 후회안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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