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며느리 험담하는 시어머니?

모름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07-11-05 16:20:23
결혼 11년차입니다.

제 자신 인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도리않하고, 이중적이고, 남 기만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보기에 어떤 인간형인가 하면 앞에서는 무조건 좋은 얼굴하고 뒤돌아서서 바로

그 사람욕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 제가 봤구요. 방금전까지 같이 얘기하던 사람이 등돌리자

마자 그사람 흉을 시누하고 보더라구요.

암튼 전 이런 식의 인간형 솔직히 경멸합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 사고 방식이기 때문에 시어머니 마음에 썩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질 수 없는 말 남발하는 것, 뒤에서 욕할 거면서 앞에서만 아주 좋은 얼굴하는 것, 입에 침바를

소리만 골라하는 것 전 솔직히 잘 못합니다.

전 직장생활하면서 정말 호되게 사회경험했고 거기서 버텨나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하면 언젠가 진심이 통한다고 믿구요. 근데 지금까지 살다보니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것이

최근 요즘음에 느낀 것입니다. 이런 부류에 시어머니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명확해졌구요.

작년인가 작은 트러블(물론 본인 마음에 안들뿐 별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었답니다) 로 남편과 싸우게 되었고

그 후에 제가 시어머니와 얘기할 기회가 되어서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저이기에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 저한테 직접하라구요.

그 땐 알았다고 하더니 또 그러네요.

근데 이번에 뭔 심사가 뒤틀렸는지 모릅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남편과 말다툼 끝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제 행동이 이상해서 자기한테 이상한 소리 들려오게 한다구요.

제가 누구냐고 삼자대면하자구 말꼬리 물고 늘어지니까 자기가 지어낸 말이랍니다.

ㅎㅎ 누굴 바보로 아나보죠?

제가 그랬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알아내면 가만 안놔두면다구요.

할 말 있으면 저한테 직접하라고 전하라고 했어요.

진짜로 만정이 떨어지는 인간들입니다.

그 저의가 뭔지 너무나 궁금해요.

도대체 시어머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들 며느리 사이 나빠지는게 목적일까요?

이러고서도 어른 대접 받기를 원하나요?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월이 갈수록 정말 실망만 더해주는 인간들입니다.
IP : 211.20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5 4:29 PM (125.177.xxx.19)

    시집식구란게 다 그런거 같아요
    딱히 나쁜맘 먹어서가 아니어도 그냥 며느리 뒷말 하고 동서 뒷말하고,,
    저도 동서가 남흉보는거 좋아하는사람이라 둘째한테 제 욕하고 저한테 둘째 흉보고..
    제가 나쁜맘 먹고 말이라도 옮기면 어쩌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요

    10여년 지나보니 사람이 모자라서 그런거구나 싶고 무시하게 됩니다 그냥 못배워 그런가보다

    시집엔 나 할 도리정도만 하고 기대도 말자 하는게 정답이에요

    서로 잘해서 정좋게 살면 더할나위 없지만 안되는거 어쩌겠어요
    저도 시집 식구라면 밤새워 할얘기 많은사람이지만 이젠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냥 지나갑니다 저 편하려고요

  • 2. 근데요.
    '07.11.5 4:30 PM (221.163.xxx.101)

    시모들 다 그렇더라구요.
    앞에서는 호호거리면서 잘 해주셔도..뒤에서는 다 당신 가족들에게 당신안에 품고 있는 말만 늘어놓지요.
    저도 씩씩거렸는데..
    별 신경안쓰고 살고 싶습니다.
    역시 남은 남이더군요.

  • 3. ..........
    '07.11.5 4:52 PM (211.35.xxx.9)

    남보다 못 하죠.
    포기하고 살아요.
    울 남편은 시어머니가 제 흉보면 막 화내니까 못하시기도 하는데.
    남은 남이예요.

  • 4. 저도 한마디
    '07.11.5 5:09 PM (222.101.xxx.216)

    저는 결혼한지 30년인데 얼머전 추석때도 분란을 만들어 집으로 가시더니
    아들한테 며느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서운한 얘기 하면서
    이 얘기 듣고 싸우지말라고 당부 하더이다
    시집와 지금까지 이렇게 중간에서 이간질 서키는 바람에 부부사이 꽝!입니다
    다시 태어나면이 아니라 지금 이 생에서도 하루빨리 관계를 끝내고싶은 아짐입니다
    언제나 그런 날이 올지...오기는 할런지...80이 훨 넘은 분이 어찌나 생에 집착이 강한지
    말끝마다 빨리 죽어야한다고...휴
    님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770 시슬리 화장품 정말 좋은가요? 13 피부가 고민.. 2007/11/05 1,796
152769 일주일에 하루, 오전만 가사도우미 구할 수 있을까요? 1 보라엄마 2007/11/05 503
152768 5세아이..주사를 어찌 맞혀야할지.. 4 버럭엄마 2007/11/05 239
152767 5살첫째아이 자꾸만 할머니집에서 자려고해요. 할머니도 그걸 원해요 8 도와주세요 2007/11/05 895
152766 내집 갖고 남의집 세살기 과연 현명한 짓인지.. 4 고민 2007/11/05 1,230
152765 경기도권 중학교 졸업 후 서울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한가요? 1 문의 2007/11/05 352
152764 쇼파 베드 문의요~ 4 급 질문 2007/11/05 296
152763 8개월 아이의 후두염 질문요.. 아이엄마 2007/11/05 169
152762 돈 35만원때문에... 16 비참해요 2007/11/05 5,980
152761 아파트 내의 나무에서 열매가 열렸는데, 이름이 몰까요? 5 열매이름 2007/11/05 495
152760 독감주사 맞아야하나요? 6 독감예방.... 2007/11/05 688
152759 위기의 주부들 보신분 계시면... 5 어제 2007/11/05 921
152758 이비인후과서 기분 상한 일 7 기분나뻐 2007/11/05 1,027
152757 슈로더브릭스펀드 E-1형이 나왔는데요, 3 euju 2007/11/05 799
152756 아피나(apina)식탁 사려는데요... 6 아피나 2007/11/05 862
152755 제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배송대행 해봤는데요^^ 3 세금관련~ 2007/11/05 745
152754 너무 무서운 꿈... 4 hofeel.. 2007/11/05 626
152753 시어머님이 홍삼액기스를 사오셨는데요.. 1 .. 2007/11/05 315
152752 무농약 귤, 어디서 사드세요? 7 보라보라 2007/11/05 1,060
152751 워커힐 주변에 갈만한 곳 있나요...? 7 워커힐 2007/11/05 597
152750 대소변 잘 가리던 둘째 아이 1 왜그럴까? 2007/11/05 114
152749 아이 손가락 껍질이 벗겨져요.. 6 ㅜㅡ 2007/11/05 1,218
152748 직장 내 보육시설, 여직원 우선이 남녀 역차별??? 4 직장맘 2007/11/05 471
152747 바탕소 미술학원 보내보신분 계세요? 미술고민 2007/11/05 146
152746 2002년 1,2월생 아이들 그냥 보내시나요? 유예시키시나요? 4 초등입학 2007/11/05 482
152745 짧은 단발인데요...한복입고..머리스타일을 어째야할까요? 2 커트머리 2007/11/05 416
152744 괌여행시 숙소를 옮기는 것..괜찮을까요 3 절약정신 2007/11/05 290
152743 거실에 깔아두면 이쁜 패드나 러그 추천해주세요!! 3 이불녀 2007/11/05 519
152742 차이나 펀드 들었는데, 홍콩 지수요... 4 펀드? 2007/11/05 943
152741 출생시부터 한 예방접종한 수첩을 잃어버렸어요..ㅠ.ㅠ(리플 꼭 부탁드림다) 2 6살아이 2007/11/05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