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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1세 아이 둘 엄마 외롭고 쓸쓸하고 답답한거 맞나요?

고립맘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7-11-01 13:05:46
아이가 먼 별나라에서 오는 천사라고 하시며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귀한 선물 둘씩이나 늦은 나이(39세)에 얻어 알콩 달콩 할만도 한데
외롭고 쓸쓸하고 그래서 우울하네요.

큰 아이 하나일땐 아이 손잡고 이웃집 마실도 다녔는데 둘이 되니 마실 가도 번잡하고, 다녀오면 큰아이만 있을 땐 휘리릭 치울 수 있었는데 이젠 집안 꼴 엉망인데 손도 못데고.

윗집 아이 엄마아이가 우리 큰 아이랑 동갑이라 그 엄마가 먼저  엄청 친하려고 노력했는데
두아이 서로 성향이 안맞는지 만날 때 마다 싸우고.

늘 가해자는 우리 아이, 그집 아이는 피해자. 우리 아이가 때리거나 하는 건 아니구요. 우리 집 놀러와서
같은 장난감 가지고 신경전이 벌어질 때 우리 아이'이거 내꺼야'하면 그아이 자지러 지게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갑니다. 윗집아이가 울 아이에게 그래도 내가 가지고 놀꺼야 하며 대거리를 하지 않고
엄마에게 매달리네요.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는 말한마디 한 것 밖에 없는데 늘 가해자가 되네요. 엄마끼리 친한 사이면 괜찮을 텐데. 아이가 우리집에 와선 자주 우니 저도 넘 피곤해지구요.

또 위 아래 집이다 보니, 그 엄마가 제가 혼자 있고 싶은 시간까지도 넘 가깝다는 이유로 불쑥 불쑥 나타나네요.
그 엄마의 순수한 맘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맘을 열고 편하게 지냈다가는 제 생활이 아예 없어질까 해서
좀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도 어떤 때는 맘 털어놓고 편히 수다떨 수 있는 사람이 그립기도 하고.

결혼 후 친구관계도 소원해지고 여긴 지방이라 가족, 친구들과 거리도 넘 멀고.

외롭다면서 타인에게 손내밀지 못하는 저.
정말 이상한 성격인 거죠?
아님 어린 아이 두고 있는 엄마 이런 심리 상태 정상인가요?
IP : 222.234.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1.1 1:45 PM (125.176.xxx.249)

    저는 정상이라고 봐요.
    저도 그랬어요. 아이 하나일때도 힘들고 우울할때도 많고. 남편은 이해못하구..
    요즘은 작은애 돌지나서부터 놀이방에 하루 맡기고 여성발전센터 이런데가서 요리도 배우고 아줌마들 속에서 실컷 떠들고 놀아요.
    친구도 사실 만나면 애들 데리고 불편하고, 집으로 불러 노는데도 한계가 있고, 또 나만의 시간 갖고 싶어요. 이웃은 더하지요.
    저는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목요일마다 홈베이커리 배워요. 가면 돌된 쌍둥이 맡기고 오시는 분도 있고 다들 그렇게 숨쉬고 살아요.
    애들 데리고 엄마들 끼리 만나는것도 금새 지쳐요. 가끔 이렇게 나만의 시간 가지면 스트레스도 덜받는거 같아요. 요리배우면서 두세시간 떠들면서 수다떨면 스트레스도 풀리구...

  • 2. ...
    '07.11.1 2:09 PM (222.117.xxx.253)

    큰아이가 4살이면 어린이집에 보내시지 그러세요...
    내년엔 5살 되니까 유치원두 가능하겠네요...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들한테 치이다(?) 보면 힘들고 우울한것 당연한거예요...

  • 3. 마자요~~
    '07.11.1 2:24 PM (220.75.xxx.223)

    외롭고 쓸쓸하고 답답해요. 그리고 아무도 안반가워해요.
    전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모두 아가를 딱 10분만 이쁘다 해주시기 아들살뜰 손주 보살펴 주시지도 않고 그닥 반가워하시지 않았어요.
    남의집에 놀러가는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나 혼자 애들 데리고 놀이터 다니는게 젤 편해요.
    마트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둘 케어하는게 힘들지만 그래도 다른 누군가 어울리기 힘드니 혼자라도 밖으로 다녀요

  • 4. 제얘기
    '07.11.1 2:29 PM (222.118.xxx.102)

    공감100%입니다. 다른 아기엄마들한테 데인적이 많아서(앞에서는 친한척하면서 좋은정보, 얻을것은 다챙기고..뒤에서는...) 저도 거리를 두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외로운 것은 어쩔수 없네요. 윗글님처럼 될것을 제가 너무 잘알아서 둘째는 정말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5. 과감히
    '07.11.1 2:32 PM (123.111.xxx.108)

    둘다 어린이집 반나절 맡기세요.울동네 보니 둘째는 공짜던데요.
    저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맡겨요. 아이도 여러명 있는곳에 있는걸 좋아한다는 군요.
    엄마가 힘들면 아이도 즐겁지 않아요.오전이라도 시간 가지세요.
    잠깐시간에 쉬거나 힘나는 일 하시면 좋을꺼 같아요.
    저도 아이 어릴때 힘들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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