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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에혀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07-10-23 22:56:51
이러면 안되는데
속이 부글거립니다.
지금 시어머님 허리수술 하셔서 요양, 조리차 저희집에 와계시구요..
약 일주일 되갑니다..
저 입신 6개월 산모구요
집에서 구매대행 하는 일 합니다....
많이 바쁜건 아니엇지만.
요즘 좀 바뻐졌어요 제다가 어제 세관에서 물건 잡혔다 하고.
미국에선 물건 제대로 안보내주고
아주 난리 부르스 랍니다....
안그래도 그런일들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받거든요....

오늘 아침까진 괜찮았는데
집에 자깐 다녀오신 아버님 손에
사골거리가 들려있는걸 볼 순간 숙이 부글거립니다...
도가니 고아드릴려고 산게 아직 많이~~~남았는데
또 사골거리를 사오셨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일도 집중 안되고
아주 미치겠네요.....
허리는 허리대로 아프고
매끼니 챙겨먹기 힘들었던 제가 매 끼니 챙길려고 하니
아주 죽겠어요.........
시어머님은 사골 물리신다고 나아중~~~에 끓이라 하시고
도대체 언제 끓여서 다~ 잡숫고 가실런지.........

이러면 안되지만 제가 너무 힘드니
빨리 가셨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딸도 4명씩이나 되는데
왜 배부르고 일하는 며느리한테 와서 수발을 받으셔야 하는지.....
시누들이 "그래 니가 힘들겠다 수고해라" 라고들 말씀하시는것도 듣기 싫구요
아... 아주 미칠거 같아요.....
신랑은 늦게 들어와서 하나 도와주는거 없구
일하고 있으면 애 시켜서 과일 깎아오라고나 하고
아주................
이러다 2~3개월은 계실거 같으네요.......
이쪽에(일하는쪽) 아는 언니는 시어머님이 일하는데 애도 방해된다고
애까지 뵈주더만....
그런건 안바래도.....
아.........ㅜ.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쩌죠?
가시라 할수도 없고.
IP : 116.33.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7.10.23 11:32 PM (222.119.xxx.238)

    갑자기 배가 꼬인다고 하고 배를 부여잡고 주저앉아서 못일어나는것 처럼 싱크대 앞에서 바닥에 철퍼덕하고 앉으세요.
    그리고 배를 계속 감싸안고 모로 누워있으세요.(옷은 미리 따뜻하게 입고요)

    일어나고 싶을때 까지 오랜 시간 동안 누워서 힘든척 하시고 (특히 남편 있을때)

  • 2. -_-
    '07.10.23 11:36 PM (222.119.xxx.238)

    아침 먹고 계속 누워 지내다 (집이 좀 지저분해도 눈 질끈 감으시고) 점심은 도저히 못일어나겠다 하고 중국집이나 분식집에서 시켜드세요.(몇일간 계속요)

    계속 스트레스 받으시면 까딱 조산하는 수도 있고,
    애가 태어나면 성격 우울할지도 모릅니다.(제가 경험자에요)

    힘들다고 말로 몸으로 표현하세요.
    가만 있으면 다 괜찮은줄 알고, 젊은 사람은 아프지도 않은 줄 압니다.

    결국은 남편이 누나들한테 전화해서 SOS 요청하게 만드세요.

    나도 곧 며느리 볼 나이인데 속에서 천불 나네요.

  • 3. ㅇㅇ
    '07.10.24 12:22 AM (125.181.xxx.150)

    도가니와 사골을 함께 넣어서 끓이세요.
    지금 당장 물려서 못드시겠다시면, 좀 나중에 그렇게해서 몽땅 다 소진해버리시면 될일~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허리수술하시면 움직이면 안되는데.. 시어머님도 걱정이네요.

  • 4. ...
    '07.10.24 7:56 AM (61.41.xxx.228)

    님 힘드시지만 어떻해요

    이런 댓글이 야속하겠지만 전 그리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저희 젊은사람보다 훨씬 눈치가 빠르고 뒷끝??있습니다

    님이 귀찮아하는 내색 보이신다면 금방 알아채실겁니다

    앞으로 평생 봐야하는관계인데 이럴때 점수좀 따놓으면 어르신들이 그리 경우 없으신분들 아니면
    다 기억하시고 고마워하실겁니다

  • 5. 이왕 이렇게 된거
    '07.10.24 9:39 AM (61.66.xxx.98)

    잘해드리고 점수 팍 따놓으세요.
    평생 큰소리 치면서 사실 수있답니다.
    물론 남편과 시댁어른들이 정상적인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전제하에서...

    남편에게도 이것저것 필요한거 부탁하시고요.
    몰라서 안하는걸 수도 있거든요.

    마음 편히 가지시고 피곤하실때는 자주 누워 쉬시고요.
    아무튼 어르신들은 아플때 챙겨준 사람 마음에 많이 담아두시더라고요.
    그반대도 그렇고요.

  • 6. 도우미를
    '07.10.24 10:02 AM (123.212.xxx.168)

    부르시는 게 낫겠네요.
    원더우먼도 아니고 어떻게 혼자 그 일을 다 하십니까.
    양심도 없으십니다. 시부모님.
    재택근무가 그래서 실속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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