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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 주택공사가 무릎을 꿇었다.

동심초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07-10-19 12:55:48
작년 12월에 20년 동안 허리띠 졸라메가며 산 땅 거의가 주택공사 임대주택으로 수용당하게 생겼다고 글 올린적 있었는데 기억 하시는 분이 계실지...
건교부에서 승인이 떨어진 작년 12월 부터 올 6월까지, 체계적이고 부단한 노력으로 건교부및 주공에서 국민 임대 아파트 건립에 관한 승인을 취소 하였습니다
양산 동면에 이미 8천세대 이상 임대주택이 승인되어 건립중인데 부산은 2년전 부터 주민의 반대로 임대주택사업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보니 사업 자체를 양산으로 옮겨와  결국은 우리가 사는 삶의 터전 까지 내어 줘야 하는 절박한 상황 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비대위 총무를 맡아서  일을 제가 처리하면서 7번의 집회와 30여회 이상 활동상황이 신문에 보도 되었고 주택공사의 안일한 대민태도와 강제수용권 남발에 대항하는 힘없는 국민의 아픔을 몸으로 느끼면서 참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일을 보면서 사람의 깊은 속마음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일이 자기의 이익과 직결될때 그 누구도 하루아침에 원수로 돌변할수 있으며 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는것과 뒤에서 하는 말과 행동이 판이하게 달라질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남의말을 좋게만 이해하고 쉽게 믿는 저로서는 참 황당하고 설글픔으로 가슴앓이도 했습니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주공 건립이후 승인 받은 사업이 취소 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내땅을 되찾은 기쁨과 그 동안의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IP : 121.145.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07.10.19 12:58 PM (211.222.xxx.75)

    축하드려요^^
    거대한 넘들이랑 싸워 이기셨네요.
    고생하셨을 텐데..오늘부터 편안히 지내세요^^

  • 2. 동심초
    '07.10.19 1:32 PM (121.145.xxx.252)

    밀려드는 절망감 속에 마지막 희망의 끝자락을 붙들고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끝내 강제 수용이 될지언정 할수있는 최선은 다해보자는 마음이었지요.
    감사합니다.

  • 3. 축하드려요
    '07.10.19 11:28 PM (218.155.xxx.121)

    그 동안의 고생과 가슴앓이...
    모두 내려놓으시고 마음껏 기뻐하세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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