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7세인데, 영유를 보낼지, 일반유치원&영어학원을 보낼지 고민돼요...

[고민]

요즘 영어유치원을 많이 보내고 있어,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내년에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 않고, 아이가 기존에 다니고 있는 일반 유치원을 너무 고집해서...
지금 고민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맘이라, 주위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지역은 강동지역인데...
괜찮다는 영어유치원은 80만원 가까이 되고, 물론, 교재비, 입학금, 교복비 별도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월,수,금에는 영어학원을 보내면 좀 부담이 덜 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유치원에 영어 학원이면 애가 너무 힘들것 같기도 하고...
영어 유치원은 싫다고 하고...
며칠째 고민하다가 질문해 봅니다.
현명한 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강동쪽에 좀 저렴하고 좋은 영어유치원 있음 추천해 주세요...

[저도]

고민하다가 일반유치원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지금은 2년째 놀이학교 다니고 있는데 다른건 아주 만족스러운데 아이들 수가 너무 적어서요. 그렇지 않아도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아이가 유치원에서 내내 사랑받다가 학교가면 적응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고민 많이 했어요. ^^

큰 애는 한 반에 30명쯤 되는 일반유치원 보냈는데 학교가서 아무 무리없이 잘 섞여서 놀았거든요. 둘째가 언어에 재능이 좀 있는 편이라 영어유치원 많이 고민했는데 1년 유치원 다닌다고 뭐 크게 달라질 거 없지 싶네요. 큰 애도 영어 한 번도 안 배우고 학교 갔는데 학교 수업받으면서 그럭저럭 따라가고 있구요. ^^

전 유치원은 학교에 적응하는 준비기간이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랍니다. ^^

[...]

저역시 강동삽니다.
똑같은 고민했었구요
전 영유 보냈구요
후회안합니다. 일반유치원에 영어 합하니 가격이 거의 같아서 영유 보냈구요
학교적응문제
1학기때는 힘들어합니다
2학기되니 적응하구요
영어는 시간과 돈의 문제드라구요
아주 잘하는 아이들보다는 못하지만 잘하는 수준이구요

혹 명일동 살으시면 멜 주세요
rhyuhh 네이버입니다.

[**]

저도 강동살고 직장맘이에요..
둘째가 내년에 7살인데.. 지금 녹원 다니고 토요일에 메이플베어 보냅니다..
메이플베어가 그동안 돌아본 영어유치원에서 제일 괜찮은데 셔틀이 여기까지는 안와서,,
들어보니 그중에서 키즈 칼리지가 괜찮다더군요...
slp는 체계적으로 되어있다고들 그러고 원비는 거의 대부분이 비슷하더군요...
지금 영유 보낼지 계속 다니던 곳에 보낼지 어떨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고민]

답변 감사합니다.
...님 메일 드렸어요...^^
**님 저랑 상황이 아주 비슷하시네요...
같이 고민해요.. emyoon 네이버예요...
키즈칼리지는 혹시, 광진구에 있는거 말씀하시나요?

[명일동 맘]

저도 명일동.
직장맘은 아니지만 7살, 4살 두 아이 덕에 심심할 틈 없이 바쁘게 삽니다.
두 아이 같은 어린이집 보내다가 큰 애가 7살 되면서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사실 주위 둘러보면 좀 늦은 편이죠)
제가 사는 명일동이 강동구 내에서는 학원이 제일 많이 몰려있는 곳이라서 한 일주일 맘먹고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둘러보고, 같은 아파트 엄마들한테 거의 설문조사 수준으로 탐색 들어가고....ㅋㅋ
학원마다 각기 내세우는 특징들이 있는데, 크고 유명한 학원은 한 반 인원이 15명이 넘는 반이 많아서 어떨 때는 학생이 결석을 해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저는 큰애가 아직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정도는 아닌데다가 제가 작은 아이를 돌봐야하는 고로 되도록 학원에서 관리를 꼼꼼히 해주는 걸 첫째 조건으로 하고, 소수정원인 학원을 찾았습니다.
고덕역 근처에 이마트 있는 거 아시죠?
장보러 가는 길에 그 앞에 건국어학원 한 번 찾아가보세요
거기는 대개의 반이 6명 이내로 무지 꼼꼼한 관리가 장점이죠.
한국인 선생님, 살짝 엄하게 어법, 독해 잡아주고, 다른 학원에 비해서 원어민 수업시간이 많은 편인데, 거기 원어민쌤은 건국대에서 강의하는 강사라서 그런지 늘 넥타이 차림에 단정하고 쾌할한 신사라서 엄마들 상당히 만족해 합니다.(신분 불확실한 껄렁한 차림새의 원어민 강사, 너무 싫어요...)
알파벳도 다 모르고 늦게 들어간 아이 매일 일찍 오라고 해서 제대로 다 따라갈 때까지 개인지도도 해주시고....
결론은 학원하고 아이하고도 궁합이 있다~~
우선 내 아이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 다음엔 어느 학원이든지 남의 말만 듣지 말고 한 번 가서 선생님 직접 보고 판단하는게 제일 정확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