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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헤어진 이유..
나 좋다고 따라 다녔던 사람..
그래 그냥 대충 끌려서 사귀기로 했는데 ...
친구들은 말렸죠,,,아닌거 같다구,,,
근데 이성적으로 보면 좀 인간성이 아닌거 같은데...근데 왠지 끌리는 면이 있어서...
주위 평판 무시하고 모험을 감행했죠..
씨씨니 당연 모험이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점 아닌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 여러 가지 일중 하나...
그 사람은 인천살구 난 서울 살고,,,
방학이라 매일 학교가지 않으니 전화가 많아 졌구...
그 때 당시엔 (아 지금도 그런가) 전화 요금 고지서에 시외전화 얼마 시내전화 얼마,,
딱 찍혀 나오는데,,,보통 시외전화요금 5천원 미만이었던 울집,,,
10만원이 넘게 나왔고 놀라 입이 떡 벌어진 울 아버지..
전화국에 갔죠,,요금 잘못 나왔다구,,
근데 인천의 어느 한 번호로 언제 몇분동안했구,,,쭉 기록이 나오니...
집에 온 아빠가 니가 인천으로 시외전화했느냐 물었구,,
전 개미 만한 소리로 네...할 밖에,,,
근데 이얘길 ,,그 사람한테 했더니..
그 사람이 그러는 겁니다..
너희 아버지 정말 이상한 분이다...그거 어찌 일일이 고지서 확인을 하며 그거 많이 나왔다구
전화국까지 가냐구,,,참 할일이 없으신가보다,,,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던군요,,
이기적이구 한거 알았는데 울 아버지까지 이런식으로 말하니,,,
확 열이 받데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울구 불구 매달리고 난리였지만 도저히 더는 못봐주겠더이다...
그후 주변 반응이,,,
그 사람이 과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어울리면 저랑 사귀던 얘기 술안주로 가쉽거리로 많이 들먹거리더랍니다..
제가 좀 약간 킨카 쪽이어서 딴 사람들이 호기심과 그 사람의 거들먹거림이 딱 만난거죠,,,
걔 니 뒷얘기 그러고 다닌다,,잘 헤어졌닥가 100%의 반응들었어요,,
지금도후회막심,,,하지만 인생공부했다 칩니다..
뒷감당이 넘 힘들었단 얘기...씨씨는 힘들어,,,,
참 울 아버지가 정말 그리 이상한 분인가요?
1. .
'07.10.26 7:35 AM (222.109.xxx.92)저도 그 기분 이해해요 .
대학때 저보다 7살 많은 남자친구를 부모님이 엄청 맘에안들어 하셨는데
(나이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저희아빠랑 남친이 만났는데 약속시간도 늦고
좀 건방졌다고 ..)
그래도 부모님이 반대하는거 꾹참고 만났는데 부모님이 반대하는 남자 ...
만나기 힘들더라구요 .
남자한테도 미안하고 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
정말 저한테 엄청 잘해주고 착하고 제가 무슨짓을 해도 다 봐주고 그랬던 남자였어도 ..
그래도 굳게 결심하고 헤어지고 번호를 바꿨어요 .
나중에 우연히 만났는데 그사람 왈
"니네 집에 전화했는데 너희엄마가 니 번호모른다더라 ? 참나 "
이러면서 코웃음을 치더라구요 .
그순간 머리가 띵 하면서 ;
진짜 아무리 날 사랑해주는 남자여도 내 부모님 우습게 보면 열받더라구요 .
더군다나 곱게기른딸의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은사람이어도
부모님 눈엔 곱게보일리 없을텐데
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나오면 당연히 확인해봐야 하는건데 ;
미안하다고 하면서 해결점을 찾지는 못할망정
그따위로 말하다니
진짜 재수털리는 남자네요 .
어른우습게 보는 남자들 정말 꼴보기 싫어요 .2. 진짜
'07.10.26 9:10 AM (123.212.xxx.168)싸가지 없네요. 어떻게 사귀는 중에 너희 아버지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성격이 딱 보이네요. 그런 사람이랑 사귄것 만으로도 자존심 상할 일인 것 같네요.3. ..
'07.10.26 9:35 AM (61.66.xxx.98)아버님 하나도 안이상하세요.
저라도 갑자기 전화요금이 평소의 20배 정도 나오면
전화국에 가서 확인해 보겠어요.
당연한거죠.
잘 헤어지셨어요~~~4. 그나마
'07.10.26 10:06 AM (211.229.xxx.188)그런식으로 자기본심 보여줬으니 고마운거죠 ㅎㅎㅎ
결혼전 말로는 애인이며 애인 부모님 꽃마차라도 태워주며 살것 처럼 그래놓고
결혼 하면 돌변하는것보단 백배 나은거네요
참 잘 헤어지셧어요5. ....
'07.10.26 10:52 AM (203.229.xxx.253)잘 헤어지셨어요.
결혼했으면 그 남자는 고마운 줄 모르고 친정 욕하고 살았을지도 모르잖아요.
전화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오면 왜 많이 나오는지 알아보고 부당하면 전화국에 얘기해서 정정해야죠. 아버님이 지극히 정상이시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