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꿈해몽 해주세요..뭔가 이상합니다.

왜일까요.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7-11-03 02:28:31
제꿈에 아는사람, 친구, 친척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일인데요.

꿈에 친구집에 잠깐 놀러갔어요.

그런데 그 건물 부터가 참 특이하더라구요.

그 동네 주변다 3층 이하의 낮은 주택가였는데 유독 친구집만 거의 9층가까운 건물인데 건물모양이 딱 평행사변형모양이었어요. 분명 벽돌빌라모양인데 그 큰건물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진 모양이라니.

꿈에서도 친구한테 '니네 집 참 특이한 건물이다' 했어요.

어쨋든 같이 올라가는데 그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9-10층짜리 건물에서 친구집이 6층인가 7층쯤됐는데 같이 걸어서 올라갔어요.

밤이었는데 1층에 늦게까지하는 생선가게가 있었고 그 윗층은 모두 일반가정집들이었어요.

집안은 친구혼자사는데 40평은 족히 되보이고 깔끔하고 좋더군요.

특이한게 거실, 방마다 발코니가 있어서 창으로 사면이 트인듯한 집이었어요.

거실발코니에 친구가 짐들을 쌓아놨길래 '이렇게 환기잘되는집에 발코니에 짐쌓아두기 아깝다. 버섯말리면 좋겠네' 친구한테 얘기하면서 ㅎㅎ 발코니에 가서 밖을 내다봤는데,

아니 발코니 바로 밑에 물이 넘실거리는거에요!!

집아래가 강이더라구요. ( 강인지 호수던지, 여튼 그 깜깜한 밤에 바로 밑에 넘실거리던 새까만 큰물이 보여서 너무 놀랬어요..)

제가 그집이 넓고 환기 잘된다면서 좋아하니까 친구가 자기는 얼마후에 계약기간 끝나서 이사간다면서 너가 이집이 마음에 든다면 주인집에 얘기해서 너계약할수있게 해줄게-하는데 계약조건이 지금 제가 사는것보다 훨씬 좋더군요.

보증금 500에 월세 40이랬어요. 엄청 싼데다가 집도 멀쩡하고 평수도 넓고해서 저는 좋아라 하면서 너 이사가면 내가 그럼 들어온다 했어요.

그리고 같이 집에서 내려오며 잠에서 깼어요.

저는 보통 대부분의 꿈은 꿈이라는걸 알정도로 황당무계한꿈을 꾸고, 깨고 나서도 하루정도 지나면 그냥 잊고 사는데요.

이꿈은 계속 기억에 남고 생각하면 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꿈들은 특이한케이스가 몇번되요.

꿈에서 이모가 그림을 사고팔고 땅에 묻고 돈을 벌었는데 6개월후에 이모가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던지,

어두운 터널에서 몸부림치는꿈을 꿨는데 다음날 친구가 빌려가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던지, 하는일이요.

이 꿈이 계속 생각이 나고 특히 발코니 밑의 넘실거리며 빛나던 큰물이 마음에 계속걸려요.

특히 이상한게 강옆이었다면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알았을텐데 꿈에서 그 동네는 모두 평지에 주택가라 그런 큰물이 있을리가 없거든요. 지나고 보니 그게 더 이상해요.

그리고 이 친구가 대학동창인데 졸업하고 시험준비하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지 헛소리하고..해서 친구어머니한테 전화온적이있었거든요. **이 이상한거 같은데 너 알고있었냐고.

그때 너무 놀랐었는데 그후에 신경과에서 지금까지약먹고 상태는 많이 좋아졌구요. 지금까지도 종종만나는데 친구가 원체 내성적이고 강하지 못한 여린성격인데다 다소 많이 침체되고 우울해하는거 말고는 괜찮구요.

얼마전부터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 남자가 집착적이고 강박적인 성격이라서 친구를 힘들게 하는거 같은데, 그래서 친구어머니,가족, 저는 모두 헤어지라고 했지만 친구는 처음사귀는남자고 서울에 혼자사는데 외로워서 의지하게 되고 해서인지 힘들어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친구의 이런 문제들을 상기해볼때 혹시 신상에 문제라도 생길까봐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마음이 여리고 자기탓을 하는성격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걱정이에요.

돌이켜보니 그 집에 들어섰을때 불을켜지 않아서인지 어스름했어요. 푸르스름한 밤이요.

친구가 아닌 저와 관계된 꿈인걸까요?

보통 제꿈은 제가 대충 감이 오는편인데 , 오늘은 계속 맘에 걸리기만하고 잘 모르겠네요.

저도 상황이 다소 갈림길에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일때문에 돈이 씨가 마르는것 같고,, 할일은 산적한데 건강은 쉽사리 회복이 더디고. 힘들거든요.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7.11.3 9:10 AM (210.210.xxx.147)

    이끝자락에 말씀하신대로 지금 님께서
    힘든상황이라 그런꿈을 꾼듯합니다,,
    보다 정확히 알고싶으시다면
    꿈해몽 싸이트를 이용해보셔야할듯해염^^

  • 2. 동심초
    '07.11.3 10:00 AM (121.145.xxx.252)

    저도 꿈에 대해서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관심이 좀 있는데요
    꿈 이야기를 들어 보니 원글님 하는일이 앞으로 잘 되어 갈것 같습니다.
    9층을 계단으로 올라갔다는것은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요
    넓고 정돈된 깨끗한 집은 결과를 이야기 합니다.
    집옆에 큰 강물은 돈입니다.
    그 집을 계약하게 해주겠다고 했고 뭔가 원글님이 기쁜 마음으로 잠을 깼다면 앞으로 좋아질거서이라는 예시몽인것 같네요 ^ ^
    걱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40 시아주버님들과 물놀이...안 민망한가요??? 10 민망할텐데 2007/11/03 2,836
152439 분당 거주하시는 분께 질문드립니다 3 매거진 2007/11/03 582
152438 펀드질문. 2 펀드 2007/11/03 741
152437 엄마가 눈을 뜰때마다 거미가 보인다는데... 21 못난딸 2007/11/03 2,673
152436 오늘 초등학교 교사 몇시까지 근무하나요? 6 aha 2007/11/03 1,047
152435 속상해요 11 보험땜에 2007/11/03 827
152434 렌탈정수기 쓰시다가 브리타정수기로 바꾸신분~~ 3 브리타정수기.. 2007/11/03 645
152433 살림 버리기 5 버리기 2007/11/03 1,328
152432 아이 치과에 어떻게 처음 데려가야할지.. 4 치과 2007/11/03 201
152431 강남역 주변 커피바리스타 취미로 배울 수 있는 곳 없나요? 4 커피홀릭 2007/11/03 370
152430 눈에 핏덩이 같은게 있어요 4 눈에 2007/11/03 367
152429 프로폴리스도 부작용 있나요? 5 2007/11/03 1,081
152428 30대중반에 자꾸 살아나는 성욕...어찌해야하나여? 15 라플레시아 2007/11/03 11,181
152427 설화수 싸게 사는법 설화수 2007/11/03 740
152426 한국경제 3대 기현상 2 조아라 2007/11/03 659
152425 자식 키우면서 5 행복하십니까.. 2007/11/03 931
152424 주거용 오피스텔. 4 집사기 2007/11/03 587
152423 러브체인님이 운영하시는 동호회가 어디인가요?? 1 ㅇㅇ 2007/11/03 1,020
152422 아기가 이유식 먹는걸 너무 싫어해요 이모 2007/11/03 100
152421 편의점에서.... 5 가디건 2007/11/03 700
152420 남편이 싫어하는 친구들.. 11 도대체 어떻.. 2007/11/03 2,745
152419 겨드랑이 옆에 살이 많아요.. 6 .... 2007/11/03 1,044
152418 구글에 검색 되는 개인 정보 지우기 3 질문 2007/11/03 806
152417 집에서랑 밖에서 본 거울이 달라요.. 3 ㅠㅠ 2007/11/03 904
152416 어린이집 생일파티, 어떤음식 준비해가야 할까요? 4 생일파티 2007/11/03 647
152415 꿈해몽 해주세요..뭔가 이상합니다. 2 왜일까요. 2007/11/03 639
152414 핸펀 문자도 디카로 찍히긴 찍히나요? 2 아이비 2007/11/03 649
152413 아들이 피아노학원 보내달라는데.. 8 엄마의 이름.. 2007/11/03 720
152412 골프장 캐디에대해 궁굼합니다 10 컴맹 2007/11/03 1,849
152411 사과쨈위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어떡하죠? 2 사과쨈 2007/11/03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