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같은건 몇년만에 쓰고 버리세요?

[..]

설마 평생 안버리시는 분 있을까봐 질문이 조심스럽네요..
어르신들은 버리는거 죄스럽게 보셔서.
이불, 패드 같은거 잘 안버려고 노력해봤는데요.
아무래도 마트표나 백화점표나 5년 지나면..천이 수명을 다하는거 같아요.
때되면 버리고 바꿔주는게 맞겠죠?

[맞아요]

저는 결혼할때 해온 7년된 침대커버셋이 있는데요. 물론 여러개로 돌아가면서 썼음에도 이젠 닳았는지 안감이 죽죽 찢어지네요. 나름대로 백화점에서 아주 비싸게 주고 산 브랜드인데도요. 이불 버리면 침대커버도 쓸모없어져 같이 버려야할것 같은데, 100리터 쓰레기봉투 사 놓고도 망설이게되네요. 저같은 분 또 있을지..-.-;;;

[....]

전 면으로 맞추는거라 (이불부터 침대커버까지...)자주 버릴?능력은 안되네요 .

[ㅎㅎ]

저희두 7년차인데..이번에.싹.갈았어요..
침대시트는 침대버리면서 진즉 버리고..
남편이.제발.이불좀 바꿔달라해서..이번에..베딩랜드에서
바꿨는데 .온가족이.이불만.펴면..다같이.누워 뭉갭니다.
밤되면..포근합니다... 우스운건..남편이.더.좋아한다는 거죠 의외였어요..

[애궁...]

저도 이번에 이사 하면서 젤 고민이었어요.
낡지않았는데...
그래도 좀 두꺼운건 이불 커버를 두어개 사서 빨아 집어 넣고,
극세사 침구로 3채를 마련.
(손님용 까지..)
그러고 왠만한건 모두 버렸네요.
거의 10년이 넘어서...
잠 잘때 무지 기분 좋아요..

이상하게 옷 보다 버려지지가 않더군요.

[에구구]

이불 사야하는데... 뭐가 좋은지 당췌 못고르겠어요.

[8년차...]

아직도 못버립니다...

어찌나 이불 버리는게 아까운지...

새로나오면 또 사고 싶고......ㅠㅠ

[장에 넣어두면]

자리만 차지하니
가끔 장농 정리차원에서 버려줍니다...

[...]

10년 넘게 쓰고 누더기가 돼서 버렸는데... 버린 게 아쉬운 저같은 사람은 또 있을까요?
참 포근하고 빨래도 쉽고 좋았는데... 새 이불이 더 깔끔하고 더 이쁘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

저도 백화점 침구 이번에 싸악 버렸네요..나름 비싸게 주고산 미소니...여름침구 싹버리고 허접스런 마트표 매트들 싹버렸어요...100리터짜리 봉투사서..ㅎㅎ
이젠 저렴한 거 사다가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하려구요..^^
장롱이 훤하게 좋으네요..

[만7천]

썼어도 베개 커버 말고는 멀쩡하던데.. 당시에 백화점서 비싼 거 샀더니 아직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구요. 대신 누가 준거는 별로.. 버리고 싶은데 혹시나 싶어 버리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