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걱정]

외국 생활 오래살다 내년에 들어 갑니다,
송도쪽에 자리 잡고 싶은데,,,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라는 시아버지의 말씀,,,,좀더 기다리라는 말씀인거 같아요,
아이가 2있어요 1살 4살입니다, 영어를 하는 애라 계속 키워주고 싶구요,이래저래 어떤지요,,
교통, 학교, 쇼핑 등등,
근데 왜이리 비싼지,,, 평당 1500 이라고 하네요,
그 근처에 좋은곳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넘 광범위하죠?한글자판이 없어서 이거 쓰는데요 10분 걸리네요,
한국 들어가기가 좀 무서워요, 그래서 처음 사는 곳이 참 따뜻한 곳이 었으면 해요,,,

[.]

송도쪽도 송도 나름인데요...
평당 3~4천 넘는데도 있어요... 송도 신도시때문이지요...
연수동.. 송도.. 이곳도 아이들 교육열이나 시설들이 서울만큼은 아니나 인천에서는 그래도 뜨겁다고하면 뜨거운 곳이긴 합니다.
교통... 학교.. 쇼핑... 뭐 사는데 지장있는 곳은 아니긴 합니다.
아직 송도 신도시 인프라구축에는 시간이 걸리긴 하나 기대가 큰것은 사실입니다.
뭐.... 시원스런 답변은 아니지만...
그리고 인천이 요새 집값 떨어지는 곳은 그닥 없는데요....

[송도]

자리잡으려면 아직 멀었어요.
연수동쪽이 차라리 낫지 싶은데요.

집값 떨어지는것은 글쎄요.....
떨어지지는 않지만 매매는 드무네요.
저희도 내놓고 기다리고 있는지라서요.

[린]

저는 지금 송도신도시에 살고 있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인천으로 왔는데, 사실 오랫동안 적응을 못했었습니다.
송도신도시로 들어오면서 적응한 편입니다.

인천쪽에 사실 생각이라면 송도신도시가 괜찮은것 같아요.
조용하고 깨끗해요.
수변공원과 중앙공원등 공원도 있고, 아파트 단지조경도 괜찮은 편이구요.

놀이터에서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어딜가나 좋은 친구를 만나는것은 복인데, 삶이 어느정도 여유롭다보니 편안한 느낌이에요)

전 친구들이 서울이나 분당쪽에 있어서, 아직도 그쪽으로 이사갔음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래도 이곳에 와서 적응을 많이 하고 이웃들과도 사귀었어요.
제가 사람을 가려서 사귄다면 사귀는 편인데, 그렇다보니 몇년동안은 별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를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놀이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그렇네요.

참, 저는 송도주안장로교회 라는 개척한지 2년된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혹 하나님을 믿는 분이라면, 이곳에 오게 되시면 주일날 한번 찾아와보세요.
안 믿는 분이라도 놀러오시구요.

교회가 아직은 작아서 주중에는 닫혀있을때도 많으니 주일에 오세요.
교회는 작은데 마음이 따스하고 신뢰할만한 엄마들이 있답니다.
(전 아파트생활에서 아직 그런적이 없어 모르지만, 서로 잘 지냈는데 나중에 뒷말이 나더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언제나 사람 만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고 봅니다)
교회를 안 다니셔도 함께 친해질 신뢰할수 있는 착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것 제가
보증합니다 ^^

영어학원은 우리 아이가 5살이라 그 정도 수준에서만 아는데, 지금 현재는 ESL이 송도안에 들어와 있어서 아이들이라 주로 그곳으로 가는것 같아요.
연수동쪽의 원더랜드로 가는 경우도 있는것 같구요.
저희 교회에 이화어학원 원장님이 계시는데, 교회 아이들은 그곳에서 배우는 아이들도 많구요.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면(이곳은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전세로 들어오시는 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성의있게 쓴다고 썼는데, 내용만 길지 도움이 되었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고국인데 편한 마음 가지고 들어오세요~~~
어딜가나 사람 사는곳이니 따스한 사람도 있고, 차가운 사람도 있고 하니 잘 사귀면 되지 않겠어요.... ^^

[신피디]

오~~ 국동하 목사님 계신 곳인가요? 반갑네요...^^
전 그 분이 전에 계셨던 주안장로교회 사람입니당~~`

[연수구민]

송도 좋은데요,
아직 여러모로 기반이 덜 갖추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파트들이 새 아파트들이고
근처 공원도 좋더군요.
학원은 초창기부터 알아서들 들어와서
구색은 다 갖추었어요.
거기없는 학원가려 하시면
연수구청 근처까지 셔틀이 많이 운행이 되니까
그리 다니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웃이야 뭐
그거야 말로 사람나름인데
주민들이 최소한 험악한 사람들은 아닐 것입니다.^^
송도를 가려는 이유가 꼭 있다면
일단 전세로 한 번 살아보시고요.
좀 편리하게 살고 싶다 하시면
아직은 연수구청 근처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