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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경우가 옳다는 게 아니라 2

원글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07-11-01 18:16:03
원글이 너무 넘어가 여기에 씁니다

음.... 댓글이 요상한 방향으로 가다가 바로 마지막 분 '참내. 말귀를' 님께서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셨네요.^^

네... 제 글은 옥소리 두둔하자는 게 아니라 ..
부부생활의 문제가 생겼을 때
바람도 아니고 이혼도 아니라면(솔직히 이런 건 별로 취급하고 싶지 않아요ㅡ.ㅡ)
또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것도 한계가 있겠지요) 아니면..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거였죠...



댓글 중
동치미 이야기 하신 분
정말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날 며칠이 아니고 ..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기약도 없고 기대도 할 수 없는 그런..
동치미 를 향한 욕구를 어찌 해야 하는가 라는 거죠..

성욕과 식욕은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 중에 뭐 먹고 싶은데 남편이 몰라라하면 많이들 서운하시잖아요..
그 서운한 것의 몇십배는 더 고통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상대방에게 무관심 한 배우자들로 인한
상대  배우자에게는 그리 사는 인생이 잔인하다고 쓴 거구요.

댓글에도 많이 하소연하셨지만
그렇게 고통받는 여인들이 꽤 많더군요.

아마 문제 없으신 분들은 이해못하실 거에요. ^^

서로 상대방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겠구요.
그런데 참.. 답이 없다..라는 말이 맞네요.

웬지 제가 써놓고도 인간이란 존재가 참.. 복잡하고도 안되보이는..요며칠 그런 날이네요. ㅡ.ㅡ

댓글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IP : 124.54.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7.11.1 7:52 PM (121.175.xxx.56)

    저도 원글 읽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는 문제라 그냥 읽기만 하고 어떤 댓글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동치미'에 비유하신 댓글에 공감만 했었더랬지요.

    누구라도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이러쿵 저러쿵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2. ~~
    '07.11.2 11:15 AM (121.147.xxx.142)

    .님 옥소리를 심정적으론 이해하지만

    옥소리는 좀 좋지않게 말한다면
    이 남자 저 남자와 놀아났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자신의 욕정을 남몰래 해결하려고만 한게 아니라

    한 남자도 아니고
    더구나 많이 알려진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이목 두려워않고 이태리 남과는 팔짱끼고 장까지 보고
    밤에서 새벽까지 지냈다는 이런 정황들이

    옥소리를 이해하는 마음보다 비난하는 마음으로 돌아서게 하는 거죠.

    결혼이란게 부유하건 가난하건 누구에게나
    장미빛 꿈만 꾸만 꿀 수는 없는 현실이게 마련인데
    그 갈등을 해결하고 풀어간 방법 또한
    비난받아 마땅한 조악한 방법을 선택했고
    그래서 같은 여자조차
    옥소리는 동정해 줄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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