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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어떤 여자분들이랑 결혼을 하나요??

사과 조회수 : 11,713
작성일 : 2007-10-25 08:50:59
엊그제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데
불편한 구두를 신고 왔더니 발이 너무 아프고, 몸살기운도 있어서
택시를 타고 퇴근하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한 1분정도 가다가 기사님이 저에게 물어볼게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말씀하시라고 했더니

특정학과를 말씀하시면서 이학과 어떠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괜찮은거 같다고, 했더니
괜찮긴 뭐가 괜찮냐고 의사만큼은 아니지 않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의사만큼은 아니죠.
했더니 그때부터 저 집앞에 도착해서 내릴때까지 약 30분간 기사님의
하소연이 시작되셨습니다 ㅠㅠ
기사님 아들이 최고의대학교 의대생이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맞으신 며느리가 지방의 국립대학교 그과(처음에 제게 어떠냐고 물어보신,,)랍니다
그러면서 그과는 최하의 과라고.,. 공부못하는 애들만 가는거라고
당췌 자기 아들이랑 어느정도 비교가 되어야지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고.하더라구요.
자기 아들은 미래가 보장되고 병원들어가면 1-2천만원은 한달 월급으로 들어온다고
그래서 며느리감으로는
같은 의사가 아니면  검사 변호사 약사처럼 전문직이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추임새처럼 말 끝마다 하시는 말씀.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고,,

저도 가만있으면 될것을 ,,,
그학교 제가 듣기론 지방에 있지만 국립대로 상당히 인지도 있고 취업이 잘된다
그 과도 유학다녀오고 좋은 기업에 취업하면 상당히 월급을 많이 받는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의사만큼은 아니잖아? 한달에 1-2천 버는건 아니잖아? 이러시더라구요 ㅠㅠ
그이후론 입다물고 기사님 하시는 말씀만 들었는데
그렇게 결혼해서 지금도 울화통이 치밀고 아들 몽둥이로 패고 싶다고,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난다고,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러실 수도 있으시지요.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이고 더구나 최고의 대학교에 의사까지 만드셨으니
그래도 여자이고 그 며느리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서 그런지
기사님이 너무 하시고 며느리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이건 소수의 일일지는 모르지만
건너 건너 아는 의대생들이나 의사들
꼭 검사나 약사나 같은 의사나 아니어도 같은 동문이 아니어도
평범한 회사원하고 결혼해서 잘 사는것도 보았거든요.
의사들은 정말 기사님 말씀대로 결혼을 하나요?

그리고 또 약간 속이 상했던건
기사님이 며느리가 나온 학과에 대해서 잘 모르고 판단하시길래
2년제 대학교에서도 그 학과는 점수가 높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주 질색을 하시면서
2년제는 아주 공부못하고 머리 안좋은 애들이 가는 거라며
굉장하게 무시를 하시더라구요.
저- 서울소재 2년제 나왔는데 그정도로 공부를 못하진 않았거든요 -.-

택시에서 내리고 나니
골이 띵한게
기분도 찝찝하고.
저런 시아버지 만나면 정말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드네요


IP : 124.137.xxx.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5 9:00 AM (210.94.xxx.89)

    그 집 아들이 불쌍해요. 의사이면 초기재정상태가 어떻든 어떤 곳에서든 무엇을 전공했든 간에 돈을 잘 버는 줄 아실 텐데...

  • 2. case
    '07.10.25 9:04 AM (59.30.xxx.156)

    case by case...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 4년제 대학 나온 사람도 잘 없네요.
    광역시도 아닌, 아주 작은 지방 3년제 간호전문대 나온 사람이 대다수네요.
    고졸도 있구요. 미모도 평균~평균이하.

    그런 거 보면 의사들 다 그렇게 돈돈 하지는 않나 봅니다 ^^

    십중팔구는 시집과 대개 갈등이 심하더군요.

  • 3. 제가 아는..
    '07.10.25 9:05 AM (128.134.xxx.85)

    제 주변의 의사친구들도
    평범하니, 결혼해서 20-30평대 아파트 전세살면서
    내집마련하려고 돈 모으고.. 그리 살던데요.
    모두가 잘사는건 아니랍니다.
    모든 의사가 월급을 1-2천씩 받는것도 아니구요.
    흠.. 의사아들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시네요.
    며느리될분 힘드시겠다! ^^;

  • 4. --;
    '07.10.25 9:05 AM (210.217.xxx.15)

    그런집에 시집가지 말라고 며느리편에서 결혼말리고 싶군요.
    지금이 어느세상인데.. 의사아들이 무슨 유세라고..
    개업하지 않고, 의사 되자마자 1-2천 받는줄 아시는 모양이군요
    천만에 말씀인데...
    우리집에 s대의대 나와 나름 최고병원이라는데 근무하는 의사 둘있습니다만
    아버지 착각이 너무 심하신듯.

  • 5. 텍시기사분들중에
    '07.10.25 9:05 AM (211.41.xxx.146)

    자녀가 의사인 분이 많은가봐요
    어제밤에 탄 택시에서 그 기사분께 정말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 6. 기사님미워..
    '07.10.25 9:07 AM (218.51.xxx.176)

    자기 아들 잘나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며느리로 맞아놓고 그렇게 못마땅하심 어쩐대요? 참 걱정되네요. 존경받는 시아버지로써 자격 미달이십니다. 수양이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씁쓸하네요 정말...

  • 7.
    '07.10.25 9:07 AM (210.217.xxx.15)

    윗님.. 원글님하고 같은택시 타신거 아닐까요? ^^

  • 8. ..
    '07.10.25 9:09 AM (218.234.xxx.179)

    그집 며느리 너무 불쌍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시달림을 당할까
    남편이 개천용인 경우 여자가 너무 힘들드라구요.

  • 9. 망해
    '07.10.25 9:11 AM (58.141.xxx.212)

    나자빠진 개업의들을 못보셨나봐요 그 기사분이...
    임대료도 못내고 병원 문 닫는 개업의사들도 상당하다고 하던데..
    에고 그나저나 그 며느리분 참 고생 많으시겠어요

  • 10. ..
    '07.10.25 9:11 AM (58.121.xxx.125)

    에구 어쩐다니.. 그 집 며느리...
    의사 첫 월급을 그리 아시는 그 기사분도 안 되었네요.
    의사들 초기에는 상당히 고생 많이 하고 월급도 적은데..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부부 모두 고생이 많겠습니다.

  • 11.
    '07.10.25 9:17 AM (122.35.xxx.215)

    말그대로 개천용이네요. 저는 보면 두갈래던데, 있는 집딸을 알았는데 무슨 그룹임원딸이고
    디자인 계통이고 주변 지인도 다 그쪽... 선볼때마다 의사고 정말 병원지어주고 결혼하고
    뭐 그러더라구요. 얘기듣고 깜짝 놀랬어요. (의사랑 결혼도 결혼이지만 정말 티비처럼
    조건붙여 뭐해주고뭐해주고 결혼하고 하고 나서도 남편쪽이 바라는게 끝도 없어요...
    그런데 왜 그런 결혼을 하는건지 당췌 알수가 없는-_-)

    글고 또 서울 괜찮은 여대나온 직장동료.. 남친도 의사고 주변에 의사남친인 친구 많던데
    그런 호화혼수 계약결혼같은거 없고 그냥 평범하게 대학때 소개팅 미팅 이런걸로 만나
    알콩달콩..

    결국은 다 자기하기 나름인거죠.바라는 놈은 해줄수 있는 여자 찾아 조건찾아 결혼하고..
    그런데 해줄수 있는 여자라면.. 대놓고 말해 택시기사 하는 시부모 받아들이겠습니까?
    그 기사분 생각이 참 못되셨네요.
    아들이 당장 1~2천 벌고있는것도 아니면서..

  • 12. 어쩌나
    '07.10.25 9:17 AM (211.198.xxx.229)

    그 기사님 잘 못 알고 계시네요.
    첫월급이 무슨 그 정도입니까.
    에혀, 나중에 얼마나 실망이 크실지...

  • 13. 잠오나공주
    '07.10.25 9:18 AM (221.145.xxx.87)

    프로필 좋은 여자들 중에 의사 원하는 사람은..
    그냥 의사를 원하는게 아니고 좋은 집안의 의사를 원할테데요..
    자기가 따지고 골라서 여자 고프면 여자또한 따지고 고를텐데 그런면에서 보면 좋은 좋건도 아닌거 같아요..
    이건 순전히 연애말고.. 중매라는 가정하에요..

    그걸 모르시는 그 아저씨가 안됐습니다..

  • 14. 요즘은
    '07.10.25 9:21 AM (61.108.xxx.2)

    의사도 집안이 뒷받침이 되어주는 의사나 괜찮지..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는
    크게 별 볼일 없습니다.
    그런 집,,,자기 아들만 최고인 줄 알고 아들이 봉인 줄 알텐데...
    그 며느리감 누구인지 몰라도 앞길이 불쌍하네요.

  • 15. 여의사
    '07.10.25 9:29 AM (221.165.xxx.156)

    그런데 왜 여의사는인기가없는지모르겠네요 불쌍한내딸

  • 16. 그 아저씨
    '07.10.25 9:30 AM (211.229.xxx.13)

    집안에 의사 하나 나온걸로 인생 바뀐줄 아시는것 아닙니까??
    하긴 아버지가 뒷바라지 못할바에야 그래도 병원 개업할때 도움 줄 며느리 를
    바라긴 바라시겠네요
    그 아드님 지금 어떤 과정중이신지는 몰라도
    의대졸업햇대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에 군대 만 3년 거기다 펠로우할수도잇고
    면허 다고도 장장 10년 세월
    어렵게 개업햇다손 쳐도 빚갚느라 최소 3년
    개업해서도 혹시나 누가 치고들어올까 전전긍긍
    병원 잘 안됀다 싶으면 인테리어라도 해야 하나 노심초사 ,,
    세금 폭탄 맞을까 노심초사 ..
    월급 1-2천 버는 자리가려면 남들 꺼리는 시골 병원가서 응급 당직 콜 받으며
    밤잠 못자고 살아야 받구요
    2천은 흔치도 않지요
    근데 아마 저 아저씨 자랑하느라고 일부러 저런 소리 햇을 거에요
    저는 택시타고 출퇴근 하는데 웬만하면 기사아저씨랑 눈을 안 마주쳐요
    입만 열면 어찌나들 자랑들을 해대는지,,,
    저도 아들 의사고 유학가 있고 박사고 그런 사람 많이 만났거든요

  • 17. ㅋㅋㅋ
    '07.10.25 9:37 AM (211.41.xxx.146)

    옆동료랑 이야기 하는데 그런말을 믿냐고 하네요
    택시기사아저씨가 말걸면 전 단답으로 하고 신변잡기는 짜증나던데

  • 18. 그리
    '07.10.25 9:38 AM (155.230.xxx.43)

    맘에 안 들면.. 지금이라도 결혼 깨면 될껄... 시부라는 작자가.. 타는 손님들한테 자기 며늘 흉 보는 걸.. 보기.. 그분도 가히 인간성 의심스럽네요.

  • 19.
    '07.10.25 9:46 AM (211.217.xxx.137)

    우습습니다. 제 사촌 오빠 서울대 의대 나왔지만 암것도 모르는 E여대 사회계통대 나온 언니랑
    결혼해서 너무 잘 삽니다. 언니는 대기업 다 되던데 아무것도 안하고 전업으로만 있구요.
    그렇다고 언니네가 집안이 떵떵..? 전혀 아니었거든요. 홀어머니에 힘들게 대학도 마쳤고
    둘이 좋아 죽다 그냥 결혼해서 페이 닥터 하지만 생활이 활짝 폈거나 전혀 아니고..
    무슨 차이가 뭐가 얼마나 난다고.. 언니 전업 8년차이지만 오빠와 싸움 한 번 나는 꼴
    못봤습니다.
    여자가 직업이 그정도 되면 왜 그런 아저씨 있는 집안에 들어가 살겠나요?
    그냥 골드 미스로 남으면 남았지..

  • 20. 참나..
    '07.10.25 10:10 AM (122.34.xxx.197)

    울 동네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의사 싸모님이 하나 있는데,
    알고보니 본인은 지방대-이름도 없는- 미술 전공했더라구요..

    결혼이란게 모든 조건을 다 따져봐야지.. 누가 잘 키운 똑똑한 딸은 개천용한테 준답디까?

  • 21. ㅋㅋ
    '07.10.25 10:25 AM (61.253.xxx.64)

    바로 접니다.에수 으대나온 의사랑 사는 어떤 여자가요.
    극히 평범하고요, 음 정확히 말하면 평균수준에서 마이 미달되네요.
    친정도 가난해서 열쇠는 생각도 못했고요,그냥 평범하게 혼수 했고요,물론 당연 연애결혼이고요,중매로 하면 선이나 들어오나요.
    제 주위의 의사 마눌들을 볼라치면 약사, 교사도 있고요, 진짜 집안좋고 부잣집 딸들도 있지만 그래도 보통 수준의 평범한 여자들이 더 많아요.
    말안하면 의사마눌인지 도저히 상상도 안 가게 평범한 아줌마처럼 해 다니고요,물론 저 역시.
    병원차려주고 아파트 사주는 여자집도 있지만 가물에 콩 나듯.
    귀하니까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거 아니겠어요.
    의사들은 처갓집서 열쇠 받고 결혼한 사실을 쉬쉬 합니다.자기도 창피한 건 아는거죠.
    유유상종이라 그런지 울 남편친구들은 열쇠받고 간 사람이 하나도 없고요,13평 아파트전세에서 시작한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그 기사분 말이 진실이라면 개천에 난 용한테는 시집가는 게 아니죠.
    거짓말일 경우도 있어요.
    괜히 손님들이 아들이 서울의대 나왔다면 자기를 다시 봐 줄까봐 그럴 수도 있어요.
    10몇년전에 살던 아파트 윗층에 개인택시 기사가 살았는데 , 그 부인이 그랬어요.
    택시탄 손님한테 자기 남편이 자기는 유산 많이 받아 한 달 세만 해도 500만원 넘어 나오는데 젊은 놈이 놀자니 그렇게 사람만나는 게 좋아 택시 운전하는 거라고.
    그러면 그 전까지 돈 잘 번다고 떠들던 사람들이 조용해진다고.
    그 시절에 500만원은 요즘과 비교안되는 큰 돈이었거던요.
    손님들이 기죽어서 가만있는게 아니라 하도 가잖아서 말하기가 싫어 가만있는 걸 모르나봐요.
    더 우스운 건 그 말을 듣고 난 얼마뒤에 택시를 탔는데...늙어서 손까지 쭈글쭈글한 할아버지기사가 자기가 아주 부자인데 마누라가 암으로 죽고 삶이 허무해서 사람이 만나고 싶어 택시회사 취직해서 산다고, 주위에서 젊은 여자들이 서로 올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 있는데.
    대학병원 특실에서 뭐 2년을 있다 죽었대나.
    그래서 물었죠. 특실료가 얼마냐고.
    말도 안되는 싼 금액을 말하더군요.
    운전기사들끼리 이렇게 말해서 손님 기죽인다고 얘기하겠죠.
    전 거짓말 같네요.어느 병원에서 2천 준답디까.
    요즘 의사들 취업도 안되서 교도소 상주의사로 오백받고 가는 의사도 얼마나 많은데요.

  • 22. 에공...
    '07.10.25 10:38 AM (121.124.xxx.189)

    아주아주 오래전...부모님이 돈으로 보상받는 직급이 아닌 농사짓는 시대의....
    의사들의 월글이야기를 하시네요

    근데 매달 월급 1-2천만원주는 병원이 어디래요?여기 갈 사람 줄서있구먼..

    서로맞는 짝이 있고 레벨이 있다고는 하지만
    돈환산으로 한다면 솔직히 시장안의 김밥아줌마도 의사보다 많이 버시는 걸루 압니다.

  • 23. ...
    '07.10.25 11:39 AM (220.91.xxx.26)

    며느리되신 분이 웬지 불쌍해지네요.
    전 제 아들딸 공부잘하면 보내고 싶은 2년제대학이 있는데...
    공부 잘하고 자기적성에 맞으면 꼭 보내고 싶더군요.
    저나 신랑이나 참고로 4년제 다 나왔구요.
    2년제라고 넘 무시하시는 그 아저씨가 너무 하시는거 같아요..

  • 24. 다른사마눌
    '07.10.25 11:45 AM (210.94.xxx.51)

    뭐 우리가 말린다고 결혼 안하겠나요.. 그저 좀 답답하네요..
    그래요 그렇게 차이난다고 그 아저씨가 강조하면
    좋고나쁜 직업을 떠나서 그 아저씨가 그렇게 차이난다고 외치는 사회적인 기준으로 따지자면
    자기 아들의 좋은 직업
    자기가 다 깎아먹는 줄
    그 아저씨는 모르나보네요..

    1,2천 번다는 것도 그 아저씨가 뭘 알고 얘기했겠어요..??
    그냥 자기 아들 많이 벌거다.. 의사니까.. 그런 의미겠지요.
    근데 과에 따라서 어떤 병원에 가면 첫월급이 1천 넘는 과도 있기는 해요....
    그 과는 많이 힘들고 소송의 위험도 크고 의사로서 수명이 길지않아서 그렇지.
    지인들, 친척들 중에 의사들이 많은데, 뭐,, 돈 많이 버는 것도 사실이긴 하더군요 ^^

    그런데 제 주변 의사마눌들 보면, 평범하지만 여우기질 있는 여자들 ^^,, 도 있고,
    임상병리사, 약사,
    그리고 떼부자는 아니고 학벌 집안 맞춰 선봐서 결혼한 중상층집안 딸들,, 뭐 대충 그래요.
    아니면 병원에서 연애해서 결혼한 간호사들.. 그 중 둘은 배불러 결혼했네요.
    오히려 크게 처지는 사람은 없는데,, 많이 이름없는 의대 나온 의사 마눌이 하나 그렇긴 하네요.
    이게 결혼생활의 행복척도는 아니지만요.
    다른사람은 모르겠는데 제 주변은 그러네요.

  • 25. ..
    '07.10.25 1:42 PM (211.229.xxx.31)

    시아버지도 의사고 아들도 의사라면 모를까
    택시기사 시아버지는 명문엘리트 신부감에게는 별로 인기 없을걸요..라고 한마디 하고 싶은...

  • 26. 음...
    '07.10.25 1:56 PM (121.136.xxx.254)

    제가 아는 의사마눌은
    1. Y대 성악과 나와서 이태리 유학하고 온 집안좋은 여자
    2. S의료원 사무직(의료보험 심사과?던가...)으로 있었던 평범한 여자
    3.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병원 방사선과에서 필름 나르는(?) 일하던 얼굴 무지 예쁜 여자 (얼굴 예뻐서 의사쌤이 줄줄이 쫓아다녔었어요.. )
    4. S대 의대 나와서 S대 병원에서 전문의 하고 있는 여자(남편도 같은학교 동문)
    5. 지방의대 나와서 S의료원에서 전문의 하고 있는 여자

    다양하네요... 그리고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갓전문의된 제 주변 친구들은 한달에 천만원씩 못벌든데....

  • 27.
    '07.10.25 2:46 PM (218.237.xxx.8)

    오빠 친구는 가난한 국밥집 아들인데 의사(산부인과)되서 부자 처갓집만나 개업하고

    돈 벌어 부모님 형제자매 처가집 먹여살리다가 쫄당 망해서 자살했는데.....

  • 28. ^^
    '07.10.25 3:38 PM (61.106.xxx.14)

    그 어떤 여자 중 하나가 저에요^^
    택시기사님이 넘나 잘난 아들이라 평범한 여자가 눈에 안차고
    전문직 자식이 같은 전문직 자식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한 얘기같은데...
    저도 택시안에서 택시기사분들 자식자랑, 남 험담, 정치 경제... 넘 떠드는거 싫어요.
    그 택시기사님... 아들에 대한 꿈이 크시네요.

    아주버님, 남편 다 의사지만... 그렇게 벌지 못하는거 같은데...
    대학병원에 있는 우리남편
    의대7년(다른 의대 다니다 재수했음)
    군의관3년
    인턴1년
    레지던트4년
    펠로1년
    의사되려고 이리 많은 시간을 거쳤지만 대학병원 의사월급 400 조금 넘는데
    (30대 후반, 직장인 하면 이 정도 벌지 않나요?)
    아침5시반 기상, 7시까지 출근, 종일 수술, 외래, 연구(논문), 컨퍼런스, 강의에 일주일중 하루이튼 일찍 들어오면 8시반, 나머진 늦을 때 12시가 넘는데, 토요일에도 출근하는데, 일요일도 회진돌러 나가는데...
    1000~2000 주는데 있음 우리 남편 보내구 싶네요 ㅋㅋㅋ
    <-- 요런맘 쪼매 있는데 남편이 크게 아픈사람들 수술해주고 연구하고 하는데 뜻이 있어 그런 면 존경하면서 삽니다.
    (몰론 대학병원이니 짜구요. 페이 처음 나가면 7~800, 6개월 지나면 1000, 과나 능력에 따라 더 받기도 한다네요)

    남편 지인들(의사) 부인들은 같은 의사, 법조계, 약사, 예체능쪽 전문인이 많구요. 제 주변 지인들(의사 부인)은 전업주부가 많네요. 전업주부인 제가 보기엔 경제적으로는 의사 부인이 같은 전문직인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 2배로 버니까 수입면에서... 그래도 애 교육면에서는 전업주부가 한 후 위인듯 싶네요.(전문직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바쁘시니까...) 가끔 내가 직장이 있었음 우리 남편 좀 더 편하게 의사생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29. 제친구들
    '07.10.25 4:34 PM (211.41.xxx.140)

    지금 헤아려보니 의사 남편(한의사포함) 열명이 넘네요.
    대부분 시댁 집안자체가 의사 집안이나 돈있는 집안이고 개천용 케이스는 한명이예요.

    친구들은 약사,평범한 대졸,전문대졸..인물들도 평범하구요..다들 연애결혼.. 평범하지만 돈걱정없는 수준의 평범한 친정이고..

    개천용 케이스 빼고는 시댁에서 집사주고 개업시켜주고했어요.84학번이니 당시 그리 흔한 경우들은 아니었죠..지금보다 의사수가 훨씬 적었고 열쇠 몇개씩 해간다 할땐데..의대들도 서울의 좋은 의대들이었고한데도 시부모님들한테 다들 사랑받고 살고 오히려 시부모님이 뭐 도와줄거 없냐고들하시던데요..지금도..

    시부모님들이 훨씬 가진게 많으시니 자식이 몇천씩(제 친구 남편들은 기본 2천~3천은 벌어다 주더라구요..) 벌어도 그게 많다 생각 안하시고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으시고..

    한명 개천용 케이스..피부과 개업의라 돈 참 잘벌어요..
    시어머니 생활비,시누이 생활비 다 대고 시어머니 호출때마다 불려가서 엄청나게 일부러 만들어논 노동 죽도록 하고 그러면서도 욕 죽도록 먹더군요..
    시댁의 모든 형제들이 니가 시집 잘와서 이렇게 호강한다고 대놓고 말하고..시누이는 모든 옷이며 생활비(결혼한 시누이) 당당하게 오빠 병원에 와서 받아가고..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니년이 우리 오빠 뼈골빼먹는다하고...특별한 가족관계라 엄마와 동생들한테 동정심이 많은 남편은 미안하단 말만하고..
    시어머니가 술집 출신이고 형제들이 다들 아버지 다르고 굉장히 고생하며 살았던가보더라구요..

    결국은 그 친구는 아이 데리고 기러기하러 미국으로 갔어요....시집 식구들로부터 도망간거죠..

    몇년전 개천용 변호사와 결혼한 제 후배도보니 시집에서 돈안주면 이혼시킨다며 친정까지 쫒아와 돈내놓으라고 별별짓 다해서 돈 해주더라구요..

  • 30. 다른
    '07.10.25 5:11 PM (219.254.xxx.169)

    이야기지만,
    제가 아는 의사마누라는 전업인데, 지금은 군의관...
    군의관끝나면, 대학병원에서 천만원준다고 하데요.
    글구, 개업하고 대출받고 대출이자 갚으면
    화려하게 생활할거라고, 저한테 자랑하던데....

    저는 솔직히 그말에 주눅들었네요...
    시누남편이 의사인데
    고모는 운동(골프)하고, 한달에 한번은 서울, 안면도, 등등 놀러가고
    겨울에는 스키타러 무주가고, 이번여름에는 외국여행가고...
    사실 부럽더라구요.
    친정이 잘 살아서, 개업도 해주고, 차도 두대 굴리고....
    철마다 백화점에서 니트하나에 이십만원짜리 사입고,
    볼때마다 옷이 달라요...저보다 키도 작고, 뚱뚱하지만,
    옷잘입으니 부티나고 ㅎㅎㅎ.

    저희는 월급 200에 보너스도 없는 생활에....
    한편으로는 부럽데요. 나도 친정이 잘 살았으면 저렇게 살았을까..

  • 31. 윗분 아시는
    '07.10.25 5:51 PM (121.133.xxx.251)

    군의관 마누라, 뻥살이 심하시네요.
    군의관 끝나고 대학병원 간다고 해도 스텝도 아닌 이상에야 천만원 못 받아요.
    스텝 되고 나서 10년이 지나서도 천만원 받을까 말까, 일텐데(과에 따라 다름)..
    무슨 대학병원에서 애송이 의사한테 천만원씩 준답니까. 개뻥을 쳐도 유분수지..
    글구
    개업안한 의사 마눌들이 겪는 환상 중의 하나가
    개업하고 나면 돈 억수로 벌어서 화려하게 생활할 거라는 생각인데,
    글쎄요.... 무슨 80년대나 90년대 초반 이야기도 아니고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대요... 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시네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잘 살아서 개업시켜주면 모를까...

  • 32.
    '07.10.25 5:54 PM (211.108.xxx.61)

    의사도 의사 나름일텐데요...

  • 33. 켈켈켈
    '07.10.25 6:57 PM (61.98.xxx.112)

    ;

  • 34. 의사마눌
    '07.10.25 7:05 PM (222.234.xxx.125)

    개업한지 2년 되가네요.
    속이 문드러집니다.
    다른 원장님들도 다 미치기 일부직전이라 하십니다.

    의사가 무슨 통뼈라고 한달에 월급 2천씩 준답니까? 그런곳 소개좀 시켜주세요.
    대학병원장도 그리 못 받습니다.
    과마다 다르겠지만 월급으로 그리 받는 과가 세손가락안에 꼽겠네요.

    자꾸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니 의사 다 도둑놈 소리 듣는거 아닙니까?
    정말 실상 드려다 보면 서민들 보다 조금 나은정도지 삶의 질과 근무여건 정말 열악하고
    제 딸 의사한다면 절대 안시킵니다.

    의사들중 제일 많은수가 내과인데 요즘 엉망입니다.
    소아과, 산부인과 등등 의사수가 제법 많던 과 선생들한테 월급2천 운운하면 뺨맞습니다.
    5백에도 하겠다는 선생들 줄섰습니다.
    피부과,안과,성형외과등등 빼고 상황이 많이 안좋습니다.

    의사사모들 팔자 좋다는건 옛말이고 실정모르는 아줌들 이야기니 귀담아 듣지 마세요..

  • 35. 일전에
    '07.10.25 7:20 PM (211.218.xxx.55)

    예전 회사에 형님이 판사인 남자 직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나가매 하는 말이...
    자기 형수님은 아무나 안된다고...어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웃기죠..저랑 동갑인 그 남자 직원이 생각한다는게...


    결혼을 왜 하나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자격 맞춰한 결혼이 행복할까요.?
    사랑해서 결혼 해도 몇년지나 이혼하는 세상인데...
    금장으로 칠한 껍데기만 맞춰 결혼한 사람들의 결혼 생활은..
    사랑이란게 있을까요..?

  • 36. 의사마눌
    '07.10.25 9:11 PM (218.238.xxx.174)

    저희신랑 의사, 저 약사, 시아버지 의사, 시어머니 약사, 시동생 의대생, 저희친정오빠 변호사, 새언니 치과의사입니다...
    저희신랑은 레지던트라서 돈 별루 못버는데,,,,글쎄 개업해도 예전같진 않을거에요...전 아기키운다고 집에있어서 아르바이트조로 기저귀값,분유값정도 벌고,,,
    제 주변에 약사친구들 모두 아기키우는데,,^^;;; 아무래두 전문직이라 나중에 재취업이 다른직종보다 쉬워서 그런지 암튼 모두 집에 있네요...돈으로 보시면,,,경력오래된 회사원이 더 많이 버는듯도 같아요...그 기사님,,,힘들게 아들 키우신건 이해되지만,,,그렇게 말씀하심 안되는데,,아쉽네요.

  • 37. 아들이 의사라는게
    '07.10.25 9:42 PM (116.123.xxx.39)

    문제되는게 아니고, 보잘것 없는 본인 집안을 일으키기에 여자가 부족해보인다는 뜻으로 들리네요. 같은 의사나 전문직인 여성은 또 집안은 안보고 결혼한답니까..?

  • 38. 은근히
    '07.10.25 10:10 PM (58.142.xxx.239)

    의사 마눌님들이 82cook 에 많네요.
    저도 저희 신랑이 의사, 전 교사, 저희 시아주버님 의사, 형님은 전업주부..
    제 주변에도 전업주부가 많네요...

    저희 친정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에요,,,
    의사도 의사나름이에요..
    저희 신랑 개업3년차..
    힘듬니다.
    몇몇 병원 빼고는 거의 힘든 상황인게 지금의 현실인 것같아요,,,
    빗갚으니라 아직도 허덕이고 있으니...
    저도 애때문에 집에 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참! 빛 좋은 개살구가 이런떄 쓰는 말 같아요...
    솔직히 저희 신랑 의대 공부하는데 10여년이 걸렸구요..
    정말 그에비해 지금의 상황이 참담합니다.
    자기 아들은 절대 의대 안보낸답니다.

    이런 상황은 왜 일반 사람들은 모른는지...

  • 39. 저도
    '07.10.25 10:18 PM (125.143.xxx.133)

    의사마눌입니다.개업의는 아니지만 지방이라선지..페이지만..2천까지는 아니지만..꽤 받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요즘 의사시세가 그리 좋은것은 아니고..그 좋은 에쑤대 나온분들도 여기 지방에서 많이 봉직하고 계십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그리 뭐..앞으로 개업시 잘될지 못될지는 저도 모르고 못될가능성이 많긴 하지만..서도..그래도 썩어도 준치긴 합니다.
    하지만..과정이 넘길어서..남들 이나이에..이미 저축도 꽤 될텐데..남편 나이감안시..그리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개업시 천차만별이지만.....두 부모님과..예전 제 월급을 생각하면..일반 기업이나..공무원 생각하면 남편 월급을생각하면 의사긴 하구나 싶습니다.
    굳이 돈뿐아니라..........남편 직업이 전 좋다고 생각하는데..남편왈..요즘은 아니랍니다.아들내미는 안시킬꺼라 하는걸 보면.

    부모님들 두분다 공직이다 교직이였지만 두분이 벌어도 월천까지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의사가 그리 대수다 싶지않게...요즘은 시세뚝이지만..저도 공부 더 잘했음..의대갈꺼지만..의대간 공부한 노력은 인정해주어야죠.그 아들도..그 기사분도..그러니 어느정도 바라는것..정당한것은 아니지만..이해는 갑니다.
    저도 같은 전문직 여성이였으면 더좋았을껄 하는 기분은 듭니다.
    저도 그냥 평범한 직종이였고..저흰 집안도 그리좋지는 않지만..제 자신이 평균이상은 된다 싶었습니다.인생노력에서요.외모도 평균이상이였고..

    주위엔 전문직 같은 직종..아님.외모순..아님..집안이 헉 하는 정도도 있고..간호사들도 있습니다.일단 계하는 순으로..그래도..일단 외모가 보통이상은 되는듯하고..개업시 꽤 잘버시는 분들은 정말 부티가 나선지..뭐..그리 보입니다.

  • 40.
    '07.10.25 10:23 PM (211.244.xxx.114)

    전에 프랑스에서 직수입해 온 로보트 청소기 800만원짜리 집에 있다고 자랑하던 택시 기사 아저씨 생각나네요...ㅋㅋㅋ
    아저씨가 하도 아내를 편하게 해주었더니 70키로로 살이 쪄서 보기 싫다나 뭐라나...
    청소도 다 아저씨가 하고 아저씨 아내는 하는 일이 없어서 살찐다데요

  • 41. ...
    '07.10.25 10:41 PM (203.170.xxx.140)

    이런 몇몇 사람들 때문에 개천 용하고 결혼하느니
    있는 집 회사원하고 결혼하는 게 훨씬 행복하다는 말들을 하나 봅니다.
    저 역시 의사마눌이지만 참 어이없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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