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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레시피 남들 잘 주세요?
전 요리할 때 계량을 잘 안해서 남들이 레서피 달라고 해도 참 곤란할 때가 있어요.
내맘대로 계량이라 적기가 곤란하다고 하면 꼭 주기 싫은 사람처럼 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82에 친절하게 계량해서 올려주신 레서피가 성공하면 고대로 적어드리긴 하지만요.
제가 여러가지 응용해서 정말 만인이 맛있다고 하는 요리가 하나 있는데...그건 쪼금 가르쳐주기 싫어요^^;
시어머니는 가르쳐드리긴 했지만요 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이거 참 맛있다 이건 어떻게 했니 이런 말 참 잘하세요...진짜 기분 좋죠 ^^)
어쨌든 그래서 다른 집에서 뭐 먹어도 레서피 잘 안묻기도 하고 그래요.
나름대로 비법이라 가르쳐주기 싫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82를 알기 전에 아는 분한테 몇번 식사 얻어먹으면서 '와~ 이건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저도 좀 가르쳐주세요~' 그랬는데,
그냥 씨익 웃기만 하시고 안가르쳐주시더라구요;;; 하나도.
요리에 대해선 참 아는 척 하는 분이신데.....뭐 그땐 그냥 나름 진짜 맛있다는 인사라고 생각하고 한거라
뭐 그냥 별 생각없이 넘어갔는데요, 나중에 82와보니 그 음식들이 모조리 히트레시피에.....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히트레시피....
좀 피식 웃음도 나고....(워낙 아는 척을 하셨기 때문에 -_-)
자기가 연구해서 만든 것도....돈주고 책사서 본 것도 아닌데...인심이....그런 생각이...
사이트는 안가르쳐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그랬어요.
여러분은 맛난 음식 대접받으면 레시피 묻나요? 실례인가요?
전 엄마랑 시엄니, 그리고 82에 밖에 안묻긴 하는데 ^^;
여러분은 82에서 얻은 거든지 본인의 레시피라던지, 공유 잘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덧붙여 키친토크에 예쁜 사진과 레시피 올려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해요.
저도 몇번 해봤는데 어렵더라구요....음식은 손맛이지!하면서 대충 대충 요리하는 저로서는 ^^;
1. 저는.
'07.10.19 1:35 PM (124.49.xxx.99)레시피 물어보는일은 거의 없는것 같구요.
먹어보면 대충 이러저러하게 만든거 알거 같고 제가 잘 만들수있을것 같기에 ^^
어쩌다 레시피 물어보면 흔쾌히 기뻐하며 알려주는사람이 있고 ( 이런사람은 고맙죠! )끝까지 안알려주는 사람이 있는데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 사람 음식이 최고인것도 아니고 아주 특이한 요리 아닌한 비슷한 음식의 레시피 좋은책사다 참조하거나 82같은데서 찾으면 되거든요.
별로 아쉬울것 없어요.
제 레서피는 기뻐하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
맛있다고 하면 정말 기분좋고 해서 그림을 동원해가며 무슨 도구 썼는지까지 다 알려주게되요.
물론 82같은 사이트나 책보고 안거는 그런거라고 얘기해주고 알려주고,
제가 정말 연구를 거듭해서 계량한 레서피는 처음에는 알려주기 좀 아까울때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보다 고수들도 수두룩한데 뭐 그리 대단하다고 숨기나 싶던데요.
그리고 제가 자기 레서피 비밀이랍시고 숨기는 심리에는 '내 요리가 최고다' 란 생각이 깔려있기때문인듯했어요. 그런 심리에서는 더 좋은 요리, 발전이 없다고 반성 하게됐습니다.
그래서 제 레서피들도 남들이 맛있다고 요청하는건 널리 널리~ 퍼뜨리고 , 82쿡에 고수님들이 올리는 레서피들도 열심히 차용해씁니다 ^^2. ...
'07.10.19 3:08 PM (222.237.xxx.44)저는 잘 가르켜줘요. 정확하게 써서 주기도 하고 메일로 보내주기도 하고. ㅎㅎㅎ
근데 정말 안 가르켜주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3. 쪼야
'07.10.19 3:46 PM (220.85.xxx.30)저도 잘 가르쳐주는 편이예요
웬지 맛있는 음식 해먹고 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남들에게 가르쳐줘서 맛있었다고 하면 더 기분이 좋구요
그래서 이런 저런 싸이트를 찾아서 잘 해보는 편이랍니다
성공하면 넘 좋죠4. ....
'07.10.19 3:54 PM (218.51.xxx.34)전 메모지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주고 오는 오지랖입니다
5. 글쎄..
'07.10.19 4:07 PM (211.108.xxx.234)그냥 인터넷에서 알게 된 맛있는 레시피는 별 부담 없이 알려주는편인데 사실 돈 많이 들여서 요리교실 다니면서 배운것들 중 정말 맛있는것 건지는건 20-30%정도인데.. 그거 가르쳐 달라고 하면 좀 싫을때도 있긴 있어요.. 어쩔 수 없이 가르쳐주게 되기도 하지만 ... 맘속으로는 가르쳐 주기 싫거든요.. ^^ 내가 너무 옹졸한건가요?
6. ~~
'07.10.19 4:34 PM (121.147.xxx.142)요리레시피라는게 보통 주부들이라면
요리가대략 뭘로 만들어진건지 유추할 수는 있지요.
그런걸 뭐 대단한 비법인양
안가르쳐주는 거 좀 우습지않나요?
물어보는 사람있으면 자세히 사이트부터 알려주고
혹은 메일로 보내주기도 하죠...7. 하하
'07.10.19 4:52 PM (218.236.xxx.121)제 친구 생각나네요.
요리 잘하시는 시어머님에게 주부초년에 엄청 깨지면서^^배운 제 친구
이젠 제법 요리를 잘합니다.
시어머님이 좀 호랑이과라서 엄청 잔소리 하셨죠 물론 집이랑 차랑 다 사주시고 좋은점도 많으세요.
그때 깨질 때 제게 하소연 많이하고 저는 늘 들어줬죠 자기도 제 덕분에 이혼안하고 살았다고 할말할 정도로..
그런데!
레시피 절대로 안가르쳐 줍니다.
뭐 대단한거 물어보는것도 아니예요 그냥 샐러드 먹는데 맛있기에참 맛있네 뭘로 한거니?
하면 못들은 척 다른말 돌리기..
뭐 집에서 밥 해주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집밥 같이먹은적도 별로 없지만
전화하다가 혹은 만나서 말하다가 난 요리를 잘 못하잖아 하면
이거 맛있어 저거 맛있어 아는척아는척 하다가도 (사실 잘하니까 척은 아니고^^)
그래? 어떻게 만들어? 하고 물으면 못들은 척(진짜 척이고^^)
한번도 레시피 주는법 없어요.
가만보면 그런 친구는 다른 정보도 안주죠 남의 정보만 빼먹고.
(어디서 샀니? <---못들은척)
저랑나랑 그런 사이가 아니라서 저혼자 참 괘씸했는데 알고보면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서 그 친구 주변엔 친구가 없답니다.
사실 레시피 준다고 다 맛있나요?
그게 사람 손맛대로라서 아무리 레시피대로 해도 다 제각각 아닌가요?
왜냐하면 저는 히트레시피 따라해도 이상하게 맛이 없거든요^^
레시피 안주시는 분들..걱정마시고 막 주세요.
아무리 퍼줘도 자기 손맛 아무데도 안간답니다 저같은 음식못하는 사람 구제해 주는거니까 오히려 복이 오겠죠^^!8. 레시피
'07.10.19 5:14 PM (124.49.xxx.219)전 음식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요리에 별 관심이 없거든요)
남들이 인정해주는 몇개가 있거든요
근데 동네아줌마가 알려달라길래
(제가 계랑을 한게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알려준적이 있었어요)
별 생각없이 알려줬더니
마치 자기가 알고있던걸 알려주듯이
다른사람들에게 마구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그사실을 알고는 기분이 좀 상했어요
물론 제가 만든맛이 아니긴 할테지만
제 레시피가지고 저 모르는 사람들이 주고받으니 이상하더라고요...9. 시어머니
'07.10.19 5:22 PM (124.49.xxx.6)저희 시어머니 요리 참 잘하시거든요.
결혼 후 한동안 시엄니 집 자주 들랑거림서 나름 애교도 부릴겸
넘 맛나다고 어떻게 만드는거냐고 아무리 아무리 여쭤봐도
절절절대로 안알려주십니다....ㅡ.,ㅡ
제가 맛나게 만들어서 당신 아들 만들어 먹이겠다는데.. 그리 아까우실까...10. 위에
'07.10.19 5:45 PM (121.131.xxx.97)레시피...저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한번 알려준 적이 있는데(물론 그것도 제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아줌마가 동네방네 퍼뜨려서
다들 '아무개씨 레시피'라고 말하는데 뭔지 모르게 기분이 불편했달까...11. 비밀의 손맛
'07.10.19 5:46 PM (121.131.xxx.97)얼마전에 위기의 주부들 이라는 드라마 보는데 거기에 레시피 절대로 안 주는 아줌마 나오더군요. 그 레시피를 꼭 알아내고 싶은 아줌마가 집에 몰래 숨어들었는데 레시피 박스에도 자물쇠를 채워놔서 결국은 못 훔쳤어요. 하하....
저는 그게 부럽더군요. 저는 나만의 것이라고 그렇게까지 지켜야 할 레시피가 없거든요.
제가 안 가르쳐줘도 여기 82에 오면 다 있는데요 뭐. ㅋㅋㅋㅋ
저는 물어보면 팍팍 가르쳐줍니다. 레시피 물어보는 게 맛있다는 칭찬 중에 최고의 찬사인 것 같아요.12. 알려줌
'07.10.19 6:37 PM (203.130.xxx.234)좋은 것은 나눠야한다는 가치관 때문인지 묻는 족족 알려줍니다.
집에 와서 전화걸어서라도 알려주는데, 묻고서는 심드렁해하는 심리는 또 무엇인지...13. 사람 봐가면서
'07.10.19 10:18 PM (194.80.xxx.10)제일 열통터지는 일이 뭔지 아세요?
기꺼이 레시피를 꼼꼼하게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줬는데,
한 번도 그 레시피로 요리를 안 해 보는 거에요.
써먹지도 않을 바에야 왜 저에게 그런 수고를 끼치는 거냐고요.
저는 저와 비슷한 정도로 요리하는데 정열을 기울일만한 사람에게만 가르쳐줍니다.
그런 사람은 나중에 꼭 해보고 어떻더라...말도 해주고,
또 저한테도 좋은 레시피가 있으면 가르쳐 주거든요.
서로 보고 배우는 거죠.
가르쳐줘도 안 해볼 사람은 대충 감이 오거든요.
그럼 대충 뭐뭐뭐 들어간다고 얘기만 해줘요.14. 복길이
'07.10.19 11:29 PM (121.189.xxx.119)레시피는 꼼꼼히 적어서 다~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82사이트만은 절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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