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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애가 화상을 입었어요 ㅠㅠ
아까 저녁7시쯤에 저희큰애 학습지하는날이라 선생님오셨는데
오랫만에 저녁드시고 가시라고
한참 제딴엔 사골국 끓여서 떡국을 끓였는데 우선 선생님 드시라고
팔팔끓는 떡국을 우선 한그릇담아 상에 놓고 애들꺼 가지러 간사이에
둘째아이가 장난치다 와장창 상이 엎어졌어여..ㅠㅠ
전 떡국담다 놀래가보니 (아이울때만해도 옆에 선생님이 계셨고 그냥 엎어진줄만 알았는데)
국이 아이몸에 쏟아져서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도 정신이없어요..
다행히 선생님이 입고있던 옷 바로벗겨주시고 욕조로 바로가서 찬물 뿌리고 담갔는데
옆구리, 한쪽 허벅지랑 종아리까지 화상부위가 생각보다 큽니다..ㅠㅠ(의사샘이 2도화상이라네요.
얼굴 안다치길 천만다행이라고 하시네요.)
애는 울고불고 남편은 없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서 한참 정신이 멍했답니다.
다행히 선생님이 병원에 데려다준다고하셔서 아이 잠바로 감싸기만하고 정신없는여자처럼
지갑만 챙겨겨우 집근처 24시간하는 신경외과로 갔네요..
거기서 주사맞고 묽은 갈색 무슨약인지 참기름 냄새두 나고 새로나온 화상연고라고하는데
그것만 바르고 거즈랑 압박붕대 감고 나왔네요..(예전것보다 훨씬 좋은약이라는데
왠지 그것만 해도 되나싶구 흉터남는건 아닌가 걱정스러워요.. ㅠㅠ
워낙에 피부가 예민하고 안좋아서 작은상처에도 흉이 잘남는편이거든요)
매일매일 통원치료 받으러 가야하는데 다른병원도 다 마찬가지겠지요?
화상부위가 제법큰데 화상전문병원에 가야할까요? 참고로 전 의정부살고 운전도 못한답니다..
큰애(6살)도 이맘때 옆구리에 애기손바닥만한 화상을 입어서 한참이나 통원치료받고 고생했는데
흉터가 안없어졌거든요. 그것때문에 볼때마다 속상했는데 작은애까지 더크게 다쳐서
정말 제자신이 원망스럽고 속상하고 그렇답니다..
다른분들도 항상 조심하세요 ...ㅠㅠ
펑소 왠만해선 잘안우는데 놀래기도 했고 아파서 그런지 엄청 울다 지금은 약먹구 지쳐 잠이들었답니다.
그리고 전에 제가 여기 게시판에서 화상연고 아주 유명한 약국에 대해서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그거보면서 적어두어야지했는데 오래되어서 찾을수가없네요....
1. 아유..
'07.11.2 9:56 PM (220.76.xxx.196)아이가 많이 아팠나보네요.제가 다 맘이 안좋네요. 2도화상이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으나 흉터 안남아야 할텐데요. 저두 아이가 셋이라 늘 조심해야겠다싶어요. 완쾌를 빌어요.화상연고 아는분이 빨리 댓글을 달아줬으면 좋을텐데..
2. @@
'07.11.2 10:07 PM (218.54.xxx.186)많이 걱정되고 놀라셨죠? 근데 요즘 약이 좋아서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하지만 부위가 넓고 아기가 어리니 당분간 고생하시겠네요.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은 흉터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골국물이면 잘 모르겠네요.
의정부라도 화상전문병원 없나요?
대구에도 화상전문병원이 있는데 요즘은 약도 새롭고(은 함유된 섬유...비슷해 보이는...걸 붙이고) 무엇보다 거즈니 압박붕대 사용안하고 방수가 되는 밴드를 붙여줘서 관리도 쉽더라구요.
한번 잘 알아보시고 전문병원 찾아보세요.
부위가 넓어 고생하시겠지만 꼭 흉터없이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몇년전에 팔에 접촉화상 10cm정도 입었는데 흉터 없이 잘 나았답니다.
물론 상처부위 어느 정도 아물고 나서 흉터연고 바르고 했지만요.... --> 정말 열심히 발랐어요...상처 남을까봐..
아무튼 힘내세요..3. 화상 전문병원
'07.11.2 10:52 PM (222.111.xxx.135)종로구 효자동에 강남 의원이라고 있어요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기차 진행방향 맨 앞쪽에서 내려요)
계단 올라와 오른쪽으로 나와서 택시 타시면 기본요금이예요
우리 아이도 아기때 컵라면에 엎어지면서 손을 데었는데
동네 병원에서 손이 오그라 들지도 모른다고 해서 강남의원 다녔어요
지금은 거의 흉터가 안 보여요..4. 다시
'07.11.2 10:57 PM (58.228.xxx.56)찾았어요^^;;
흉터없이 잘 나아야할텐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5&sn=off&...5. ..
'07.11.3 12:13 AM (211.41.xxx.220)종로구 효자동 강남 의원 추천합니다.
저도 30년전 뜨거운 주전자 물에 데었는데 (갑자기 끔직한 생각이 드네요.)
그 옛날에 엄마, 아빠가 버스타고 그 먼 병원까지 치료하러 다녔고
10년전 곰탕 증기에 팔이 데었을 때도
오랜만에 가 보았는데
10년 지난 지금
흉터 거--의 없어요.6. 아직
'07.11.3 12:53 AM (210.223.xxx.187)늦지 않았으니까 강남의원 가세요..
제 아들 친구가 이번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네요...신촌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나중에 피부 이식을 해야된다는 둥 시원찮게 하길래
강남의원으로 옮겼는데 많이 좋아져서 퇴원했어요..
울 동네 병원이었는데 이번에 병문안 간다고 가봤는데 병원은 귀신 나오게
생겼는데 의사 선생님은 실력 있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입원해야할지도 모를텐데....화상은 감염이 젤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번에 아들 친구 낫는 거 보니까 좋기는 하더군요..7. 음
'07.11.3 12:55 AM (125.129.xxx.178)가능하면 일반 병원보다 화상전문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대학병원가도 화상전문병원 추천합니다.
전문적으로 화상치료를 하는 의료진이 있어서 상처만 보고 화상의 정도나 상처의 완치 가능성도 잘 알더군요. 힘드시겠지만 위분들과 마찬가지로 화상전문병원을 가셨으면 합니다.8. 알로에
'07.11.3 10:00 AM (125.176.xxx.20)화상에 알로에가 좋습니다.. ^^;;
전 고등학교때 얼굴에 끓는 물을 뒤집어써서 얼굴 반쪽이 망가졌었거든요,
성형외과 다녔었는데 병원에서도 부위도 넓고 얼굴이고 해서 흉질꺼라고 했었는데
엄마가 매일 매일 밤마다 알로에 껍질을 벗겨서 젤 같은 부분을 얼굴에 대주셨었어요.
저는 차갑다고 싫다고 울고 그래도 밤잠도 안 주무시고 계속 피부에 붙어있게 지켜주셨었는데
화상 자국 하나도 안 남고 진짜 깨끗해졌답니다.
알로에가 열을 빨아들인다고 들었어요.
의사 선생님도 깜짝 놀라시면서 얼굴에 그정도 화상 입었는데 피부색도 하나 안 변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나은건 엄마 정성이라고 평생 감사하라고 그러셨구요.
암튼.. 알로에를 계속 붙여두는게 효과가 좋았어요.
화상연고도 바르시고, 알로에도 사다가 붙여주세요.9. ..
'07.11.3 10:44 AM (219.255.xxx.216)진짜 알로에 추천합니다. 동네 아줌마가 심하게 목에서 부터 팔까지 다쳤는데 (영화분장한것 처럼 진물까지 나오고,,) 점점 상처 면적이 줄어들더군요. 너무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알로에를 바른다고 하셨어요.생 알로에 라고 하셨던것 같아요. 상처 부위에 옷이 닿지 않고 끈나시를 반정도 걸쳐서 항상 노출시켜주더군요. 그 가게에 갈때마다 보기는 민망해도 낫는 것을 보니 정말 기적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