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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모르는아이 옷에 물을 쏟았는데요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7세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옷에
종이컵에 물을 담아 가지고 윗옷에 그대로 부었어요. 그애 엄마랑 동생..옆에 있었구요
저는 큰애랑 있느라고 못봤는데...
그 주위사람은 다 봤어요.
그냥 부어버렸다 하네요..
그 자리에서 미안해요..정말 죄송해요..하고 인사했고
7살 아이는 티를 벗고 추운날씨에 .. 맨살에 잠바만 걸치고 집에 갔어요.
또다시 병원에서 마주치면..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을까요..
어제..병원에 사람도 너무 많았고..경황이 없어요.. 죄송하단 말만 했는데..
내가 당했을 생각하니.. 참..속이 상할것 같더라구요..
어찌할까요?
또..이런 상황이면 제가 어찌 했어야 옳았나요?(다음에 또 그럴일 있을까봐요...@.@...;;;)
1. 글쎄..
'07.10.30 1:39 PM (163.152.xxx.46)그냥 물을 쏟았다고 하니 세탁비를 별도로 드리기도 뭣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화상을 입은 것도 아니니 치료비를 드릴 상황도 아니고..
충분히 사과를 하고 아이 엄마가 이해한 상황이라면 굳이 더 무엇을 할 것도 없지 싶은데요.
다음에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아기 잘 보셔야죠 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 그냥 잠바만 입고가서 감기나 안걸렸는지 물어보시면 되지 않을까..2. ...
'07.10.30 1:52 PM (123.225.xxx.93)그냥 다음에 만나면 그 때 너무 죄송했다고,
추운데 아이가 맨살에 점퍼만 입고 가서 계속 마음이 안됐었다고 하세요.
감기라도 걸리지 않았나 걱정했다구요.
아이 키우는 엄마이니 그 정도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밖에서 작은 아이를 좀 더 지켜보셔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을까 걱정하시기 보단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를 ^^
그 어린 아이가 물이 든 컵을 잘 간수하길 기대하기 어렵잖아요.
그리고 차가운 물이 든 컵이길 망정이지, 잘못하다간 아이도 다칠 수 있고
남에게 더 큰 피해 줄 수 있으니까요.3. 음
'07.10.30 2:08 PM (125.129.xxx.105)암튼 사과는 하셨으니까
다시 마주칠일이 또 있을까요?4. ...
'07.10.30 2:36 PM (59.186.xxx.5)아이단속 잘하시구요..
담에 또 뵙게되면 정중하게 사과하시구요
귤이라도 한봉지 건내시는건 어떠세요~~5. 그러게요
'07.10.30 3:07 PM (221.140.xxx.150)아이에게 물을 먹이실 경우 직접 먹이시고 아이가 컵을 원할 경우 빈컵이나 물을 아주 조금 남겨놓고 주셔야 겠어요.
그래도 7살 형이 순한가봐요.......
울 아들같았으면 성질 내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말이에요.
다음에 우연히 만난다면 그냥 한번 더 그날 괜챦았냐고 물어보심이 좋을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