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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 아기 키우는걸 보니...정말 대단하더라구요.

...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07-11-09 15:33:49
어제 돌쟁이 아가가 있는 친구네 놀러갔어요.

애기 태어나고 몇번 놀러갔었지만..

갈때마다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먹이는것도 다 유기농으로 정성스럽게 하는건 물론이거니와..

하루종일 애기랑 놀아줘..

책 읽어줘...

땡깡 피우면 장난감 같은걸로 관심 다른데 돌려서 적절하게 다루지..

단 한순간도 아기에게 눈을 떼지 않고 하루 종일 놀아주는데..

와..정말 대단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비싼 장난감 , 비싼 책, 비싼 옷으로 도배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아기에게 마음 쓰는게 너무 예쁘다고나 할까요?

저런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너무 행복하겠다..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다 이러시나요?

친구 보고 있으면..

와..나는 정말 못할거 같다..이런 생각만 들어요.

심지어 다른 친구는 놀러와서..애 보는것보다 돈 버는게 더 편할거 같다 이렇게 까지 말하더군요.

요즘은 다들 애기를 1명이나 2명정도 낳아서 그런지..

정말 정성스럽게 공들여 키우는거 같아요.

친구를 보고 있으면...

절대로 남은 저렇게 키워주지 못하겠단 생각 들어요.

아무리 비싼 돈 들여 입주 도우미 고용해도..

저건 정말 사랑으로 가득찬 부모가 아니면 못할것 같단 생각 팍팍 드네요.


우리 부모님도 나를 저렇게 키워주셨겠지..

솔찍히 이런 생각은 안들구요.ㅋㅋㅋ

우리때야 지금처럼 애기들 보는 책이나 장난감도 별로 없었을거 같고..

걍 풀어서 키우셨을거 같은데..
(방목이었겠죠)

다 자라고 보니 뭐 그게 그거 같기도 하고..

친구 애기 보면 확실히 저렇게 자란 애는 틀릴거 같기도 하구요.

여튼 요즘 젊은 엄마들 대단하세요~
IP : 125.246.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1.9 3:40 PM (211.219.xxx.78)

    첨엔 그러다 한 4-5세 되서 유치원(특히 영어유치원) 가고 공부 땜에 비교하기 시작함, 다들 애 잡느라 소리에 매에.. 장난 아니게 살벌해 집니다. ㅋㅋ...
    제 주변 거의 다 그렇네요.

    여행가서 다들 방 떨어뜨려 달라 하지요.
    일행과 옆방 되면 애들 못잡아서...

    해외까지 가서도 애 잡는 무서운 엄마들로 돌변하지요.

    ^^;;

  • 2. ㅎㅎ
    '07.11.9 3:45 PM (124.57.xxx.186)

    요즘 엄마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고, 엄마 성격 나름인 부분도 있고
    아이가 어렸을 때는 오히려 사랑으로 키우기가 쉬운데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면 성격, 생활습관, 공부 등등으로 부모와 본격적으로 마찰이 시작돼죠 ^^

  • 3.
    '07.11.9 4:15 PM (125.142.xxx.100)

    저도 원글님 쓰신 그분비슷하게 키우고 있어요
    물론 한참 모자란 엄마이긴 하지만요
    남들은 미운네살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미운짓을 한적이없어요
    그저 건강하게 숨쉬어주는것만으로도 한없이 고맙고
    아이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어요
    눈에 뭐가 씌인듯 한없이 이쁘기만하고
    아이도 꼬박꼬박 존대말쓰면서 하지말란짓 절대 안하고
    매사에 조심스러워서 우당탕거리는거 없어요
    저도 애 대하듯 하지않고 친구에게 하듯 '네 생각은 어떠니?' 먼저 꼭 물어보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그날 하루 일정과 계획을 말해주고
    그중에 아이가 싫어하는게 있으면 설득하거나
    그래도 싫다하면 제가 손해를 보는일이있어도 안해요
    다른사람손에 못맡기고 제가 끼고 있는것도
    다른사람들도 이런 교육방법을 사용할수 있을까싶어서 못미덥구요
    나중에 울 아들에게 무슨 덕 볼 생각도 없구요
    그저 건강하게 무사하게만 잘 커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고마워,사랑해,엄마는 네가 있어 참 행복해 이말을 달고 살아요
    참고로 외동아이입니다.

  • 4. 제 주변엔
    '07.11.9 4:16 PM (220.75.xxx.223)

    제 주변엔 원글님처럼 애 키우는 사람이 그닥 흔하진 않아요.
    대부분 적당히 놀아주기도하고, 놀이터에 풀어놓고, 잠깐씩 비디오 틀어주고 엄마는 좀 쉬고, 설겆이하면 애들은 다리붙들고 울고 있고. 뭐 그렇게 키웁니다.
    그리고 ㅋ님 처럼 키우는집들도 없네요.
    4,5세부터 공부때문에 애잡고 때려가며 가르치다뇨?? 초등 2,3학년도 아니고 전 금시초문이네요.
    하지만 원글님 말대로 자식에게 공들이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죠.

  • 5. 뭐 그렇긴 하지만
    '07.11.9 4:22 PM (211.192.xxx.64)

    크고나면 방목한 애들이나 별 차이없고 자기 소양껏 갑니다 ㅋㅋㅋ저렇게 키우는 엄마들 있는데 아직까지(중2)엄마가 준비물 챙겨주고 수행평가 해주고 말끝마다 우리아들아들 하고 잇는데 애가 공부는 잘하긴하는데 저는 솔직히 사돈맺고 싶진 않네요 ^^

  • 6. ㅠㅠ
    '07.11.9 4:27 PM (58.140.xxx.91)

    여기 있습니다.
    요즘에도 방목하는 엄마예요
    건강이 너무 안좋아 너무 귀찮아요
    너무 아이를 이뻐하느 성격이어서
    의과대 입학을 내치고 교육쪽을 택했는데
    남의 아이들 가르치으라 힘을 다 바쳐서인지
    종일 졸리고 쉬고만 싶네요
    우울증에 빠졌다가
    그냥 요즘은 마음을 놓습니다.
    지팔자가 그러려니 하구요

    그래서 아이가 말도 늦고
    마음이 급해서 요즘 신경좀 썼더니 아이는 좋아지는데
    몸이 또 엄청 나빠지네요

  • 7. ^^
    '07.11.9 6:46 PM (122.34.xxx.3)

    저도 그렇게 키웠어요.
    근데 애 둘되니 힘들더라구요.
    난생 처음하는 애키우기라 넘 재밌기도 했는데 좀 지치더라구요.
    결국 지금은 방목 스타일로 키웁니다. 물론 완전방목은 제 성격상 안되지만요.
    제주위에도 아이에게 엄청 공들이는 집들이 태반입니다.

  • 8. 유아원
    '07.11.9 8:10 PM (220.238.xxx.102)

    제 친구도 유아원 못지 않게 거실 한쪽이..애를 위해..
    근데 고시기엔 어차피 엄마 일 못나가고
    집에서 있는 데 그렇게 하기 별로 힘들지 않을 듯 해요.
    저도 아기 싫어했었는 데 막상 낳아놓으니깐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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