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들 원래 사과 하는거 싫어하나요??

참이상해. 조회수 : 755
작성일 : 2007-11-02 09:50:04
제 주위에 남자들은 (아버지, 오빠,남자친구, 친구 등등)
본인이 잘못을 했어도
사과하는게 굉장히 미숙하다고 할까?
인색합니다.

제 남자친구의 예를 들면.
초반에 만날땐 제게 맞추어주려고 하니
먼저 늘 사과를 했죠. 진심어리게.
그런데 점점 가면갈수록,
사과는 하나 (이것도 아주 간혹, 제가 아주 화가 많이 날때만) 좀 삐딱하다고 할까?
그냥 넘어가려는 경향도 있고
자세히 말하려하면 싫어하고 그럽니다.


저희 친오빠도
자기가 실컷 잘못하고서도
그냥 과자한봉지.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는걸로 떼우려하고
제가 기분나빴던거에대해서 말하려면 듣기 싫어합니다.


저희 직장동료도
자기 실수로 인해서
제가 야근까지 하면서 우왕좌왕하면서
일을 끝냈는데. 미안하단말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제 주위의 남자들만 그런가요?

전 제가 잘못한일이 있으면
문자로든. 메일이든. 또 전화로든
진심으로 사과하는데
왜 남자들은 안그럴까요??
IP : 124.137.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집
    '07.11.2 10:10 AM (121.149.xxx.40)

    잘못 사과는 고사하고 이런일이 잘못됐다... 하고 이야기 하면 차분히 듣고 있는
    남자면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남자들 사과 잘 안합니다.
    똥고집을 부리는 지독한 남자들... 아니면 대충 이해하세요.
    사과 문제 생각하면 열불나서 내가 미치니까요....ㅠㅠ

  • 2. ...
    '07.11.2 10:20 AM (123.225.xxx.93)

    한국남자들의 특징인 거 같아요.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어색해하는 거.

  • 3. .
    '07.11.2 10:25 AM (122.32.xxx.149)

    남자들은 대체로 그래요. 자기 잘못 인정하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런데 다 그런건 아니예요.
    저희 남편은 안그래요. 윗님 말씀하신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3종세트 인색하지 않아요. 엄한 자랑질인가요? ^^;

  • 4. ^^
    '07.11.2 10:56 AM (221.164.xxx.12)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그러나 대체적으론 사과하는거에 많이 미숙한거 같아요
    사괄 하면 사기 잘못을 인정하게 되는거니까 그게 참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윗님처럼 저의 남편도 사과에 정말 인색하지 않아요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수 있는데 자기 잘못은 즉각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고치려노력도 많이 하구요
    반면 제가 잘 안되네요 ㅡ ㅡ;;
    안그런줄 알았는데 제가 자존심이 무쟈게 쎄네요
    은근히 잘못 인정안하려 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르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고쳐야 하는데...반성하고 갑니다

  • 5. 비겁하지요
    '07.11.2 5:44 PM (222.98.xxx.175)

    전 제가 잘못하면 즉각적으로 고개숙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질질끄는건 모자란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그랬을까요? 아니요.
    어려선 완전 똥고집이라서 절대 사과안하려고 뱅뱅 돌렸습니다.
    커서 어느날 제가 얼마나 비겁한짓을 하고 있는가...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까닥 사과합니다. 나중에 알았다면 찾아가서 그때 그 일은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상대방이 잊어버리는 경우도 가끔있습니다만...그런척하는건지도 모르고요.)
    그게 처음하기가 어렵지 하다보면 점점 쉬워지고 관계회복하기도 훨씬 쉽지요.
    회사 다닐때 동료들이 그런 상황에서도 슬슬 빼면 가서 직접적으로 물어봅니다. 왜 비겁하게 도망가느냐고요. 그냥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미안하다 말한마디면 끝날걸 왜 남자답지 못하게 구냐고 한마디 쏴줍니다.
    그 다음엔 자동입니다. 처음이 어렵지요.
    제남편도 처음엔 사과 잘 안하려고 하더군요. 지금은 같이 살다보니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한두시간뒤에라도 와서 아까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갑니다.

    제 생각엔 사람마다 다른게 아니라 사과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가르쳐주니 행동을 고치는 사람이 있는걸 보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113 버버리 스카프라는데요. 질문좀 드릴께요. 9 버버리 2007/11/02 720
362112 Alkoholischem 무슨뜻인지 아시는분 안계신가요?? 1 독일어.. 2007/11/02 413
362111 공인인증,mp3에 저장하는거 자세하게 좀 알려주세요 ㅠㅠ 1 자세히 2007/11/02 141
362110 어제 모텔갔었네요 ㅋ 25 신랑이랑 2007/11/02 7,258
362109 유치원에관해 1 질문 2007/11/02 188
362108 너무 저렴한 보덤컵...사도될까요? 2 보덤 2007/11/02 777
362107 수학문제좀 도와주세요 4 급해요 2007/11/02 294
362106 비욘세콘서트 9일(금) R-지정석 2장 양도합니다. 2 잠실체조경기.. 2007/11/02 453
362105 82에서 소개해주셔서 타파웨어 샀었거든요 다시 사고싶어서요. 3 타파 2007/11/02 690
362104 모피 저렴하게 구입하는 법 알려주세여(태클사양^^) 6 궁금 2007/11/02 957
362103 생강차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7 난감 2007/11/02 628
362102 막 캐온 고구마 맛이 없어요..ㅜㅜ 9 고구마 2007/11/02 971
362101 영어로 된 홈페이지를 읽을때 포인터가 가르키는 단어의 뜻을 자동으로 찾아주는것? 3 자동사전? 2007/11/02 308
362100 영국,프랑스,캐나다,쿠바 정말 의료비가 없나요? 14 궁금이 2007/11/02 1,404
362099 능력도 없는 엄만데 3째를 임신했네요 12 .... 2007/11/02 1,403
362098 시제(묘사)의 중요성 12 고민 2007/11/02 761
362097 용인에 거주하는데 갑상선.. 5 갑상선환자 2007/11/02 425
362096 따뜻하고 가벼운 이불 추천해 주세요. 4 이불 2007/11/02 924
362095 펀드에서 수익률이 75프로라함은... 4 .. 2007/11/02 1,271
362094 남자들 원래 사과 하는거 싫어하나요?? 5 참이상해. 2007/11/02 755
362093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데요 1 이사 2007/11/02 387
362092 싫은걸 싫다고 말했습니다! 11 해냈다! 2007/11/02 2,174
362091 거위털 이불 코스코에 항상 있나요?-82에 정보가 넘 많아요.ㅎㅎ 3 손님맞이 2007/11/02 634
362090 성시경 H양과 스캔들 누구입니까? 3 궁금 2007/11/02 5,431
362089 영어과외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6 삐깜 2007/11/02 885
362088 어제 티비홈쇼핑에서 극세사침구세트 방송 2 어제 극세사.. 2007/11/02 433
362087 옥션 천원쿠폰 어떻게 받나요? 1 옥션쿠폰 2007/11/02 105
362086 갱신할까 말까 4 고민중 2007/11/02 625
362085 묘소를 찾아뵐 때요... 4 꼭 리플 주.. 2007/11/02 205
362084 좋은 것 비싸게 46 어부현종 2007/11/02 4,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