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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 잠 못드는 밤이네요...

속상해 조회수 : 4,216
작성일 : 2007-11-01 02:21:35
학교에서 돌아온 고3 울딸  전교 회장(고3) 이 성적이 전교권인 아이들에게 떡을 돌렸단다.
그렇잖아도 성적 안나와
수능 앞두고 스트레스 만땅인 우리아이 넘 속상했나봐요.
떡받은 아이들이 나눠먹고 했던 모양인데 안먹었대요.
뭐 배도 부르고 먹기도 싫고 했다고,
학기초에 교장실에서 상위권 몇명 교장샘과 차마셨다고
했을땐 그러니까 열심히 해야겠지? 사회나가면 더하단다
하고 얘기 하면서 지나갔는데.
오늘 이건 넘 속상하네요.
회장엄마 생각이 있는사람인가 싶기도하고
수능은 걔들만 본답니까 . 성적좋은 아이만 중요하단생각
원참나 나머지 아이들 받을 상처는 생각 못하나요?
웬 떡은 돌려가지고 사람 비참하게 한답니까.
낼 전화통화 해보려구요. 무슨생각으로 그리 했는지 물어볼랍니다.
아 공부 잘하는 지내들만 모아놓고 떡을 먹든지 말든지 하지 원 ...
그걸 허락한 교장 샘도 야속하고 담임도 야속하고  .. .
수능 앞두고 열심히 하는 울딸 가엽고 , 이생각 저생각에 잠 못드네요.
(오버 한다고 혼내지 말아주세요)



IP : 121.134.xxx.2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 2:30 AM (121.141.xxx.45)

    떡을 돌리려면 전체 다 돌리던지 해야지 생각이 없네요.
    공부만 뛰어나게 잘하고 싸가지 없느니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아이가 나중에 더 잘됩니다.
    수능 앞두고 예민할텐데 잘 다독여 주세요.
    "이런 싸가지들!~"하고 원글님도 편히 주무시구요...
    따님 수능 대박나길 빌께요.실전이 중요하잖아요^^

  • 2. ...
    '07.11.1 4:04 AM (211.193.xxx.145)

    성적이 전교권이라고 하시니 전체다 돌렸단 이야기 아닌가요?
    첨엔 따님이 전교회장이어서 전교생들에게 떡을 돌렸단 이야기로 읽었다가 조금 헷갈렸습니다
    아이가 맘상했으면 엄마가 다독여주세요
    함께 속상해하면 아이의 속상함이 두배가됩니다

  • 3. 초등학교에서도
    '07.11.1 6:24 AM (99.225.xxx.251)

    시험 올백 맞으면 햄버거 돌리고 선생님께 선물하고 법석들을 떨던데요.
    그 귀한 음식, 배곯는 아이들에게 가면 얼마나 잘 먹을까요.
    저 지금 외국살고 있는데,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담임 1년간 수고하셨다고 알아서들 돈을 낸 다음 다 모아서 담임선생님이 원하는 이름으로(거의 담임의 자녀이름으로 하더군요) 사회복지기관등에 기부합니다.
    제가 이걸 보고, 참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원글님, 오버하는것 아니고, 오히려
    더 문제를 제기하셔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이 도대체 학교에서부터 배울게 뭐랍니까.

  • 4. ..
    '07.11.1 7:15 AM (203.130.xxx.7)

    저희도 강남에 있는 고3입니다
    아찌 그런일이 ..
    저희학교엔 절대 그런일 업지요

  • 5.
    '07.11.1 7:36 AM (122.34.xxx.3)

    학교내에서, 공부 잘하는 일부 아이들에게만 떡을 돌렸단 말씀이세요?
    우째 그런일이... 생각도 못할 일이네요.

  • 6. 커피
    '07.11.1 7:42 AM (121.88.xxx.253)

    벌써부터 아이들이 ,,,,
    세파에 물들은듯 싶네요
    물론 아이 엄마의 생각이였겠죠...ㅠㅠ

  • 7. ..
    '07.11.1 7:50 AM (211.179.xxx.13)

    많이 속상할 일이지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하루하루가 급해요.
    엄마가 그런 기분을 오래 가져 가시면 아이에게도 그 느낌이 전달 됩니다.
    더럽고 치사 하지만 에이~! 개ddong !!! 훠이훠이~
    하고 뭉개버리세요.
    11월 15일 시험 결과로 코 납작하게 눌러 버리면 됩니다.

  • 8. ..2
    '07.11.1 8:21 AM (220.75.xxx.143)

    저희도 강남권의 아주 쎈(?) 학교랍니다,
    학년초에 학부모 설명회가 있어서 학교에갔더니 교장은 교장이 아니라
    학원원장이더라구요,
    등급 몇등급아이들은 아예 내가 말하기싫어 그애들은 뺀다고.... 우리는
    1,2 등급아이들을 말하는 거라고...
    3등급 엄마들은 가라는 거야? 뭐야.?.
    그날부터 울 딸이 어찌나 불쌍해지던지..ㅠㅠ

  • 9. --;;
    '07.11.1 8:22 AM (210.217.xxx.15)

    이해 안가는 상황이네요..
    사석에서도 아니고 학교에서 것도 전교회장이 아무특별한 이유없이
    성적이 전교권인 아이들에게만
    떡을 돌렸다면, 누구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개념에 밥말아 먹은 XXX
    우리큰애 때도 보니.. 성적 전교권인애들(우리애학교에서는 전교10명까지
    장학금을 줬었음) 장학금대상애들 교장실로 불러 교장선생님이
    별도로 도서상품권주면서 담소도 하고 격려도 했던적은 있었고,
    작은애 학교에서는 전교권이면 교장선생님이 집으로 전화해서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관리도 하고 하더군요.
    둘다 사립이고, 좀 극성스럽게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같은 학생, 학부모입장에서 성적갖고 더우기
    먹을것 같고.. 아무리생각해도 정말 웃기는 일입니다.
    수능보고 대학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전교권이라고 다 대학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닌데..
    샴페인 먼저 터뜨리다 망조들린사람들 보지도 못했나?
    잘하는 아이면 수능며칠앞두고 더 조심하고..겸손해야지.. 뭔짓이래..

  • 10. 지나가다
    '07.11.1 8:47 AM (218.148.xxx.32)

    ^^;; 짧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몇몇분들 말씀대로 원글님께서 학교측에 항의하시는 것 보다는
    대범하게 훌훌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심이 어떨런지...

    제가 따님 입장이라면 어머니가 이 일로 학교측에 항의하시면 신경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학교측에서 사과를 듣든 어떤 결과가 돌아오든 간에 그게 따님에게 +요인이 될 것 같지도 않네요. 많이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니까요.
    ...참고로 전 제 밥그릇은 철저히 챙겨 먹는 사람입니다. 가끔 내 권리 침해당할 때, 불이익 당할 때는 겁나 피곤하게, 빡빡하게 굴지요.

    학생회장쯤 한다면 그래도 욕심이 있는 아이일텐데, 원글님 설명대로라면 그 소갈딱지로 뭘 이루겠어요.

    속상해하시는 것보다, 당분에 탄수화물 덩어리=살찌는 지름길인 떡 먹고 다 살로 가라 에라이 이 좀스러운 것들아~ (실은 저도 왕 떡순이...흑.) 딸래미 너는 수능 끝나고 엄마랑 헬스나 등록해서 날씬하게 대학생활 시작하자꾸나~ 걍 호탕하게 비웃어 넘기세요.

    어차피 오래 안 볼 것(?) 들이잖습니까. 성적순에 다른 차별대우야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아마 미래에도 존재할...쉽게 없애기 힘든 악습일 듯 하구요.

  • 11. ㅋㅋ
    '07.11.1 8:53 AM (220.117.xxx.170)

    제 경우는 반대로...강남사는데
    저희 애도 지난 1학기 기말에 전교 1등했는데
    하도 가만히 아무 말 없었더니만
    끝내는 컨닝했니 어쨌니까지 말이 나더군요.
    그래도 가만 놔뒀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놔두고
    그냥 딸애의 마음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 12. 아이고..
    '07.11.1 9:37 AM (61.108.xxx.2)

    제가 보기엔 떡돌린 엄마 참 생각없는 행동이었지만...
    그것을 또 전화해서 따진다는 건 더 웃기는 행동같습니다.
    속상하더라도 그냥 대범하게 넘기세요.
    솔직히 떡을 돌리건 안돌리건 누구에게 돌리건 그건 돌리고 싶은 사람 맘이잖아요.
    십중팔구 모양새만 이상해집니다.
    다들 왜들 그러시는지...고3이면 내년부터 성년인데...
    아직도 엄마가 이래저래 앞길을 열어주려는 사고방식을 저는 이해불가입니다.

  • 13. ?
    '07.11.1 10:07 AM (218.236.xxx.180)

    읽고 무슨 말씀인지 저 혼자 이해했어요.
    원래 친한애들끼리 떡돌린건 아닌가요?
    원글님 아이가 그애들과 친하신거면 기분나쁘실수있지만...
    그 정도에 상처받으면 이 세상 어찌 사실지요.
    별로 친한사이가 아니면 샘내는? 모양밖에 안되지요.

  • 14. ...
    '07.11.1 11:04 AM (123.225.xxx.93)

    글쎄요...전화하시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친한 애들 몇명 떡 준거다...라고 하면 이쪽에서도 할 말이 없지 않나요.
    윗분 말씀처럼 그냥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넘기세요.
    학교측에서 한 행동도 아니고 학부모가 한 일이니까요..

  • 15. 원글
    '07.11.1 1:13 PM (121.134.xxx.252)

    회장 엄마가 공식적으로 떡 돌린거구요. 저희 학교는 보통 음식(햄버거, 피자등) 돌릴때 해당 담임이나 학교측에 확인드리고 돌려요. 친한 아이 몇명 돌린상황이 아니라 상위 몇%로 아이들에게만요. 각반으로 치자면 한둘이거나 많으면 서너명쯤 이겠죠.
    글을 오해에 소지가 있게 쓴거 같아 다시 써봅니다.
    울아이에게는 내색안하고 저 혼자 속 끓였답니다. 영향이 갈까봐서...
    또 하루가 지나니 맘이 좀 가라앉기도 하네요.
    그래도 회장 엄마한테나 저희 담임선생님께 나중에라도 살짝 섭섭했다 얘기하려구요(회장 엄마하고는 잘몰라요.공식적으로 얼굴만 본 상태)
    내년에 또이러면 저희아이처럼 상처받는 아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리고 학교측에서 수능 며칠전에 떡 돌리거든요.고3아이들에게 요.
    뭔 오지랖(?)에 저렇게 해서 맘상하게 한답니까.
    밑에 돈이 숨을 못쉬면 다 돌리던지 원!!!글쓰다 보니 또 까칠 해지네요.
    저도 뭐 잘하고 살진 못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말고
    살아야지 맘 먹게되네요.
    그래도 혼내는(?)는 글이 없어 고맙습니다.
    조언도 감사하구요. 제가 수능 앞두고 무지 예민 해졌거든요,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 16. ..
    '07.11.1 4:35 PM (58.121.xxx.125)

    초등에서 고등까지.. 대학도 그러나? 학교들이 참으로 한심해졌네요.
    주변에도 듣다보면 짜증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녜요.
    그냥 넘겨야죠. 남은 수능에 올인!

  • 17. 속상해서
    '07.11.1 4:44 PM (123.212.xxx.168)

    공부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그래 니들 얼마나 좋은 학교 가나봐라.. 하면서

  • 18. 134
    '07.11.1 5:50 PM (59.6.xxx.29)

    속상한거야 당연하죠.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상대하지 마세요.

  • 19. 살다살다
    '07.11.1 8:08 PM (218.153.xxx.212)

    제가 벼라별 경우를 다 보는구만요. 하하. 좀 허탈하기도 하고...
    수능 앞두고 날카로워져 있을텐데, 다독이면서 잊으라 하세요.

  • 20. ..
    '07.11.1 9:38 PM (221.139.xxx.84)

    말도 안돼.
    어덯게 상위 몇프로 아이들에게만 떡을 돌린단 말인가요?
    정말..어덯게 그럴 수 가 있는지...ㅠㅠ

  • 21. 에혀~
    '07.11.1 9:57 PM (125.184.xxx.166)

    학교가 학교가 아니군요.

  • 22. 음냐
    '07.11.2 12:37 AM (116.44.xxx.8)

    가끔 뉴스에 말도 안 되는 판결 나올 때마다, (어제인가 의붓딸 성희롱한 걸 과다한 애정표시로 판결한 것, 배고파서 빵 훔쳤는데 전과범이란 이유로 몇 년 형량 떨어지고 그런 류요..)
    남편이 그 판사는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환경에서 컸길래 그러냐고 하거든요.
    이 글 읽으면서 남편 말이 오버랩되네요.
    수능이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말고 무시하는 것이 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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