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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레시피 남들 잘 주세요?

궁금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7-10-19 12:44:38

전 요리할 때 계량을 잘 안해서 남들이 레서피 달라고 해도 참 곤란할 때가 있어요.

내맘대로 계량이라 적기가 곤란하다고 하면 꼭 주기 싫은 사람처럼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82에 친절하게 계량해서 올려주신 레서피가 성공하면 고대로 적어드리긴 하지만요.

제가 여러가지 응용해서 정말 만인이 맛있다고 하는 요리가 하나 있는데...그건 쪼금 가르쳐주기 싫어요^^;

시어머니는 가르쳐드리긴 했지만요 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이거 참 맛있다 이건 어떻게 했니 이런 말 참 잘하세요...진짜 기분 좋죠 ^^)

어쨌든 그래서 다른 집에서 뭐 먹어도 레서피 잘 안묻기도 하고 그래요.

나름대로 비법이라 가르쳐주기 싫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82를 알기 전에 아는 분한테 몇번 식사 얻어먹으면서 '와~ 이건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저도 좀 가르쳐주세요~' 그랬는데,

그냥 씨익 웃기만 하시고 안가르쳐주시더라구요;;; 하나도.

요리에 대해선 참 아는 척 하는 분이신데.....뭐 그땐 그냥 나름 진짜 맛있다는 인사라고 생각하고 한거라

뭐 그냥 별 생각없이 넘어갔는데요, 나중에 82와보니 그 음식들이 모조리 히트레시피에.....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히트레시피....

좀 피식 웃음도 나고....(워낙 아는 척을 하셨기 때문에 -_-)

자기가 연구해서 만든 것도....돈주고 책사서 본 것도 아닌데...인심이....그런 생각이...

사이트는 안가르쳐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그랬어요.

여러분은 맛난 음식 대접받으면 레시피 묻나요? 실례인가요?

전 엄마랑 시엄니, 그리고 82에 밖에 안묻긴 하는데 ^^;

여러분은 82에서 얻은 거든지 본인의 레시피라던지, 공유 잘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덧붙여 키친토크에 예쁜 사진과 레시피 올려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해요.

저도 몇번 해봤는데 어렵더라구요....음식은 손맛이지!하면서 대충 대충 요리하는 저로서는 ^^;
IP : 123.225.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10.19 1:35 PM (124.49.xxx.99)

    레시피 물어보는일은 거의 없는것 같구요.
    먹어보면 대충 이러저러하게 만든거 알거 같고 제가 잘 만들수있을것 같기에 ^^
    어쩌다 레시피 물어보면 흔쾌히 기뻐하며 알려주는사람이 있고 ( 이런사람은 고맙죠! )끝까지 안알려주는 사람이 있는데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 사람 음식이 최고인것도 아니고 아주 특이한 요리 아닌한 비슷한 음식의 레시피 좋은책사다 참조하거나 82같은데서 찾으면 되거든요.
    별로 아쉬울것 없어요.

    제 레서피는 기뻐하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
    맛있다고 하면 정말 기분좋고 해서 그림을 동원해가며 무슨 도구 썼는지까지 다 알려주게되요.
    물론 82같은 사이트나 책보고 안거는 그런거라고 얘기해주고 알려주고,
    제가 정말 연구를 거듭해서 계량한 레서피는 처음에는 알려주기 좀 아까울때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보다 고수들도 수두룩한데 뭐 그리 대단하다고 숨기나 싶던데요.
    그리고 제가 자기 레서피 비밀이랍시고 숨기는 심리에는 '내 요리가 최고다' 란 생각이 깔려있기때문인듯했어요. 그런 심리에서는 더 좋은 요리, 발전이 없다고 반성 하게됐습니다.
    그래서 제 레서피들도 남들이 맛있다고 요청하는건 널리 널리~ 퍼뜨리고 , 82쿡에 고수님들이 올리는 레서피들도 열심히 차용해씁니다 ^^

  • 2. ...
    '07.10.19 3:08 PM (222.237.xxx.44)

    저는 잘 가르켜줘요. 정확하게 써서 주기도 하고 메일로 보내주기도 하고. ㅎㅎㅎ
    근데 정말 안 가르켜주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 3. 쪼야
    '07.10.19 3:46 PM (220.85.xxx.30)

    저도 잘 가르쳐주는 편이예요
    웬지 맛있는 음식 해먹고 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남들에게 가르쳐줘서 맛있었다고 하면 더 기분이 좋구요
    그래서 이런 저런 싸이트를 찾아서 잘 해보는 편이랍니다
    성공하면 넘 좋죠

  • 4. ....
    '07.10.19 3:54 PM (218.51.xxx.34)

    전 메모지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주고 오는 오지랖입니다

  • 5. 글쎄..
    '07.10.19 4:07 PM (211.108.xxx.234)

    그냥 인터넷에서 알게 된 맛있는 레시피는 별 부담 없이 알려주는편인데 사실 돈 많이 들여서 요리교실 다니면서 배운것들 중 정말 맛있는것 건지는건 20-30%정도인데.. 그거 가르쳐 달라고 하면 좀 싫을때도 있긴 있어요.. 어쩔 수 없이 가르쳐주게 되기도 하지만 ... 맘속으로는 가르쳐 주기 싫거든요.. ^^ 내가 너무 옹졸한건가요?

  • 6. ~~
    '07.10.19 4:34 PM (121.147.xxx.142)

    요리레시피라는게 보통 주부들이라면
    요리가대략 뭘로 만들어진건지 유추할 수는 있지요.
    그런걸 뭐 대단한 비법인양
    안가르쳐주는 거 좀 우습지않나요?

    물어보는 사람있으면 자세히 사이트부터 알려주고
    혹은 메일로 보내주기도 하죠...

  • 7. 하하
    '07.10.19 4:52 PM (218.236.xxx.121)

    제 친구 생각나네요.
    요리 잘하시는 시어머님에게 주부초년에 엄청 깨지면서^^배운 제 친구
    이젠 제법 요리를 잘합니다.
    시어머님이 좀 호랑이과라서 엄청 잔소리 하셨죠 물론 집이랑 차랑 다 사주시고 좋은점도 많으세요.
    그때 깨질 때 제게 하소연 많이하고 저는 늘 들어줬죠 자기도 제 덕분에 이혼안하고 살았다고 할말할 정도로..
    그런데!
    레시피 절대로 안가르쳐 줍니다.
    뭐 대단한거 물어보는것도 아니예요 그냥 샐러드 먹는데 맛있기에참 맛있네 뭘로 한거니?
    하면 못들은 척 다른말 돌리기..
    뭐 집에서 밥 해주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집밥 같이먹은적도 별로 없지만
    전화하다가 혹은 만나서 말하다가 난 요리를 잘 못하잖아 하면
    이거 맛있어 저거 맛있어 아는척아는척 하다가도 (사실 잘하니까 척은 아니고^^)
    그래? 어떻게 만들어? 하고 물으면 못들은 척(진짜 척이고^^)
    한번도 레시피 주는법 없어요.

    가만보면 그런 친구는 다른 정보도 안주죠 남의 정보만 빼먹고.
    (어디서 샀니? <---못들은척)
    저랑나랑 그런 사이가 아니라서 저혼자 참 괘씸했는데 알고보면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서 그 친구 주변엔 친구가 없답니다.

    사실 레시피 준다고 다 맛있나요?
    그게 사람 손맛대로라서 아무리 레시피대로 해도 다 제각각 아닌가요?
    왜냐하면 저는 히트레시피 따라해도 이상하게 맛이 없거든요^^

    레시피 안주시는 분들..걱정마시고 막 주세요.
    아무리 퍼줘도 자기 손맛 아무데도 안간답니다 저같은 음식못하는 사람 구제해 주는거니까 오히려 복이 오겠죠^^!

  • 8. 레시피
    '07.10.19 5:14 PM (124.49.xxx.219)

    전 음식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에 별 관심이 없거든요)
    남들이 인정해주는 몇개가 있거든요
    근데 동네아줌마가 알려달라길래
    (제가 계랑을 한게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알려준적이 있었어요)
    별 생각없이 알려줬더니
    마치 자기가 알고있던걸 알려주듯이
    다른사람들에게 마구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그사실을 알고는 기분이 좀 상했어요
    물론 제가 만든맛이 아니긴 할테지만
    제 레시피가지고 저 모르는 사람들이 주고받으니 이상하더라고요...

  • 9. 시어머니
    '07.10.19 5:22 PM (124.49.xxx.6)

    저희 시어머니 요리 참 잘하시거든요.
    결혼 후 한동안 시엄니 집 자주 들랑거림서 나름 애교도 부릴겸
    넘 맛나다고 어떻게 만드는거냐고 아무리 아무리 여쭤봐도
    절절절대로 안알려주십니다....ㅡ.,ㅡ

    제가 맛나게 만들어서 당신 아들 만들어 먹이겠다는데.. 그리 아까우실까...

  • 10. 위에
    '07.10.19 5:45 PM (121.131.xxx.97)

    레시피...저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한번 알려준 적이 있는데(물론 그것도 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아줌마가 동네방네 퍼뜨려서
    다들 '아무개씨 레시피'라고 말하는데 뭔지 모르게 기분이 불편했달까...

  • 11. 비밀의 손맛
    '07.10.19 5:46 PM (121.131.xxx.97)

    얼마전에 위기의 주부들 이라는 드라마 보는데 거기에 레시피 절대로 안 주는 아줌마 나오더군요. 그 레시피를 꼭 알아내고 싶은 아줌마가 집에 몰래 숨어들었는데 레시피 박스에도 자물쇠를 채워놔서 결국은 못 훔쳤어요. 하하....

    저는 그게 부럽더군요. 저는 나만의 것이라고 그렇게까지 지켜야 할 레시피가 없거든요.
    제가 안 가르쳐줘도 여기 82에 오면 다 있는데요 뭐. ㅋㅋㅋㅋ
    저는 물어보면 팍팍 가르쳐줍니다. 레시피 물어보는 게 맛있다는 칭찬 중에 최고의 찬사인 것 같아요.

  • 12. 알려줌
    '07.10.19 6:37 PM (203.130.xxx.234)

    좋은 것은 나눠야한다는 가치관 때문인지 묻는 족족 알려줍니다.
    집에 와서 전화걸어서라도 알려주는데, 묻고서는 심드렁해하는 심리는 또 무엇인지...

  • 13. 사람 봐가면서
    '07.10.19 10:18 PM (194.80.xxx.10)

    제일 열통터지는 일이 뭔지 아세요?

    기꺼이 레시피를 꼼꼼하게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줬는데,
    한 번도 그 레시피로 요리를 안 해 보는 거에요.
    써먹지도 않을 바에야 왜 저에게 그런 수고를 끼치는 거냐고요.

    저는 저와 비슷한 정도로 요리하는데 정열을 기울일만한 사람에게만 가르쳐줍니다.
    그런 사람은 나중에 꼭 해보고 어떻더라...말도 해주고,
    또 저한테도 좋은 레시피가 있으면 가르쳐 주거든요.
    서로 보고 배우는 거죠.

    가르쳐줘도 안 해볼 사람은 대충 감이 오거든요.
    그럼 대충 뭐뭐뭐 들어간다고 얘기만 해줘요.

  • 14. 복길이
    '07.10.19 11:29 PM (121.189.xxx.119)

    레시피는 꼼꼼히 적어서 다~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82사이트만은 절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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