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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시댁에서 잘 해주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7-10-23 14:50:19
제목대로..
회원님들께서는 임신하셨을때 시댁에서 특별히 잘 해주시거나 했는지요?

이제 임신 7개월인데...
그냥 주위에서 이런저런 얘기듣다보니 서운하기도 하고 해서요..

양가에 첫 결혼이고..
시댁으로는 6대째 장손 첫 임신인데도...
말로야 축하한다 하시지만..

임신전에 시댁에서 보약해주셔서 먹었다는 친구도 있고,
임신하고 입덧하니 100만원 주시면서 먹고 싶은거 사먹으라는 친구도 있고,

제가 직장맘이라서 회사생활하다보니 임신해도 오피스용 임신복이 많이 필요해서
백화점 가서 사다보면,,
시어머니가 며느리 임신복 사주러 오신다는 사람도 많은데..
저희 시댁은 전혀 그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임신하고 입덧할때 시댁가서 꽃게 2번 얻어먹고..
(제가 꽃게를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꽃게만 주시더군요..
한번은 너무 비려서 다 오바이트 하고 그랬었어요..)
그 이후에는 전혀 뭘 만들어 주신다던지, 뭐 먹고 싶냐던지 그런것도 없으시네요..

뭐..워낙 기대를 말라 라는 얘기도 많이 듣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런가요..

제 경우가 보편적인 것인지..
아님.. 워낙 저희 시댁에서 안챙기시는 건지...
궁금도 하고 속상도 해서 글 올립니다.



IP : 211.61.xxx.2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7.10.23 2:58 PM (59.19.xxx.95)

    아니 임신하면 시댁에서 잘해준다고 누가 그러던가여? 자기 아이 자기가 낳는데 뭐,,
    이러는데여, 시댁식구는 돼도록이면 안 보이는게 낮던데(지나보면)

  • 2. 달라요~
    '07.10.23 3:06 PM (211.218.xxx.152)

    사람마다 다 달라요,,, 저도 임신했을때 시엄니께 맛있는거 얻어먹은 기억이 하나도없어 서운합니다
    그런데 큰아이때 큰시누이가 회를 한번 사줬는데 ,,,그게 내내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임신했을때 고마운 기억은 평생가나봅니다 남편에게 맛있는거 많이 부탁하세요 무리한요구도 다 들어주는건 남편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 3.
    '07.10.23 3:27 PM (165.132.xxx.250)

    말로만 애 가져라 가져라 하더니.
    막상 애가졌다고니 그냥 그러려니.. 말로만 축하한다
    입덧땜에 먹는것도부실하고 기운없다 하니, 한약 지어먹어라...-.,-
    (지어주시는것도 아니고, 지어먹으래네요..)

    전 아무것도 안바래요~~~

  • 4.
    '07.10.23 3:29 PM (211.253.xxx.71)

    시댁에서 특별히 먼저 뭘해주기를 바라지 않았어요.
    대신 제가 먹고 싶은것 있으면 해달라고 말합니다.
    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남편한테 사달고 합니다.
    기대 안하니 속상하지도 않구요...
    기대하지 마세요. 남들과 비교하면 속만 상합니다.

  • 5. 저 또한
    '07.10.23 3:34 PM (121.147.xxx.142)

    전혀 시댁에서 신경 안써주시고 사준 기억 없습니다.
    그 때 막내 시누이가 30넘어 결혼안한 상태였는데
    울 시어머님왈
    -쟈(저요-_-;;;)는 벌써 아이도 갖는데 넌 결혼도 안하고 어쩌냐-면서
    시누 앉혀놓고 걱정하시더군요ㅠㅠ

    좋은 직장 갖고
    어머님이 유독 사랑해 마지않는 아들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서로 위해주며 사는 모습에
    으찌나 심술을 내시던지
    신혼여행 갔다 온 날(@@)부터 아이 생겼냐고 물으셔서
    아이 생기면 꽤나 잘해주시려나부타 했거든요.
    뭐 평소 해주시는 것 보고 기대는 안했지만 말이죠.

    ~~~~~~~~~~~~~~~~ ~~~~~~~~~

    이런 시댁도 있었으니
    굳굳하고 씩씩하게
    스스로 열심히 맛난 거 챙겨드시고
    건강하고 이쁜 아가 낳으십시요.

    가까이 살던 손위 시누가 갈비 사먹으라고 돈을 준 기억은
    오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 6. 저는
    '07.10.23 3:34 PM (122.35.xxx.215)

    솔직히 바라지 않거든요. 친정에도 그렇고 손을 안벌려요. 그.러.나... 안 바라는데..
    저한테 핏줄 타령은 제발 안햇음 좋겠다는..
    잘 해주지도 않았고, 막상 낳고나도 번듯하게 예쁜옷이나 물건하나 안 사주시면서
    와.. 보고싶다고 맨날 불러대고 수시방문하고 .. 죽는줄 알았어요 -_ -
    정말 안부러워 하고 살지만.. 저한테 해준거 하나 없이 너무 바라기만 할땐...
    가끔 시댁에서 애기꺼 준비하라고 오십이니 백이니 줬다는 사람들(블로그에많잖아요.)
    아님 병원비를 대주셨다던지....
    애낳고 보약을 지어줬다던지.. 이런거 가끔은 부럽대요.

    저희 시댁은 넉넉하면서 진짜 암것도 안해준다는 ...

  • 7. 흐..미
    '07.10.23 3:48 PM (121.144.xxx.139)

    섭해 마시고 자립하셔요.^^
    시집서 임신축하 ...대우를 해준다는 건 그 분들 나름 아닌가 싶어요,
    섭해 마시옵소서,, 정말요.

    지극히~~ * 정이 많은 시댁이라면 모를까...??
    어르신들 자기 몸 나이듦도 챙기기 어려울텐데..
    주변 어르신들보니..자기 먹을 거 해드시는 것도 겨우...실행에..
    자식~~ 그의 자식까지.. 챙기기엔 힘드신분들 아마 많을듯해요.

    어른들 말씀..나이들어감을 느끼니,,뒤 돌아보기보담 내 앞가림도 어렵다고 하셔요.

  • 8. 오잉
    '07.10.23 3:51 PM (58.148.xxx.218)

    멀쩡한 시집안 간 시누이도 있고..정정한 어머님에..평소에 집안일 잘 거들던 시동생들도..

    저 들어오고 나선..얄짤 없습니다.
    입덧하느라 밥 못 먹고 웩웩거려도 설겆이는 당연히 제 차지고..
    과일깍고..첫째아이 보고..다 제가 합니다.
    생일상도 저더러 차리라 하셨죠.
    추석때도 전날 아침일찍 오라 시아버지 통해 전화하셨고요.

    이젠 남편이 시집식구들에게 치를 떱니다.
    남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곤 했는데..그래도 온가족 똘똘 뭉쳐 모른척이에요.

    시누이가 임신하든..동서가 들어와 임신하든..
    전 아무것도 안 해줄껍니다.
    시누이도 얄밉고 시동생도 얄미워서..ㅠㅠ

  • 9. 저도..
    '07.10.23 4:19 PM (122.46.xxx.69)

    아무것도 없던데요..
    오히려 배부른 제가 제사음식 혼자서 다 준비하고 시어머니는 식탁에 앉아서 입운동만 하시구..

    대신 친정에선 무지 잘해주세요..맛난 거 사다주시고 해주시고 용돈주시고 덥다고 에어컨놔주시고..말로 다 못할 정도로요..
    올케도 임신하니까 저에게 하듯이 똑같이 해주시더라구요..
    때론 그런 시댁이 있는 올케(?)가 부럽더라구요..(올케는 올케나름대로의 시집살이가 있겠지만서두요)..임신하고부턴 시댁에선 설겆이도 못하게 하는...

  • 10. 저는..
    '07.10.23 5:51 PM (155.230.xxx.43)

    임신 했을때 도리어 임신 안되는 형님때문에 시댁 갈때마다.. 눈치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형님도 엄청 불편하셨을텐데... 저희 시모가..꼭 같이 불러서.. 밥을 먹이십니다.

    결혼하자마자 임신한 저와..7년째 임신 못한 저희 형님...

    참... 지금 생각해도... 울 시모 이해가 안가네요..

  • 11. 전요
    '07.10.23 6:28 PM (125.186.xxx.58)

    저의 시어머님 교회다니시는데요...
    저 결혼하자마자 새벽기도 다니셨대요, 빨리 아기가지라고.

    저는 몰랐는데요...
    임신하고 아기낳고는 그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기낳은거, 당신 덕인거처럼...

    그래서 그냥 네~하고 지나갔는데 그러고 얼마지나서는 저보고
    누가 할머니 만들어달라고 그랬냐며 뭐라하시대요...

    전 좀 많이 기가 막혔답니다...

  • 12. 에고..
    '07.10.23 6:34 PM (124.56.xxx.119)

    잘해주긴요.. 첫아이때 시댁에 같이 살았었는데 초기에 하혈하고 그랬었는데..

    글쎄 신랑 보내고 시부모님 아침 차려드리기전에 잠깐 방에서 졸았더니 나가서 운동안하고
    자고 있다고 시어머니한테 욕만 잔뜩 먹었었어요.

    정말 이런저런 사건들을 많이 겪어서 신혼때 시댁식구들과 완전히 정 떼었답니다..-.-;

  • 13. 저두
    '07.10.23 9:29 PM (222.233.xxx.247)

    시댁에서 받은 거 암것두 없네요(말하다보니 새삼 섭섭하네..)
    임신해서 시골에 내려가도 저 뭐 먹고 싶은지 물어도 안봅디다.
    울신랑 먹고싶어 하는 것만 해주고..
    배 불러서 힘들어 죽겠는데 일은 다 시키고..

    근데 할말 없는게..
    저희 친정은 더 했거든요.
    전화도 거의 없었구(전화해도 본인 신세한탄용-_-) 뭐 사먹으라고 용돈 한푼 안주더라구요.

    에고..팔자려니 합니다. 팔자..

  • 14. ??
    '07.10.23 10:46 PM (24.16.xxx.106)

    그 애 낳아서 시집에 갖다드릴겁니까... 님 아기 님이 낳는거에요. 또 대부분 누구나 다 애 낳고요... 기냥 암 생각없이 사세요. 그게 편해요.

  • 15. 시댁이든
    '07.10.24 12:13 AM (125.177.xxx.162)

    친정이든 정신적 독립을 하셔야 할듯
    자기가 자기 아이 임신했는데 왜 시댁에서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챙겨준다고 오라가라 하면 그게 더 피곤한 일 아닌가요?
    원글님 올케도 임신복 사주는게 좋은 일만은 아닐걸요?

    솔직히 이런 종류의 글 가끔 올라오는데
    이해가 안가요
    며느리니까 당연히 시댁에 잘해야 한다는 시댁이나
    시댁이니까 당연히 며느리한테 뭘 해줘야 한다는 며느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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