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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말씀 공감이 갑니다^^

오늘 아침마당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07-11-08 09:41:12
오랫만에 뵈니 많이 늙으셨군요...

진정한 부부의 의미도 잘 말씀해주신거 같고~

모든 걸 다 가졌을 꺼 같던  아버지를 통해서 느꼈던
삶이란 누구에게나 고통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
고통과 사귀어 그 속에서 뒹굴란  말씀
오랜 남편과 시어머니 병수발에서 느꼈던
사실 삶이란게 대단한 뭔가가 아니긴하죠

제 기억에 그 분 교수였던 스승과 결혼하셨었지요..
결혼때 말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아무튼 오늘 아침마당에서 오랫만에 뵙고 반갑고
예전 강의땐  더 시적이어서 좋아했지만
오늘 아침 제겐 그 거침없이  거칠어진 아줌마스런(?)단어들이
오히려 더 공감이 갑니다.

82님들 오늘 많이 웃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21.147.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다짐을 해도
    '07.11.8 10:31 AM (211.115.xxx.133)

    노래가사 같죠?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자고 그렇게 다짐을 해도
    사소한 것에 또 무너지고...

    삶 자체가 고통이라서 그런가요?

  • 2. ...
    '07.11.8 10:38 AM (222.239.xxx.227)

    인생이 너무 가혹했구나 싶어 착잡해집니다. 인간사가 원래 그런건지 작가들의 인생이 글로 풀어져서 더 다가오는건지 모르겠으나 ...몇년 전에 읽었는데도 다시 생각하면 고통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어떤 책인지 생각은 안나네요. 남편의 병상에 관한 거였는데..수필집이고...

  • 3. 예전에
    '07.11.8 11:08 AM (116.120.xxx.130)

    소설이었나 거기서 읽은 대목인데
    엄청 몸고생 맘고생 하며 살고 가끔 절에 와서 기도하는것으로 마음을 풀고
    또다시 고생분인 세상으로 내려가려던 여인들에게
    고뇌중인 여자주인공이 사는게 힘들지 않냐고 그러니
    그 중년 여인들 왈
    그래도 이제 반도 넘게 짊어지고 왔다고 이제 이짐 벗어던지고 가벼워질 날이 멀지않았다고
    하는데
    그때 삶의 본질은 원래 고통이었구나 느꼈어요 .
    즐겁기 위해 어떤 즐거움을 목표로 살기보다는
    숙제처럼 살아내려고 사는게 삶이구나 느꼇지요
    그렇지만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꽤 많네요

  • 4. 여자는
    '07.11.8 12:39 PM (121.157.xxx.55)

    현재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40을 넘으며,
    늙어가는 것에 대한 서글픔이 있을때,
    나를 위로해준 글귀들입니다.
    그녀의 생활에서,연륜에서 나온 말들이였네요.

  • 5. ...
    '07.11.8 4:03 PM (58.238.xxx.184)

    음...그 분은 스승과 결혼하면서 남편이 된 자신의 스승도 숙대에서 쫓겨나게 만들었고 그 분의 전부인이 그렇게 사정사정하며 빌었다는데(당시 이미 자식이 있었으니) 자기들은 그게 사랑이라며 그렇게 모질게 내쳐낸 분이죠. 숙대에선 유명한...
    그렇게 결혼해서 건강하게 부부로 산 새월은 얼마 안 되고 남편이 일찍 와병시작하셔서...안 되었다면 안 되었다 말할 수도 있지만 전 자승자박의 인생이라 생각되요.
    그 분 따님 조차도 엄마의 가식에 혀를 둘렀단 이야기를 들었네요.

  • 6. ....
    '07.11.8 5:01 PM (222.239.xxx.7)

    저 위에 수필집 읽었다던 사람인데요. 어머머....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어요.사생활이 그렇게 변화무쌍하신 분이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지나간 과거의 고통이어서 담담하게 쓰인 내용이었는데 어쩌면 그런 내용은 일언 반구도 없었는데.....

  • 7. ㅎㅎ
    '07.11.8 5:44 PM (58.225.xxx.166)

    "여류시인"은 남녀평등에 어긋난다니까 ^ ^
    시인이면서 여성인 분들.......... 대체로 직업의 특성상....... 고고한 척 할것 같지 않나요...??
    김남조시인도 남편(작고. 전 서울대 미대 학장)이 생전에
    부인의 단점을.......잘난 척한다.........라고 쓴 것 보고 조금 놀랐던 적이........
    (부인의 사회적 체면도 좀 생각해 주시지 ?? ^ ^)

  • 8. 딴얘기
    '07.11.9 2:47 PM (211.108.xxx.214)

    전, 신달자 시인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이 있어서 인지 몰라도...
    어제 강의 첫 부분만 좀 보다 말았는데도,
    얘기 시작할 때마다, "자,~~~" "자,~~~"하는게,
    영 약장사 말투같은게, 어찌나 듣기 싫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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