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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네 친정 결혼식...누가 참석해야 했을까요..?
동서네가 저희보다 1년 일찍 결혼을 했는데
저희 결혼식에 동서네 친정에서 오셨었고, 축의금은 30만원 하셨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결혼식에 축의금이 그렇게 들어왔는지는 이번에 어머님이 말씀하셔서 알았어요.
당시 축의금은 물론 시부모님들이 다 가져가셨었죠.
(제 결혼식 속사정...
시엄니, 시누가 화장품이며 핸드백은 서로 자기가 사주겠다고 하시더니 함 들어가기 전날까지 아무런 준비 안 하시고, 결국 함 들어가기 전날 퇴근 후 신랑이랑 만나서 신랑 카드로 제 화장품이랑 핸드백, 트렌치 코트 샀습니다. 그 카드 값 누가 내나요? ㅡㅡ; 결혼 첫 달에 완전 파산하여 축의금 중에 저희 몫으로 들어온 부분(친구들..회사..)만 좀 달라고 말씀드렸다가 만원도 못 받았었습니다.)
다시 이번 동서네 결혼식 이야기로 돌아와서,
신랑 말이 "노인네 가시기 귀찮으실테니 우리가 가자. 축의금은 어머님이 주실거다" 이랬습니다.
제 생각엔 '과연 주실까?, 어머님 성격에?' 싶었지만 그런 말하면 남편 기분이나 상할 거 같아 그냥 그러자고 했지요.
제가 알고 있기론 결혼식이 지난 주말이었기에
신랑에게 "결혼식이 언제지? 어디서 해?" 물었더니 "안 가기로 했어" 이럽니다.
"왜?, 어머님이 직접 가신대?" 물어봐도 그 뒤론 아무 대답 않구요.
더 건드리면 화 날 것 같은 얼굴이라 그 이상은 못 물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결혼식 당일날 어머님은 친구분들과 젓갈 사러가셨더군요. 결혼식에는 아무도 참석 안 한거고.
봉투만 보내신거였다면, 내가 물었을 때 신랑이 그렇게 대답했을텐데....
그러니 봉투를 보내신 것 같지도 않구요...
이런 경우, 결례인거 맞죠?
근데 저희가 욕먹게 되는건가요? 제 생각엔 어머님이 참석하셨어야 할 거 같은데, 왜 내가 이리 찜찜한지...
장남이라고 매달 시부모께 생활비 70만원씩 드리는데, 이런 경조사까지 대신 챙겨드려야 하는건가요?
받는 사람 따로, 챙기는 사람 따로??
결혼 후 시부 칠순 때도 친정 엄마가 돈을 좀 보내셨거든요.
그 다음 해에 친정 아빠 환갑이셨는데 그 때 시모가 입 싹~~ 닦으셔서 그 때도 참 섭섭했는데...에휴...
1. ......
'07.10.24 9:24 AM (220.86.xxx.59)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실수 하셨네요.
그런데 호칭이요.... 아무리 인터넷 자유게시판이라지만
시부 시모가 뭡니까! ㅉㅉ2. 음../
'07.10.24 9:25 AM (61.108.xxx.2)시부모가 하더라도 형님네도 따로 얼마정도 하지 않나요?
그래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동서한테 전화해서...못가서 미안하다하면서
부조금이라도 부쳐야될 것 같은데요?(10만원정도?)3. ....
'07.10.24 9:28 AM (58.233.xxx.85)가정을 이뤘고 장남이면 어른들이 챙겨도 다 따로 챙기지 않나요?
4. ^^
'07.10.24 9:28 AM (60.197.xxx.172)결례하신 건 확실하고, 동서분이 무척 열받는 상황이네요. 님은 그냥 잠자코 계신편이...
5. ..
'07.10.24 9:28 AM (123.109.xxx.213)원글님 결혼식에 사돈댁에서 다녀가시고 축의금을 보내주신건
사돈댁, 그러니까 원글님의 시댁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주신겁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원글님의 시댁어른들이 당연히 참석하셨어야합니다.
아이들, 그러니까 원글님 내외가 참석하는건 시어른심부름, 동서와의 친분 등의 의미이지
사돈댁에는 결례가 되지요.
동서분께는 나중에라도 잘 치뤘느냐, 못가서 미안했다, 나중에 오빠집(사돈댁)에 갈때 좋은 과일이라도 전해달라면서 5~10만원쯤 따로 챙기시구요. (순전히 동서와의 관계를 위해)6. 바로 위
'07.10.24 9:55 AM (211.53.xxx.253).. 님 말씀이 맞습니다.
시어머니 경우가 없으시네요..7. ㅎㅎ
'07.10.24 9:56 AM (163.152.xxx.46)시부, 시모... 두분다 예의와 담 쌓으신 분 맞네요.
8. 축의금은
'07.10.24 10:04 AM (210.219.xxx.13)양쪽(시어머니,원글님)다 해야한다고 봅니다..
가정을 각자 꾸려 살고 있는데 각자해야지 않을까요?
그리고 결혼식때 축의금을 부모님들이 다가져가셧다고했는데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저 시집올때도 꽤 많은 돈이 들엇을건 뻔히아는데 그돈 마저 내돈이려니하면 안되죠...^^9. ..
'07.10.24 10:27 AM (211.229.xxx.83)당연히 시부모님은 비슷하게 돈보냇어야 하구요
몰라서안한건 아닌것 같고 돈 아까워서 모르는척 하신것 같네요
남편분도 그걸 아시니 화가 나신것 같구요
그것과별도로 원글님 부부도 한가정 이루셨으니
동서얼굴 남편분 입장에선 동생분 얼굴 봐서 한 10만원이라도 하셨어야 할것 같네요
시부모님이 무경우한건 무경우한거고
형님내외라도 챙길건 챙겼어야 하지요
돈을 누가 챙겼던 사돈 어르신께서 원글님 부부 축복해주신거니
인사는 따로드리는게 낫죠
보통 결혼하면 부모랑 따로 인사는 챙겨야 할것 같아요10. 시부모님도
'07.10.24 10:41 AM (59.15.xxx.136)가시고 원글님네서도 남편분이 가시던, 님이랑 같이 가시던 가셨어야 맞는것 같은데요^^
11. .
'07.10.24 10:45 AM (218.150.xxx.85)세상에,,,대단하신 시어른들이시네요.
당연히 왕 결례죠?
동서분 엄청 기분나쁠거같아요.
저라도...
30만원은 부모님이 하셨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원글님부부도 따로 적은금액이라도 하셨어야한다고봅니다.
저희집은 저희3남매 결혼할때보니까...
사돈어르신들은 당연히 오셨구요...동생네 형님가족도 두가족이나 오셨던데요,물론 부주따로하시구요.
저도 지난주에 올케남동생 장가가는데...저는 일이있어못가고 봉투만 보냈고...
여동생네는 다녀오고 친정부모님들도 다녀오셨어요...
제가 만일 동서라면 엄청 기분나빠서...맘 확 돌아섰을거같아요.12. 원글
'07.10.24 10:53 AM (203.248.xxx.223)원글이에요.
도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결혼 7년 차인데 아직도 이렇게 모르는게 많아요...--
의견 주신 분들 말씀 듣고, 또 제가 생각해보아도
시부모님이 어찌하셨던, 제 결혼식 때 돈을 얼마를 받았건 안받았건을 떠나서
동서네 친정 결혼식에 제가 충분히 부조할 수도 있는 일이네요.
지난 일이긴 하지만 10만원 보내야겠어요. 서로 기분 좋게...
7년 전에 받았던 축의금 30만원 이야기를 지금 와서 꺼낸 시어머니의 의도는
그 금액만큼 저희더러 하란 소리였는지... 좀 의아하네요...@.@
아..그리고 위 댓글 중 축의금 얘기가 나왔는데
축의금에 대한 제 생각은..'내가 받은 축의금은 다 내 빚이다'라는 거거든요.
결혼식 때 참석해 준 친구, 회사 동료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혼이나 경조사가 있을 때
시부모님이 아닌 내가 참석하고 부조하게 될텐데...
그러니 우리가 갖는 게 맞지 않나....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지 않을까...'하는 정도이지요. 그러니 못 주신다는 말씀에 더 얘기 못하고 포기했던거고.
확실히 정하기는 어려운 문제네요.13. ...
'07.10.24 11:43 AM (58.224.xxx.161)원글님 시어머님이 특이하게 예의없는 분 맞네요.
원글님이 따로 동서에게 돈 주셔야 할 듯 하구요
부조는 남편이름으로 들어온 건 부모님이 나중에 남편에게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따로 아들에게 결혼할때 들어간 돈이 없다면요, 부조가 빚은 맞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부모님이 안 주시면 그걸 달라고 할수도 없고,, 쩝 할수 없죠.
저희 시부모는 부조 받은 걸로 지금 생활비 쓰고 있다는...14. 그 시모
'07.10.24 11:47 AM (211.42.xxx.61)참 별루네요.. 축의금은 빚이 맞죠.. 그 돈을 다 챙겼으면서 원글님네보고 내라고 말씀하신거 같아요.
15. 저는
'07.10.24 1:40 PM (121.134.xxx.95)윗분들과 의견이 조금 다른데요,
동서의 형제분 결혼식이라면, 사돈이신 원글님 시부모님께서 가시는 것은 당연한 듯한데, 원글님도 꼭 가셔야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원글님 친정부모님의 칠순행사도 동서분이 챙기셨어야하는건데...
경조사 참석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동서네 친정 경조사에 참석하신다면, 당연히 동서도 원글님 친정행사에 참석하셔야겠지요.
그리고, 원글님 얼굴보고 부조한 돈은 원글님이 받으셨던, 시부모가 챙기셨던, 원글님이 갚아야 할 빚이네요.
어쨌든 경우가 좀 없으신 시부모님이시군요..16. ...
'07.10.24 3:33 PM (211.176.xxx.29)"시부","시모" 라는 말이 무슨 문제죠? -_-;;
17. 결혼식때
'07.10.24 4:55 PM (210.219.xxx.13)축의금이 들어오면 부모님들도 부조한집의 자녀들 결혼식에 다 참석해야합니다..
부모님들도 다 빚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