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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이 지금처럼 행복하길 아침마다 기도해요.
힘들고 어려울때 냉정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주었던 사람이었고
저를 늘 자랑스러워 해주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힘들어한거 빼고 늘 행복했지요.
그렇게 6년이 지나고 저한테도 기적처럼 아이가 왔어요.
입덧을 8개월 까지 정말 죽을 듯이 하면서
그 8개월동안 밥먹은 횟수가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면서도
제 속에서 꼬물거리던 생명이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늘 행복했어요.
변기를 붙잡고 구역질을 하면서도 아~내가 TV에 나오는것처럼
임신했다고 입덧을 다 하는구나.. 나한테도 이런날이 오는구나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키우고 요새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는19개월이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모유를 먹는 아이를 보면서 "아가야""응?"사랑해"응""엄마랑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응"
대화를 나누는데 엄마 눈을 맞추고 엄마가 정확히 무슨얘기를 하는지 모르면서
씩 웃으면서 "응"하는 목소리..그 눈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새벽에 문득 잠을 깼을때 남편과 아이가 제 옆에서 큰대자로 똑같은 포즈를 하고 자는모습을 보면
그것도 너무 행복해요...
그냥..지금처럼 우리가족이 다 건강하고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저는 늘 외로운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행복해 질수 있다니
매일 매일이 감사할 따름이에요.
1. ^^
'07.10.23 3:17 PM (61.102.xxx.218)님의가정에 또아기에게
항상 행복만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요..2. 저도요
'07.10.23 3:23 PM (218.238.xxx.101)전 아침에 눈을 뜨면 평생 남편이 곁에 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행복입니다.^^
3. ^2^
'07.10.23 3:26 PM (211.207.xxx.8)항상 지금처럼 늘 행복하실꺼예요 .....
저도 제남편이 옆에 있다는게 젤 큰 행복이랍니다.
기다리시던 아가아 와서 넘 부러워요 ~~
저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신랑 닮은 예쁜 아기를요~~~4. ㅎㅎ
'07.10.23 3:37 PM (124.61.xxx.96)저도요..아기랑 남편이랑 그냥 이렇게 사는게 너무 좋아요.
욕심버리고 마냥 이대로만 살았으면...^^
이런 행복이 깨질까봐 두려울때도 있어요ㅡ.ㅡ;;;5. 행복은
'07.10.23 3:38 PM (155.230.xxx.43)정말 멀리 있는게 아닌가 봐요.
일상생활이 지루한듯 하지만.. 별 걱정없이.. 살아가는게.. 행복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죠.
그때가.. 정말 행복했던 때였구나.. 하면서...6. 부럽네요
'07.10.23 3:50 PM (59.30.xxx.156)아침에 눈을 뜨면 평생 남편이 곁에 있으면 좋겠고
외로운 사람이었는데 매일이 이렇게 행복하면 좋겠고-
원글이나 댓글 다신 분들 정말 부럽네요.....7. 혹시
'07.10.23 4:02 PM (211.41.xxx.220)ㄸ ㅇ 맘님?
8. ~~
'07.10.23 4:28 PM (121.147.xxx.142)저도 요즘이 아주 행복에 겹지는 않지만....
요즘만큼만 건강에 무리 없고
요즘만큼만 부부 관계 흔들림없고
욕심대로 안되지만
자식과의 관계도 이만큼 지척에서 서로 지켜주고
힘들고 부족하지만
요즘만큼만 평생 바둥거리지않았음 좋겠네요.9. ~~~~
'07.10.23 5:06 PM (221.47.xxx.73)지금보다 더 행복하실꺼예요~~
10. ..
'07.10.23 7:39 PM (211.193.xxx.99)저도 그런 맘이랍니다..^-^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11. ^^*
'07.10.23 11:49 PM (211.104.xxx.106)왜 사람 울리고 그러세요...
넘 이쁘세요...넘 이쁘고 감동적이어서 눈물 찍 나네요...
항상 행복하실꺼예요...
이쁜 아기가 엄마한테 와서 참 다행입니다. "응" 했다는 말에 껌뻑 넘어갑니다. 넘 귀엽네요.12. 감동
'07.10.24 8:30 AM (219.252.xxx.60)제 마음까지 따뜻해져요..^ ^
윗분 말씀처럼 지금보다 더 행복하실거에요..행복을 느끼고 감사해하는 님이 있어 남편과 아이가 행복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