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20일 남았는데 임부복 사는 것

[막달]

초산인데요, 예정일 20일 정도 남겨두고 있어요.
담주부터 출산휴가고요.
출산휴가 내고 공원에도 많이 가고, 친구도 만나고 많이 돌아다니려고 했는데요
근데 막달에 갑자기 배가 많이 나와서 맞는 옷이 없어요.
출근할 때 입던 원피스 한벌 있는데요 물빨래도 안되고 드라이해야 하는 옷이라...
예정일 한달도 안남겨두고 흑흑 정말 갑갑해요.

[.....]

예정일 20일 남으셨다면 너무 돌아다니지 마세요....
운동삼아 돌아다니시더라도 집근처로 다니겠어요,저라면...
막달에 백화점 한바퀴돌고 양수터진 친구들이 부지기수입니다...

[.....]

그리고 저라면 절대 안삽니다....
남편옷이라도 입고다니세요 ㅎㅎㅎ

[음]

혹시 둘째를 낳게될지도 모르잖아요..
한벌 장만하세요
많이는 말고 한두벌 정도요
둘째를 낳지않는다해도 주변에 다른사람 주거나 장터에 팔수도 있구요
산부인과에 애낳으러 갈때도 입을옷이 있어야하니까요
출산휴가때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좋은구경하세요
애기낳으면 꼼짝못하잖아요

[전 19일]

남았는데...저도 여태까지 임부복 안사고 버텼어요.
대신 외출은 거의 안하구요. 동네엔 신랑 츄리닝바지 입고 다녀요.
둘째는 어느계절에 생길지 몰라서 임부복 사기가 좀 그렇드라구요.
전 그냥 신랑츄리닝으로 참아볼려구요..ㅋㅋ 몸조심하시고 순산하세요~

[임부복]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팔리는 옷 이라지요. 한국 아짐의 힘 을 보여주는 대목인거 같아요.
몇개월 안입을 옷에 왜 돈을 쓰느냐...하면서요.
애낳자마자 배가 절대로 줄어들지 않아요. 일년정도는 동그랗게 있을 겁니다. 아님 평생을요.
울 시엄니 웃도리에 애기가 토해서 제 임부복 웃도리 드렷더니 딱 맞더군요.

[막달]

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시엄니 이야기 넘 웃겨요..ㅋㅋ
애 낳자마자 임신전 입던 옷을 입고 돌아다닐 거라는 건 저의 착각이겠군요.
다들 막달에 뭐 입으셨어요?
회사에서는 이제 제 검정 원피스 지겹다고 얼른 들어가래요. ㅋㅋ

[음]

위에 리플달았던 사람인데요
저는 한여름에 아기를 낳아서요
막달까지 츄리닝바지에 넉넉한 박스 면티 입고 다녔어요
저도 8개월까진 힐신고 정장바지입고 다닐정도로 배가 안나왔었거든요
심지어 8개월때 고기집에 가서 일행이 소주를 시켰는데
저보고 미성년자같다고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할정도로 배가 안나왔었어요
암튼..
그러다 막달에 갑자기 배가 엄청 나왔어요
8개월까지 배 안텄다고 내심 좋아했는데 막달에 배가 엄청 나오면서 우두둑 다 텄구요 ㅠㅠ
그때 임부복을 사면 내 몸매가 임부복에 맞춰져버릴것만 같아서 안샀어요
난 애낳구 최대한 빨리 예전몸매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임부복 한벌쯤 입어볼껄..하고 약간 후회가 되요
둘째계획이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그때는 임부복 비싸기도하고 저런 펑퍼짐한옷 또 언제입을일이 있을까 싶어서
안샀는데 지금 애 다 키워놓고보니 괜히 부럽기도 하구요
막달사진도 너무 유난스럽다는 생각에 안찍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꼭 찍고싶어요
우리아기 뱃속에 있을때 어땠는지 하나두 기억이안나요....ㅠㅠ
그땐 살찌고 배나온 내모습 싫어서 사진 한장두 안찍었는데..
후회되요..
남은 기간 휴가 잘보내시구요 아가두 잘 낳으세요^^

[장만하세요~~]

빌리거나 중고장터에서 장만하시거나 아님 동대문이나 인터넷으로 장만하세요.
출산후에도 아가 백일때까진 임부복 입게 되요. 배가 금방 들어가는게 아니라서요.
겨울이니 니트종류 허리 아래로 퍼지는거 장만하시면 편하고 좋을거 같아요.

[한 벌]

한 벌 정도 괜찮은 거 꼭 필요하던데요. 지금 20일 남았다고 하시지만 아이 낳고 최소한 두 서너달은 그 임부복을 입을 일이 아주 많아요. 배 때문이 아니더라도 출산 후도 임부복이 편할 뿐
아니라 원래 입던 옷은 정말 못입을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낳기 전 기분 생각해서라도 전 임부복 한 벌은 깔끔하고 좋은게 꼭 필요하다 보는데요
체형도 바뀌어 기분이 저조한 판에 옷도 꾸질하고 아무거나 입으면 정말 기분이
좀 그랬거든요. 임부복도 사계절 가능 옷이 있어요. 아주 요긴하답니다^^ 좀 괜찮은 걸로
한 벌 사세요

[저도]

막달 임산부.. 병원갈때 입고 나갈것도 없어 고민되네요. 여름가을 버텼는데 이젠 찬바람이
불어서 ㅋㅋㅋ 근데 요즘엔 임부복 아니어도 길고 헐렁한 상의로 된 옷이 참 많아서요.
바지만 임부레깅스 아님 고무줄 플레어치마(옥션에 싸요) 요런거 있으면
얼추 버티실거 같은데요. 그런 헐렁한 상의는 요즘 유행이라 애낳고도 잘 입으실듯하구요.

[..]

5개월째부터 임부복 입고 있는데 아예 바지 몇벌 장만했고 윗옷도 넉넉한걸로 몇벌 샀어요.
먹고 사는거 힘든것도 아닌데 후줄그레하게 입기 싫어요ㅣ
특히 남편 옷 입는다는것도 넘 싫고요 남편도 싫데요.
좋은 생각 해야하고 좋은것만 봐야 한다는데 남편 츄리닝 입고 그럴것 같지 않네요.
입다가 주위에 줘도 괜찮고 아까우시면 내다 팔아도 되고..
인터넷에 가보니 3~4만원대로 많이 팔던데 그런거 하나 장만하세요.
그래봤자 남편분 하루만 친구분들과 술 안 먹으면 되는 돈이잖아요.

[..]

저는 7개월 된 직딩 임산분데요..
임부복으로 윗옷 7벌, 아래 4벌 샀어요..
아무래도 회사 다니려면 깔끔한 임산복들이 필요하더라구요,,
워낙 숙녀복들이 비싸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임부복 백화점에서 사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저는 도리어 너무 저렴하다 그러면서 여러벌 마련했거든요..
임신기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사람들 만나고 그러실 거면,,
외출복 등 마련해 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초산이시니까 하나 사세요.
원피스형으로 사셔서 쉐타 위에 입으시면 되겠네요.
예전 생각해보니 전 애낳기 전날까지 회사를 다녔기에,
임부복 여름, 가을거 몇벌씩 샀었어요.
주로 원피스로 임부북 전문 메이커꺼 몇벌,
그냥 동대문에서 통짜 원피스 몇벌,
임산부를 위한 바지 (이게 은근 편하고 좋아요) 등등.
애낳고 집에서 줄기차게 입어 아까운 생각 전혀 없었어요.
게다가 잘 두었다가 둘째 임신했을 때 또 입구요.

[요즘]

미니원피스나 일반원피스중 임산부가 입을 수 있는 펑퍼짐한 스타일 많지 않나요..?
저 출산한지 3개월됐는데 그전에 임부복은 딱 한벌 샀고..그 외 5벌 정도는 그냥 미니원피스였거든요. 미니원피스에 레깅스신고 그러니까 굳히 임부복 필요없더라구요.
그리고 출산후에도 바로 날씬해지는거 아니라서 한달정도는 그 미니원피스들 입고 다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