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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연끊고 사시는분 계세요?
솔직히 지금 너무 편해요..
구구절절 할말이 많지만 일단 저같은 분도 계시는지 궁금해서...
1. 시누이
'07.11.6 12:36 PM (221.138.xxx.133)저희는 손위시누이들과 연 끊었습니다.
제가 결혼한지 7년이 다 되가는데 안본지는 5년 됬네요..
결혼 2년만에 그리 됬다면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과 맘고생이..ㅠ.ㅠ
지금..아주 홀가분합니다.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해도 서로의 근본적인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한
같은 경우 되풀이 된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좋아지고 싶은 생각 요만큼도 없습니다..2. ..
'07.11.6 12:42 PM (210.180.xxx.126)초상끝에 싸움나서 일년 다되어 가는데요, 솔직히 편합니다.
하지만 맏이다 보니 언젠가 상대방에서 숙이고 들어오면 제 할도리는 할 생각이에요.
그러나 남편이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3. 근데요
'07.11.6 12:45 PM (222.251.xxx.191)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연락안하고 잘지내다가 만약에일터져 집안 경조사생김 어떻게 해야하나요?
4. 시누이2
'07.11.6 12:49 PM (61.108.xxx.219)저도 3년째 시누이와 소식 끊고사는데요
솔직히.. 속 편하고 너무 좋아요..(시부모님 앞에서는 불편한척 합니다..ㅋㅋ)
시누 남편(매형)이 난폭한 성격이라 가족들에게 폭언도 하고 밥상을 발로 차고
자기 맘에 안들면 대놓고 소리지르는 스타일이라.. 가족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때마다
행패부릴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제 해방이잖아요
앞으로 50년간 연락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시누이쪽에서는 우리가 나빠서 자기네들이 의절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5. 시누3
'07.11.6 12:55 PM (125.130.xxx.146)저두요 ^^ 저희 시누는 제가 가면 알아서 피해요.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안본지 ..3년되었나? 앞으로도 쭉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네요.6. ...
'07.11.6 12:56 PM (125.130.xxx.46)저요 그게 가만보면 시누랑 시부모가 넘 잘맞으면
그런것 같더라구요
우린 큰며느리가 나가버리면서 저도 아주 나몰라라 합니다
서로 편하죠 다만 일손이 부족해져서 시어머니 그것이 제일 아쉬운 눈치더만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죽어도 눈물 아니날건데..........
그냥 편히 생각하시면 세월이 알아서 해줄겁니다7. .
'07.11.6 1:45 PM (121.146.xxx.161)같은 아파트 사는 교수라는분은 자기 모친과 인연을 끊은지 이십몇년이 지났다고 자랑삼아 이야기 하면서 자기 아내와 장모는 끔찍이 챙기더구만요.
사연은 결혼할때 아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는 이유에서 시작되더군요.
아내가 너무 순해서 자기가 바람막이가 안되면 아내가 죽겠다 싶어 자기 모친과 왕래를 끊었다더라고요.남의집 사연이야 당사자 아니면 모르겠지만 같은주민으로서 지켜본바로는 그 교수아내는 맏며느리인데 너무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던지 같은아파트 살면서 제가 몇번 인사를 했는데도 고개를 숙이고 모른척 지나갑니다. 무슨 새댁도 아니고 그렇게 수줍음이 많은지
시엄니 입장에서는 그런점이 못 마땅하지 않았나 싶더라고요.나이 오십에 뭐가 그렇게 내외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 당사자들은 무슨자랑이라고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상대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변해보면 무슨 화해모드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은데...
부모 자식간에는 ....나이들어 매듭은 풀고 살아야 내 마음도 편하지 않을까요?8. 힘들어요
'07.11.6 2:05 PM (211.51.xxx.2)지나가다가 답답한 제심정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 로긴했습니다.
저 결혼한지 5년 넘었구요. 이번 여름부터 인연을 끊고 삽니다.
사실 함께 부대끼면서 너무 너무 힘들고 제가 많이 망가졌지만 끊고 사는 것도 쉽지만은 않네요.
(사실 어찌되었건 어떤것이 옳건간에 저 힘든 만큼 시댁도 힘들겠지요..)
첫째 남편과의 관계가 많이 멀어졌어요. 저희신랑은 제 입장도 이해하지만 이시대에 전형적인 아니 더 유별난 효자에다가 팔은 안으로 굽는 습성 때문인지 아직도 어머님 시누 주변에서 예전과 다름없이 행동하고 있으면서 내게 넌 좀 유별나다라는 시선을 은근히 주고 있답니다. 내가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기에 뭐라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시댁과의 일이 있은 후 부터는 은근 저를 무시하네요.
둘째, 친정에 떳떳하게 딸노릇 못하네요. 신랑이 뭐라 하는건 아닌데 내가 먼저 눈치보게 되네요. 사실 신랑도 겉으로만 뭐라 안할뿐 속으로 못마땅하겠죠.
세째, 집안에 큰일 또는 행사가 있으면 마음이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닙니다. 지난 추석에는 오랜 고민과 고민 끝에 "난 이집 며느리도 아니고 마음을 바꾼것도 아니고 단지 노인네 일하는게 안스러워 일 도우러 간 도우미다" 수백번 수천번을 세뇌하고는 전날이랑 추석날이랑 가서 일하고 왔네요. 그런데 신랑은 마치 옛날로 돌아간 것으로 착각을 하는 듯 하고 - 신랑에게 내의사를 분명히 알렸지만 - 시댁에서는 내가 굽히고 들어온것으로 여기는 듯 하더라구요. 추석이후 다시 연락을 안하니 제가 더 몇배 나쁜X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전 사실 저만 시댁과 인연을 끊었을 뿐 신랑 과 아이들은 예전과 똑같이 지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나만 외롭다는 생각이예요. 아직도 시댁에서는 저를 죽일X로 온동네 욕하고 있구요. 저에게 계속 연락해서 할말있으니 와라 등등.. 저를 괴롭히고 있거든요.
암튼 이렇게 힘든 가운데도 이걸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9. 오죽하면
'07.11.6 2:32 PM (61.108.xxx.2)시댁과 인연을 끊었겠냐 싶긴한데,
인연을 뚝 끊고나서 정말 아무런 갈등없이 편하게 사신다는 건 조금 의외에요.
저같은 성격에는 그리 편치만은 않을 것 같아서요.
남편 입장도 있고, 아이들 입장도 있고,,,10. 편치 않네요
'07.11.6 2:44 PM (125.241.xxx.98)어떤 이유에서 시작되었든지
사랑하는 남편은 낳아주신 분인데
커가는 아이들 생각해도
가슴이 멍멍하고
한가지
막무가내로 당하고 살지 않아서..11. 각각
'07.11.6 3:00 PM (210.108.xxx.154)사연이 집집마다 있겠지만, 편하다고 자랑할 일은 아닐듯 싶네요.
12. 제가
'07.11.6 3:03 PM (125.129.xxx.232)제가 지금 하는 고민이네요.
현재 한달째 시부모님이랑 연락 안하고 있어요.
7년넘게 제 몸이 망가지면서까지 마음고생하며 참고 살다가 갑자기 제자신이 폭발이 되었어요.
더이상 이렇게 살기가 싫은거에요.
남편이랑은 너무 사이가 좋은데,시댁식구들때문에 항상 싸웠거든요.
그래서 이혼까지 할려고 했는데,남편이 자기만 시댁에 가고 저보고는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가고 있어요.
근데 마음이 아주 불편하고 불안해요.시어머니가 너무 무서운 분이라 전화도 피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다시 시댁식구들 볼 용기와 마음은 생기지 않아요.
그동안 자기들이 한 행동과 말은 생각도 못하고 지금 한달째 연락없다고 시댁쪽은 남편만 들들 볶고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사실 남편한테도 미안해서 잘해주고는 있는데,괜히 눈치도 보여요.
그리고 경조사때는 어떻게 하나요?
노래 가삿말처럼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서 한 결정인데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하네요.13. 편한것만 아니지않나
'07.11.6 3:38 PM (59.19.xxx.218)커가는자식들이 있는데 편하고 좋은것만 아니잖아요,,,??
14. 그동안..
'07.11.6 4:42 PM (61.77.xxx.20)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원글님이 지금이 편하다고 하실까요..
15. 전
'07.11.6 6:45 PM (61.34.xxx.88)중간에 1년 안 갔을때 마음이 불편하던데요. 죄송한 마음에서 불편한게 아니라 시댁쪽에서 굽히지 않는게 열 받게 하더라구요. 그러다 큰 시누가 중재 역할해서 해결보고 다시 찾아가 뵈었죠. 시댁 안 갔을땐 사실 경조사때마다 오라하는것 없어서 몸은 편한데 마음은 조금 지옥이었어요. 지금은 시어머님께서 조금 말과 행동을 조심하시니 좋아요. 그리고 서로가 조심스럽게 대하고 행동해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니 이 상태가 젤 좋은것 같네요.
16. 저도~
'07.11.6 10:47 PM (118.45.xxx.29)3년 정도 되나요?
지금도 생각하면 열납니다.
얼마나 대놓고 무시하는지'''.
시숙과 형님이 말입니다.그래서 안 봅니다.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자격지심이 들어서 저한테 그러나 봅니다.
맏이같지도 않은 맏이!
한마디로 욕나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그 며칠 참으면 되지요.
부조도 다 우리에게서 나올건대 줘버리지요.17. 답답
'07.11.7 3:38 AM (84.186.xxx.75)전..제가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화목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입으로 상처 크게 주신 어머니에겐
측은지심이 들지 않으나 아버님은 모시고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두분이 거의 20년 가까이 별거아닌 별거이신데 어머님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집안이 풍비박산되었네요. 동생같은 손위시누이는 따로 사시는 부모님이 어찌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하고
..그래서 저도 맘을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저만 힘들더라구요. 남편도 포기한 식구들 화합 저라고 별수 있나봐.
참 아쉽고 맘 아파요....집안을 풍비박산 만들어놓고 말로 상처 다 주고 큰소리 치시는 시어머니
넘넘 미워요!!!!!혼자 그리 지내시면 편하신지...본인 맘대로 사셔야하는 분이라 포기했습니다.
혼자 발버둥 치는것도 오지랖같아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그냥 편하게 살라구요.18. ...
'07.11.7 8:37 AM (121.183.xxx.236)님은 편하실지 몰라도 다른 형제나 가족들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제가 지금 그런 형편입니다. 인연 끊고 나간 형님네 때문에 저희 경제적으로 힘들어 졌습니다. 저희 형님도 지금 님 처럼 엄청 편할꺼라고 생각합니다. 2년 되어 가네요.
저는 시댁과 인연 끊은 저희 형님 너무너무 얄밉습니다.19. 저도
'07.11.7 9:46 AM (211.111.xxx.154)저두 그래요. 명절때를 제외하고는 연락도 않고, 가보지도 않아요.
한때 같이 산적이 있는데 그때 시아버지가 제게 온갖 쌍욕을 한 다음부터는
아예 사람 취급하지 않아요..
시부모도 제게 미안해 하는 것 같지만.. 정식으로 사과한적 없으시고
전 제 평생 그런 욕듣고 아무리 남편 부모라지만 미안하단 소리는 들어야겠단
생각이구요.
남편도 워낙에 부모님과 정이 없어서 그런지 제게 암소리 하지 않네요.
맘은 편치는 않지만.. 그저 맘 통하는 사람들.. 그럴만 하다 하시고..
세월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시고..
나중에 아프시고.. 편찮으시게 되면 살펴드릴 맘은 있어요..20. 심란
'07.11.7 9:59 AM (221.165.xxx.100)심란하네요.
전 시어머니 모시는 장남이고(원래 둘째이나 형님이 돌아가심)
막내 동서와.. 연끊은지...6개월 되어갑니다
그중에 막내동서 친정아버지 돌아가겨서 제가 한번 갔다오고
서방님 병원 수술해서 갔다오고,..
뭐 사람 사는게...다 그렇겠지만
봐도 불편하고 안봐도 불편하고 그러네요.
병원 입원시 가서 봉투해서 주고...돌아오는데 아는체도 안하더군요,ㅠㅠ
어디부터 잘못된건지는 모르지만
동서가 좀 유별나네요,
다니던 교회도 뭐가 틀어졌는지 바꿨다하고
친정 형제들하고 연끊었다 하고
나라도 잘해주고 싶은데....보면 왠지 불안해요.
뭐 가지고 또 트집잡을래나 하는 생각.
결혼때부터..일이 많았는데(울 시어머니랑 동서 부모님이랑...집안망신이라 여기까지)
제가 어머니 모시고 살다보니.
저야 그렇지만 살아계실때 자식끼리 그러는거 보는거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서방님은 일있을때 가끔오시는데(아이들 데리고)
주위 친척들은 저보고 그동안 너무 참았다고,,
그나마 내가 참아서 여지껐 이어온거라 하지만
어찌 손뼉이 한쪽만 치면 소리나 나나요??
맘이 참 불편합니다
전 가족끼리 화목한게 참 좋은데........
이젠 저보다 울신랑이 동서 보기를 싫어해서 ...제 잘못이 크그나 합니다
ㅎ라지만 몇번의 손을 내밀어도 보기싫어하는걸 보니 내가 이러는것도 오히려 동서에게
불편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어머니꼐 간간히 통화도 하는듯하지만
동서와 서방님 사이는 너무 안좋은 것 같아 맘이 불편합니다
며칠전에도 서방님 보고..저희랑 안봐도 되니 동서랑 잘지내라고..그게 더 중요하다고 했더니
우리랑은 별개로 본인이 지쳐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랑 엃힌 문제가 얼마라도 작용했다고 생각하니 맘이 안좋아요,
해결책이 서질 않네요21. 심란
'07.11.7 10:06 AM (221.165.xxx.100)저도 님 글보니 생각나네요,
동서 결혼후 2년후인가 신년에 동서에게 쌍욕을 들었어요 전화로
ㅆ**ㄴ..
그때는 말문이 막혀 말도 더이상 못하고 아무에게도 말못하고ㅠㅠ
욕들은 이유는..
서방님이 차를사는데..
동서는 티코를 사준다하고 서방님은 좀 큰차가 필요하가도한다며.
어찌하겠나교 하길래
'서방님이 하는일이 짐도 많이실고 키도크고하니,티코보다는 좀더 큰차가 낫지않겠냐고 했더니'
니가 뭔데 그딴소리하냐고
**씨는 지 형수밖에 모른다 형수 칭찬만 한다.시동생이라고 시동생편만 드나며'
그다음부터 쌍욕을 하며 이성을 잃더군요..
놀라고 기막혀서
동서 맘 가라않치고 담에 통화하자 했지요
세상에는 말로 안돼는 것도 많아요..
누가 가족끼리 화목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나요..
그후 8년이 흐르 올해,,드디어..인연이 끊어지네요22. 맘 불편한게
'07.11.7 11:29 AM (210.115.xxx.210)인지상정이 아닐까요?
울집은 올케가 오빠랑 사이가 안좋을때마다
시댁에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상욕을 해대고 끊어댔는데...
올여름에 아예 오빠가 집을 나왔어요.
한밤중에 전화벨 울릴때마다 가슴이 저려서 받지도 못했는데 (발신자표시전화가 아니여서 누군지 알수도 없고) 요샌 솔찍히 오빠는 안스럽지만 사는 저희들은 마음이 편하답니다.23. 바늘 방석
'07.11.7 12:22 PM (68.45.xxx.34)저두 7개월간 시댁 식구들하고 않보고 지냈는데 결코 맘이 편치는 않던데요. 경조사 않하니까 편하긴 했지만 마음은 늘 찜찜했는데 무엇보다도 아이 보기 민망했어요. 아이때문에 내가 이러면 않되겠구나 하는 생각 들었구요.. 다행히 시어머니가 먼저 화해를 청했어요.
지금은 잘 지내지만 역으로 나중에 내 며느리가 이런다면~ 하고 생각해보면 괘씸할거 같아요.
하여간 애 앞에선 시댁 흉도 되도록 않볼려고 조심 합니다.
그러고 보면 며느리들이 시댁과 연 끊고 지내시는분들은 많은데 사위가 장인 장모와 연끊고 지내는 분은 많지 않은거 보면 맺힌게 많긴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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