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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다른여자한테서 낯뜨겁기 짝이 없는 메일을 봤던게 벌써 6년전이다.
요즘의 신정아와 변양균씨가 서로 받았다던 이메일이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찌만 .
당신이 그여자와 주고받았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내용과 시를 보면서 정말이지 지금도 가슴이 터질것 같고... 속이 뒤집혀서 토가 쏠릴 지경이다.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애정씬이 나오면 그여자와 저렇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늘만 봐도 눈물이 나왔을 떄가 있었다.
그때가 큰애 낳고 100일이 갓 되었을 떄였나....
요즘 미술보는것에 빠져서 시간이 될때마다 도슨트 들어가며 온갓 미술전을 다 다니며 보는것....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이지 멋진 취미에 남편이라고들 한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남들이 우와~ 정말 체력도 좋으시다고들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 도슨트 들어가며...
모네의 수련보다도 설명하던 그녀의 모습이 더 아름다왔다는 말을
다른사람의 입에서 들었을때,
난 어떤 생각을 해야 내가 정상적인 인간인가...하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다.
두 애들을 간사하며 형식적으로만 같이 가자며.... 그럼 누가 애를 간사해,
미술관 한번 같이 가면 난 애들 둘 다그치며 돌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애들 한번 맡길데 없어서 병원갈떄에도 놀이방에 시간당5천원씩 주고선
자궁에 혹 제거하는 수술도 하고왔었다.
지금까지 그일있고선
사랑하면서 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시 또 그런일이 있다면
나도 이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대책이 안선다.
나를 미친년 취급하지말아라....
내가 정상인지...
당신이 정상인지....
구분이 안간다.
1. 그
'07.10.19 3:06 AM (218.144.xxx.137)남편 참 밉네요
님이 엄마처럼 다 해주지 마시고,
은근히 고생시키세요..
님은 자신을 위해 투자도 하고,비자금도 만들고..
님 남편이 정상이 아니에요
미술관가면 같이 다니지 마시고 ,,,님 미술작품 감상하는 동안 애보고 있으라고 하세요2. 위로를
'07.10.19 11:25 AM (203.170.xxx.198)먼저 보내구요...
세상에 이렇게 지독히 이기적인 남편들, 정말 많아요...
6년 전 일이 님을 많이많이 상하게 만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일 이후 살아 오면서 나 자신을 얼마나 위해 주셨어요?
결혼 후 여자들이 아이 낳고 키우면서 집안 일에 온통 자기자신을 쏟는 동안
남편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는 거, 정말 약 오르지요...
나도 똑 같이 하자니 아이들이 걸리고...
그래도 그래도 님만 희생하지 마세요. 절대로...
애들, 돈이 들더라도 님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다행히 남편이 애들때문에 힘들어 하는 님을 알아 주고, 함께 나누려 한다면 몰라도
자기만 자기시간 확보해서 멋있어지고, 자기자신만 만족스럽고...그러면 불공평하지요.
원글님,
시간을 충분히 두고, 님을 위해 돈을 모으시고
님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나 자신이 최곱니다. 아이들도 중요하지요...BUT, 내가 먼접니다.
현재의 님의 남편 같은 경우,
자기 자신에 대해 투자 안하는 마누라를 그다지 좋아할 것 같지 않아요.
돈이 들더라도, 나를 먼저 챙기고, 그 다음을...순서를 정해서...
여자도 이기적으로 해야 이담에 후회 안하게 되요.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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