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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저 좀 이상한 성격인가 봐요
그걸 동그랗게 만들어서 제 가방에 다시 넣어서 오거든요
집에 와서 버리지요
뭐 마트나 그런데 가서야 수유실같은곳에 기저귀 가는곳이 있으니
거기서 갈고 바로 버리지만요 ..
그런데 저는 제가 그렇게 해서 그런가
다른사람들이 저희 집에 와서 기저귀를 방안에 있는
휴지통에 막 버리고 가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아요
아이가 어려서 주방이나 거실에는 쓰레기통이 없고
(둘째가 계속 쓰레기통을 헤집어 놔서..)
방안에만 큰아이가 종이접기를 하거나 해서 나온
마른종이 버리는 작은 휴지통이 있는데
그곳에다가 기저귀 몇개씩 꾹꾹 눌러놓고 간걸
나중에야 발견하게 되면 기분이 ....영 ...
특히 제가 게을러서 방안의 휴지통은
매일 매일 버리지도 않는데 방안에서 그렇게
몇일씩 썩어갔다고 생각하면 .... 으 ....읔 ..
차라리 거실 바닥에 두던가
아님 저한테 물어봤으면 바로 제가 받아서 봉투에 버리던가 했을텐데 ..
그리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데
아이가 응가 했다고 저희집 세면대에서
아이 엉덩이 막 씻기고 수건 아무거나 꺼내서 쓰고
그리고 그 수건 아무데나 막 던져두고 가는것도
같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사실 잘 용납이 안될려고 해요 ...
요즘 가뜩이나 날씨도 건조한데 ... 제가 너무 까칠한가봐요
1. ..
'07.10.30 5:20 PM (220.90.xxx.241)그 정도는 그래도 양반이네요.
개념없는 울 올케는 목욕탕에서 애기 목욕시키고
목욕탕바닥에 다 젖어 팅팅불은 기저귀 펼쳐놓고
그냥 자기네집으로 가버립니다.2. 네
'07.10.30 5:24 PM (218.150.xxx.128)같이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그정도는 이해할수 있을꺼 같은데...좀 까칠하시긴 하네요
전 기저귀를 놓고 오긴 하는데 기저귀 어디다 버릴까요? 물어보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는데요
또 응가하면 그 집 세면대에서 엉덩이 씻기는데....아기가 없는 집도 아니고 서로 이해하면 사는거 아닌가요?
에고 진짜 사람이 백이면 백 다 다르다고 하더니.......3. 그게
'07.10.30 5:28 PM (218.234.xxx.45)정말 싫을 수도 있어요. 이해는 합니다.
근데, 그렇게 싫으시면 멀리하셔야겠지요.
가급적 안 만나고 오지 말라 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듯 싶네요.4. ...
'07.10.30 5:28 PM (124.61.xxx.96)남의집 세면대에 막씻기고 그런건 어윽 그렇지만,
수건쓰는것도 진짜 넘 심하네요..사람 얼굴딱는데
애기 엉덩이르르...ㅡ.ㅡ
기저귀 쓰레기통에 버리는것 까지야 기분 나쁘진 않은데요.
저야 하루두번씩 쓰레기통을 비워서 그런지..5. 전혀
'07.10.30 5:29 PM (125.129.xxx.232)전혀 까칠하지 않으세요.^^
자기애 기저귀 남들은 싫거든요~~~제발 이점을 꼭 항상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제친구들중에도 음식점에서 아기 기저귀 갈고 식탁위 한쪽에 자연스럽게 놓는 친구가 있었어요.
평소에 결벽증처럼 엄청 깨끗한거 따지고 기본 에티켓 따지는애가 너무 어이없더라구요.
심지어 소변싼 기저귀를 음식점 의자에 펼쳐놓고도 접을 생각도 안하구요.
저희집에 놀러와서도 마루나 방에서 기저귀갈고 그자리에 그냥 놓아요.휴지통 찾을생각은 아예 안해요.6. .
'07.10.30 5:29 PM (58.231.xxx.187)윗님이랑 동감이예요
님이 사람들이랑 거리는 두는게
좋을거 같아요7. ..
'07.10.30 5:36 PM (211.48.xxx.70)쉬한 기저귀까지 그런 생각이 드시나요??아님 응가만 그렇다는 건가요??
저는 쉬한건 물어봐서 버리고 응가한건 조용히 챙겨 가지고 오는 편이예요.
쉬 한거 까지 뭐라 하시면..같이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좀 까칠하신것 맞네요..
근데..세면대에서 응가한거 씻는건..좀..예의에 어긋나 보여요..
저는 다른집에서 응가 치우는것두 좀 미안하던데...8. 저도
'07.10.30 5:37 PM (122.199.xxx.14)그런거 싫어요.
다행히 제주위 분들은 집에 왔다가면서, 기저귀는 챙겨가시더군요.
씻기고 수건쓴적은 없지만..애기가 침을 한바가지 흘려서 수건을 쓴적은 있어요.
그 수건은 아예 갖고 가라고 했는데(가면서도 닦으라구).. 나중에 새걸로 주시더라구요. 괜찮다구했는데도..
제차에 동승할때도 애들 과자, 사탕 쓰레기 나오는것도 내릴때 일일이 다 주워서 가시네요.
저보고 까칠하다고도 안하시고, 다들 그렇게 하시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9. .
'07.10.30 5:56 PM (222.111.xxx.76)저도.. 제 아이 어렸을때.. 식당이건 남의집이건 기저귀 나오면 싸가지고 왔어요
자게에도 가끔 그런 글 올라오더라구요..
식당에서 아이 기저귀 갈면서 아무데나 버리고 간다고..
내가 아이엄마라면 이해할수도 있겠지만
아이엄마가 아닌 사람들은 불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식당뿐 아니라 남의 집에 가서도 그집에 어린 아이가 있던 없던간에
무조건 집으로 싸갖고 왔네요.. 그게 남에게 민폐끼치지도 않고 저역시 좋은거 같아요..10. ..........
'07.10.30 5:57 PM (220.123.xxx.68)제 상식선에선 까칠하지 않은데요?
당연한걸 바라는거 아닌가요? 자기애도 아니고 남의애 똥기저귀;;;
아무리 같이 애키우는 입장이라지만 싫은건 싫은거죠..11. 전
'07.10.30 6:05 PM (218.147.xxx.46)아이가 아직 없지만 그런 분들 이해가 안갑니다.
제일 짜증날땐 음식점에 기분 좋게 들어가서 앉았는데
테이블 구석진 곳에 덩그런히 놓여진 응가 기저귀에요.
물론 음식점 종업원이 먼저 치웠어야 하지만 종업원도 잘 못볼 곳에
쑤셔놓고 그냥 가버린 아이엄마.. 정말 짜증나요.
음..아무리 같이 아이키우는 입장이라고 해도 무조건 이해하라는 건
말이 안됀다고 생각해요. 사람 생각이 다 다르듯이 적어도 남의 집에
가서는 쓰레기나 기저귀 같은 건 잘 챙겨서 다시 가져오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만약 그 집주인이 괜찮다고 버리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동의도 없이
내맘대로 그 집에 아이 응가 기저귀 아무렇게나 놔두고 가는 거 정말
보기 안좋더라구요.12. ..
'07.10.30 6:08 PM (125.128.xxx.186)기저귀 찬 애기였으면 기저귀 갈았으리라는 건 당연히 아셨을텐데
차라리 먼저 여기에 버리라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엉덩이 씻기러 갔으면 뭔가로 닦아야하는걸 아셨을텐데
먼저 엉덩이 닦을 수건을 주시지 그러셨어요.
상대방이 손님이잖아요13. 저도 아기맘
'07.10.30 6:13 PM (211.205.xxx.164)저도 아기 키우는데 한 까칠합니다..
전 이번에 시댁가서 사용하고 난 생리대랑 응가한거랑 오줌 누운것 다 챙겨왔어요..
시골이라 태우자니 잘 안 타거든요 시아버지가 보기에 좀 그렇잖아요...
전 옆집에 가더라도 챙겨와요... 대형 마트에 가면 화장실 안쪽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오줌 기저귀는 가져오지만... 일회용 비닐 안 챙겨갔을때도요..
남자 아기인데도 왠만해선 다른 방에서 기저귀 갈아요...
온통 남자손님만 있다고 해도 좀 그렇더라구요.. 돌 사진도 기저귀만 채우고 찍었답니다
저 한 까칠하지요??
제가 기겁한 경우는 남편 회사 동료들 회식자리에 가족이 끼게 되었는데
다른 한 부부 아기 딸래미인데.. 응가했다고 아기아빠가 그 자리에서 갈더군요...
거의 남자들이었고 결혼 안한 사람도 많고 그랬는데 저 황당;;; 당황;;;
남편 쳐다보더니 황당한듯 옆으로 돌아보고 웃더이다...
제가 남자들 보기 껄끄러웠어요 ㅠㅠ14. 헐
'07.10.30 6:39 PM (125.186.xxx.154)까칠하지 않아요.
식당에서 남들 밥 먹는데 오줌 똥 기저귀 활짝 풀어헤쳐놓고 가는 사람들이야 물론
정신이나 상식이 외출한 엄마들이라고 생각하고요.
기저귀 쓰레기 그냥 쓰레기통에 넣어두고 방치하면 냄새나니까 일부러 기저귀용 쓰레기통도 구비해놓고 사는 것 아닌가요?
먼저 수건이며 쓰레기통 챙겨주면 되지 않느냐 하는 건...
기저귀를 갈아야 할 것 같으면 미리 집주인이 알게, 이것저것 챙겨줄 수 있게 표현을 해야죠. 집주인이 알지도 못하게 맘대로 행동한다음 한참 지나 방구석 쓰레기통에서 돌돌 뭉친 기저귀쓰레기를 발견하게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집에 모든 손님의 모든 행동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고 있을 수도 없는 건데 집주인이니 미리 알고 챙겨줘라...는 글쎄요.15. @.@
'07.10.30 6:52 PM (222.238.xxx.148)제 주변은 거의가 기저귀를 사용하는 집이어도 쓴기저귀는 싸오지만
세면대에서 씻기는 것도 결례인가요......?
이유식전에 씻긴 적이 있는데 세면대에 흔적을 남기는 것도 아닌데 좀 그렇네요.
방이나 거실보다는 화장실이 낫지 싶거든요.
어른 손님이 갑자기 볼일이 생기면 많이 미워하실것 같아요.ㅜ.ㅜ16. 완전까칠
'07.10.30 7:36 PM (124.61.xxx.48)잉 ... 원글이에요 ,,
제 글이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약간의 오해가 ^^ ;;;
저는 저희집에 온 손님이 기저귀를 버리실때는 주인에게 물어보고
어디에다 버리면 좋겠냐고 문의를 하길 바란다는 뜻이구요 ..
버릴데 없다고 아무곳이나 두는것은 약간 불쾌할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싶었구요
두번째는 응가를 했을경우 다른사람들이 얼굴을 씻는 세면대에서
주인이 모르게 씼기는것도 유쾌하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제 아이의 경우야 씻기고 나서 주인이니까 청소할때 쓰는 스펀지로
쓰윽 닦고 나오면 되지만 ...
다른집에 가면 뭘로 세면대를 닦아야 할지도 모르고
내가 쓴 다음에 또 누가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닦을지도 모르는데
좀 찝찝한거 같아서요 ..
그리고 저라면 남의집에서 불가피하게 엉덩이를 씻겨야 할경우
가지고 있던 가재손수건으로 아이 엉덩이를 딱이고 다시
기저귀를 채울것 같아요 ...
물론 이렇게 사는게 너무 힘들고 피곤할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남의집에 가서 이렇게 행동을 했기에
상대방에 저를 더 좋게 보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7. ....
'07.10.30 8:46 PM (222.110.xxx.68)너무 피곤하게 사시네요..만약 아이 친구 엄마라면 저라면 멀리 하게 될것같네요...
18. 전..
'07.10.30 9:04 PM (58.121.xxx.89)정말 싫을 것 같아요..
세면대에 물 받아 쓸 수도 있는데...
애기 엉덩이는 샤워기로 씻기던지 하지...
그리고 수건도...남 얼굴 닦는 수건으로 자기 애 엉덩이 닦이는 건 괜찮겠죠...
그러나 다시 얼굴 닦는 입장이 된다면...너무 싫어요..
전 항상 비닐 갖고 다니고 식당이든 남의 집이든 기저귀 갈게 되면 꼭 싸옵니다.
내 가방에서 냄새풍기는게 차라리 낫지..남의 집에 냄새풍기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남의 차타고 음식 먹는 사람들...그리곤 뒷처리 안하고 그냥 내리고..
과자부스러기 음료수병...먹다남은 음식...정말 민폐입니다.
몇일 있다가 차타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리고 쓰레기통에 기저귀 한 번 담아보세요..얼마나 냄새가 오래가는지...
기본이 안된사람들이에요...19. 저도 싫어
'07.10.30 9:44 PM (122.34.xxx.197)저 이게 막 15개월된 둘째에다 4살짜리 큰아이까지 있는데요.
개념없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애가 응가를 헀다손 치더라도.. 꼭 남의집 화장실까지 가서 그걸 물로 씻어야 하나요?
저는 우리집에서라면 몰라도 남의집에서는 그냥 물티슈로 해결합니다.
세면대에 발 올려 씻는것도 질색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실은 저는 굉장히 털털한 편이라 우리집에서야 세면대에서 엉덩이를 씻기건 발을 씻건 아무 상관 없지만.. 그건 순전히 내 입장이고 남의 집에 갔을때는 조심하는것이 맞다고 봐요.
그리고 기저귀 냄새.. 장난아니잖아요, 그거.
똥기저귀 뿐인가요, 오줌 기저귀 냄새도 여름에 바로 안치우면 냄새 나요.
우리집에 오는 손님중에 놔두고 가도 된다고 해도 꼭 응가 기저귀 싸들고 가는 엄마도 있어요.
우리집도 기저귀 나오니까 그렇게 까진 할필요 없다고 꼭 말씀 드리지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 저라도 남의 집에 가면 기저귀 쓰레기 남기고 오지는 않네요.
적어도 주인에게 어디다 버릴지 물어보는것 정도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예의 아닌지요.
요새는 아이 키우는게 무슨 상전도 그런 상전들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무조건 양보받아야 하는지 알고 아이때문에 조금 불편하니 이정도는 봐줘야지 하고 생각하는 몰상식족들 너무 많아요.
제발 좀 지킬건 지키고 살아가면 좋겠습니다.20. ㅎㅎㅎ
'07.10.30 10:12 PM (125.142.xxx.100)예전에 쇼킹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애기엄마가 집에 놀러와서 같이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치킨담아 배달해 온 비닐봉지 옆에 두고 치킨뼈같은거 버려가며 먹고 있었는데
거기가 응가 한걸 버리더군요...;;;
애가 기저귀발진인가 있어서 벗겨놓고 있다가 우리집방바닥에 일을 벌였는데
그걸 휴지로 집어서 치킨먹던 비닐봉지에.....
제가 화장실변기에 버리라고 말해도 괜찮다며..
'이런걸로 더럽다고 생각하면 나 언니 다신안봐'라고 눈 똥그랗게 뜨고 정색하던 여인....
나중에 집에갈때 몸만 사뿐히 가버리던...
웩..21. 이제
'07.10.30 10:51 PM (210.223.xxx.187)아이가 다 크니까 휴지통도 일주일에 한번이나 비울 만큼 휴지가 안 찹니다..
그런데 아기 손님들이 왔다가면 기저귀를 이리저리 버려서 썩어가고 있게
되더라구요...첨엔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도 몰랐다가 쓰레기봉투에서
냄새가 나는 걸 알게 되었어요...분리배출하는 것도 많아서 10리터 쓰레기봉투도
채우려면 일주일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아이한테 과일 쥐어주는 거......전 정말 싫어요..온 집이 끈끈해져서....
저도 한 까칠하죠?22. 저도 까칠
'07.10.31 12:19 AM (222.238.xxx.177)조카며느리들 애기데리고 와선 기저귀갈면서 자기네 집에서도 그렇게 안버리면서 아무렇게나 하는거보면 정말 오지말라고 하고싶어요.
거실쓰레기통에서 썩고있는것 생각하면.........
조카며느리들 왔다가면 욕실에 있던수건도 죄다 모아다 세탁합니다.
너무 어이상실인 사람들 많아요......
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입니다.23. ..
'07.10.31 12:20 AM (125.177.xxx.162)원글님 둘째가 아직 기저귀를 쓰시는군요.
전 아이 없는집(다 큰집)에 가면 기저귀 비닐에 싸옵니다. 하지만 기저귀 가는 아기 있는 집에선 쓰레기 봉투 어딨냐고 해서 넣어 놓고 옵니다. 어차피 기저귀 가는 집이야 금방 차서 버리쟎아요.
아이 용변 처리는 제가 씻기는 편이라 물어보고 괜찮다면(그집도 세면대에서 씻긴다면) 저도 씻깁니다. 그리고 손으로라도 비누뭍혀서 닦아주고 옵니다.
수건사용은 어차피 그집도 그렇게 쓰기 때문에 그집 수건 씁니다.
(아이 없는 집에선 물티슈로 처리합니다)
원글님과 전 원칙적으로 남한테 피해주지 말자. 주의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가 기저귀 차는 동안은 집에 아기손님 오면 편하게 처리하도록 해줬습니다.
기저귀 뗀지 한참 지났지만 역시나 기저귀 손님 오면 편하도록 해줍니다.
겪어보니 그게 그렇게 더럽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아기 엄마 힘든것도 겪어보니 알겠구요.
아이가 아직 기저귀를 안뗀 상태라면 원글님 좀 까다롭게 보입니다.
원글님은 집에서도 물티슈로만 닦아주시나요?24. 저같은 경우
'07.10.31 1:27 AM (124.51.xxx.134)남의집에서 아이가 응가 했을땐 바닥에서 씻기고 수건은 주인한테 물어본 다음 씁니다
기저귀 떼기전 응가나 쉬했었을땐 아이가 있는집엔 물어보고 버리고
아이가 없거나 편한 집이 아니면 당연 그 기저귀 가져왔었구요..
세면대에서 응가 씻기는게 기분 나쁜건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가 되지만
수건 가지고 그러는건 솔직히 좀 까칠해 보이긴 합니다..
그럼 남의집 가서 어떤 수건으로 닦나요?
엉덩이 전체가 젖어있는 상태라 가재손수건으론 닦기엔 부족할수도 있구요
두돌 정도 지나면 손수건도 안가지고 다니게 되잖아요
물티슈로 닦음 엉덩이 빨게지는 아이들도 많구요..
물로 닦아주고 싶은게 엄마들 마음 아닌가요
저도 윗분처럼 저희 아이 기저귀 뗀지 좀 됐지만
저희집 오는 아기 엄마들은 되도록 편하게 해줍니다
친구들이나 동네 엄마들, 시누들 와서 아이 응가 닦을때 보면
가끔 세면대에서 씻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그 정도는 같은 애엄마니까 이해해주고요..
수건은 화장실에 걸려있는거 쓰라고 제가 먼저 말해줍니다
원글님.. 아기 엉덩이 닦았던 수건은 따로 빼놓고 새거 꺼내 쓰시면 되는거구요..
정 찝찝하시면 손님 가고 나서 나중에 삶으면 되는거죠..
말씀 안하시고 쓰레기통에 기저귀 버린건 좀 잘못하긴 했지만
원글님집에 아기가 있어서 편하게 생각한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