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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도 은행에서 이런 경험 있으세요?

억울이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07-10-29 19:10:22
저희는 동전을 모은다거나, 아이들 생일에 들어오는 돈은 무조건 아이들 앞으로 적금을 들어주거든요.
얼마전 저금통이 꽉 차서 동전을 식탁위에 평평한 곳에 놓고 셌습니다. 행여나 애들이 만질까봐
소리좀 질러가면서 세번이나 정확히 계수해서 쪽지에 적어 은행에 갔습니다.
동전 계수기에서 동전을 계수해야만 받아주는 거 아시죠?
제가 집에서 센 돈보다 무려 5000원이나 적게 계수가 되는거에요.
잔돈 빠지는 통에 잔돈은 커녕 부스러기 하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동전이라 내가 잘못센건가... 하는 찜찜함을 뒤로 하고 큰아이 통장에 넣었습니다.

오늘...
작은 아이 생일이었습니다.
어제 시어머니가 10만원 주시고 친정부모님이 또 10만원을 주셔서, 혹시나 하고 집에서 두번이나
셌습니다. 헷갈리까해서 10만원씩 따로 두고 셌거든요.
그길로 바로 은행에 갔습니다.
직원이 계수기로 세더니 18만원 맞으신가요? 하더라구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가방 다 헤집어보고, 제가 다시 세봤는데 왠걸요... 18만원인거에요...

남편은 제가 2만원 어디서 쓰고 공갈치는 거 아니냐구 비웃습니다.
너무 억울하구요... 너무 황당합니다....
은행 계수기가 고장나거나 하진 않나요?

피같은 돈... 2만원에 동전 5천원... 어디가서 보상을 받나요...
제가 행원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은 것도 괜히 찜찜하구 그래요...
IP : 211.224.xxx.2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행원
    '07.10.29 7:24 PM (220.126.xxx.186)

    보상받으실 생각이 있으셨으면 18만원 맞으신가요?라고 했을시에 당당히 따지셨어야지요??
    거기 씨씨티비도 다 있을텐데요..혹시 님이 잘못 계산하신건 아닌지요?잘 생각해보십시오.
    돈을 빼돌리는 행원이 있으나 직접적인 거래에서 빼돌리지는 못합니다.

  • 2. 경리
    '07.10.29 7:26 PM (211.173.xxx.218)

    제가 직장에서 경리일을 보는 관계로 은행에 자주 가는데요...지폐는 모르겠고..
    동전같은경우 안쪽으로도 동전이 빠지더라구요?? 동전이 기계 안쪽으로 빠지는걸 옆에서 지켜본적 있어요..그분같은 경우엔 다행히 직원이 뒷정리하다가 발견해서 바로 다시 입금시켜 주더라구요..

  • 3. 전직은행원
    '07.10.29 7:30 PM (124.53.xxx.81)

    가재는 게편이라고... 지금은 은행원 아닌데도 기분이 묘하다는...
    행원을 끝까지 지켜보지 않은 게 찜찜하시다니.. 그 직원은 괜히 의심받는거네염....
    지폐같은 경우는 다시 달라고해서 확인해보지 그러셨어요...
    서로 그게 좋을텐데.....

  • 4. 두번째는
    '07.10.29 7:30 PM (58.120.xxx.156)

    동전이 아니라 지폐라는 거죠
    지폐계수기는 어디 빠져나갈때는 없어 보이던데
    게다가 다시 세보셨다는 거잖아요
    씨씨티비도 있는데 은행원들이 짤릴 각오로 겨우 2만원 빼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ㅡ,ㅡ

  • 5. 은행원2
    '07.10.29 7:36 PM (203.248.xxx.14)

    동전때문에 그런 분쟁이 가끔 일어나기는 하는데, 거의가 고객의 착각입니다.
    그렇다고 은행이 전부 맞다는 것 아닙니다.
    동전계수기에 동전을 세다보면 기계속으로 쏟아져 버리는 경우가 자주있고,
    큰동전을 포장지로 말때 작은 동전은 다른 걸러지는 통으로 빠지게 되버리는데 그것을
    은행원이 미처 생각못하고 주는 경우도 있죠.

    지폐계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수나 착각이라면 모르지만 고의적으로는 은행원이 절대 떼먹지는 않습니다.

  • 6. ㅎㅎ
    '07.10.29 7:40 PM (61.80.xxx.10)

    동전은 그런 적이 있긴 하지만.. 지폐는 거의 맞던데요??

    행원입장에선 2만원이면 매일 만지는 돈 중 푼돈에 속하는데 설마 그걸 떼먹기야 하겠어요;;

    친정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중 깜박하고 빼서 쓰셨거나 덜넣으셨을 수도 있지요~

  • 7. ...
    '07.10.29 7:40 PM (123.225.xxx.93)

    씨씨티비도 있고 뒤에 상사도 앉아있고 지폐같은 경우엔 특히나 고객이 얼마인지 다 알고 오는데,
    행원 자리 걸고 2만원 그 앞에서 가져갈리가요...
    계수기도 적어도 두번은 돌리거든요.
    그리고 동전같은 경우도...정확히 5천원이 빠졌다면 실수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기계도 사람도 실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엔 원글님 실수라고 생각해요.

  • 8. ㅎㅎ
    '07.10.29 7:41 PM (61.80.xxx.10)

    정 맘에 안드시면 다른 은행을 이용해보세요~

    전 은행은 창구가 너무 붐벼서 동전바꿀땐 가까운 신협을 자주 이용해요.ㅎㅎ

  • 9. ..
    '07.10.29 7:41 PM (117.53.xxx.71)

    창구에서 백만원 찾았는데 나중에 세어보니 90만원이었던 경우 한번 있었어요. 띠까지 둘러져 있었는데 세어보니 그렇더라구요. 엄청 황당.........--;
    제가 직접 찾은게 아니라 대리인시켰기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나중에 은행가보니 마침 아는 직원이어서 10만원 돌려받았었네요. 자기들도 엄청 놀라더군요. 한번씩 그런 실수가 있나봐요.
    그담부터는 띠둘러져 있어도 꼭 풀어서 세어봐요. 동전도 정확하게 세어가서 계수기에서 적게나오면 직원불러서 얼마가져왔는데 적게나왔다고 얘기합니다. 지폐도 미리 세어가서 계수기에서 셀때 확인 다시 하구요. 그래도 틀리다면 제가 틀리게 세어간 거죠...;

  • 10. 흠..
    '07.10.29 8:25 PM (219.250.xxx.253)

    예전에 수표 80만원을 은행창구에 넣었는데 70이라 하더라구요 그럴리가 없다고
    하니까 수표 7장을 주며 세보라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수표 뒷면을 보려 했는데
    은행직원 말로는 다음 손님이 기다려 죄송하다며 집에 가서 찬찬히 생각해보라대요
    비웃는 것 같은 얄미운 표정이었죠 어이 없어서^^;
    집에 와서 암만 생각해봐도 수표8장이 맞아서 다시 갔어요
    제가 이서한 수표 보여 달라구요 그때 8장 모두 이서하라고 했거든요
    그 직원 무지하게 귀찮아 했는데 단호하게 이야기 했어요
    내 계산이 맞으니 찾아 달라구요 마지 못해 그 날 수표를 보여주는데
    제가 이서한 수표 8장이 나오더라구요
    그제서야 어머 어머 이런 소리만 연발하더군요
    그때는 나이가 어려 그냥 넘어 갔지만 지금 같으면 조용히 한마디는
    했을 꺼예요 그 직원이 너무 얄밉게 굴었거든요
    틀림없을 것 같은 일도 실수는 있을 수 있답니다

  • 11. 전..
    '07.10.29 8:31 PM (218.159.xxx.91)

    장사를 하기 때문에 매일 은행을 다니는데요. 100장씩 묶어 가면 가끔 1-2 장 계수기에서
    오차가 날 때가 있어요. 새돈이거나 끈적한 것이 붙을 경우 그런데요. 옆 기계에서 다시한번
    셉니다. 어떨땐 10장 넘게 오차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땐 묶음에서 빼고 다시 채워 넣는 다는 것이 제가 잊어버려서 생긴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은행에서 몇 장 빼서 착오나지는 않습니다.
    믿어도 될 거에요. 얼마전에는 10만원 적게 입금된 것을 모르고 집에 왔었는데 은행 마감시간
    이후 찾아 입금 해 드렸다고 연락도 해 주던데요...은행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의 의도적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12. 은행원
    '07.10.29 8:48 PM (203.248.xxx.13)

    고객의 착각이든 은행원의 착각이든 나중에 마감후에 차액이 발견되면 문제가 없는데요.
    문제는 나중에도 그 금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정말 난감합니다.
    서로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자기가 맞다고 주장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러므로 거액(만원다발)을 찾을 경우 번거롭더라도 띠지를 전부 풀어서 계수기로 센다음
    가져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 13. 저두...
    '07.10.29 8:57 PM (210.106.xxx.74)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아이 저금통을 털어 지폐는 따로 계산하고 500원, 100원, 50원, 10원을 각각 계산해서
    은행에 갖고 갔는데...은행 보안 업무 하는 여직원이 저보고는 앉아 있으라고 하고, 그것을 자동 동전 계산통에 넣어 분류해 주더라고요. 고맙다고 하고 저 차례가 되어 입금하러 갔더니
    다른 것은 다 맞는데 만원이 비는 거예요. 500원 짜리가 20개가요.
    제가 잘못 계산했나 싶어 집에 돌아 왔는데요. 제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것 때문에 며칠간 찜찜했는데, 오늘 공과금 내려 갔더니 그 보안 여직원이 안보여서 .... 이런 문제가 여러번 있어 혹시 짤렸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와 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

  • 14. 헐..
    '07.10.29 11:02 PM (125.187.xxx.24)

    저두 회사일루 묶음으로 돈찾았다가 100만원에서 빈경우가 두번이나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은행에 가져갔더니만 반응은
    바쁜데 귀찮은듯한 표정+의아해하며 "그럴리가 없다"며 시간을 질질끌어댔죠.
    결국 자기네 실수인거 확인하고도 걍 "어머 죄송합니다" 한번에 끝내구요.
    두번째는 귀찮다는듯 그냥 줘버린다는 얼굴이었고..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은행거래가 다들 한번씩은 있었을 껄요.
    솔직히 댓글중에서..은행원이거나 셨던 분들 발끈들 하시니 좀 그렇네요.

  • 15. 저도..
    '07.10.29 11:08 PM (59.1.xxx.145)

    백만원 묶음으로 찾았는데 98만원 이었던적 있어요..
    마침 받은 그자리에서 세봤기에 망정이지.. 2만원 손해볼뻔..
    직원도 죄송하다고..
    고의는 아니고 기계오류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다들 한번씩 세어보세요.. 넣을때도.. 찾을때도..
    창피하다 생각 마시고.. (남편은 창피하다고 돈찾으면 세보지 말고 그냥 가자고 해요..ㅎㅎ)

  • 16. 어머
    '07.10.30 2:05 AM (211.213.xxx.52)

    정말 그런경우가 많나보네요
    저는 주기적으로 동전모아 동전분류기계만믿고 입금하고있었는데
    앞으로는 잘세어봐야겠어요 ~

  • 17. 저도
    '07.10.30 5:45 PM (123.212.xxx.168)

    전 기계에서.. atm 근데.. 그쪽은 기계를 절대 신뢰하더군요.
    만원이라 그냥 포기했죠. 현장에서 확인한 경우가 아니면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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