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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욕 여행 정말 가고싶네요...
저는 대학원다니면서 이것 저것 일 하고 있는 미혼 여성이에요.
날씨도 꽤 쌀쌀해 지고 하니까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드네요..
특히 뉴욕에 너무 가고싶어요.. 제가 즐겨봤던 섹스앤시티에서 본 그 거리들, 쇼핑몰들, 센트럴파크,,,,,,
전부 가서 직접 느껴보고 싶네요~~ 꼭 영화때문은 아니고,,,
예전부터 뉴욕에 가고싶다는 생각은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따라 너무 가고싶네요...
항공권 알아보니까 왕복에 80만원 정도 하던데,,, 아.. 당장 떠나고 싶어요.. 한 3~4주 정도??
흑흑............ 가고 싶은 맘이 너무 크네요..
뉴욕 여행 다녀오신 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ㅠ.ㅠ
간접 경험이라도 좀 하고 싶어서요.. 언젠간 저도 뉴욕 여행 갈 수 있겠죠?? (지금은 시간상.. 무리..)
정말 하던 거 다 때려치고 가고싶어요..
1. 4년 전
'07.10.19 2:40 AM (211.214.xxx.18)4년전 딱 이맘때 미국다녀왔어요. 신랑이랑 저 회사 다 때려치고...ㅎㅎㅎ
뉴욕에서는 1주일 정도 있었는데, 한달을 있어도 아쉬울 거 같아요..
4년이나 됐지만 지금도 그때 얘기 가끔 할 정도로 참 좋았어요.
지금은 애 둘 딸린 처지라 그저 추억만 떠올리지만요...
어떻게든 기회만들어서 꼭 다녀오세요~2. 둘리
'07.10.19 5:49 AM (76.86.xxx.186)벌써 10년 됐네요. 결혼전 회사 휴직하고 무작정 뉴욕가서 어학원 등록하고 6개월 지내다 왔는데 그때가 제일 좋았어요.지금은 날씨가 쌀쌀하니 기다렸다 3,4월 내년 봄에 오래 지내다 오세요. 여행보다는 생활이 재미 있죠. 밤마다 열리는 공짜 영화, 뮤지컬 찾아서 블랑캣들고 공원 찾아 다니던 일이 기역에 생생한데... 음식은 얼마나 맛있던지 , 특히 코리아타운 중국집 짬뽕, 리틀 이태리 거리의 스파케티 맛. 타이푸드등등... 꼭 가셔서 문화를 체험하세요.
3. 저는요
'07.10.19 5:59 AM (68.197.xxx.238)뉴욕에 사는데 서울가고 싶어요
가서 길거리 떡뽁이랑 순대랑 오뎅이랑도 먹고
남대문에 있는 갈치 조림도 먹고 시장 구경도 하구....
비행기 값이 80만원이면 제가 서울 가고 싶네요
물론 서울출발에 한해서 그렇겠지요?4. **
'07.10.19 6:06 AM (24.17.xxx.119)가을의 센트럴파크 죽음입죠.
뉴욕중에서도 맨하탄만의 분위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의 가을도 넘 그립습니다.5. 훗~~
'07.10.19 8:57 AM (220.75.xxx.223)원글님은 뉴욕에 가보고 싶다~ 뉴욕사시는분들은 서울에 가고싶다는 댓글~
재밌네요..세상이 원래 이런거겠죠??
전 당근 지금 서울인데 오늘 날씨 무척 쌀쌀합니다. 지대로 가을분위기 나는 맬랑꼴레 날씨입니다.
뉴욕은 10년전에 가봤지만 참 좋은 기억이고요.
애둘 정신없이 키우다보니 여행가고 싶다는 욕구마져 쉽사리 비집고 들어오지 않더군요.
여하간 한국도 가을 하늘 느무 이쁘고 단풍도 점점 물들고 있습니다.
원글님 막연히 가고 싶다가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세요.
언제쯤 가야겠다라는 물론 자금마련도 하셔야할테고요.
처녀시절 아니면 다녀오기 힘들죠. 꼭~ 다녀오세요~~~6. 잠오나공주
'07.10.19 9:14 AM (221.145.xxx.68)저도 외국이라곤 뉴욕가본게 전부인데..(10년전)
센트럴파크 좋다고 갔었는데 비둘기 무서워해서 그냥 돌아왔지요~
그 옆에 마차 있는데... 말에서 냄새나던 기억이~ ㅋㅋ
저는 FAO Schwartz 인가.. (이름 정확치 않아요.. )완전 큰 장난감 가게에서 놀던게 젤로 재미있었어요..
소호인가 거기가서 무슨 조그만 장터도 갔었구요..
허드슨강변에 갔던 기억... (거기서 대따 뚱뚱뚱뚱한 언니보고 충격 받아서 한국와서 한동안 열심히 다요트 했었죠..)
아참 저 갈 때는 부활절 기간이어서 5번가에서 무슨 퍼레이드 같은 거 했는데요...
각자 사람들이 꾸미고 나오고 그런 날이었어요..
할머니들도 머리에 생화 꽂은 모자 같은거 쓰고 나오시고..
어떤 남자는 타이타닉호처럼 생긴 모자 쓰고 나와서 그 아저씩 CNN인가에서 찍어 갔는데..
저 옆에 있다가 찍혀서 저 CNN에 지나가는 사람3849번으로 나온 적 있어요.
그당시 브룩클린에 있는 학교가 넘 다니고 싶어서 캠퍼스 투어 때문에 갔었던 거였는데..
어려서(23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온 것 같기는 해요..
무섭다고 호텔을 넘 비싼데 잡아서 그 돈이면 거기서 한 달은 머무를 수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혼자 할렘가 갔었어요.. 길가는 할머니한테 물어보니..
너무 작은 골목만 가지 말고 큰 길에서만 놀다 오라고 해서 버스타고 할렘가서 예쁜 흑인바비인형도 사왔지요~
그 할머니가 제가 100% 한국인이라는게 놀랍대요..(외모가 흑인피가 섞인거 같다고.. 헐...)
저는 갈 때 입양하는 아가 데려다 주는 걸 했어요.. 그 아이 벌써 10살도 넘었겠네요..
대신 비행기표는 왕복 30만원에 갔었죠...
하튼 꿈같은 일주일이었어요...
산타바바라에서 공부중인 친구가 오라고오라고 그랬는데 이노무 남친이 안보내주네요~
결혼하고 내년 봄에 보내준다 그랬는데 며칠전 물어봤더니 기억이 안난대요..(치매야치매)
원글님 덕에 10년전 추억이 막 막 떠오르네요..
알파벳 스트리트에 있는 어떤 바에 가서 술 마시기도 했구요... 그 거리는 대마초도 팔았어요.. 어찌나 호기심이 발동하던지...
인도요리집에 가서 인도 생음악 들으며 인도 요리도 먹고...
거기 있던 아는 언니가 멋진 옷 가지고 와서 같이 뮤지컬 보자고 그랬는데... 힙합바지 입고 가서 못 봤어요...(근데 힙합바지입고 뮤지컬 보러가면 안되나요??)
어? 섹스앤더시티 할 시간이다~
좋은 아침 행복하게 시작하세요~7. .
'07.10.19 9:22 AM (122.32.xxx.149)저도 몇년전.. 대학원 다닐때 여름방학 이용해서 뉴욕에 한달 다녀온적 있어요.
정말 한달이 짧지 않게 느껴질 만큼 좋았구요..
저는 여름에 가서 공원에서 하는 공연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잘 찾아보면 공짜 공연도 꽤 많구요.
우리나라 오면 비싼 티켓 주고 구경해야하는 유명 재즈연주자들이 거리에서 공짜로 공연을 하더라구요. 기업 후원 받아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보고.. 박물관, 전시회도 보고..하루종일 시내를 배회해 보기도 하고.. 공원가서 뒹굴거리는거도 해보고..
거기서 한 2년만 살아봤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하긴.. 여행가는데마다 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ㅎㅎㅎ
모든 여건이 다 받쳐줄때까지 기다리면 평생 어렵구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주 무리되는거 아님 팍~~ 저지르세요~
그때 아님 못해요~8. 서울 가고 싶어..
'07.10.19 9:57 AM (70.17.xxx.4)저도 뉴욕근교 사는데,서울 가고 싶어요.
사람 사는곳이 어디간들 비슷해서,
가끔 혼자 서울로..착각해 가며 향수 달래며 삽니다.
늘리고 깔린게 공연거리고 볼거리라지만,
정작 사는 사람은 그 좋다는 공연도 안보고 집순이로,,,삽니다.
이게 나이탓이라네요.....
가족,친지 가까이 살며 보고 싶을때 보고 친구도 만나가며 살아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더 보고싶고 울적해진다는.
한국가고 싶어요.9. 글쎄
'07.10.19 11:25 AM (211.178.xxx.78)뉴욕에 멋있는 곳도 많지만 전 살라고 하면 싫을 것 같아요..더러운 지하철과 서울 저리가라 할 정도의 교통 혼잡, 할렘가..구석구석 어쩜 그렇게 거리가 더러운지...뉴욕 중에서 맨하튼만 괜찮고 다른 곳은 정말 별로에요..서울도 멋지구리 한 곳 많답니다..
10. 원글이
'07.10.19 6:49 PM (210.122.xxx.250)원글쓴 사람이에요. 답글을 이렇게 많이 달아주시다니! ^^ 저 정말 구체적인 계획 좀 세워봐야 겠어요. 다음 학기는 논문학기라서 논문다 쓰고 졸업하면 가게 되지 않을까싶네요.. 사실 이번 12월에 가고 싶은데 논문 때문에 맘에 걸려서요~ 세상이 그런 거 같애요. 자신이 있는 곳보다 다른 곳을 약간 더 동경하게 되는.. 내년 까지는 꼭 뉴욕에 다녀오렵니다. 전 뉴욕 가면 한 1달~2달 정도 여유있게 있다가 오려고 해요. 제 친구가 여름에 뉴욕에서 1달 있다가 왔는데, 퀸즈 에 있는 studio(우리나라 말로 하면 원룸이지요??)를 한인 싸이트에서 빌려서 한국인 한며이랑 쉐어를 했는데 그리 비싸진 않았다고 하네요. 저도 그런 방법을 써볼까 싶어요.
11. 뉴욕
'07.10.19 10:41 PM (194.80.xxx.10)정말 가슴을 뛰게 만드는 도시였어요.
꼭 한 번 가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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