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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부부문제에 관한 글 읽고..
저도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그럼 뭐하나...싶은 마음에
표현 안하고 있었는데 그냥 글 올려보아요.
그전에도 글 올린적이 있었어요.
참 재미있죠? 어떤 분들은 남편이 너무 괴롭혀서 힘들고 또 어떤분들은
너무 안괴롭혀서 힘들고... 저도 후자인 편에 속하는데요.
물론 정석이란게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쉬쉬~하면서 숨기고 혼자
맘 상해 하는 것도 아니고 부부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기도 하고
상의 하기도 하지만 별반 달라지지 않으면 참 너무 슬퍼요.
저희 남편 평일에 일이 많고 늦게 끝나는터라 피곤해하긴 합니다.
헌데 저도 사회생활 오래 해봤고 지금도 맞벌이로 일 하고 있긴 한데요.
제 보기엔 남편이 너무 좀 나약(?)한 편에 속해요.
남들도 그 정도의 일은 하는데도 엄살이 좀 심하죠. 그전에 꽤 편하게
회사일을 하다보니 조금 불편한 걸 남들보다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해요.
뭐. 힘들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일주일에 부부관계 해봐야 한번이고 때론 그 한번도 넘길때가 있다는 거에요.
많은 여자분들 솔직히 부부관계가 좋다기보다 왠지 여자라는 대우.
또는 너무 뜸해지게 되면 어느날 그마저도 없어질 듯 싶어서 유지하려고 하는
마음이 큰 분들도 계실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게 뭐 좋은 건지도 모르겠고 - 그런데 너무 뜸하면 부부임에도
부부같지 않은 마음이 더 들어서 서글프고 ... 아!! 물론 오해하진 마세요.
부부관계 안한다고 부부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요. 너무 부부관계가 없다보니
느껴지는 허전함이 좀 그렇다는 거에요. ^^;
사실 그런거 대놓고 말하기 첨엔 그렇더라구요. 나도 뭐 좋아서 그러는거 아닌데
그런 얘기 하면 무슨 밝히는 여자인 것 마냥 자존심도 상하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속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태연한척 하기도 그렇고. 중요한 부부문제인 만큼 솔직하게 대화도
해야겠다..싶어서 솔직하게 얘기도 하고 여자는 이렇다 저렇다.. 설명도 했더랬쬬.
부부관계가 분명 중요하긴 중요하잖아요.
내가 피곤하다고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고요.
첨에 솔직한 얘길 했더니 이해도 하고 노력도 한다고 하데요.
아시죠? 여자와 남자는 너무 달라서 여자는 쉽게 흥분하거나 하지 않잖아요.
저희 남편은 좀 대충대충인 편이라 그게 늘 불만이어서 그에 대한 것도 솔직히 말했었죠.
알겠다고. 노력하겠다고 .. 그런데 뭐 말뿐이죠.
저희 아이 계획 세우고 있는데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말까에요.
전 아이를 그닥 원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헌데 남편은 아이를 꼭 원하구요.
그럼 노력이라도 더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이 원한다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이니..
이젠 말하는 것도 지치고... 때론 제가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분위기 만들면 뭐해요
또 대충대충.. 그럼 기분 팍 상해요.. 그래서 더이상 하고 싶은 마음도 안생기구요.
전 정말 한달에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대충대충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도 솔직히 감정이 잘 안살아나는 판인데 ... 제가 이상한건지..
갈수록... 그런 문제가 자주 생기고 더이상 말하는 것도 짜증도 나고 자존심도 상하고
늘 먼저 내가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도 지치고 ...
참 예민한 문제이긴 하지만 너무 많아도 힘들고 너무 없어도 힘든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1. ....
'07.10.22 3:03 PM (220.69.xxx.54)저도 이 문제를 풀어놓을까 말까 많이 고민하다가 했는데 의외로 이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가봐요, 아직 한국 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 자유롭지 못해서요.
저는 부부관계를 안해도 친구같고 좋은데 "에휴"님은 아닌가봐요.
참 사람은 저마다 색갈이 있어서 살아가는 스타일이 다른가 보네요.
어쩌겠어요....
저도 방법은 모르겠어요.2. 맞아요
'07.10.22 3:08 PM (125.129.xxx.232)맞아요.저도 딱히 부부관계가 좋다기보다 여성으로서 인정받는 느낌,사랑받고 있다는 그 느낌이 중요한것 같아서 ,남편한테 솔직히 털어놨는데 오히려 저를 밝히는 여자 취급만 하네요.
글 쓰신 님 말씀대로 더이상 말하는것도 자존심 상하고 남편도 짜증내하고..
저혼자 어떻게든 부부관계 해보려고 북치고 장구치다 상처만 받고 끝나네요.
정말 너무 없는것도 같이 사는 사람으로써 너무 우울해요.3. 원글
'07.10.22 3:13 PM (218.147.xxx.46)사실 전 좋은건지 뭔지 아직 잘 모르고 잘 못느껴요. 그렇다보니 크게 좌지우지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무관심 하는 건 좀 그래요.
뭐랄까요. 상대에게 정성을 좀 들였으면 하는 바람.
제 기억에 남편은 부부관계를 원하더라도 TV보다가 잊어버리고 자버리기도 하고.
또 다른데 정신 팔렸다가 넘기기도 하고 막 그래요. ㅎㅎ
좀 화나요. 생각은 있다면서 다른데 정신 팔렸다가 나중엔 졸립다고 자고 그러면..ㅋㅋ4. 동감
'07.10.22 3:27 PM (222.234.xxx.113)제가 요즘 그런생각이 많이듭니다..
워낙이 계절도 타지만..
우린 거의 섹스리스에 가까워요..
중년의 나이이다 보니 체력도 체력이려니와,서로에 대한
감정이 덜 하다고나 할까?
서로 대화도 점점 없어지고, 사는게 재미가 없구요..
이렇게 살다 어느날 그냥가는게 인생인가 싶어요..5. 저도
'07.10.22 3:41 PM (213.42.xxx.148)저도 결혼 10년찬데 신혼 6개월에 조금 열심히 하고 첫애 생기고
........어쩌다 4-5번 해서 둘째 생기고,.......
작은 놈 지금 5살 그동안 한 한두번 했나?
전 하고 싶고 좋아하는데 신랑은 별로.....6. 근데
'07.10.22 4:07 PM (61.108.xxx.2)제가 궁금한 건 다른 남편들도 아내의 기분보다는 자기 욕구배출쪽에 가까운가 하는거에요.
원글님 남편처럼 저희 남편도 아내를 위한 배려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관계후에도 마음이 허전할 때가 많거든요.7. ..
'07.10.22 4:19 PM (211.176.xxx.88)결혼11년. 연애기간까지 합하면 15년에 가까운 세월인데요.
일주일에 세번이상. ㅠㅠ
늘 참 세심하게 잘 해주구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응해주긴 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생리할때도 못참아해요. 너무 자주 하는것도 힘든데 아는 사람중엔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더군요.8. 다
'07.10.22 6:58 PM (220.75.xxx.15)체력나름인것 같아요.낭설 같지만 호르몬 영향으로 보아 대머리 쪽이 정력 쎈게 확실하다는군요.그 증거로 대머리 치료제 부작용은 성욕감퇴....ㅋㅋ
암튼 울 그이는 완전 빽빽한 숲인데...역시나 여자도 안밝히지 별로 땡겨하지않아 제가 달달 볶고 덤벼서 겨우 ~가끔...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합니다.
잘하면 2,3번...어쩌다.
일단 제가 계속 덤비니깐 마지못해하면서 가끔은 무지 튕기면서 해서 1달에 총 5~6번 하며 산답니다.이제 40대이니...뭐....
자존심 내세울거 없이 먼저들 덤비세염.9. 저도 에휴
'07.10.22 7:25 PM (121.140.xxx.204)..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연애때는 적당히 즐기는 수준으로 하더니(남편이) 결혼하고 나니 정말 매일 밤마다 누워서 한번씩 하는 얘기가 "우리 안해? 한번 하자" 이얘기예요 ㅠㅠ
전 전업임에도 불구하고, 밤되면 넘 피곤하고 하고나서 씻고 오면 잠 달아나고 또 그것도 일주일에 두번정도면 적당하다 생각하지만 남편은 안그런가봐요..
자꾸 거부하면 무안해 할까 그러다가 문제 생길까 싶어서 그냥 마지못해 할때도 많은데 정말 너무 괴로워요.......정말로....
(남편분들이 별로 즐겨하지 않는다시는 분들 염장지르는거 절대 아니구요, 전 오히려 부럽네요)10. 능력
'07.10.22 11:47 PM (222.101.xxx.216)안 되는 남편은 정말 짜증나요
하다가 중지되는 것도 김새지만 대충대충은 머리에 피 몰리는 기분에요
속궁합 꼭 맞는 사람 만나서 다시 살고싶어요
횟수가 안되면 질적으로 향상을 시키던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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